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지섭 동행 사업가 라스베가스 원정도박 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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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신정환 씨의 필리핀 원정 도박 파문이 갈수록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한국의 유명 탤런트와 배우, 그리고 엔터테인먼트 사업가들이 지난 8월 중순 라스베가스 카지노 원정도박을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 8월 한국의 유명 탤런트 소지섭 씨와 동행한 한 사업가는 라스베가스 P호텔에서 일주일간 체류하면서 수십만 달러의 카지노 도박을 한 사실이 밝혀져 신정환 원정도박 사건에 이어 또 한 차례 파문의 조짐이 보이고 있다.

무슨 이유로 소지섭 씨가 의문의 사업가와 라스베가스에 동행했는지 몰라도 이들의 도박 광경을 목격한 목격자에 의하면 소씨는 도박을 하지 않았으나 소씨의 일행인 30대 후반의 한국인 남자가 카지노 도박을 즐기는 장면을 <선데이저널>에 제보해 왔다.
                                                                  
조현철<취재부 기자>


















소지섭 일행이 라스베가스 P호텔에서 체류한 시기는 8월 중순, 이때는 마침 라스베가스에서 미스 유니버스대회가 있었던지라 한국인 관광객들이 유난히 많았던 때다.

특히 한국인들이 많이 묵는 P호텔에는 탤런트 소지섭 일행도 투숙하고 있었다.

소지섭 씨는 개인적인 일로 라스베가스에 온 것이 아니라 영화 촬영 때문에 왔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소씨와 동행한 30대 후반의 한국인은 A모씨로 엔터테인먼트 사업가로 알려지고 있으나 정확한 신원은 밝혀지고 있지 않다.

그러나 A씨가 한국에서 가장 잘 나가는 탤런트와 동행을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의 신원파악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목격자들의 진술에 따르면 도착하면서 카지노 도박을 즐겼던 A씨는 주로 바카라 게임을 했으며 처음에는 1만 달러 이상의 베팅을 하다가 돈이 떨어지자 주변사람들에게 돈을 꾸기 시작했고 급기야 현지 꽁지꾼들의 급전까지 돌려 쓴 것으로 확인되고 있어 이에 대한 한국 검찰의 조사가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


10만 달러 공항세관에 압수











신정환 파문 어디까지



신정환 사건의 파문이 연예계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한국 검찰은 현지 공관에 유명연예인들을 비롯해 한국인 사업가 관광객들의 카지노 도박 실태를 철저하게 조사 보고하라는 지시까지 내린 것으로 알려져 신정환 사건과 맞물려 검찰이 대대적인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사료된다.

특히 검찰은 연예인들을 옭아매고 있는 도박조직의 존재까지 검거하는데 수사의 초점을 맞출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신정환과 비슷한 경우의 여러 연예인들이 함께 구설에 오르내리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대표적인 인물이 유명 영화배우 L씨와 개그맨 P씨다. 이들은 신씨처럼 사채업자에게 여권을 맡기고 돈을 빌렸다가 되갚은 후 몰래 국내에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신씨나 L씨, P씨 처럼 여권을 맡기고 돈을 빌린 꽁지업자(대부업체)는 주로 한국인들을 대상으로 돈을 빌려주고 대부업을 하는 업체라고 한다. 이들 업체는 국내 폭력 조직과도 연관되어 있어 현지에서 돈을 갚지 못하면 국내 연락책에 알려 돈을 추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L씨의 경우에는 필리핀 모 카지노 VIP룸에서 도박을 즐겼고 이 과정에서 10억원을 빚지기도 했다. 그는 국내에서 돈을 대납한 후 여권을 되찾아 한국에 돌아오기도 했다.

L씨의 경우 그 간 꾸준히 도박설이 제기되던 연예인 중 한 명인데 주로 라스베가스에서 도박을 하다가 소문이 나자 지난 해 경부터 필리핀으로 장소를 옮겨 꾸준히 도박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의 A씨는 한국에서 직접 들어 온 것이 아니라 마카오에서 한국을 경유해 라스베가스로 들어 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무슨 연유로 소지섭 씨와 함께 들어 왔는지 파악되고 있지 않지만 목격자들의 진술에 따르면 상당히 친분관계가 두터운 사이로 알고 있으며 함께 커피와 식사를 하는 광경도 목격했다고 말하고 있다.

문제는 A씨에 대한 소문의 진상이다. 8월 중순 라스베가스 공항을 통해 입국하다가 소지하고 있던 10만 달러의 현금을 공항 세관에 압수당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건은 일파만파로 번지기 시작했다.

A씨는 이를 돌려받기 위해 변호사를 선임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지 주변사람들에게 돈을 돌려받으면 줄테니 급전을 쓰게 해달라고 부탁하면서 이 사실이 알려지기 시작했다.

문제의 10만 달러를 세관당국에 압수당한 A씨는 마카오에서 라스베가스로 직접 날아올 정도로 카지노 도박에 빠져있으며 P호텔에서는 VIP 이상의 대우를 받은 것으로 파악되었다.

공항 세관 당국에 압수된 10만 달러에 대해 라스베가스 공관에까지 알려지면서 압수 사건 조사가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압수된 돈을 돌려받기 위해 변호사를 선임했으나 반환받을지는 미지수다.

다른 유명연예인들도 자주 목격

신정환의 필리핀 원정도박 파문이 갈수록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라스베가스에 자주 출현한 유명 탤런트들이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다.

영화촬영과 드라마 촬영을 위한 명분으로 라스베가스에 왔지만 거액의 카지노 도박을 벌였다는 소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면서 유명 연예인들의 이름들이 줄줄이 거론되고 있다.

연예인뿐 아니라 한국의 한 사업가가 수백만 달러 상당의 거액 카지노 도박을 한 사실이 소상하게 알려지면서 파문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특히 이 사업가가 라스베가스의 한 호텔에서 1백만 달러의 마크를 쓰고 있을 정도로 재력이 대단하며 라스베가스에 출현했을 당시 한 유명 연예인 B씨가 동행했던 것으로 목격되고 있어 파장이 예고되고 있다.

이외에도 유명스타 C씨의 라스베가스 카지노 도박사건 비화는 유명하다.

수년전 라스베가스 무대로 드라마 촬영을 할 당시 1백만 달러 가까운 거액의 카지노 도박을 벌였던 사건은 후일 검찰 조사까지 비화돼 한 차례 고초를 겪기도 했다.

신정환의 필리핀 원정 도박사건으로 곤혹을 치르고 있는 한국 연예가는 라스베가스 카지노 도박사건으로 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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