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미주법인 통합, 본격적인 뉴미디어 시대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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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한국방송공사(KBS)의 미주법인인 KBS 아메리카와 KBS LA가로 분리 경영해 오던 KBS는 지난4월 1일자로 두 회사를 통합해 단일 법인 KBS 아메리카로 출범함으로써 KBS 아메리카는 본격적인 뉴 미디어 시대를 맞이하는 미주사회의 최대 TV방송국으로써의 면모를 구축했다.
비디오 사업 및 케이블 방송을 운영해 오던 KBS 아메리카와 채널 44번 지상파 방송을 3시간동안 방송 운영해오던 KBS LA가 통합되면서 KBS미주진출 25년동안 이원화되어 있던 KBS의 매체 브랜드가 통합해 KBS어메리카는 자체 방송프로그램 시스템 확충과 더불어 IPTV등을 선보이며 절대적인 지상파의 영향력을 과시하게 되었다.
                                                                                         김 현(취재부 기자)


조직 인프라 효율화


통합 KBS 아메리카의 은문기 사장(사진)은 “KBS매체 브랜드 혼선을 없애고 케이블 위성 지상파의 모든 영역과 로컬 및 전국 방송을 동시에 실시하게 됨으로써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게 됐다”고 말하며 ‘나아가서는 아시안 대표 채널로서 타인종 대상 서비스를 확대해 주류 사회에 진입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발표했다.
즉 KBS LA가 접근이 쉬운 지상파 방송을 통해 남가주 지역의 한인 1세대와 2세대 등 모든 한인세대를 위한 폭넓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KBS 아메리카의 전국 네트워크를 통해 젊은 한인 시청자의 만족도를 높여나간다는 취지다.
KBS는 또 이번 통합으로 조직 인프라를 효율화해 비용을 절감하는 한편 향후 한미관계 개선으로 역할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한국 공영방송 조직의 미주 거점을 강력한 글로벌 전진 기지로 육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통합은 KBS 어메리카에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며 지상파, 위성방송, 케이블 TV베이직 채널 등 다매체를 하나의 방송 프로그램으로 병행함으로서 아시안 대표채널로서의 타인종을 상대로 한 시청자 확보 교두보를 마련하는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품격 프로그램 제작


이번에 통합된 KBS아메리카 은 사장은 “이번 통합은 내년으로 예정된 지상파 TV의 전면적인 디지털 전환을 앞두고 경쟁이 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다인종 미디어 시장에서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며 “통합 법인의 종합 매체력을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한인사회를 위해 고품격의 로컬 프로그램 제작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실 KBS는 군부독재 시절인 지난 1983년 LA지역에 출범해 군사독재정권의 나팔수라는 비난과 함께 한인사회에 곱지않은 시선을 받아 왔으나 이번 기회에 그 동안의 불명예스런 깨끗이 일소하고 미주 한인사회의 거듭나는 계기를 한인들은 기대하고 있다. KBS아메리카는 이번 통합을 계기로 미 주류사회에서도 보기 힘든 고품격 프로그램을 선 보일 예정이고 막강한 네트워크 워크를 통해 타인종 커뮤니티의 시청률을 확보해 ‘한류’열풍의 선도자로서의 역할을 다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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