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한국 대선을 조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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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한국 대선을 조명한다

북한 수령독재체제 판가름하는 결정적 분수령
김명배 전 LA총영사 강연회 9월 6일 오후 2시, JJ 그랜드 호텔에서

김명배

▲ 김명배 전 LA총영사

2017년 12월 19일로 예정된 한국의 대통령 선거를 조명하는 강연회가 열린다.
지난 2000년대 LA총영사를 지낸 김명배 교수가 오는 9월 6일(화) 오후 2시 코리아타운 JJ 그랜드 호텔에서 ‘2017년 대선과 한반도 장래’라는 주제로 강연을 한다.

이번 강연회는 미주 국군포로송환위원회(회장 정용봉)가 주최하고 미주한인회총연합회(회장 김재권)가 협찬한다. 그리고 LA한인회(회장 로라 전), LA평통(회장 임태랑), 미주3.1여성 동지회 (회장 홍순옥), 미주한인봉사회(회장 김준배), 김좌진장군기념사업회미주본부(회장 권욱종) 등이 후원한다.

김 전 총영사는 한국의 역대 외교관 중에서 러시아 등 공산 세계 외교관과도 밀접한 관계를 맺어 극동 아시아 및 국제 정치 상항에 연구를 계속하고 왔는데 최근 귀중한 연구 논문을 완성해 지난 2012년 방문 이후 4년 만에 다시 LA를 찾아 강연회를 개최하게 되었다.

김 전 총영사는 지난 2012년에도 LA를 방문해 “2012년 대선과 한반도 장래”에 대해서 강연하면서 오늘의 현실을 그대로 전망해 주목을 끈 바 있다. 이번 LA초청 강연회에서는 2017년 대선이 한반도는 물론 극동 아시아와 글로벌 세계에 지대한 역학관계를 조성할 역사적 분기점임을 전망하게 된다. 아울러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사드’ 문제도 거론하게 된다고 한다.

김명배 전 총영사는”2017년 12월 19일로 예정된 대한민국 대선은 북한의 수령독재체제의 존속 여부를 판가름하는 결정적 분수령이 될 것”이라면서 “집권 5년 차에 들어 선 김정은 3대 체제가 아직도 안정기반을 구축하지 못 한 채 공포정치에 의존하는 모습은 최근 연이은 북한의 엘리트 층의 망명 귀순으로 수령독재체제의 종말이 다가오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2017년 대선에서 보수 애국정권이 다시 들어서는 경우 고립무원의 수령독재체제가 집단 지도 체제로 전환되면서 궁극적인 자유민주주의 통일을 지향하는 상황을 상정해 볼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만약에 친북 좌경정부가 집권하는 경우 초 대형 대북 퍼 주기 식 지원을 통해 위기상황에 처한 북한 경제가 기사회생되고, 초 극렬 반미 촛불시위를 통해 미국의 국민여론을 주한미군 철수 쪽으로 몰고 가면서 남조선 적화통일로 바짝 다가 설 위기에 봉착할 것이라고 풀이했다.
그는 “따라서 민족사적 일대 분기점이 될 2017년 대선을 앞두고 보수 애국세력이 결집해야 할 절실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김 전총영사는 지난 1999년 9월부터 2001년 2월까지 약 16개월간 LA총영사를 지냈다. 그 후 브라질 대사를 지내다 외교부를 떠나 군사대학교, 호서대학교 등에서 외교관 경험을 바탕으로 강의를 펴오고 있다. 지난 동안 ‘주체사상을 분석한다’와 생활수기 ‘에벤에셀의 손길’ 등의 출판기념 회도 LA에서 가졌다.
그는 LA총영사를 지내면서 크게 3가지 업적을 남겼다. 하나는 재정 파탄에 빠진 남가주 한국학교 를 재건시켰고, 리버사이드 도산 동상 건립을 지원했으며, 동포사회와 공관과의 소통이었다.

그는 당시 스리랑카 대사였는데 LA 총영사로 전임 명령을 받고 서울 외교부 본부에 들렸을 때 두 가지 어려운 문제점이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때는 DJ 정권 시절이었는데 LA 한인사회 일각에서 김명배 총영사의 부인이 이회창 한나라당 총재와 인척관계라는 소문이 나돌아 다닌다는 것과 LA 한인사회의 남가주 한국학원의 재정파탄이 심각하다는 것 등이었다.

만약 이회창 총재와의 인척관계를 청와대가 사전에 알았다면 발령을 내지 않았을 터이지만 워낙 정치적인 관계를 떠나 외무 공무원에 충실했던 김 전총영사이었기에 외교부 내에서도 이회창과의 인척관계를 인지하지 못했다. 그가 LA 총영사로 부임하면서 가장 고민은 남가주 한국학원의 재정 파탄을 타개하는 길이었다.

정치 보복 당한 총영사

또한 만약 한국학원이 파탄되면 그동안 지원해왔던 한국 정부의 위신과 남가주 한인사회의 자존심 이 무너지는 상태가 되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동포사회는 김 총영사처럼 이런 문제를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LA 총영사 관저에는 풀장이 있다. 김 총영사는 그 풀장을 돌면서 기도를 올렸다고 한다. “주님! 남가주 한국학원의 재정적 도움이 이뤄지도록 도와주십시오!”라는 기도를 수만 번이나 올렸다. 매일 고민에 싸여 입맛도 잊을 정도였다.

이 같은 고민에 싸여 있던 어느 날 교육학자인 김수안 박사가 김 총영사를 점심에 초대했다. 김수안 박사는 한국 여성으로 UCLA에서 최초로 교육학 박사를 받은 LA 코리아타운의 올드 타이머다.
당시 김 총영사는 교육학자인 김수안 박사로부터 한국학원의 문제에 대한 자문을 구할 심정으로 기꺼이 초대에 응했지만 음식을 들지 못했다. 이를 본 김수안 박사가 직접 음식을 권할 정도였다. 식사가 끝나고 헤어질 때 김 총영사는 귀를 의심할 정도로 깜짝 놀랄 이야기를 들었다.

“총영사님, 너무 걱정 마세요. 저도 힘닿는 데까지 도울 생각입니다. 우선 10만 달러를 한국학원 재정에 기부하겠습니다”라는 김수안 박사의 목소리였다. 그 순간 김 총영사는 “주님께서 제 기도에 응답해 주셨습니다”라며 속으로 기도했다. 그리고 감사했고 다시 주님을 믿었다. 이 믿음은 그 후 총영사 관저에서 열린 남가주 한국학원의 새 이사진들이 즉석에서 87만 달러의 기부금을 약정 내지 기탁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그때 남가주 한국학원은 재정파탄의 위기를 극복했다.

김명배 전 총영사 1941년 황해도 사리원에서 태어났다. 그러나 목사인 아버지를 둔 가정이기에 해방된 북쪽의 공산정권은 아버지를 감옥에 넣어 배교를 강요하면서 갖은 고문을 한 뒤 죽기 직전에 석방했다.

그 후 기적적으로 회복한 아버지는 먼저 월남했고 이어 김 전대사의 어머니가 5남매를 데리고 월남했다. 아버지가 전북 군산에서 교회를 사목 했기에 어렸을 때부터 그곳에서 자라 고등학교까지 다녔다. 김 전 총영사는 간증을 통해 자신이 크게 3번의 주님의 응답을 체험했다고 말했다.

김 전총영사가 이회창 총재와의 인척관계는 LA 총영사 시절 두고두고 그를 괴롭히고 승진기회까지 박탈당했다. 그는 자서전에서 “그 당시 나의 억울한 심정은 오죽하면 아무 죄도 없이 애굽에 노예로 팔려가 감옥살이한 성경의 ‘요셉’을 생각하며 나에게 이런 시련을 주시는 하나님의 뜻이 계시리 라 믿으며 살았다”고 밝혔다.

DJ정권 청와대 민정 비서관은 외교부를 통해 사사건건 김 전 LA총영사를 괴롭히다가 끝내 보통 임기가 3년인 총영사를 1년 6개월 만에 물러나게 했다. 당시 LA에서 P 모씨 등이 주동이 되어 청와대와 국정원 외교부 등등에 투서를 보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 전총영사는 비록 다른 총영사들보다 짧은 임기였으나 그는 남가주 한국학원 재건, 도산동상 건립 지원으로 민족정신 함양, SAT 진흥으로 교육개선 등등으로 커다란 족적을 남겼다. 특히 김 전 총영사는 누구보다도 동포사회 행사에는 크고 작건 간에 구애받지 않고 참석해 동포들과 한 가족처럼 지냈기에 아직도 많은 지인을 두고 있다.

<김명배 전 LA총영사 강연회>
ᆞ일시 : 2016년 9월6일(화) 오후 3시
ᆞ장소 : 제이 제이 그랜드 호텔 (JJ Grand Hotel)
ᆞ예약 전화 : (213) 738-6045
ᆞ예약 이메일 : [email protected] (좌석 안내상 필히 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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