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춘훈 칼럼]지도자 잘못뽑고 ‘방성대곡(放聲大哭)’ 하기

▲ 임춘훈 (언론인) 이탈리아의 수도 로마는 도시 전체가 거대한 고대 유적지이자 박물관입니다. 볼거리가 지천으로 널려 있는데다 시내 도로가 좁고 구불구불해 관광버스로는 구경하기가 힘듭니다.   그래서 대개 시내버스를 타고 이동하면서 관광을 하게 되지요. 시내버스를 타면 만나게 되는 불청객이 악명 높은 로마의 소매치기들입니다. 어떤 때는 버스 안이 관광객이 반, 소매치기가 반입니다.   소매치기들은 버스 정류장에 모여 있다가 […]

[임춘훈 칼럼]질긴 놈, 독한 놈이 이긴다는 세상

 ▲ 임춘훈(언론인) 지난 8월15일 한국의 인터넷 포털에 뜬 한편의 동영상이 큰 파문을 일으켰습니다. ‘8·15 반값 등록금 실현 국민행동’이라는 기이한 이름의 시위현장에서 벌어진 해프닝입니다. 연좌 농성을 벌이던 낯익은 국회의원한테 낯선 중년여자가 달려들어 느닷없이 폭행을 가했습니다. 때린 사람은 보수시민단체인 <라이트 코리아> 소속의 50대 여성이고, 맞은 사람은 민주당 정동영 의원입니다. 여자는 정의원한테‘종북 빨갱이’라고 욕설을 퍼부으며 머리채를 낚아채고 멱살을 […]

[임춘훈 칼럼]‘종결자’들이 설치는 나라

 ▲ 임춘훈(언론인) 인터넷에서 겨울 올림픽이 열릴 평창을 검색하다 한사람의‘종결자’를 만났습니다. ‘국회의원 막말 종결자’로 소개된 이 지역 출신 최종원 의원입니다. 그는 취미가 뭐냐고 물으면‘술과 욕’이라고 당당히 대답하는 사람이라지요. 지난해 8월 민주당 강원도당 연수회에서 공개적으로 자신의‘고매한’ 취미생활을 이렇게 소개했습니다.“원래 내 특기와 취미는 술과 욕이다. 연극계 후배들은 내욕을 쌍소리로 듣지 않고 뭔가 (내용이)담겨있다고 생각한다”연예인 출신 최종원 의원을 이 […]

[소비자고발]홍삼정 ‘짝퉁’ 주의보

  정체불명의 ‘짝퉁’ 정관장 홍삼정 제품이 LA 지역을 비롯해 북미주 전역의 한인사회에 나돌면서 소비자들의 특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정관장 홍삼정의 판매가 급증하는 추세를 보이자 틈새를 이용한 위조품이 불법 유통되면서 소비자들의 피해사례도 날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특히 가짜상품 불법 제조업자들은 정관장 홍삼정이 홍삼의 대표 브랜드라는 것을 이용하여 인체에 해로운 위조품을 소비자들이 쉽게 인식하지 못하도록 매우 유사한 […]

[밀착취재] 파행 24대 미주총연선거

미주한인회총연합회(이하 총연) 제24대 회장선거가 끝내 파행으로 막을 내리며 법정 소송으로 비화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이번 총연선거는 역사상 가장 추악한 선거로 낙인찍힐 공산이 커졌으며, 낙선한 유진철 후보는 5일 이번 선거를 집행한 선거관리위원회의 선거집행관리 부정 혐의에 대해 연방법원에 법정소송을 제기할 것을 밝혀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 가장 문제가 된 점은 선거관리상의 총체적 부실과 특히 우편투표 과정에서의 […]

LA 한인사회, ‘짝퉁’ 이력·학력 판친다

한인사회의 고질적인 병폐 가운데 하나인‘가짜 풍조’가 다시금 도마 위에 올랐다. 최근 재외국민총연합회(회장 유영)의‘대통령 축사 무단사용’사건을 비롯해 미군 계급장 무단사용 건까지 불거져 망신을 사고 있다. 일반인들의 허위학력·경력 논란을 포함해 대학 입학을 위해 중·고등학생들까지 LA한인 봉사단체에서 과외활동 증명서를 허위로 만드는 등 가짜풍조가 만연하다. 한 예로 현재 한인타운에서 활동하는 상당수 단체장, 성직자, 전문인 중에도 박사, 회장, 이사장 등의 […]

[재외국민참정권-특집2탄]사분오열은 필연

본국 대통령 선거와 총선이 내년으로 다가오면서 LA 등지에 각종 단체들이 우후죽순으로 난립하고 있다. 총선 1년을 앞두고 여러 정치인의 후원회, 정당 후원회 등을 자처하는 단체들이 앞으로도 대거 생겨날 것으로 보여 동포사회 분열상이 확대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또한 차기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소위‘대권 잠룡’들의 미국 방문도 러시를 이루고 있다. 최근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오세훈 서울특별시장 등이 LA를 비롯해 […]

재외국민미주총연 유영 회장 돈키호테식 창립총회

내년 재외국민참정권 실현을 앞두고 각종 단체가 우후죽순으로 난립하는 가운데, 일부 단체들이 자신들의 세를 과시하기 위해 대통령을 포함한 고위 정치인들로부터 지지와 후원을 받은 것처럼 포장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한국정부 외교통상부(외교부)는 진상조사에 나섰고, 법무부는 법률 검토까지 들어 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9일 타운 내 옥스포드 팔레스 호텔에서 개최된 ‘대한민국재외국민 미주총연합회 유영 회장 취임식 및 문화의 밤 행사’에서 […]

LA한인타운 단체마다 ‘선거철’ 구태 몸살

LA코리아타운의 단체들 모두가 몸살을 앓고 있다. 이름 있는 단체들이 하나같이 분쟁에 휘말려있고, 그 분쟁의 내막들이 내년 총선, 대선과 관련들을 맺고 있어 더더욱 꼬여가고 있는 모습이다. 대부분의 동포들은 계속되는 경기침체로 생존전략에 몰두하고 있는데 봉사자라고 자처하는 일부 인사들과 이를 추종하는 관계자들만이 변화를 모르고 분탕질만 계속하고 있다. 또한 미주총연과 LA한인상공회의소 등은 일부 전직 회장들의 부적절한 처신과 행동, 치졸한 […]

제24대 미주총연회장 선거전 쟁점

내년으로 다가온 참정권 실현과 더불어 올해 LA지역은 물론 한인 동포사회가 선거바람으로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다. ‘미주총연회장’, ‘LA한인상의회장’, ‘LA평통회장’ 등 굵직굵직한 단체장 선거가 줄을 잇고 있는 탓이다. 특히 5월은 미주한인회 총연합회 회장 선거와 LA한인 상공회의소 회장 선거가 예정돼 있어 더욱 달아오를 전망이다. 더욱이 이번 미주총연 회장 선거는 재외국민이 참여하는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특별한 주목을 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