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치용 大기자의 탐사 리포트] 대한민국 비웃는 홍씨일가의 오만방자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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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성 마비 홍라희, 이재용 구속 뒤에도
아랑곳 않고 하와이에 또 초호화콘도매입

 ‘그들, 洪씨 일가는
대한민국을 조롱하고 있다’

이건희 삼성회장의 부인 홍라희 여사의 하와이 별장 쇼핑행각이 끝없이 이어지고 있다. ‘광적’이라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다. 홍라희여사는 지난해 6월 하와이에 5백만 달러를 주고 산 별장을 넉 달 만에 매입가보다 싸게 팔고, 아들 이재용이 검찰수사를 받은 다음날 두 배나 비싼 별장을 사들였었다. 끝인가 싶었는데 끝이 아니었다. 이재용 삼성부회장이 구속된 보름뒤 또 다시 650만달러를 투입, 와이키키해변 에 콘도를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홍여사가 리움 미술관 관장에서 사퇴한뒤 가장 먼저 한 일이 하와이 호화콘도 매입인 것이다. 그러나 어떤 이유에선지 등기를 미루다, 1개월 만에 뒤늦게 등기를 마친 것으로 드러났다. 홍여사와 함께 라움미술관 부관장직에서 물러난 홍여사의 동생 홍라영씨도 지난해 11월 언니가 9백만 달러 별장을 살 때, 자신도 3백만 달러짜리 콘도를 사들인 것으로 밝혀졌다. 삼성가, 특히 홍씨들의 하와이 부동산쇼핑은 ‘너희가 감희 나를’ 식으로 계속되고 있다. 이제 홍여사의 하와이 재산은 남편 이건희회장보다도 많아졌다. 특검, 검찰뿐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를 조롱하는 듯한 홍여사의 행각을 파헤친다.
안치용(시크릿 오브 코리아 편집인)

▲홍라희가 매입한 파크레인콘도 – 하와이부동산업계는 와이키키해변앞에 가장 비싼 ‘울트라럭셔리’콘도라고 밝혔다.

▲홍라희가 매입한 파크레인콘도 – 하와이부동산업계는 와이키키해변앞에 가장 비싼 ‘울트라럭셔리’콘도라고 밝혔다.

홍라희, 홍라희, 홍라희, 그녀의 이름이 계속 하와이를 뒤흔들고 있다. 마치 대한민국의 진짜 주인이 누구인지를 보여주기라도 하듯. 삼성이 이재용부회장의 경영권승계를 위해 국민연금 까지 동원한 것으로 밝혀진 가운데, 이건희 삼성회장의 부인 홍라희씨는 하와이 부동산 쇼핑을 계속하고 있다. 아들 이재용부회장이 구속된 뒤 ‘참담한 심정’, ‘가슴이 찢어진다’는 말을 남기고 지난 3월 6일 리움미술관 관장직을 내려놓은 홍여사가 사퇴뒤 가장 먼저 한 일은 하와이 부동산쇼핑이었다. 광적이라는 표현이 과하지 않을 정도다.

홍라희브레이크 없는 하와이 부동산 쇼핑사냥

홍씨는 지난해 6월 하와이에 5백만달러를 주고 별장을 샀다가 4개월여 만인 지난해 11월 495만 달러에 팔아치우고, 같은 날 895만 달러짜리 별장을 사들였다. 5백만 달러짜리는 성에 차지 않아, 손해보고 팔고 2배 비싼 별장을 산 것이다. 그날은 아들 이재용이 특검에 불려가 수사를 받고 돌아온 바로 다음날 이었다. 홍씨가 이미 2014년에도 하와이에 부동산과 골프장회원권을 사들인 상태였다. 그러나 충격적 하와이부동산쇼핑행각을 보여준 홍씨의 쇼핑은 끝이 아니었다.

하와이주 부동산 소유현황을 살펴보다 ‘내 눈이 잘못됐나’ 의심할 정도의 기록을 또 발견했다. 다름 아닌 홍씨가 관련된 3건의 부동산문서가 또 다시 등기돼 있었던 것이다. 5백만 달러짜리를 팔고 9백만 달러짜리를 샀던 것도 불과 수개월 전인데 설마 설마 하든 일이 또 발생한 것이다. 홍씨가 지난 4월 5일 하와이주 호놀룰루 등기소에 등기한 부동산매매계약서에는 홍씨가 지난 3월 8일 하와이 주 호놀룰루의 1388 알라모아나 블루버드의 콘도 ‘파크레인’의 2800호를 매입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 서류에서 홍씨는 ‘이건희의 부인’이라고 명시, 삼성 이회장의 부인임을 분명히 했다.

이 계약서에 홍씨가 얼마에 이 콘도를 매입했는지는 명시돼 있지 않았지만, 이 거래에서 양도세가 7만1500달러 부과됐다고 명시돼 있다. 하와이 주는 부동산매매액이 6백만 달러에서 천만달러사이이면 0.011%의 양도세를 부과하기 때문에 이를 역추산하면 홍씨는 650만 달러에 이 콘도를 구입했음을 알 수 있다. 이 콘도는 지난해 말 완공된 신축콘도다. 홍씨는 이 콘도의 2800호와 주차장 3095호와 3096호, 창고 S423호를 650만달러에 매입한 것이다. 이 콘도는 와이키키해변앞에 가장 비싼 신축콘도로, 울트라 럭셔리 콘도라고 부동산업자들은 밝혔다. 초호화콘도인 것이다.

아들이야 구속되든 말든 MY WAY

홍씨는 콘도매입계약서와 함께 콘도매입권리 위임장, 콘도위원회 측에 콘도관리위임장 등 2건의 위임장도 등기소에 함께 제출했다. 홍씨는 이 콘도를 매입하면서 이건희회장의 2013년 하와이 별장 부지 매입을 전담했던 임경수변호사에게 위임장을 작성, 매입 권리를 위임한 것이다. 홍씨의 부동산 매입계약서에는 3월3일자로 준비됐지만 임변호사가 3월 8일 서명한 것으로 돼 있다. 임씨는 매입계약서에 홍씨의 위임을 받아 서명한다고 명시했고, 서명당일인 3월 8일 공증을 받은 것으로 확인돼 3월 8일 매입계약이 체결된 것이다.

홍씨가 이 콘도를 매입한 3월 8일은 ‘참담한 심정’이라며 리움미술관과 호암미술관 관장직을 사퇴한 지 이틀 뒤이다. 동생인 홍석현 전 중앙일보회장에게 ‘가슴이 찢어진다’는 문자를 남긴 것으로 알려진 홍씨는 리움미술관 관장 사퇴 이틀만에 하와이 콘도를 또 사들인 것이다. 사실상 홍씨가 미술관 관장직에서 사퇴한 뒤 가장 먼저 한 일이 하와이콘도 매입인 셈이다.

누차 말하지만 현재 이재용부회장이 경영권승계를 위해 박근혜전대통령에 뇌물을 준 혐의를 받고 있으며 특히 국민연금까지 동원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을 승인토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두회사의 합병으로 이회장일가는 2-3조원 상당의 이익을 얻었고, 돈으로 환산할 수 없을 정도의 경영권을 획득했다. 홍씨는 이같은 범죄혐의로 기소된 사람의 부모이며, 그 이득을 함께 향유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시도 때도 없이 4-5개월마다 계속 거액을 투입해 하와이 부동산을 매입한다는 것은 ‘당신들 마음대로 해봐. 내가 대한민국의 진정한 주인이다, 나를 어쩔건데’라며 국민을 조롱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지적이다.

▲ 홍라희 파크레인콘도 매입계약서

▲ 홍라희 파크레인콘도 매입계약서

9백만달러짜리 하와이 별장을 매입한 것이 2016년 11월 14일, 약 4개월만에 또 다시 650만달러짜리 콘도를 매입함으로써, 약 5개월사이 홍씨가 하와이에 쏟아부은 돈은 1550만달러 상당, 홍씨는 지난 2014년에도 89만5천달러에 골프장내 나대지를 매입했고 현재도 소유하고 있다. 즉 홍씨가 하와이 부동산 3채에 쏟아부은 돈은 1634만5천달러에 달한다. 이회장은 지난 2013년 12월 하와이 별장부지를 1325만8천달러에 매입했었다. 결국 홍씨의 하와이 부동산이 이회장의 하와이부동산보다 매입가로 3백8만7천달러나 많다. 하와이 부동산으로 따지면 홍씨 재산이 이회장 재산을 앞지른 것이다.

동생 홍라영 부관장도 덩달아 호화콘도 매입

홍씨에 이어 지난 3월 8일 리움미술관 부관장직에서 사퇴한 홍라영전부관장도 지난해 하와이에 3백만달러짜리 별장을 매입, 삼성, 특히 홍씨일가의 하와이부동산 쇼핑이 끝이 없음을 보여주고 있다.
홍라영 전 라움미술관 부관장[57세]은 지난해 9월 30일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1118 알라 모아나 블루버드의 와이에아콘도 14F호[1402호]를 291만천달러에 매입한 뒤 지난해 11월 16일 호놀룰루등기소에 등기를 마친 것으로 밝혀졌다. 매입계약서에 따르면 홍 전부관장은 자신의 주소를 서울시 강남구 영동대로 511, 트레이드타워 3305호로 기재했으며, 노철수씨[61세]의 아내라고 명시했다. 노철수씨는 노신영 전 국무총리의 차남으로, 홍진기 전 내무장관의 막내 홍라영씨와 결혼했으며 중앙미디어사장등을 역임했다. 이 계약서에는 양도세 만7466달러가 부과된 것으로 기재돼 있어 매입가는 291만천달러로 추정됐고 호놀룰루카운티 빌딩국 확인결과 매매금액은 291만천달러로 확인됐다.

와이에어콘도는 지난해 11월 입주가 시작된 36층짜리 콘도로, 모두 171채이며, 홍씨가 매입한 콘도는 침실2개, 화장실딸린 욕실이 2개의 1850스퀘어피트, 52평 규모다. 특히 이 콘도는 이건희 삼성회장이 2013년 12월 1326만달러에 매입한 별장신축부지와 6마일정도 떨어져 있다.
공교롭게도 홍씨가 하와이콘도를 매입해 등기를 마친 날도 조카인 이부회장이 검찰 소환조사를 받은 지난해 11월14일로 부터 사흘뒤였다. 한편 홍씨와 남편 노씨는 지난 1990년대 후반 뉴저지주 버겐카운티 더마레스트의 주택을 매입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부동산매매
홍씨의 콘도 파크레인과 동생 홍라영씨의 콘도 와이에아는 모두 알라모아나 블루버드에 있으며 두 콘도간의 거리는 약 0.7마일, 1킬로미터 정도로 가깝다.
홍씨의 이상야릇한 행보는 국민과 정치권, 사법부에 대한 자신의 강력한 반감을 표현하는 것이란 해석을 낳고 있다. 그래서 지속적으로 하와이 별장을 매입하며 시위를 벌인다는 것이다. ‘너희들이 까불어봤자 소용없다’는 메시지를 날렸다는 것이다. 대한민국 국민은 삼성 앞에, 홍씨 일가 앞에, 그저 힘없는 존재로 남아있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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