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15일 지분 99% 보유 미국법인 JDG재무제표 감사보고서 게재
◼ 매출 44억 8천만 원신고…골프장 1개당 평균 60만 달러꼴 보고
◼ 라운딩-멤버십 등 고려하면 최소 2,500만 달러 상회 축소 의혹
◼ 프라이빗 4개- 27홀이 2개-도합 108홀에 매출 300만 달러 보고
◼ 적게 잡아도 평균 매출 60%만 추정해도 2천만 달러 이상 될 듯
◼ 2023년 말 미국 프라이빗 골프장들의 평균매출액은 840만 달러
◼ 플라이빗 4개 골프장 모두 최상급 아니지만 명문골프장 알려져
글로벌세아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프라이빗골프장 4개를 포함, 5개의 골프장을 소유, 운영하면서, 지난 한 해 약 45억 원, 미화 3백만 달러 정도의 매출을 올렸다고 밝혀, 실제 매출의 80% 이상이 증발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글로벌세아 골프장매출은 지난 4월 15일 금융당국에 제출한 감사보고서에 기재된 내역이다. 골프장 5개 1년 매출 3백만 달러는 1개 골프장당 연 60만 달러, 한 달 5만 달러 수준으로서, 극도로 축소됐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미국 내 프라이빗골프장의 2023년 말 기준 평균 매출은 840만 달러, 세아골프장은 중상위권 프라이빗이지만, 평균 매출의 60%만 적용해도 1개 골프장매출은 5백만 달러에 달한다. 5개 매출은 최소 2,500만 달러로 추정되고, 평균을 적용하면 4천만 달러에 달한다. 추정이 아닌, 단 하나 분명한 것은 세아의 미국골프장 5개 연매출은 45억 원은 넘는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실제 매출 중 상당 부분은 어디론가 사라졌고, 김웅기 회장과 총수 일가만이 상세한 내역을 알고 있을 것이다.
<안치용 시크릿 오브 코리아 편집인>
글로벌세아의 2025년 치 감사보고서, 기다리고 기다리던 감사보고서는 감사보고서 제출 마감일이라, 한꺼번에 보고서가 몰리면서 4월 15일을 넘기고 다음날 새벽이 돼서야 전자 공시시스템에 올라왔다. 이 보고서는 회계법인의 감사까지 받은 보고서이므로, ‘빼박’이다. 이 감사보고서에서 글로벌세아 측은 미국골프장 5개를 보유한 SJS투모로우유한회사 및 SJS레인보우유한회사가 종속기업이며, 또 이들 2개 기업의 지분 99%씩을 JDC INC가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JDG INC의 상위지배기업은 글로벌세아로, 글로벌세아가 JDG INC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 감사보고서에서 주목되는 부분은 골프장의 매출 등이 기록된 부분이다. 글로벌세아는 감사보고서 29페이지 ‘피투자회사의 요약재무제표’ 부분에서 각 피투자회사의 자산, 부채, 매출, 손익 등을 공개했고, 미국골프장 5개 보유법인인 JDG INC의 재무현황도 공개됐다.
명문 골프장 한 달 매출이 5만 달러?
JDG의 지난 한 해 매출은 44억 7,908만 원이었다. JDG는 글로벌세아의 미국골프장 소유 법인의 지분 99%를 보유한 법인으로서, JDG의 매출은 골프장매출을 포함한다. JDG의 매출에 골프장 외에 다른 사업의 매출이 포함될 수는 있어도, 골프장매출이 배제될 수는 없다. 이처럼 JDG매출에 골프장 외에 다른 사업 매출이 포함될 수 있지만, JDG매출 전체를 골프장매출로 잡아주자. 이렇게 되면 이 보고서의 JDG매출은 미국골프장 매출의 최대한이다. 미국골프장 5개의 한 해 매출 45억 원은 미화로 환산하면 약 3백만 달러 정도다. 플러스마이너스 5% 이내의 변동이 있을수 있지만 3백만 달러로 잡으면 가장 합리적이다.
그렇다면 골프장 1개의 1년 매출은 60만 달러, 한 달 매출은 5만 달러인 셈이다. 사시사철 따뜻하고 비가 잘 안 오는 캘리포니아, 그것도 캘리포니아 남부에 있는 골프장 1개의 한 달 매출이 5만 달러라면 ‘골린이’도 웃을 수밖에 없다. 글로벌세아 직원들도 ‘0이 하나 빠진 것 아니야’하고 고개를 갸웃거릴 가능성이 크다. 그렇다면 지난 2024년 매출은 어땠을까? 글로벌세아는 같은 감사보고서에서 JDG의 2024년 매출이 44억 6,294만여 원이라고 보고했다.
이는 2025년보다 매출이 약 2천만 원 남짓 적은 것이다. 이 또한 미화 3백만 달러 상당이다. 3백만 달러라면 1개 골프장당 60만 달러, 한 달 매출은 5만 달러 정도이다. 공교롭게도 2024년과 2025년 매출이 사실상 일치했다. 글로벌세아는 미국골프장 소유 기업이 지난 2025년에는 32억여 원의 적자, 지난 2024년에는 2억 1천여만 원의 적자를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골프장 5개 열심히 운영했는데 적자가 났다는 것이다. 적자 여부는 일단 논외로 두고, 매출이 적정한지 살펴보자. 결론적으로 말하면 매출은 매우 많이 축소됐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분석이다.
대대적 골프장 확장공사로 업그레이드
JDG가 소유한 골프장 중 스틸캐년골프장만 세미프라이빗골프장이며, 도브캐년, 버뮤다 듄스, 베어클릭, 파우마밸리 등 4개 골프장은 프라이빗골프장이라는 것이, 이들 골프장 자체의 설명이다. 그렇다면 과연 이들 골프장의 매출은 어떻게 구성될까.
일단 5개 중 4개로, 전체의 80%를 차지하는 프라이빗골프장, 이른바 멤버십골프장을 살펴보자. 미국 멤버십골프장은 멤버들이 매달 내는 월회비[MONTHLY DUE]와 의무적인 식음료구입액, 그리고 웨딩을 포함한 연회사업 등으로 매출이 구성된다. 멤버는 반드시 월회비는 물론 일정액이상의 식음료를 구매해야 하는 구조다. 여기에다 웨딩 등의 이벤트, 비회원 동반자 이용료 등의 수입이 있다.
일반적으로 연회비와 식음료가 약 80%, 기타 수입이 20%로 알려져 있다. 이처럼 프라이빗골프장은 회원들로부터 무조건 월회비 등을 징수한다는 점에서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다, 따라서 월회비가 얼마냐, 멤버가 몇 명이냐가 변수가 된다. 도브캐년골프장은 잭 니클라우스가 설계한 명문 골프장으로, 멤버들의 월회비가 1,260달러, 그리고 식음료는 분기당 250달러이다. 베어클릭골프장 역시 잭 니클라우스가 설계했고 PGA테스트가 열리는 명문 골프장이다. 멤버들의 월회비는 1,080달러, 식음료의무는 분기당 3백 달러이다. 버뮤다듄스는 월회비 1,050달러에 식음료 월 50달러, 파우마밸리는 월회비가 공개돼 있지 않지만, 약 900달러 이상으로 추정된다.
그렇다면 회원수는 얼마일까? 최근 베어클릭골프장이 인기몰이하고 있으며 식음료 부문에서도 강세를 보인다는 것이 골프전문지 등의 분석이다. 일부 전문지는 회원이 650명을 넘는다고 추산했다. 또 파우마밸리골프장은 원래 멤버가 425명이었지만, 글로벌세아 인수 뒤 대대적 보수공사로 업그레이드돼 회원수가 525명으로 늘어났다는 것이 골프장CEO가 미국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밝힌 내용이다. 베어클릭의 회원수는 골프장 전문지의 추정이며, 파우마밸리 회원수는 골프장CEO의 설명이라는 점에서, 베어클릭 회원수 6백명 이상은 100% 신뢰할 수 없다.
보수적으로 계산해도 2천만 달러 상회
버뮤다듄스는 한때 회원이 150명 미만으로 급감했고, 이때 글로벌세아 측이 비교적 싼 값으로 골프장을 인수했다. 그 뒤 글로벌세아의 공격적 투자로, 골프장이 새 단장 되면서 27홀 규모에 걸 맞는 회원수를 확보했다는 것이 골프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도브캐년은 도심에서 조금 떨어져 있지만, 주위가 중상류층 거주지여서 인기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도브캐년이 약 450명, 버뮤다듄스가 약 350명 정도로 추산했다.
하지만 최대한 보수적으로 추정, 골프전문가들 추정치의 65% 정도만 반영하면, 4개 골프장회원은 1,300명이 된다. 월회비도 1천 달러로 퉁치고, 식음료 의무지출비를 연8백 달러로 퉁치면, 회원 1인당 연간 소비액은 1만 2,800달러 정도로 추산된다. 1,300명으로 추산했을 경우 매출액은 1,664만 달러 정도이다. 여기에다 비회원동반자골프비, 식음료수입, 웨딩 및 이벤트수입 등을 멤버수입의 15%정도로 계산하면 1,913만 달러 정도이다.
특히 글로벌세아가 소유한 프라이빗은 잭 니클라우스가 설계한 골프장이 2개, 로버트 트렌트 존스 시니어가 설계한 골프장이 1개, 거기다 파우마밸리골프장은 경비행기용 할주로를 갖추고 있으며, 이 또한 글로벌세아 소유였다가 이번에 오너딸에게 넘어갔다. 골프전문가들은 4개 골프장이 최고급 프라이빗은 아니지만 중간 이상의 프라이빗 골프장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정확한 매출은 알 수 없으므로, 최소한으로, 즉 글로벌세아가 가장 유리한 방향을 선택해 4개 매출을 1,913만 달러로 추정한다.
나머지 1개인 스틸캐년골프장은 샌디에이고에 있는 세미프라이빗골프장이다. 퍼블릭 중 조금 고급진 곳이다. 이 골프장은 18홀이 아닌 27홀 골프장이다. 캐년, 랜치, 메도우코스 등 3개의 코스가 있다. 18홀보다 27홀이 라운딩이 훨씬 많은 것은 당연하다. 골프전문가들은 샌디에이고가 캘리포니아남부라 거의 연중무휴로 오픈할 수 있고, 보름 정도를 정비기간으로 보더라도, 동부 등 다른 지역보다 훨씬 높은 효율을 올릴 수 있다고 분석했다. 골프전문가들은 27홀 골프장은 유지보수 기간을 제외하면, 연간 5만에서 5만 5천 정도의 라운딩이 가능하며, 여기에 골프장 이용 요금을 더하면 기본적인 매출 추정이 가능하다고 설명하고 있다.
캘리포니아지역은 18홀 골프장의 연평균 라운딩이 최소 4만 5천으로 집계됐다. 27홀 5만 라운딩은 충분히 가능하다. 하루에 4명씩 35개팀이 라운딩한다고 가정하면 140명 라운딩이 된다. 하루 35개팀이라면, 티타임간격이 15분씩, 9시간 운영하는 것이다. 이 정도면 퍼블릭이 아니라 프라이빗수준이다. 미국에서 ‘빡시게’ 돌리는 퍼블릭은 티타임간격이 7-8분이다. ‘슬로우플레이금지’ 4시간 30분을 넘기면 아웃이다. 이런 식으로 1시간에 8팀씩 돌리면 하루 300라운딩도 가능하다. 하지만, 최대한 넉넉하게 1시간에 4팀만 돌린다고 해도 5만 라운딩은 가능하다.
티타임간격이 10분이면, 7만 5천 라운딩할 수 있다. 하루 200라운딩 정도는 무리없는 수준이지만, 140만 라운딩만 잡은 것이다. 스틸캐년골프장은 샌디에이고 거주인들은 주중 105달러, 주말 145달러, 비거주인은 주중 155달러, 주말 195달러씩 받는다고 밝혔다. 여기에 일출일몰전후는 100달러내외이다. 샌디에이고 거주인이 주로 이용한다고 가정하고, 이용요금을 100달러로 퉁쳐서 5만라운딩을 한다고 하면, 여기서 나오는 매출이 연 5백만 달러에 이른다.
연매출 60만 달러? 소가 웃을 일
여기에다 식음료수입, 웨딩 및 이벤트수입을 더해야 한다. 식음류수입이 전체 골프장매출의 15~20%에 달한다. 이런 것들을 고려하면, 스틸캐넌골프장은 연매출이 최소 600만 달러 수준이다. 이는 1개 골프장 60만 달러의 약 10배에 달한다. 따라서 4개 프라이빗의 연매출은 최대한 보수적으로 추정해도 1,913만 달러, 1개당 478만 달러 정도이다. 세미프라이빗은 6백만 달러로, 5개의 연매출은 2,513만 달러 정도이다. 일부전문가들은 5개 골프장매출을 3,850만 달러에서 4,700만 달러까지 추정했으나,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지난 2023년 말 기준 미국 내 프라이빗골프장은 모두 3,887개이며, 이들의 총매출은 326억 달러, 1개당 평균 매출은 840만 달러로 집계됐다.
만약 업계 평균대로 계산한다면, 4개 프라이빗 골프장의 매출 합계는 3,360만 달러이다. 여기에다 27홀짜리 세미프라이빗을 합치면 매출은 약 4천만 달러에 달한다. 프라이빗 1개의 추정 매출 470만 달러는 미국 평균 프라이빗골프장 매출의60%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글로벌세아의 5개 골프장매출 보고액 3백만 달러는 보수적 추정 연매출 2,513만 달러의 12%정도를 차지한다. 축소 폭을 논외로 하더라도, 글로벌세아의 5개 골프장 매출액 보고 3백만 달러는 무조건 축소됐다고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골프장 1개 연매출 60만 달러는 누가 생각해도 이상할 것이다. 연 매출을 2,500만 달러로 가정해도, 약 2,200만 달러가 빠진 것이다. 어디로 사라졌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