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이민 역사 새로운 이정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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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코리아(회장 손태수)가 개국 18년 만에 드디어 꿈에 그리던 자체 스테이션을 확보한 것으로 밝혀져 화제가 되고 있다. 빌게이츠와 함께 마이크로소프트를 창업한 폴 알렌(Poul Allen) 소유의 주파수 1540 스테이션을 인수 오는 5월1일부터 자체 스테이션을 가지고 방송을 시작한다. 현재 라디오코리아가 사용하고 있는 AM1230의 경우 출력이 1,000 와트에 불과한 반면  이번에 인수한 AM1540은 무려 50배에 이르는 50,000 와트에 이르고 있어 남가주 전역에 방송송출을 예고하고 있어 한인 언론사에 새로운 판도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진다.     


                                                                                            리챠드 윤(취재부 기자)


 













 ▲ 라디오코리아 손태수회장
3,300만 달러에 인수
5월1일부로 송출
라디오코리아는 올 초부터 꾸준히 AM1540의 관계자들과 물밑 협상을 벌이며 극비리에 인수 의사를 타진 결국 지난 달 말 협상에 성공했다. 그 동안 LA지역 주파수 AM1540을 운영하던 폴 알렌(Poul Allen)씨는 La와 뉴욕, 보스턴 등 3곳에 스포츠 채널을 경영해 왔으나 ‘한인커뮤니티가 원한다면 매각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옴에 따라 라디오코리아는 별도의 법인인 P&Y Brodingcast, Corp를 설립하고 3,300만달러에 인수키로 계약을 체결, 약 500만 달러의 다운페이까지 지불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미디어 랜딩 전문은행에서 컨소시움 융자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고 동부지역의 타 금융권에서도 대출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대출에는 전혀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라디오코리아가 1230에 지불하는 금액은 월 26만 달러 수준인 점을 감안할 때 3,000만 달러를 대출 받더라도 7% 이자라고 해도 월 평균 20만 달러의 페이먼트에 불과해 오히려 7만 달러의 여유가 생긴다.
각 은행들이 이번 스테이션 대출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이유도 라디오코리아가 지난 18년 동안 자체 스테이션도 없이 꾸준히 방송을 해 온 것을 높이 평가하고 주파수 1300과 1230
스테이션과 리스기간 동안 한번도 연체된 적이 없다는 점과 전문방송인 출신의 경영자 방송이라는 사실에 높은 평가를주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지금의 AM1230보다 50배 이상의 고출력
빌게이츠와 함께 마이크로소프트 회사를 창업한 현 소유주 폴 알렌씨 소유의 주파수 AM1540은 지금 방송 송출 중인 AM1230 (1,000 와트)보다 무려 50배 이르는 50,000 와트를 보유하고 있어 사실상 남가주 전역에 걸쳐 완벽한 방송을 송출할 수 있는 메가톤급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현재 남가주 지역에는 AM스테이션이 35개에 이르고 있으나 그 중9개만이 한도전력 5만 와트로 전력을 보유하고 있고 나머지는 10,000 와트 정도로 라디오코리아가 이 정도 규모의 스테이션 인수에 성공했다는 것은 한인 이민 역사상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이번 인수에 성공한 P&Y 브로딩케스트 코퍼레이션은 라디오코리아 회장인 손태수씨의 영어명 Phill Shon의 P와 부인 김영옥 변호사의 Y의 이니셜을 따 만든 회사로 라디오코리아는 P&Y와 새로운 리스계약을 통해 방송을 송출하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













라디오코리아 사용 AM1230
주파수 확보에 동분서주

라디오코리아와 중국계 소유주인 1230과의 리스 계약은 내년 12월 30일로 되어 있으나 라디오코리아는 지난 3월30일 60일 노티스를 통보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예치 되어 있는 50만 달러를 돌려 받을지는 미지수로 양측이 아직 합의 없이 일방적 통보를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라디오코리아는 그 동안 1230과의 불리한 계약 조건으로 매년 10%의 전파사용료 인상으로 어려움을 겪어 온점으로 미뤄 쉽사리 양보할 것 같지는 않으나 리스계약 조건에 명시되어 있어 사실 상 돌려 받기 위해 힘든 협상이 예상되고 있다.
이런 소문이 돌자 한인 기독교계와 일부 한인들이 1230 방송 송출을 희망하고 있어 자칫 LA한인사회에 3개의 방송국이 생길지도 모른다는 우려감이 팽배하다.
현재 라디오코리아-라디오 서울 2개의 방송국도 월 매출 1백만달러 시장에서 힘든 지경에 이번 기회에 또 하나의 한인방송국이 생길지 아무도 장담할 수 없다. 실제로 일부 한인들이 1230의 소유주와 물밑 접촉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러나 이번 새로이 인수한 라디오코리아 주파수 AM1540에 비해 1230의 경우 고작 1킬로 와트에 불과한 점을 감안할 때 사업성 면에서 라디오코리아/ 라디오 서울과 경쟁을 할 수 없어 리스권 인수에 어려움이 뒤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LA한인사회의 쾌거 ‘새로운 이정표’
라디오코리아의 주파수 1540 인수 소식이 알려지자 LA 한인사회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며
한인 이민 역사상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최대의 쾌거라며 이구동성으로 환영의 뜻을 나타내고 있다.
LA한인사회에 순수한 한인동포자금으로 한인방송 스테이션을 최초로 보유했다는 것은 한인들의 성장과 위상을 반영하는 것이고 명실공히 한인 언론에 새로운 비젼을 제시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라디오코리아의 주파수 AM1540인수로 말미암아 LA한인사회는 물론 미주 전역에 언론 판도에 일대 변화가 예고되고 있으며 방송은 물론 유력 신문사들의 방송 진출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져 향후 한인사회에 엄청난 판도 변화가 뒤따를 것을 예상하고 있다.
특히 50킬로 와트에 이르는 광범위한 위력의 라디오코리아 AM1540주파수가 남가주 전역에 송출된다는 점을 감안할 때 광고시장이 그 만큼 확대될 것이 확실해 관심과 이목이 모아지고 있다.







“한인, AM라디오 50,000W(50KW)
 고출력 방송 스테이션 매입”


라디오코리아 방송 자매회사인 P&Y Broadcasting Corp(이하 P&Y)이 지난 3월23일, 남가주 전역을 수신권으로 방송하고 있는 50,000W(50KW) 고출력 라디오스테이션, AM 1540KHz “KMPC”의 매입계약을 체결했다.
P&Y대표 손태수) 가 매입계약을 마친 AM1540KHz “KMPC”는 사우스 파사데나 주택지 인근에 약 38에이커의 송신소 부지를 보유하고 있으며 FCC가 남가주 지역에 허가한 AM라디오 최고의 출력 50,000W(50KW)를 송신탑 6개로 송출하는 대표적 스테이션으로 밝혀졌고 감정 가액만도 약 4,500만달러 이상인 것을 라디오코리아 자매회사인 P&Y가 이번에 3,300만 달러에 인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AM1540KHz “KMPC”의 가청권 역은 LA를 중심으로 북서쪽으론 산타바바라 지역과 남쪽으로는 샌디에고 전 지역, 북동쪽으로는 랭캐스트와 베이커스필드 지역, 그리고 동쪽 팜스 스프링 인근지역까지 깨끗한 음질의 방송 수신이 가능한 고출력 Am채널이며 현재는 스포츠 뉴스와 중계방송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
AM1540KHz “KMPC”를 매입한 P&Y의 대표 손태수씨는 지난 2003년 12월31일, 갑자기 방송 서비스가 중단된 라디오코리아를 인수, 운영해오면서 지난 3년 동안 북미주 전역에 14개 한인방송 네트워크망 구축을 성사 시켰으며, 시리우스 위성 라디오방송 채널 183번, 그리고 디랙TV cosjf2082번의 TV-Korea도 함께 운영하고 있는 방송 전문인이다.
라디오 코리아의 최영호 사장은 “이제 라디오코리아 방송의 18년 숙제와 염원이 완전히 해결됐다”고 말하며 “미 주류방송사들 조차 확보하기 힘든 50,000W고출력 스테이션을 한인 커뮤니티에서 보유하게 되었다는 사실만으로도 우뚝 선 한인사회의 위상이며 실로 자랑스러운 일이다”라고 표현하고, 이제 더 많은 한인 청취자들을 위해 프로그램의 질적향상과 보도기능강화에 주력하면서 라디오코리아가 남가주 한인들의 정서생활 함양과 한인 상권발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선도 매체로 성장시켜 가야 하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라디오코리아 방송은 오는 4월23일 경, 자매 회사인 P&Y회사가 매입한 고출력 스테이션 AM1540KHz “KMPC”(50KW)의 방송 시그널을 인수, 한 주간동안 송신기의 보강작업과 신호점검 절차를 거친 다음, 오는 4월30일 월요일부터 현재 방송 중인 AM1230KHz “KYPA)와 함께 라디오코리아 전 프로그램을 동시 방송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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