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춘훈 칼럼]진보좌파의 ‘참을 수 없는 천박함’

 ▲ 임춘훈(언론인) 하지 중장은 8.15 광복 후 대한민국 정부수립 과정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한 미국 군정장관입니다. 1945년에서 1948년까지 재임하고 귀국했다가 6.25가 터지자 다시 한국으로 와 전쟁에 참전했습니다.해방공간에서 신생 대한민국의 운명을 쥐락펴락한 그는 막강한 권한과 역할 못지않게 여러 가지 재미있는 화제와 일화도 남겼습니다. 이화장에서 이승만 대통령을 만난 그가 “각하, 안녕하십니까”라는 인사 대신 “각하, 엿 잡수십시오”라는 뜻의 ‘팔뚝 […]

재외국민 선거 바로 알기

최근 미주총연합회 회장을 역임한 남문기 회장이 한나라당 주요 당직인 재외국민위원장에 임명됐다. 한편에서는 남 회장이 미국 시민권자이기에 한국 정당법상 ‘외국인은 당원이 될 수 없다’는 조항을 들어 논란이 되고 있다. 남 회장 본인 자신은 “미국 시민권을 포기할 각오가 되어 있다”고 말해 이 문제가 어떻게 결말이 날지 두고 볼 일이다. 하지만 한나라당에서는 현재 남문기 위원장에 대한 임명장 수여를 […]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건립 LA후원회 결성

 ▲ LA후원회 윤병인 회장 LA에서 박대통령 동상건립추진 LA후원회(회장 윤병인)가 구성됐다. 이 후원회는 지난 4월 LA에서 개최된 파독산업전사 4차 세계대회에서 결의사항으로 결정됐다.선진 한국의 근대화의 터전을 이룩한 박정희 대통령의 동상과 비문은 독일 재독 재독한인 문화회관과 파독광부기념회관에 건립될 예정이다. 파독광부 기념회관은 대한민국의 근대화 역사의 한 단면을 말해주는 현장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박대통령동상 건립위원회가 독일 현지에, 그리고 후원회는 LA를 […]

[임춘훈 칼럼]욕쟁이 할머니 가라사대

 ▲ 임춘훈(언론인) 2007년 대통령 선거때 이명박 후보의 당선에 기여한 한편의 TV광고가 있었습니다. 욕쟁이 할머니로 유명세를 얻은 강종순 씨(71)가 나오는 광고입니다. 하루하루 세상살이가 고달픈 서민 유권자들한테 강하게 어필한 그 광고에서 할머니는 이렇게 욕설을 퍼부어 댔지요. “…쌈박질 그만해라, 이눔아.. 국밥 푹푹 퍼처먹고 경제나 살려라…”‘이놈’이 딱히 이명박 후보 한사람만 지칭한 것은 아니겠지만 많은 ‘정치하는 놈들 중의 하나’인 그가 […]

[임춘훈 칼럼]법조계 ‘쓰리 고’를 아시나요

얼마전 오렌지 카운티 최초의 한국계 항소법원 판사인 이영(리차드) 판사의 취임식에 다녀왔습니다. 샌타아나 수퍼리어 코트에서 열린 취임식에는 캘리포니아 주정부와 LA카운티, 오렌지카운티의 행정부 및 사법부 인사 등 500여명의 하객이 참석해 이 판사의 취임을 축하했습니다.리차드는 내 처조카입니다. 이곳 최초의 한인 연방검사로 일하다 슈워제네거 주지사의 마지막 고위직 임명에 픽업돼 판사 법복을 입게 됐습니다. 성품이 착하고 수연(粹然)한 리차드에게 터프한 검사 […]

파독 산업전사 제4차 LA세계대회 성황

1960~1970년대 조국 근대화의 기수였던 파독 산업전사들의 제4차 LA세계대회가 13일 오후 6시 타운 내 가든스위트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성대하게 개막했다. 이날 독일, 유럽, 뉴욕, 시카고 등지에서 참석한 전 서독광부들과 간호사, 그 가족들이 LA 현지 동우회원들과 반세기만에 해후해 감동의 장을 연출했다. 이 자리에는 신연성 LA총영사를 비롯해 남문기 미주총연회장, 김진형 축제재단 명예회장, 하기환 코리아타운노인 및 커뮤니티센터재단이사장을 비롯한 내외귀빈 등 […]

제24대 미주총연회장 선거전 쟁점

내년으로 다가온 참정권 실현과 더불어 올해 LA지역은 물론 한인 동포사회가 선거바람으로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다. ‘미주총연회장’, ‘LA한인상의회장’, ‘LA평통회장’ 등 굵직굵직한 단체장 선거가 줄을 잇고 있는 탓이다. 특히 5월은 미주한인회 총연합회 회장 선거와 LA한인 상공회의소 회장 선거가 예정돼 있어 더욱 달아오를 전망이다. 더욱이 이번 미주총연 회장 선거는 재외국민이 참여하는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특별한 주목을 받고 있다. […]

[단독인터뷰] ‘민족통신 협박전화 사건’ 당사자 윤병렬 박사

지난해 8월 말부터 올해 1월 초까지 친북성향 언론인 민족통신 노길남 대표에게 발신자 표시 제한 전화로 수십 통의 협박전화를 건 혐의로 기소된 윤병렬 박사가 본지와 단독 인터뷰에 응했다. 윤 박사는 LA한인사회에서 소년소녀가장 및 불우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수십 년 동안 꾸준히 봉사해 온 유명인사라는 점에서 협박사건에 연루된 충격이 컸다.윤 박사가 도대체 무슨 이유로 민족통신 운영자인 […]

[밀착취재] 정운찬 전 국무총리 LA 특별강연 현장

정운찬 전 국무총리가 지난 29일 서울대학교미주재단 초청 LA특별강연회를 가졌다. 정 전 총리는 ‘한국의 과거, 현재와 미래’라는 제목의 강연에서 소위 ‘4대 강국’에 대한 한국외교의 자주성을 강조하고, 한국사회는 미완성의 민주주의라면서 ‘성숙된 민주주의’로 나가야 한다며 현재와 같은 무절제한 비판 풍조를 비난했다.그는 이날 “한국이 아직도 ‘4강 외교’에 끌려 다니고 있다”고 말하며 “이제는 미, 일, 중, 러 등 4개국과도 동등한 […]

90세에 책 펴낸 어느 ‘민초’(民草)의 이야기

‘민초’ 김용하(90)옹은 실업자다. 나이 90세에 실업자라면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나 김 옹 자신은 “이제 나는 실업자”라고 말한다. 그의 나이 80세에 시작한 글쓰기가 10년 만에 끝나는 바람에 스스로 더 할 일이 없어 “실업자”라고 자칭한다. 김 옹은 지난 12월에 ‘방랑 90년 민초의 세상 이야기’(도서출판 책과 사람 2010)라는 제목의 책을 출간했다. 발행부수는 달랑 50부. 주위에 아주 친한 사람들에게만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