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저취재> 민정비서관에 노무현 서거 책임자 우병우 임명의 저변

세월호 침몰사고로 온 국민이 슬픔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가 최근 비서관 몇 명을 교체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채동욱 검찰총장에 대한 사찰의혹을 받았던 이중희 청와대 민정비서관 자리를 우병우 변호사로 채운 것이다. 그는 2009년 노무현 전 대통령을 죽음에 이르게 한 검찰 수사 당시 대검 중앙수사부 1과장이었다. 대검에 출석한 노 전 대통령을 직접 조사한 주임검사였다. 이런 […]

<지금한국에서는> 대통령까지 능멸한 국정원의 ‘간첩 조작 사건’

서울시 공무원 간첩조작 사건의 파장이 점차 커지고 있다. 시간이 흐르면서 이 사건의 실체가 대한민국 정보기관에 의한 증거조작 사건임이 분명해지고 있다. 국가정보원의 증거조작 사건은 이미 그 의혹이 제기됐다는 것만으로도 대한민국의 근간인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위협하는 일이다. 그들은 한 사람을 간첩으로 만들기 위해 각종 공작을 펼친 것도 모자라 법정에 조작된 증거를 제출했다. 이것도 모자라 마치 자신들도 몰랐던 일이었던 […]

윤진숙이 ‘꽃 누나’였다면…

 ▲ 임춘훈(언론인) LA의 위성방송 Direc-TV에서 방영 중인 MBC-TV의 수목 드라마 <미스 코리아>에는 미인들이 아름답게 웃는 법을 연습하는 장면이 재미있게 그려져 있습니다. 입을 앙다문 채 웃으면 안 되고, 목젖이 보일 정도로 크게 벌리고 웃어도 실격입니다. 윗니만 살짝 드러날 정도로 입을 가볍게 벌리고 ‘와이키키~’ 하면, 고혹(蠱惑)적인 ‘미인의 미소’가 만들어 집니다. 퀸 메이커로 유명하다는 드라마 속 강남 미장원 […]

‘간철수’와 ‘독철수’

 ▲ 임춘훈(언론인) 지난 4일부터 6.4 지방선거에 나서는 시-도 지사와 교육감 후보들의 예비등록이 시작됐습니다. 7일부터는 소치 동계올림픽이 개막됩니다. 소치 올림픽에서는 안현수가, 한국의 지방선거에서는 안철수가 바람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이름 석 자 중 가운데 한 글자만 틀리는 안씨 가문의 ‘잘 난’ 두 남자가, 공교롭게도 함께 화제의 중심에 섰습니다. 소치 올림픽 한국 팀 최대의 경계대상은 한국의 간판 쇼트트랙 선수였다가 […]

<지금 한국에서는> 6월 지방선거 둘러싼 청와대 고민 추적

본국에서는 지난 4일부터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되면서 6·4지방선거의 막이 올랐다. 여야는 각각 ‘지방정부 심판’과 ‘박근혜정부 심판’. ‘낡은 정치 심판’을 앞세워 본격적인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이번 선거는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시점에 치러진다. 지방선거에서 여당이 승리할 경우 박근혜 정부는 탄력을 받아 현재의 기조를 유지해 갈 가능성이 높지만, 반대로 야당에 패할 경우 급속한 레임덕이 불가피 할 전망이다. 따라서 새누리당은 […]

6.4 지방선거 D-170, 격전의 막 오르다

한국의 현 정치지형은 물론 4년 후 19대 대통령 선거의 향방도 가를 6.4지방선거가 4개월 보름여 앞으로 다가왔다. 광역단체장과 광역의회의원, 기초단체장과 기초의회의원 전원을 새로 선출하는 이번 선거는 여당인 새누리당과 제1야당인 민주당, 창당을 앞 둔 안철수 신당, 정의당 등 진보세력, 그 밖의 무소속 후보 등이 난립하는 과거 어느 지방선거보다 치열한 다각구도 속에 치러질 전망이다. 최대변수는 역시 안철수의 파괴력이다. […]

<신년특집: 발행인 칼럼> 미리보는 2014 한국 정치 지형도

2013년 한국 정치는 하나의 키워드로 요약할 수 있다. ‘국정원 대선 개입 사건’. 청와대는 물론이고 여든 야든 이 사건에 발목이 잡혀 한국 정치는 한 발 짝도 앞으로 나갈 수 없었다. 이렇게 된 가장 1차적인 책임은 박근혜 대통령에게 있다는 것이 대체적인 분석이다. 그는 사건 초기 확실한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를 약속하고 원칙에 따라 일을 처리했으면 되는 것을, […]

2017년 大選, 정권교체 가능성에 기대감 폭발?

지금부터 꼭 4년 후 제19대 대통령 선거가 치러진다. 2017년은 새누리-한나라 보수정권의 10년 집권이 끝나고 처음 대통령 선거가 치러지는 해이다. 보수-진보 정당의 교체집권 주기를 10년으로 상정하면 19대 대선에서는 야권의 승리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다고 볼 수 있다. 박근혜 보수정권의 실정이 이어지고, 국민의 정치 혐오감이 팽배해 있는데다, 여권에서 경쟁력 있는 대선주자가 아직 확실히 부각되지 않고 있는 점도, 야권 […]

내년 6월 지자체 선거전 꿈틀

내년 6월 여섯 번째의 전국동시 지방자치단체 선거가 일제히 실시된다. 서울시장을 비롯한 광역 단체장과 광역의회 의원, 각 기초 단체장과 기초의원 등이 선출된다. 지자체 선거의 꽃이며 ‘미니 대선’으로 불리는 서울시장 후보에 누가 나설지 벌써부터 관심이 달아오르고 있다. 서울시장 선거는 2017년 대통령 선거와 연동될 수밖에 없어, 여야의 사활을 건 대격전이 예상된다. 야당의 수성, 여당의 탈환 백병전(白兵戰)이다. 민주당 후보로는 […]

10.30 재보선 야당 참패 후폭풍

민주당이 10.30 재보선에서 참패하면서 야권 지형도가 복잡해지고 있다. 민주당 내의 강경파인 친노 세력, 그 중에서도 문재인 의원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는 반면, 정치적 존재감이 미약하던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신당 창당을 서두르는 등 야권에 새 판 짜기 회오리바람이 일고 있다. 안철수 측은 곧 창당준비위를 발족하고 이르면 연내, 늦어도 내년 초에 신당을 창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맞서 민주당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