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람을 주목하라] ‘네일왕’ 장용진 키스회장 성공기 부동산도 대박…손만 대면 황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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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저지 주 물류센터부지 2년 반 만에 2.5배 초대박 화제
◼ 2019년 나대지 6574만 달러 매입…1억5천만달러에 매도
◼ 뉴저지 부동산 팔고 조지아 주에 1억2천만달러 건물매입
◼ 2023년 3월 LI에 ‘1850만 달러-210만 달러’건물도 구입

세계최대 네일업체로 알려진 키스 창업자인 장용진 회장이 뉴저지 주 물류센터 부지를 매입 2년 5개월 만에 되팔아 2.3배라는 엄청난 수익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2019년 중반 6574만 달러에 매입한 나대지를 2921년 말 1억 5천만 달러에 되팔아 8426만 달러의 매매 차액을 거둔 것으로 밝혀져 화제다. ‘네일왕’이 부동산에서도 대박을 터트린 것이다. 장 회장은 이 매각수익으로 조지아 주 사바나의 1억 2천만 달러짜리 물류센터를 구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장 회장은 2023년 3월과 5월에는 뉴욕 롱아일랜드 오이스터베이의 대형부동산 2채를 약 2100만 달러에 매입했으며, 이 부동산을 키스 연수원으로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안치용 시크릿 오브 코리아 편집인>

키스로지스틱스 어반리뉴얼 유한회사는 지난 2021년 12월 17일 뉴저지 주 미들섹스카운티의 ‘피스카타웨이 릿지로드 600’의 물류센터 부지를 ‘듀크 리얼티 릿지로드 어반리뉴얼유한회사’에 1억 5천만 달러에 매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부동산은 건물이 없는 나대지로서, 피스카타웨이타운십과 개발계약을 체결한 뒤 매입했고, 물류센터 건축도 시작하지 않은 상태에서 나대지를 매각한 것이다. 본보가 입수한 디드에 따르면, 2022년 1월 12일 미들섹스카운티등기소에 등기를 마쳤으며, 부동산양도세가 181만 2600달러가 부과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 매도디드에는 장용진 키스프로덕트회장이 이 물류센터부지 소유법인의 매니징멤버라며 직접 서명하고 공증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2년만에 8426만 달러 매매 차액

장 회장은 ‘나는 키스로지스틱스 어반리뉴얼 유한회사의 매니징멤버이며 이 법인에 대한 모든 권한을 행사할 수 있는 임원’이라고 밝히고 ‘내가 이 디드를 작성했고, 소유법인을 대표하는 권한을 인정받았으며, 1억 5천만 달러를 받고 이 부동산을 양도한다’고 기재하고 서명했다. 이 물류센터 부지를 매입한 듀크리얼티는 뉴저지 주에 부동산매입을 위해 설립한 법인이며, 실제 모회사 소재지는 인디애나 주 인디애나폴리스로 확인됐고 콜로라도 주 덴버에도 사무실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매도자 매매가격진술서에서 장용진 키스회장은 자신이 이 법인의 매니징 멤버라고 밝히고, 파스카타웨이 릿지로드 600 물류창고부지 부동산의 매매가격은 1억 5천만 달러라고 진술했다. 장 회장은 또 매도법인이 부동산을 100% 소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들섹스카운티정부는 재산세 부과를 위한 부동산 가치평가에서 2023년 기준 이 부동산의 가치가 3900만 달러라고 밝혔으며, 2021년 이후 줄곧 동일하게 평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물류창고의 대지면적은 65에이커로 확인됐다. 미들섹스카운티정부는 이 부동산의 대지 가치만 3900만 달러이며, 건물은 없으므로 건물가치는 0달러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장 회장은 ‘키스로지스틱스 어반리뉴얼유한회사’를 통해 지난 2019년 7월 12일 이 물류창고 부지를 6574만 달러에 매입했었다. 매도계약일자로 보면 약 2년 5개월 만에 2.3배의 수익을 올린 셈이다. 수익배수도 놀랍지만, 실제 매각차액을 보면 더 엄청나다. 2년 반도 안돼서 8426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양도세 181만여 달러, 2년간의 재산세, 법률비용 및 제반수수료 등을 고려해도 8천만 달러를 챙긴 셈이다. 대박중 대박이다.

뉴저지주정부확인결과 이 법인은 지난 2018년 6월 21일 뉴저지 주에 설립돼 6월 25일 정식등기된 것으로 드러났다. 또 법인이 제출한 법인설립증명서에 따르면, ‘뉴저지 주 피스카타웨이타운십의 부동산의 인수, 계획, 개발, 건축, 유지 등을 통해 주거시설, 노인주거시설, 상업용, 행정용 등의 프로젝트를 수행하기 위한 것이며, 피스카타웨이 타운십과의 재정합의서상 의무를 준수한다’ 고 밝혔다. 즉 나대지 부동산의 개발을 위해 이 법인을 설립, 부동산을 매입한 것이다. 이 법인은 지난 2020년 6월 1일 등록에이전트를 당초 ‘코젠시글로벌주식회사’라는 법인에서 ‘피터 김’으로 변경했으며, 지난 2022년 5월 25일 법인을 전격 청산한 것으로 확인됐고, 청산서류에 서명한 사람은 피터 김으로 확인됐다. 장 회장은 나대지 부동산을 매각한 뒤 법인을 청산한 것이다.

롱아일랜드에 키스연구원 설립도

장 회장은 뉴저지 나대지를 매각한 뒤 지난 2023년 3월과 5월 뉴욕 주 롱아일랜드 오이스터베이에 ‘키스연수원을 짓겠다’며 대형부동산 2채를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장 회장은 지난 2023년 3월 27일 뉴욕 주 롱아일랜드 오이스터베이 밀넥의 297 밀힐로드의 부동산을 1850만 달러에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부동산을 매입한 법인은 ‘297밀힐 오너유한회사’이며, 주소는 ’25 하버파크 드라이브, 포트워싱턴 뉴욕’으로, 키스 본사 소재지로 확인됐다. 장 회장이 매입한 이 부동산은 대지가 13.19에이커에 달하며, 1937년 건축된 건평 만4209스퀘어피트 규모의 대형주택이 자리 잡고 있다. 이 주택은 풀베스가 10개, 하프베스가 3개나 갖추진 대저택이다.

장 회장은 이 부동산 매입 때 JP모건 체이스 은행으로 부터 1312만 5천 달러 모기지 대출을 얻었으며, 이 모기지 서류에서 이 부동산 소유법인의 매니저가 장 회장 본인이라고 기재하고 서명했다. 장 회장은 또 지난 2023년 5월 2일 뉴욕 주 롱아일랜드 오이스터베이 밀넥의 299 오클리코트 부동산을 210만 달러에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부동산을 매입한 법인은 ‘299 오클리 오너 유한회사’로 확인됐고, 주소는 ‘25 하버파크 드라이브, 포트워싱턴 뉴욕’으로 키스 본사소재지이다. 이 부동산은 대지가 6.57에이커에 건평 4824스퀘어피트, 방 3개 욕실 1개의 주택으로 밝혀졌고, 이 부동산매입 때 은행 모기지대출은 받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 2개의 부동산은 주소지로는 연관성이 없어 보이지만 실제 지도를 확인한 결과 맞붙어 있는 부동산으로 드러나, 장 회장은 오이스트베이에 약 20에이커의 대지 및 주택 2채를 매입한 것으로, 이 부동산을 키스의 연수원으로 활용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장 회장이 롱아일랜드 부동산 2채 매입에 앞서, 조자아주 사바나에 초대형물류센터를 매입한 것은 뉴저지 주 물류센터 부지 매도로 큰돈을 번 뒤, 엄청난 세금부담을 덜기위해 1031 익스체인지 제도를 활용, 재투자를 한 것으로 추정된다.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 주지사는 지난 2022년 12월말 ‘키스그룹이 1억2100만 달러를 투입, 브라이언카운티에 초대형물류센터를 매입했으며, 신규일자리 395개를 창출했다’고 공식발표했다.

창업 15년 만에 세계적 기업으로

켐프 주지사는 ‘조지아 주의 효율적인 항만시스템, 양질의 인프라, 우수한 노동력 등이 키스와 같은 세계적 기업을 조지아 주로 끌어들이고 있다. 우리는 키스가 조지아 주를 선택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키스그룹이 초대형물류센터를 매입한 곳은 최근 동부지역의 수출입항만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사바나항구의 서쪽 23마일지점이며 사바나국제공항 23마일지점으로, 95번 고속도로와 16번고속도로가 교차하는 교통요지의 요지로 확인됐다. 행정구역상 이 지역은 브라이언 카운티의 엘라벨이며, ‘인터스테이트 센터 2’의 더 큐브라는 물류단지로, 키스그룹은 더큐브 물류단지의 5개 초대형물류센터 중 ‘빌딩 B’로 밝혀졌다.

이 물류센터는 부지가 무려 49.85에이커에, 건평이 70만 8990스퀘어피트이며, 이미 지난 2022년 9월 완공된 것으로 조사됐다. 컨테이너트럭 상하차시설 DOCK이 58개에 달하고, 차량 369대, 트레일러 140대를 동시에 주차할 수 있을 정도로 초대형이다. 기자가 직접 사바나지역을 방문한 결과, 키스의 초대형물류센터는 현대자동차 전기 차 공장과 약 29마일정도 떨어져있고, 현대차와 함께 사바나에 진출한 협력업체 공장들과는 더 가까운 거리에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키스그룹은 지난 1989년 퀸즈 플러싱의 5백 스퀘어 피트짜리 창고에서 출발, 약 15년 만인 2000년대 중반 세계최대 네일제품 생산업체로 발돋움했으며, 현재는 네일 뿐 아니라 헤어 등 세계적인 뷰티기업으로 성장했다. 키스그룹은 2006년 뉴욕 주 포트워싱턴 사옥을 매입했고, 2017년 3천만 달러를 투입, 같은 지역에 제 2사옥을 매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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