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잡스가 나꼼수를 보면…

 ▲ 임춘훈(언론인) 영화 ‘도가니‘의 원작자인 소설가 공지영 씨의 ‘트위터 육두문자‘가 화제입니다. 여기자 출신 동아일보 논설위원인 김순덕 씨를 향해 “죄송함다. 작가가 나쁜말 쓸께요. 미친!!”이라고 욕설을 해댔습니다. 김순덕 위원이 반값 등록금과 관련해 쓴 기명 칼럼 <무너지는 그리스에 펄럭이는 적기(赤旗)>가 공지영의 마른 영혼을 분노와 저주의 도가니 속으로 밀어 넣은 모양입니다. 김순덕의 칼럼 중엔 이런 내용이 들어있습니다. “… 천치 […]

반(反)MB 민심…마침내 심판의 칼날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야권 단일 후보로 나선 박원순 후보가 당선됐다. 내년 4월 총선과 12월 대선을 앞두고 민심을 살펴볼 수 있는‘대선 전초전 성격’을 띤 만큼 여야 간에 사력을 다한 총력전을 펼쳤다. 이번 선거 결과를 둘러싼 향후 정국 변화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게 됐다. 10.26 서울시장 선거에서 서울시민들은‘심판’을 선택했다.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의 국정 운영이 서울시민으로부터 총체적으로 […]

임춘훈 칼럼 : ‘이명박 꼼수’와 ‘박원순 꼼수’

 ▲ 임춘훈(언론인) 미국 동포사회에서도 요즘 꼼수를 찾는 술래잡기 놀이가 한창입니다. 한국의 인터넷 라디오 토크쇼 ‘나는 꼼수다‘(나꼼수)는 지난 8월23일 기준 아이튠즈 팟캐스트에서 미국 1위를 차지했습니다. 한국에서 미국 계정을 갖는 것은 쉽지 않아 미국 1위의 일등공신은 아마도 재미교포들일 가능성이 큽니다. 인터넷 라디오 ‘나꼼수‘ 열풍이 거셉니다. 지난 10월 15일에는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가 ‘이겨봤자 본전치기‘인 나꼼수에 출연해 4명의 고정 […]

[임춘훈 칼럼]“불쌍한 경원씨”

 ▲ 임춘훈(언론인) ⓒ2011 Sundayjournalusa “웃는 얼굴에 침 못 뱉는다”라는 속담은 때로는 공허롭습니다. 짧지 않은 인생 살아보니 시나브로 침 뱉어주고 싶은 웃는 얼굴이 세상에 뜻밖에도 많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요즘 한국 TV 뉴스에서 만나고 있는 두 명의 “침 뱉고 싶은 웃는 얼굴” 얘기 한번 들어보시지요. 이들을 보면 입안의 침샘세포가 일어나고, 웃는 낯을 향해 침 한번 뱉어주고 싶은 충동이 […]

[임춘훈 칼럼]지도자 잘못뽑고 ‘방성대곡(放聲大哭)’ 하기

▲ 임춘훈 (언론인) 이탈리아의 수도 로마는 도시 전체가 거대한 고대 유적지이자 박물관입니다. 볼거리가 지천으로 널려 있는데다 시내 도로가 좁고 구불구불해 관광버스로는 구경하기가 힘듭니다.   그래서 대개 시내버스를 타고 이동하면서 관광을 하게 되지요. 시내버스를 타면 만나게 되는 불청객이 악명 높은 로마의 소매치기들입니다. 어떤 때는 버스 안이 관광객이 반, 소매치기가 반입니다.   소매치기들은 버스 정류장에 모여 있다가 […]

[임춘훈 칼럼]”아프니까 박근혜다”

 ▲ 임춘훈(언론인) 요즘 ‘란도쌤’의 인기가 대단합니다. 쌤은 젊은이들이 인터넷이나 휴대전화에 글을 올릴 때 쓰는 ‘선생’의 줄임말입니다. 란도쌤은 그러니까 ‘란도 선생’이지요. 화제의 베스트셀러 <아프니까 청춘이다>를 쓴 서울대 김난도 교수를 한국의 누리꾼들은 란도쌤이라는 애칭으로 부릅니다. <아프니까 청춘이다>는 지난해 12월 24일 출간돼 지금까지 100만부 이상 팔렸습니다. 출판사상 일찍이 없던 초스피드 밀리언셀러지요. 란도쌤은 ‘머리를 내리치는 죽비 같은 이야기’로 버겁고 […]

[임춘훈 칼럼]박근혜, 신데렐라 나경원의 계모 될까

 ▲ 임춘훈(언론인) 조선왕조 후기의 영군(英君)인 정조대왕 이산은 재위 중 모두 150명의 이조판서를 갈아치웠습니다. 평균 재임기간이 달랑 2개월이지요. 임금에게 쓴소리 하는 대사헌은 모두 614명을 교체(실제인원 130명)해 재임기간이 평균 보름에 불과했습니다. 오전에 임명한 대사헌이 오후에 다른 사람으로 바뀌는 변고(變故)도 스물일곱 차례나 있었습니다. 권력이 특정 정파에 쏠리는 것을 막기 위한 탕평 인사의 한 방책이었다고는 하지만, 영특한 천재 군주의 […]

[신년특집] 지안스님 2010 경인년 천기누설

지난 2009년 1월 지안스님은 한국의 국운과 미국 및 세계의 운세를 예언해 화제가 된 바 있다. 본지가 확인한바, 한국 전직 대통령의 서거. 종교지도자의 선종. 환율폭등. 북핵문제 미결. 전염병의 창궐 등 굵직한 사회적 현안은 물론 국내·외 유명 연예인의 사망. 우주선발사실패, 보궐선거 여당참패 등 95%가 넘는 뛰어난 적중률을 보였다. 본지는 지안스님을 통해 올해 2010년 경운년의 국운과 12간지로 풀어 […]

눈물나면 손바닥 피멍들게 공만 쳐요

송이(안송이, 충남 연산중 1학년)는 LPGA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미현 선수를 좋아하는 구력 1년차의 ‘프로골퍼를 꿈꾸는 소녀’이다. 세계적인 프로 선수가 꿈인 송이는 하루에 2~3시간씩 매일 같이 연습을 한다. 그러나 송이는 18홀짜리 정규 코스를 나가본 적이 없다. 고작해야 인근 군부대 체력단련장인 9홀 골프장을 작년 9월에 3~4회 나가본 것이 전부다. 송이는 여느 프로 골퍼 지망생들처럼 부모의 재력으로 골프를 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