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한국 보훈부, LA에서 ‘흥사단 전 단소’ 보존 청사진 발표에 문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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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한국 보훈부, LA에서 ‘흥사단 단소’ 보존 청사진 발표에 문제점

■ ‘위탁 선정 ‘Korean American Legacy Foundation’ 주정부 등록 되지 않았다’
■ “보훈처(현재 보훈부) 최초 매입 발표도 미주동포가 선지불 한 것” 의혹

민족 지도자 안창호선생이 1913년 미주에 설립했던 흥사단 단소(옛 본부 건물, 3421-3423 South Catalina Street, LA)가 한 때 철거 위기에 놓였지만 LA대한인국민회기념재단(당시 이사장 윤효신)을 포함한 한인 단체들이 철거 반대 및 공청회 참가 사적지 지정 운동을 폈으며, 이에 한국 정부가 직접 매입하고 LA시 에서 사적지로 지정된 가운데, 한국의 국가보훈부가 지난 16일 LA 한인타운 에서 보존 및 활용 계획을 밝혔으나 지난동안 수차례 보훈부가 공언한 단소 보존에 현지 한인 단체 들과 전문가들과 공동 협의를 하겠다는 약속을 저바리고 이날 특정 관계자들만 초청해 일방통행식 발표회를 진행시켰다.

한국 보훈부는 이날 코리아타운 소재 라인 호텔(Line Hotel)사토 볼룸에서 한인 단체 및  LA시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흥사단 단소 보존 및 활용에 관한 비전 공개’ 행사에서 황의균 국가보훈부 보상정책국장은 흥사단 단소를 미주지역 독립운동사적지 연구와 관리 거점기관 으로 육성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공동 체가 참여하는 교류의 장으로 조성 흥사단 창시자인 도산 안창호 의 기본 철학을 반영해 미래 세대를 위한 교육, 문화 공간으로 특화하겠다고 3가지 중점 사항을 밝혔다. 이를 위해 단소 리모델링이 완성때 까지 캘리포니아주정부에 비영리재단(Non-Profit Org.)으로 등록한 ‘한미유산재단’(Korean American Legacy Foundation, 이사장 차만재 박사, 이준학 총무, 박희준 재무)에 유지 및 관리 등을 위탁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본보가 확인한바에 따르면 보훈부가 이날 위탁했다는 한미유산재단(Korean American Legacy Foundation)은 2023년 8월 16일 현재 캘리포니아주 총무처(Secretary of State)에 등록 (Register)된 사실이 없음을 본보가 8월18일 확인했다. 보훈부는 이날 영문과 한글로 된 보고서 에서 “흥사단 단소의 리모델링이 완공될 때까지 단소의 유지 관리는 캘리포니아주에 등록된 비영리법인인 한미유산재단(Korean American Legacy Foundation)에서 도움을 주실 예정이다.”(Until the remodeling of Hung Sa Dahn is completed, the Korean American Legacy Foundation, a non-profit registered in California,)이라고 밝혔다. 허위보고를 한 것이다. (사진 참조)

한편 보훈부는 지난 1월 31일 ‘재개발로 철거 위기에 처했던 흥사단 단소(3421 S. Catalina Ave)에 대한 최종 매입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면서 “이는 보훈처(현 보훈부)가 최초로 매입한 것”이라고 대대적으로 홍보를 펼첬다. 하지만 한국내 소식통에 따르면, 애초 단소 건물 매입은 미주의 한 동포가 매입 대금을 선지불하고 후에 보훈처가 대납한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번 보훈부의 흥사단 보존 청사진 발표에 많은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데 추후 보도할 예정이다.<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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