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정보 유출 심각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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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인타운내 은행에서는 고객별 신상정보 등이 줄줄이 새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핵심 고객 몇몇의 신상자료, 다시 말해 인적사항과 대출금 현황, 예금 현황, 재산 현황 등이 고스란히 경쟁은행으로 빼돌려지거나 지인들을 통해 전달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타운내 재력가나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진 고객들의 정보는 경쟁은행간 ‘자료 빼돌리기’가 성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인 J씨는 “어느날 갑자기 주거래은행이 아닌 타은행에서 날라온 편지속에 자신의 대출현황과 예금고에 근접한 수치를 제시하며 현재 거래은행보다 더 좋은 조건을 제공한다”는 글을 읽고 당혹스러웠다고 전했다. 물론 J씨의 주거래은행을 통해 담당자와 통화를 해 “혹시 나의 신상정보가 유출되는 것 아니냐”고 물었지만 담당자는 “그럴 리 없다”며 잘라 말했다고 전했다.

최근에는 신용카드, 은행계좌, 대출, 예금 등 개인 신상정보의 유출이 본의 아니게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은행권에서 마저도 비밀리에 고객들의 정보가 일부 유출되는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을 사고 있어 은행별 문단속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져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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