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정치 현실상 개헌은 당분간 없을 것”

박희태 전 국회의장(사진)이 현재 한국 정치현실에서 “개헌은 안될 것”이라고 단언해 주목을 받았다. 박 전 의장은 지난 13일 YTN FM 라디오(대표 유대식)가 주최한 ‘2013 한국 정치경제 특별세미나’에서 한국정치 현실의 문제점을 진단하면서 “개헌은 여야 모두가 정권쟁취를 목적에 두고 있어 정권 쟁취가 아닌 개헌은 관심을 두지 않고 있다”면서 “현행 헌법으로도 여,야가 언젠가 자신들이 정권 을 쟁취할 수 있다고 […]

<창립 이후 최대위기> PAVA 양분 사태 알고 봤더니‘재정비리’ 때문…

LA한인사회에서 커뮤니티 활동을 하면서 대규모 인원이 동원되는 단체라면 우선 PAVA World (재미한인자원봉사협회)를 둘 수 있다. 미주류사회에서는 자원봉사단체로도 알려져 있지만 환경보호단체로서도 더 이름이 잘 알려진 단체다. 한인 중고등학생들을 주축으로 하는 청소년들이 많이 참여하는 관계로 학부모들도 많은 관심을 두고 여러방면으로 연결되어 있다. 이런 PAVA World가 2001년 창설이래 12년만에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지난동안 물밑에서 갈등을 벌여오던 제임스 […]

내년 6월 지자체 선거전 꿈틀

내년 6월 여섯 번째의 전국동시 지방자치단체 선거가 일제히 실시된다. 서울시장을 비롯한 광역 단체장과 광역의회 의원, 각 기초 단체장과 기초의원 등이 선출된다. 지자체 선거의 꽃이며 ‘미니 대선’으로 불리는 서울시장 후보에 누가 나설지 벌써부터 관심이 달아오르고 있다. 서울시장 선거는 2017년 대통령 선거와 연동될 수밖에 없어, 여야의 사활을 건 대격전이 예상된다. 야당의 수성, 여당의 탈환 백병전(白兵戰)이다. 민주당 후보로는 […]

‘친노’와 ‘미친(?)노’

 ▲ 임춘훈(언론인) 7~8년 전 참여정부 시절 인터넷에 뜬 썰렁 개그 한 토막.【노무현 대통령이 이해찬 국무총리와 국무위원들을 데리고 골프를 치러 가다 큰 자동차 사고가 났다. 기자들이 병원 응급실로 몰려들어 병원장에게 물었다.“노무현 대통령을 살릴 수 있습니까?”“가망 없습니다.”“이해찬 총리는요?”“가망 없습니다.”“그럼 누굴 살릴 수 있습니까?”“5000만 국민요.” 이른바 노무현 자동차 사고 시리즈 중의 하나입니다. 당시 인터넷엔 ‘초딩’급의 설익은 정치를 하던 […]

10.30 재보선 야당 참패 후폭풍

민주당이 10.30 재보선에서 참패하면서 야권 지형도가 복잡해지고 있다. 민주당 내의 강경파인 친노 세력, 그 중에서도 문재인 의원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는 반면, 정치적 존재감이 미약하던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신당 창당을 서두르는 등 야권에 새 판 짜기 회오리바람이 일고 있다. 안철수 측은 곧 창당준비위를 발족하고 이르면 연내, 늦어도 내년 초에 신당을 창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맞서 민주당은 […]

<단독> 최태민 사위 ‘정윤회’…또 하나의 그림자

한 때 박근혜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활동하다 2007년 대선을 전후해 종적을 감춘 정윤회 씨가 최근 활동을 재개한 사실이 <선데이저널>의 취재 결과 드러났다. 한 한국 유력 정치인은 <선데이저널>과의 통화에서 “정윤회 씨가 지난 10월 박근혜 대통령의 인도네시아 순방 기간 중 인도네시아에 방문해 청와대 내 몇몇 인사들을 접촉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정 씨가 인도네시아에서 청와대 인사들을 접촉했다는 것은 […]

청와대엔 왕 실장, 새누리당엔 왕 대표 布陣

10월 30일 치러진 경기 화성 갑과 포항-울릉 보궐선거에서는 예상대로 새누리당의 서청원 후보와 박명재 후보가 승리를 거뒀다. 관심이 집중된 화성갑에서 서청원 후보는 6 대 3 정도의 표차로 민주당 오일룡 후보를 크게 눌렀다. 이번 선거 자체가 갖는 정치적 의미 보다 ‘원조 친박’ ‘골수 친박’으로 불리는 7선의 서청원이 앞으로 감당하게 될 정치적 역할에 정치권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취임 1년을 […]

<미디어 논란> 박지만 5촌 조카 살해사건 의혹보도 무죄판결 반론

지난해 12월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 박지만에 대한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기소된 주진우 시사인 기자와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가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것을 두고 조중동이 흠집내기에 나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7부(재판장 김환수)가 지난 24일 국민 참여 재판에서 배심원단의 무죄평결을 받아들인 의미를 ‘언론 자유’가 아닌 국민참여재판 자체의 문제로 평가절하시킨 것이다.주 기자에 징역 3년, 김어준 총수에게 징역 2년을 구형한 […]

국민참여‘개판’?

 ▲ 임춘훈(언론인) 중국 사람들은 대체로 시끄럽습니다. 홍콩에서 마카오로 가는 페리를 탔다가 ‘시껍’을 한 적이 있습니다. 떠드는 사람들은 주로 여자들인데, 어찌나 소리를 질러 대는지, 배가 뒤집히는 줄 알았습니다.  미국과 유럽에서 온 서양인 관광객들은 서로 쳐다보며 헛웃음을 지었지만, 중국인 승객들은 도무지 오불관언이었습니다. 중국의 소도시나 농촌의 주택가에서도 여자들이 내 지르는 이런 마르치알레 풍의 ‘소음’과 만나는 일이 흔하다고 들었습니다. […]

<밀착취재> 청와대 검찰인사이어 軍인사도 장악한 지만대군

어느 정권에나 대통령 주변에는 대통령의 권력을 등에 업은 친인척들이 대통령 못지않은 권한을 휘두르는 2인자가 있기 마련이다. 군사정권은 물론이고 문민정부에서도 예외는 아니었다. 김영삼 정권 때는 아들 김현철이 소통령으로 불렸고, 김대중 정권 때도 아들 김홍일ㆍ김홍업이 그랬다. 노무현 정부에서는 형 노건평이 그랬고, 이명박 정부에서는 형 이상득 전 의원이 대통령 못지않은 권력을 누렸다. 많은 사람들이 박근혜 정부에서는 누가 그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