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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는 전직 직원 24명에 의해 피소된 단학선원 창시자 이승헌씨를 포함해 단요가 건강센터 계열사 및 관계자들에 대한 법정소송관련 문건과 미국 TV방송의 보도 내용을 두 차례에 걸쳐 기사화 했다.
이에 단요가 측이 공식적으로 이의를 제기해 본지는 사실 확인과 함께 법학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검토한 결과 해당 보도에 대해 다음과 같이 일부 정정·해명한다. 먼저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지난 6월 11일자 첫 번째 기사의 머리글을 소개한다.


[‘명상의 도시’로 유명한 애리조나 세도나에 최근 세계 최대규모의 명상센터를 세워 국내외로 화제를 모은 ‘단학선원’ 창설자 이승헌 원장. 그가 한인 6명과 미국인 20명으로부터 성폭행을 비롯한 여러 혐의로 지난달 20일 미연방 애리조나 지법에 소송을 당했다.
본지가 최근 긴급 입수한 법정문건(사건번호 CV-09-111S-PHX-SRB)에 따르면 이승헌 원장은 미국인 여성 제시카 해럴슨(Jessica Harrelson)양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한국인 하춘화씨 등을 포함한 전 단월드 센터 회원들에게 사기·부당행위 등의 혐의로 집단소송을 당했다.
소장에 드러난 이 원장의 성폭행 혐의 내용은 마치 포르노 소설을 방불케 할 만큼 낯 뜨거운 장면들이 여과 없이 기록되어 있다. 특히 이 원장은 피해자를  한국까지 불러들여 선물공세와 ‘세뇌술’로 유혹해 성노리개로 이용했다.
이 원장에 대한 전직 회원들의 집단소송은 지난 3일 애리조나 피닉스 소재 ABC방송계열의 채널15 탐사보도를 통해 만천하에 드러났다. 방송은 “단월드(Dahn World)출신 전 회원 26명이 ‘주입식 세뇌술’에 의해 조직적으로 피해를 당해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 2006년 5월 22일 시카고의 CBS2 방송 역시 41세의 뉴욕 대학 교수 줄리아 실버스가 단 센터에서 실시한 극기 훈련을 받다가 사망한 사건을 포함해 회원들이 단요가 센터로부터 피해를 입은 사례 등을 추적 보도했다.
이 원장은 지난 2002년에도 한인 여성 P씨로부터 소송을 당한 바 있다. 당시 P씨는 “이승헌 원장으로부터 부적절한 대우를 받고 심지어 섹스까지 강요당했으나 집중세뇌의 영향으로 전혀 대항할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아래는 6월 11일자 본문 기사 중 일부다.
[이 원장은 애리조나주 6개를 포함해 미국에 총 130개가 넘는 ‘단요가’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단 센터는 한국에 300개, 일본에 350개, 캐나다와 영국의 약 20개의 센터를 운영 중이다.]


다음은 지난 6월 25일자 기사 내용 중 한 부분이다.
[이 총장이 ‘단월드’를 처음 창시한 것은 1985년 강남구 신사동에 ‘단학선원 센터’를 창립하면서부터다. 그는 뇌 호흡을 통한 정신수양을 강조했고 이를 배우려는 사람들이 늘어나 현재는 한국에만 300여개에 이르는 단월드 센터가 운영 중이다.]


1) 이 같은 기사 내용에서 단요가건강센터측은 “이승헌 원장은 단요가건강센터와 법적으로 관련이 없다”며 “이승헌씨가 단요가를 운영하지도 않고 있으며 대표도 아니다”고 정정을 요구했다. 또 단요가측은 이승헌씨에 대한 고소인의 주장을 단요가측과 연관시켜 부당한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본지가 단요가건강센터의 주장을 검토한 결과 해당기사는 이씨를 단요가건강센터의 원장이나, 책임자, 직원, 임원이 아니며 단요가를 직접 운영하는 당사자라고 지적하지 않았음을 확인했다. 하지만 단요가측이 이씨가 단요가의 법적 직위를 가지고 있지 않다는 주장에 대해 이를 받아 들이는 바이다. 기사 중 혹시라도 이씨가 직접 단월드를 운영하는 것을 의미하는 사항에 대해 정정한다.
본지는 지난 6월 11일자 기사에서 “이 원장은 애리조나주 6개를 포함한 미국에 총 130개 이상의 ‘단요가’ 센터를 운영했다” 를 “현재 단 센터는 애리조나주 6개를 포함한 미국에서 총 130개 이상이 운영되고 있다”로 정정한다.
지난 6월 25일자 기사(위의 부분 참조) 중 “그는 현재 한국에만 300여개에 이르는 단월드 센터를 운영중이다”라고 한 것은 잘못됐으am로 이를 “현재 한국에는 300여개에 이르는 단월드 센터가 운영 중이다”로 정정한다.


2) 다음은 6월 25일자 기사 머리글이다.
[단학선원의 창시자로 국내에서도 저명인사인 이승헌 국제뇌교육종합대학교 총장이 성폭행 및 노동법 위반 등의 혐의로 송사에 휘말렸다는 지난 6월 7일자 <선데이저널> 보도 이후 단학선원과 이 총장과 관련된 파문이 점점 커지고 있다.
특히 본지의 보도로 촉발된 이번 추문이 태평양을 건너 본국까지 전해져 이를 접한 피해자들의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 총장과 관련된 송사 내막은 미국 언론에서도 주요 뉴스로 다뤄지고 있다.  애리조나 피닉스 소재 ABC계열 채널15방송의 지난 3일 보도를 시작으로 지난 10일 보스턴 지역 유력방송인 CBS계열 WBZ- TV방송이 ‘단 요가건강센터가 성폭행 혐의 및 세뇌에 의해 피해를 당한 전직 회원들로부터 소송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이 방송은 단학선원 창시자인 이 총장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한 것으로 알려진 미국여성 할레슨 양과의 직격 인터뷰도 공개했다. 이 총장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할레슨 양과 리자 밀러 양은 방송에서 “단 요가건강센터에서 처음에는 사람들을 위해 유익한 일을 할 것으로 기대해 입회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자신들은 가족과 친지들로부터 이탈돼 오로지 단요가 센터만을 위해서 혹사당했다”고 폭로했다. 
할레슨 양은 인터뷰에서 “나는 마치 이승헌 총장를 위해서 간택된 것 같았다”면서 “나는 서울로 초청돼 단체 지도자인 이승헌 총장에게 성행위를 강요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그 사건 때문에 단 센터를 탈퇴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이 단체는 100% 해로운 단체”라고 비난했다.
그러나 단 요가측은 이 같은 피해자들의 진술을 싸잡아 ‘모함’이라고 규정했다. 단학선원 측은 본지 보도 직후 부사장 명의의 항의 서한을 보내는가 하면 관계자들이 직접 본사를 방문해 할레슨 양의 주장은 전혀 사실무근이며 그녀를 우울증에 걸린 정신이상자라고 주장했다. 점입가경으로 치달아가는 단학선원 이승헌 총장 피소 사건의 파장을 취재했다.>


2) 위의 기사 중 단요가측은 “이 총장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할레슨 양과 리자 밀러 양은 방송에서 “단 요가건강센터에서 처음에는 사람들을 위해 유익한 일을 할 것으로 기대해 입회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자신들은 가족과 친지들로부터 이탈돼 오로지 단요가 센터만을 위해서 혹사당했다”고 폭로했다” 에서 리자 밀러 양과 할레슨 양이 (함께)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것은 잘못이라고 주장했다. 리자 밀러 양은 성폭행 혐의와 관련이 없다는 것이다.


이같은 주장에 본지는 관련기사를 재검토했다. 원래 본보 기사는 지난 6월 10일 보스턴 지역 유력방송인 CBS계열 WBZ- TV방송이 ‘단 요가건강센터가 성폭행 혐의 및 세뇌에 의해 피해를 당한 전직 회원들로부터 소송을 당했다’는 내용을 보도하면서 인터뷰에 나온 피해자의 사례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성폭행을 당했다는 주장을 한 할레슨 양과 노동법 관련 피해를 당했다는 리자 밀러 양을 동시에 같은 혐의로 취급했음을 발견했다.
본지 기사 중  “이 총장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할레슨 양과 리자 밀러 양은 방송에서”를 “이 총장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할레슨 양은 방송에서”로 정정한다.


3) 본지는 ‘단요가’와 ‘이승헌’의 피소사실 기사와 관련해 단요가측이  ‘단요가 단체가 세뇌 등을 통해 성폭행 사건에 관련됐다’는 것은 잘못됐다는 주장에 대해 일부 동의하며, 기사 중 단요가라는 단체가 성폭행 혐의로 고소당했다는 의미가 있다면 이는 잘못 이해하는 것이라고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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