[HOT스토리] 미 증권위, 한인 케빈 강 BK코인대표를 횡령혐의 제소한 내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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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년 마이애미에 가상화폐투자사 공동창업 5개 펀드 설립
■ 2022년까지 ‘연 수익 15%’미끼 던져 55명에 1억 달러 유치
■ 2018년 말 첫 투자 유치금부터 자신코인계좌로 빼돌려 운영
■ 초기 투자자 상환 때 후발투자자 360만 달러 돌려막기 결제
■ 콘도매입, 휴가지 임대료, 식비, 농구경기 유흥비도 법인에서
■ 지난해 6월 공금횡령으로 뉴욕맨해튼 242만 달러 콘도 매입
■ 지난해 10월 투자자, 공금사실횡령알고 강 씨 상대 소송제기
■코인회사도 투자자 압류 막으려 강 씨 해고 후 법정관리요청

30대 한인남성 케빈 강씨가 가상화폐투자회사를 설립, 투자자들로 부터 1억 달러 상당을 모은 뒤 최소 1200만 달러 상당을 자신의 콘도매입, 호화여행 등에 사용하는 등 공금을 횡령하다 연방증권거래위로 적발됐다. 이 회사도 대표인 강씨가 1200만 달러이상을 횡령했다며 별도 소송을 제기했고. 투자자도 강 씨를 상대로 횡령소송을 제기하는 등 강 씨는 줄줄이 소송을 당해 사면초가 상태로 밝혀졌다. 특히 강 씨는 투자자들에게 손실을 숨기고, 4대 회계로펌 중 1개회사에서 감사를 받았으며, 은행잔고 등을 조작하고 투자자를 호도하는 등 증권사기를 저지른 혐의도 받고 있다. 하지만 강 씨는 이달 초 법원이 지명한 회사 관리인이 자신의 소송비용 지불을 거부했다며 맞소송을 제기, 적반하장이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안치용 시크릿 오브 코리아 편집인>

올해 33세 한인남성 케빈 강[한국명 강민우]씨가 자신이 설립한 BK코인캐피탈의 투자금을 횡령한 혐의로 지난해 10월 투자자 및 회사로 부터도 소송을 당한데 이어, 지난 2월말 연방증권거래위원회로 부터 공금횡령혐의로 피소된 것으로 밝혀졌다. 강 씨는 지난 2018년 카를로스 베탄코트와 함께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에 가상화폐투자전문회사 BK코인캐피탈을 설립한 뒤 뉴욕과 로스앤젤레스에도 지사를 운영하며, 가상화폐 등 디지틀자산 투자를 대리했지만 최소 1200만 달러의 공금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5개 사모펀드관리 공금 횡령 고발

연방증권거래위원회는 지난 2월 23일 플로리다남부연방법원에 케빈 강씨를 증권사기 혐의 등으로 비공개로 소송을 제기한 뒤 3월 6일 소송사실을 공개하고, 강 씨가 공금을 횡령한 것은 물론, 투자자들을 호도하는 등 주식사기혐의를 저질렀다고 공식발표했다. 증권위는 소송장에서 ‘케빈 강, 한국명 강민우 씨는 지난 2018년 10월부터 2022년 9월까지 약 4년간 BK코인캐피탈의 책임자로, 이 회사관련 5개 사모펀드를 관리하면서 공금을 횡령했다’고 주장했다. 증권위는 ‘BK코인이 지난 2018년 11월 증권위에 투자자문회사로 신고했고, 5개의 펀드 중 2018년 리거시펀드를 델라웨어 주에 설립한 것을 시작으로 2019년 브리티시버진아일랜드에 옵셔펀드를 설립했고, 2020년 역시 브리티시버진아일랜드에 BK 코인멀티스트래지티마스터 펀드를, 2021년 델라웨어 주에 BK코인 멀티스트래티지 펀드를, 2022년 브리티시버진 아일랜드에 BK코인 멀티스트래티지펀드를 각각 설립했다’고 밝혔다.

즉,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개 펀드를 설립, 강 씨가 관리했으며, 이중 3개 펀드는 브리티시버진아일랜드에 설립한 역외펀드로 드러났다. 또 강 씨는 공동창업주인 카를로스 베탄코트와 함께 2019년 와이오밍 주에 바이슨디지틀유한회사를 설립한 것으로 확인됐다. BK코인은 가상화폐 등 디지틀자산에 투자하는 헷지펀드라고 주장하고 투자자유치에 나서 최소 55명으로 부터 1억 달러를 모았으며, 이중 48명이 투자한 9450만 달러는 5개 사모펀드를 통해서 관리했고, 7명이 투자한 5백만 달러는 별도의 계좌 SMA를 통해서 운영된 것으로 드러났다. 구체적으로 9450만 달러 중 6787만 달러는 최초 설립한 리거시펀드에 예치됐고, 1870만 달러는 멀티스트래티지펀드에, 794만 달러는 옵셔펀드에 각각 입금됐다.

중요한 것은 강 씨가 사실상 단독으로 5개 펀드를 관리하면서 투자금을 횡령했다는 점이다, 증권위는 투자계약서 검토결과 투자자들로 부터 자문료 명목으로 연간 최소 2%에서 최대 6%를 받았으며, BK코인이 투자자들에게 판매한 것은 ‘가상화폐펀드’는 증권법상 주식에 해당된다고 밝혔다. 특히 강 씨가 횡령한 공금은 최소 1200만 달러 이상으로, 전체 투자유치금의 10%를 넘는다는 것이 증권위 주장이다. 증권위는 ‘강 씨가 투자금 중 최소 360만 달러이상을 서로 뒤섞어서 관리하면서 다단계폰지 사기처럼 다른 투자자에게 지급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즉, 다른 사람의 투자금을 빼내서 또 다른 투자자에게 수익금으로 지급하는 등 돌려막기를 한 것으로 추정된다. 강 씨는 멀티스트래티지펀드의 자금 1560만 달러를 옵셔펀드로 빼낸 뒤 이중 1355만 달러는 옵셔펀드에 남겨두고, 165만 달러는 리거시펀드로 이체한 뒤, 리거시펀드 투자자 2명에게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원금 상환, 윗돌 빼서 아랫돌 메꿔

강 씨는 지난 2022년 7월 20일 리거시펀드 투자자 3번에게 원금 1천만 달러를 상환할 때, 약 50일전인 2022년 5월 31일 멀티스트래티지투자자 4번이 투자한 925만 달러 중 최소 39만 5천 달러를 투자자 3번에게 지급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2022년 7월 26일 리거시펀드투자자 4번에게 원금 125만 달러를 상환할 때는 2022년 6월 30일 멀티스트래티지투자자 5번이 예치한 130만 달러에서 125만 달러를 몰래 빼내서 돌려준 것으로 드러났다. 리거시펀드는 2018년 가장 먼저 설립된 펀드로, 최초 투자자의 원금상환시기가 돌아오자, 추후 투자한 사람들의 돈을 빼내서 지급하는 등 윗돌을 뽑아서 아랫돌을 막은 셈이다. 또 멀티스트래티지펀드의 자금 2백만 달러를 인출, SMA펀드 투자자에게 지급하는 등 365만 달러를 돌려막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강씨는 BK코인이 유치한 투자금중 최소 1200만 달러를 자신과 공동창업자인 카를로스 베탄코트 등 2명이 주주인 바이슨디지털 유한회사로 빼돌린 혐의를 있다. 하지만 증권위는 바이슨디지털유한회사의 주주가 2명임에도 불구하고 강 씨만 공금횡령 등의 혐의로 기소, 공동창업자 베탄코트는 1200만 달러 횡령혐의에 가담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강씨는 가상화폐투자금을 빼돌려 자신의 호화생활 및 콘도매입 등에도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증권위는 ‘강 씨가 지난 2018년 10월 투자금 모집과 동시에 만천달러를 횡령했으며, 이 돈은 초기투자자 2명의 예치금으로 드러났다. 당시 투자자1명은 2018년 10월 4일 뱅크오브아메리카에 3천 달러를, 또 다른 투자자 1명은 같은 해 10월 22일 8014달러를 뱅크오브아메리카에 각각 입금했고, 강 씨는 이 돈을 자신이 가상화폐거래소 코인베이스에 개설한 계좌로 빼돌린 것으로 드러났다.

2021년 4월에는 SMA펀드에서 최소 3만5천 달러를 횡령, 뉴욕 주 몬탁의 저택을 렌트해서 휴가를 즐긴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2021년 4월 13일 몬탁 주택소유주에게 6천 달러가 ‘보증금 DEPOSIT’ 명목으로 지급됐고, 4월 26일 몬탁 주택소유주에게 3만 5천 달러를 ‘6월 렌트 JUNE RENT’명목으로 송금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2021년 5월부터 2022년 7월까지 체이스은행 리거시펀드의 크레딧카드로 최소 8만3천 달러를 횡령해 카리브해 여행, 스포츠경기 입장권 구매, 고급식당 식비 등에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2021년 5월 11일 8천 달러, 6월 14일 5천 달러, 8월 11일 3천 달러, 11월 15일 2천 달러, 12월 8일 7천 달러, 2022년 5월 12일 1만 6천 달러, 7월 20일 4만 2천 달러 등이다. 증권위는 이 기간동안 리거시펀드의 크레딧카드 사용액은 28만 7천 달러이며, 이중 강 씨가 사용한 금액이 27만천달러이라고 밝혔다.

증권위는 강 씨 사용액 중 사업용도즉 공무로 사용한 돈은 7만 달러로 전체의 26%에 그쳤고, 식비가 5만 5천 달러, 유흥비가 5만2천 달러, 여행경비가 4만 7천 달러, 소매점 상품구입 2만 7천 달러, 개인잡비 9천 달러, 수수료 및 이자 8천 달러, 기타비용 3천 달라고 설명했다. 7만 달러만 명백한 사업비용이며, 나머지 20만 달러는 공무와 개인이 혼재돼 있고, 이중 약 3분의 1이상이 개인비용으로 드러난 것이다. 강 씨의 카드사용액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2022년 6월 몬탁 2개 레스토랑 식비가 무려 9천 달러, 또 2022년 7월 맨해튼 RCI NYC 바앤그릴 식비가 1만1500달러에 달했다.

회사카드 물쓰듯 펑펑 황제생활

특히 운동경기 관람을 위해 엄청난 공금을 마구 지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2022년 2월 메디슨스퀘어 가든 프로농구경기를 스위트룸에서 관람하기 위해 1만5천 달러를 냈고, 2021년에는 유타 주에서 재즈관람을 위해 3500달러, 2021년 6월 마이애미의 나이트클럽에서 1300달러, 바로 그 다음날 실탄사격장에서 9백 달러를 사용했다. 또 밴쿠버, 런던, 바하마, 한국, 애리조나, 플로리다의 항공료 및 숙박비도 크레딧카드로 지출했고, 애플매장에서 핸드폰과 랩탑 등을 사는데 1만 8천 달러, 명품매장인 카르띠에에서 3천 달러를 사용했으며, 헬스클럽, 의료비, 스파비용도 회사공금으로 결제했다. 리거시펀드를 사용한 또 한명의 직원 폴 매가히스의 전체 지출액은 1만 6천 달러로, 강 씨 사용액의 15분의 1에도 미치지 못했다. 강 씨가 그야말로 회사 신용카드를 물쓰듯 펑펑 쓴 것이다.

특히 강 씨는 투자금을 횡령, 자신의 맨해튼 콘도를 매입한 혐의도 받고 있다. 증권위는 ‘강 씨가 지난 2022년 5월 맨해튼콘도를 242만 달러 상당에 매입했으며, 2022년 3월 18일 회사공금으로 다운페이먼트 24만2천 달러를 에스크로회사인 골드버그 코윈유한회사에 지급했다’고 밝혔다, 즉 최소 37만 천달러의 공금을 호화생활로 탕진했다고 강조했다. 증권위는 강 씨가 매입한 콘도의 소재지 등을 밝히지 않았으나 본보확인결과 강씨는 2022년 5월 3일 ‘BK옵셔펀드주식회사’ 명의로 뉴욕 맨해튼 76메디슨애비뉴의 3A호 콘도를 242만 달러에 매입, 클로징을 마쳤으며, 같은 해 6월 23일 소유권이전등기를 끝낸 것으로 확인됐다. 증권위는 일단 이 콘도 매입 때 지불한 다운페이먼트는 BK코인펀드에서 송금된 사실을 확인했으며, 나머지 매입금액 전액이 리거시펀드에서 유출된 혐의를 잡고 조사를 계속 중이다.

특히 강 씨는 이외에도 멀티스트래티지펀드의 자금이 거의 바닥났음에도 불구하고 이 돈이 많이 남아있는 것처럼 조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강씨는 2022년 6월 30일 기준 실버게이트은행 펀드 예금이 1560만 달러라고 투자자들에게 보고했지만, 실제로는 624만 달러에 불과해, 950만 달러를 부풀린 것으로 확인됐다, 또 2022년 7월 31일에는 잔고가 31만 6천 달러에 불과했지만, 1586만 달러라고 보고 1555만 달러, 무려 50배를 부풀렸고, 2022년 8월 31일 역시 잔고가 31만6천 달러지만, 50배 부풀려, 1588만 달러가 입금돼 있다고 속였다. 즉 지난해 7월 이미 회사 잔고는 바닥났던 셈이다. BK코인은 무려 1억 달러상당을 모았지만, 지난해 말 기준 잔존자산의 20분의 1에 불과한 약 572만 5천 달러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1억달러 예치금중 잔고 5백만 달러

BK코인의 은행예금은 주거래은행인 실버게이츠 은행 180만 8천 달러, 시그니처뱅크 1만 7천여 달러 등 당장 인출 가능한 현금은 198만 9천여 달러, 약 199만 달러로 조사됐다. 또 가상화폐 등 디지털자산은 지난해 12월 29일 가격기준으로 373만 6천여 달러에 그쳤다. 비트코인이 약 108개, 이더륨이 약 5백개, 그 외 약 20종의 가상화폐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날 기준 비트코인은 1개에 1만 6625달러, 이더륨은 1199달러였다. 증권위는 강 씨에 대한 소송장에서 강 씨가 증권사기를 저지른 만큼 지금 당장 모든 자산을 동결시켜달라고 주장했으며, BK코인 회사 측도 지난해 10월 강 씨의 횡령을 적발, 고용계약을 해지했다고 설명했다.

연방법원은 증권위 소송제기 하루 뒤인 2월 24일 마이클 골드버그 변호사를 법정관리인으로 임명했고, 골드버그 법정관리인은 3월 10일 청산명령요청서를 통해, 현재 남아있는 가상화폐자산은 비트코인 62.26개, 이더륨 490.6개, USDC 68만여개, SOL 2천개 등에 불과하다며 회사청산을 위해 이를 모두 처분하도록 해달라고 요청했고, 법원은 지난 3월 16일 이를 승인했다. 가상화폐자산이 줄어든 것은 지난해 12월 29일 기준 비트코인 약 47개, 이더륨 467개 등은 이미 현금화 됐기 때문이다. 증권위가 이처럼 지난 2월말 강 씨를 횡령과 증권사기혐의로 제소했지만, 강 씨는 이미 지난해 10월 투자자 및 회사 측으로 부터 횡령 등의 혐의로 피소됐으며, 증권위는 이를 근거로 조사를 시작, 혐의를 밝혀낸 것으로 확인됐다.

BK코인 투자자인 알렉잔드로 칸토는 지난해 10월 18일 뉴욕남부연방법원에 BK코인매니지먼트 유한회사와 공동창업자이자 최대주주인 카를로스 베탄코트 및 케빈 강을 상대로 손해 배상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칸토는 소송장에서 ‘2019년 BK코인을 알게된 뒤 2020년 3월 16일과 2020년 12월 7일 두 차례 투자관리계약을 체결, 가상화폐 투자를 맡겼다’고 밝혔다. 칸토는 ‘수백만 달러를 투자, 한때 평가가치가 1140만 달러에 달했다. 2021년 7월 첫 손실을 입었으나 2021년 10월말 급격하게 가격이 회복돼 1100만 달러를 넘었지만, 2022년 10월 14일 기준 잔고가 290만 달러에 불과하다. 같은 날 BK코인이 케빈 강을 횡령혐의로 해고한 것으로 확인됐고, 강 씨의 횡령으로 내 투자금이 큰 손실을 입었다’며 손해배상과 자산압류 등을 주장했다.

칸토의 소송에 앞서 강 씨의 횡령혐의를 확인, 2022년 10월 14일 강 씨를 해고했던 BK코인은 자산이 압류되는 것을 막기 위해 칸토소송 열흘만인 10월 28일 ‘케빈 강이 BK코인의 공금 1200만 달러이상을 횡령, 회사가 청산위기에 처했다며, 마이클 골드버그를 관리인으로 지명, 회사를 관리하게 해달라’는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데이드카운티지방법원에 청원을 제기했다. 칸토가 자산을 압류하기 전에 회사를 법정관리에 맡기겠다는 것이다. 법원은 BK코인 측의 청원을 받아들여 골드버그를 임시관리인으로 지명, 재산 상태를 보고하게 했고, 골드버그는 1월 4일 잔존자산이 약 572만 달러 상당이라고 보고한 것이다. 증권위도 지난 2월 23일 강 씨를 횡령 등의 혐의로 제소하며 골드버그를 법정관리인으로 임명해달라고 요구했고, 연방법원도 2월 24일 이를 수용했다. 그 뒤 골드버그는 지난 3월 10일 잔존자산 청산 등을 청원하자 자산압류에 실패한 칸토는 연방법원에 청산에 반대하고 나섰다. 하지만 연방법원은 지난 5월4일 칸토의 모션을 기각, 청산을 계속 진행하라고 명령했다.

‘변호사비 내달라’ 회사소송

케빈 강 씨는 지난 5월 2일 뉴욕남부연방법원에 BK코인 회사와 법정관리인을 상대로, 자신의 재판비용 등을 회사가 부담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법정관리인이 이를 거부하고 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강 씨는 소송장에서 회사 측과의 계약에 의거, 업무수행 중 소송을 당할 경우 회사가 제반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이에 따라 지난 3월 24일 연방증권거래위 소송 등에 따른 재판비용을 청구했지만, 법정관리인이 지급을 거부했으며, 이는 계약위반이라고 주장했다. ‘방구 낀 놈이 성낸다’는 말이 있듯, 적반하장격이다. 공금횡령혐의를 받고 있는 인물이 도리어 회사에 나를 보호하라고 요구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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