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온마켓 장남 케빈 황 샌디에고 트윈옥스골프코스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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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카멜마운틴골프장 매입 – 2018년 운영포기 경험했는데…

이번엔 성공 할 수 있을까?

골프장황규만 시온마켓 회장이 지난 2006년 샌디애고 골프장을 매입, 지난 2018년까지 운영한데 이어, 황 회장의 장남 케빈 황 씨가 지난 4월 샌디애고의 골프장을 하나 더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케빈 황씨가 매입한 골프장은 산 마르코스의 트윈옥스골프코스로, 황 씨가 직접 회사를 설립, 대주주로 참여한 것으로 밝혀졌다. 황 회장 장남은 골프장을 10여 년간 운영해 온 전문가여서 골프장중단의 아쉬움이 있는 아버지를 능가할 지 주목된다.
<안치용 시크릿 오브 코리아 편집인>

▲ 케빈 황씨등은 골프장매입때 오픈뱅크로 부터 198만 달러의 모기지를 얻었다.

▲ 케빈 황씨등은 골프장매입때 오픈뱅크로 부터 198만 달러의 모기지를 얻었다.

샌디에고 산 마르코스의 ‘1425 노스 트윈옥스 밸리로드’의 ‘트윈옥스골프코스’. 18홀 전장 6535야드 규모의 골프장이 한인 소유가 됐다. 샌디애고카운티 등기소에 따르면 지난 4월 1일 ‘1425 트윈옥스유한회사’등 4개 법인이 ‘리젠시 라욜라 유한회사’로 부터 이 골프장을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디드 확인결과‘1425 트윈옥스’는 지분 74.68%, ‘베셀골프’는 17.03%, 윈드로우캐피탈은 6.29%, 애버딘영은 2%를 각각 소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약 3850달러의 양도세가 부과된 것으로 미뤄, 매입가격은 350만 달러로 추정된다. 또 이들은 같은 날 오픈뱅크(행장 민 김)로 부터 198만 달러의 모기지 대출을 얻은 것으로 밝혀졌다.

황 씨가 약77%의 지분을 소유

지분의 4분의 3정도를 소유한 ‘1425 트윈옥스유한회사’는 지난 2월 11일 케빈 황씨가 설립했고, 황 씨가 유한회사의 유일한 멤버이며, 송달대리인을 맡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고 에버딘영도 황 씨가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반면 베셀골프는 로니쇼가 매니저이며, 윈드로우캐피탈은 데이빗 박 및 앤리가 멤버를 맡고 있다. 이에 따라 사실상 황 씨가 약77%의 지분을 소유한 셈이다. 본보확인 결과 케빈 황 씨는 샌디애고에서 기반을 다진 한인슈퍼마켓인 시온마켓 창업자 황규만회장의 장남으로 밝혀졌으며, 이 골프장에 앞서 지난 2018년 폐업한 카르멜마운틴 랜치컨트리 클럽의 총괄 운영책임자로 10여 년간 근무하는 등 골프장사업의 전문가로 밝혀졌다. 카르멜마운틴랜치컨트리클럽은 지난 2006년 5월 17일 황규만회장이 PACS엔터프라이즈 유한 회사를 설립한 뒤 약 두 달 만인 7월 14일 매입한 골프장이다.

▲ 황규만 시온마켓 회장의 장남 케빈 황씨가 지난 4월 1일 약 350만달러에 샌디에고의 트윈옥스골프코스를 매입했다. 디드에 거래액수는 기재돼 있지 않으나 양도세를 역산하면 약 350만달러 상당으로 추정된다.

▲ 황규만 시온마켓 회장의 장남 케빈 황씨가 지난 4월 1일 약 350만달러에 샌디에고의 트윈옥스골프코스를 매입했다. 디드에 거래액수는 기재돼 있지 않으나 양도세를 역산하면 약 350만달러 상당으로 추정된다.

황 씨의 장남 케빈 황이 총괄책임 자[제너럴 매니저]로서 골프장운영을 도맡았으나, 지난 2018년 7월 8일 골프장 잔디유지 및 식수용 수도요금 인상을 견디지 못하고 골프장운영을 중단했다. 캘리포니아지역에 가뭄이 계속되면서 수도요금이 당초보다 두 배이상 치솟아, 연 50만 달러를 넘어서자 결국 손을 들었고 그 이후 야외 결혼식장등 으로만 운영했다, 황 회장은 이 골프장 매각을 위해 지난 2019년 8월 21일 구매희망자와 매입조건부 합의서를 체결하기도 했으나, 매각은 성사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링크에드인의 황 씨 프로필에는 1999년부터 2006년까지 샌디에고주립대학을 졸업했으며, 2005년부터 3년간 프레젤 프랜차이즈에 종사한 뒤 2008년부터 현재까지카르멜 마운틴 랜치 컨트리클럽의 제너럴 매니저로서 일했고, 올해 4월부터 트윈옥스골프코스의 이사로 재직 중이라고 기재돼 있다. 또 카르멘마운틴랜치 및 트윈옥스의 소유법인 우편물 송달주소가 샌디애고의 한 회계사 사무실로 확인됐다. 황 회장은 지난 1978년 미국에 이민 온 뒤 1981년 자신의 처남과 함께 샌디에고에 2천스퀘어 피트규모의 매장에서 처음 슈퍼마켓을 시작한 후 오늘날 시온마켓을 일군 입지전적 인물이다. 특히 샌디애고 인구 150만 명 중 약 15%이상이 아시안 이어서 아시안 그로서리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탄탄대로를 달렸고, 얼바인과 부에나파크 등 LA는 물론 애틀랜타까지 진출한 상태다.

시온마켓시온마켓, 불체자 고용으로 벌금

황 회장은 부인 황금숙씨와의 사이에 장남 케빈, 차남 모세 등 두 아들을 두고 있으며, 장남은 골프장등을, 차남은 시온마켓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시온마켓은 지난해 12월 중순 불체자고용혐의로 연방검찰에 적발돼 52만5천 달러상당의 벌금을 부과 받았다. 지난 2003년부터 2019년 2월까지 전체인력의 절반정도를 불체자를 고용한 혐의로 적발됐으며 샌디에고 법인의 대표이사인 황 회장의 차남도 지난해 12월 15일 유죄를 시인했었다. 시온마켓 측은 올해 2월부터 매달 4만여 달러씩 12회에 걸쳐 벌금을 분할납부하기로 했으며, 연방검찰은 지난 3월 10일 시온마켓주식회사에 채권을 설정, 등기를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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