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성인성] 코로나 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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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지나가고
더 무서운 ‘콜레라 20’이 온다?

코로나 19가  지나가면 재난이 끝날 줄 알았는데 새로운 콜레라 변종 20의 시대가 오리라는 우려감이 확산되어 미국 한국 등을 포함해 각국이 긴장하고 있다고 한다. 코로나 19가 전혀 예상도 못한 시기에서 전세계를 덮다시피한 사태가 콜레라 20이라는 변종이 조금씩 우리에게 다가와 과학자 들이 경고하고 있다.

○… 전혀 예측 못했던 코로나19 , 다음 팬데믹은?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지난 9월 7일 코로나 19에 대해 “마지막 팬데믹이 아닐 것”이라며 “다음 팬데믹이 닥칠 때 세계는 지금보다 더 준비돼야 한다”면서 각국에 공중 보건 시스템 강화를 촉구했다. 신종 감염병에 대한 경고는 사실 전문가에 의해 그동안 수없이 제기돼 왔다. 하지만 이를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대비하는 정책 결정자는 거의 없었다. 코로나19가 발발하리라고 생각한 80억 인류 중에 몇이나 될까? 또한 지금까지 이 정도로 전 세계에 확산되어 2020년을 온통 뒤덮을 거라고 예견한 사람이 누가 있을까? 우리의 일상이 이렇게 바뀌리라고 상상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을 것이다. 이 정도 규모의 팬데믹이 오리라고는 상상도 못한 것이다. 한국의 남재환 가톨릭대 생명공학과 교수는 <바이러스X> 다큐에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다시 올지 인플루엔자가 올지 혹은 우리가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게 우리에게 다시 닥칠지 아무도 모른다. 언제 올지, 어떤 바이러스가 올지 예측할 수 있는 것은 신의 영역인데 단지 인간은 추정할 뿐”이라며 말했다. 그러니 방심은 금물이다. 미래를 단정짓지 말자. 추정이라도 해보자. 상식적인 대비는 기본이고 전혀 예측하지 못한 경우까지도 대비해야 한다. 전혀 예상 못한 바이러스가 출몰해도 전혀 이상할게 없는 시대, 바야흐로 병란의 시대다. 지금부터 풀어 볼 콜레라에 대한 치명적인 이야기가 그러하다. 코로나 19 발발 이전처럼 세상은 이 콜레라 변종에 대해 무지했고, 아무도 그 병에 주목하지 않고 있다. (코로나 변종 시대에 또다른 콜레라 변종이 올지 모릅니다)

○… 심각해진 기후위기가 전염병을 부른다

우리 세계는 이제 극심한 기후변화로 인해 폭염, 폭우, 폭풍과 산불, 가뭄 등 극단적인 기상 현상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20세기 이후 태풍, 홍수, 화산, 쓰나미, 폭염 등 전 세계에 3만 5천 여건의 자연 재해가 있었다고 한다. 그 중 가장 많은 인명피해를 낸 자연재해는 ‘홍수’다. 올해 홍수는 더욱 무섭게 지구촌을 강타했다. 홍수는 그 이후에 기아와 수인성 전염병으로 확산되기 때문에 더욱 두렵다. 대표적인 것이 콜레라 발발이다. 홍수는 콜레라의 확산을 부추긴다. 콜레라(cholera)는 수인성 전염병이며, 콜레라 균이 일으킨다. 비브리오 콜레라균(Vibrio cholerae)에 의한 급성 세균성 장내 감염증으로 감염되면 설사와 탈수 증세가 나타난다. 제 때에 치료받지 않을 경우 빠르면 18시간 만에도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치명적인 전염병이다. 콜레라균은 주로 오염된 식수나 음식물·과일·채소, 특히 연안에서 잡히는 어패류를 통해 감염된다. 학교 급식처럼 오염된 음식물을 같이 먹으면 집단발생이 일어날 수도 있다. 환자의 구토물이나 분변 속에 배설된 콜레라균을 통해 감염된다. 일단 콜레라에 대해서는 이정도로 알아두자고 강조한다. (죽음의 콜레라 20 발발을 대비해야 합니다)

○… 2020년 콜레라 시발점이 될지도

전염병콜레라는 인도의 풍토병이었기에 인도와 파키스탄이나 인도 접경의 중국 등을 유의해야한다. 특히 이 나라들이 모두 올해 기록적인 홍수가 발생했기에 더더욱 그렇다. 올해 중국 남부지방은 1백년만의 대홍수를 기록했다. 중국은 남부지방에 기록적인 홍수가 여러달 동안 발생했다. 양쯔강 지류인 칭이장 일대에는 1백 년에 한 번 있는 홍수가 왔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심각한 물난리가 났다. 양쯔강 중·하류 유역의 누적 강우량은 1961년 이래 최대치인 754㎜에 달했다. 세계 최대의 댐인 샨샤댐은 기록적인 방류를 계속 했고 7천만명의 수재민이 발생했다. 인도에서도 47년만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다. 인도 뭄바이에서는 지난 8월 5일 12시간 동안 294㎜에 달하는 기록적인 폭우가 내렸다. 일부 교외 지역에서는 300mm 이상의 비가 내렸다. 47년만의 최고기록이었다. 파키스탄 카라치에도 89년만의 폭우가 내렸다. 인구 1천 500만명의 파키스탄 최대 도시 카라치에도 지난 8월달 들어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다.이례적인 폭우였다.

8월 27일 하루에만 130㎜가 쏟아지는 등 8월에만 484㎜를 기록했다. 관측이 시작된 1931년 이후 89년만에 가장 많은 강우량을 기록했다고 한다. 수도 카라치는 8월의 기록적인 폭우로 이미 취약한 상태에 있는 도시의 하수도 시스템이 완전히 붕괴되어 대도시의 거의 모든 도로와 인근 지역에 ‘더러운 물’이 범람했다. 파키스탄 의료협회 (PMA)의 카이세르 사자드(Qaiser Sajjad) 박사는 비가 내린 후 도시의 더러워진 환경은 특히 장티푸스, 콜레라, 위장염, A형 및 E형 간염, 뎅기열을 포함한 오염된 물과 모기에 의해 발생하는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런데 이미 8월말부터 카라치 시에는 수인성 질병이 강타하고 있다고 언론에 보도되고 있기도 하다. 파키스탄은 10년전인 2010년에도 당시 사상 최악의 홍수가 발생하면서 무려 25만 여명이 숨지고 연이어 콜레라가 확산되었다. 홍수 직후 3만 6천명이 급성 설사 증세를 보였었다. 물론 지금 콜레라가 발생하고 있지만 전 세계는 이에 크게 신경쓰거나 관심갖지 않을 수도 있다. 가을이 지나 겨울이 되어야 세상에서 알게 될 수도 있다. 코로나19도 12월에 발발한 것으로 알고 있지만 이미 10월 또는 그 이전부터 감염이 진행되었던 것과 마찬가지다. (지금부터라도 콜레라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 19세기 최악의 질병, 콜레라는 현재진행형

콜레라가 전 세계로 확산된 지 약 200년이 되었다. 그동안 콜레라는 남극대륙을 제외한 지구촌 전 대륙에서 7차례의 범유행을 거쳐 발병하였다. 19세기 콜레라는 최악의 질병이었다. 19세기 콜레라는 어디든 느닷없이 다가와 삽시간에 온 마을을 휩쓸어 버렸다. 높은 전염율과 치사율에 비해 예방 및 치료 방법이 없었기에 인류의 공포감은 더했다. 그렇다고 19세기 질병만은 아니다. 그렇게 많은 이들이 인식하고 있지만 콜레라는 결코 사라진 적이 없다. 그래서 콜레라를 세계에서 가장 긴 시간 진행되고 있는 팬데믹이라고 한다. 그래서 치명적인 변종 콜레라 발발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다. 콜레라는 전형적인 후진국 질병으로 분류된다. 일반적으로 위생 수준이 높지 않은 지역에서 많이 볼 수 있는 감염증이다.
그러나 치사율이 높은 콜레라 변종이 나타나면 상황이 달라진다. 2018년 파키스탄에는 2천명 이상이 광범위한 약물내성(XDR)의 장티푸스에 감염되었다고 한다. 카라치 동쪽 하이데라바드에서 발생한 장티푸스는 339건이었다. 이때 환자들을 치료하는 데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했던 3가지 항생제나 항생제 내성을 가진 균주를 치료하는 데 사용되는 2가지 약물로는 균주를 막을 수 없었다고 한다. 미국 볼티모어 메릴랜드 의과대학의 백신 개발팀은 카라치 및 기타 지역에서 변이의 진전을 이루 고 있는 균주는 “정말 무섭다”라고 말했다. 강력한 내성을 지닌 전염병으로 재탄생하는 것은 시간 문제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치명적인 변종 콜레라 발발 가능성이 우리 앞에 다가오고 있습니다)

○… 2016년부터 다시 조금씩 발생한 콜레라

이제는 비행기로 입국하는 콜레라 감염자 경계해야 하는 입장이 되고 있다. 2018년 당시 대부분의 항생제가 듣지 않았콜레랃으며 파키스탄 여행 기록이 있는 사람들에 의해 북미 (미국 및 캐나다), 유럽(영국 및 덴마크) 및 호주에서도 환자가 발생했다. 한국에서는 자생적인 콜레라 발발은 거의 없을 것이다. 다만 위의 사례처럼 콜레라 발병지 나라를 다녀온 여행객들이나 외국인들이 국내로 들어오면서 콜레라도 유입될 것이다. 비행기 여행객일 가능성이 높지만 선반, 외항선원들을 통한 유입이 될 수도 있다. 국내로 들어오는 환자의 대변이나 토산물 등으로 인한 식수 시설의 오염을 들수 있다. 여기에 최근 수돗물에서 깔따구 유충이 발생 하는 사건이 여러 도시에서 발생하는 것을 보니 더욱 염려가 될 수 밖에 없다. 해외에서 감염된 뒤 입국해서 걸리는 경우는 제외하고, 콜레라의 국내 발병은 사라졌었다. 2001년을 시점으로 콜레라 국내 발병이 사라졌으나 15년만인 2016년 여름에 다시 한국에서 발병했다.

2016년 콜레라 환자 3명 발생하였으며 2017년 2월 필리핀에서 입국자 중 콜레라 환자 발생했다. 2018년에는 인도 뭄바이에서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탑승자 중 설사 증상자 를 채변 검사한 결과 2명에게서 콜레라균이 검출되었다. 2019년 10월 비행기를 타고 인도 델리에서 입국한 사람이 콜레라 환자였다. 설사 증상을 호소해 검사를 했고 환자의 채변에서 콜레라 균이 나왔다. 비행기에서 설사 증상이 나면 오히려 검사할 수 있으니 공항에서 격리할 수 있어 다행이지만 인천 국제공항을 통과하여 서울 도심으로 들어오고나서 증상이 나타나면 어떻게 될까? 여러가지 경로 를 통해 콜레라가 여러 도시와 지역으로 퍼질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 질병관리청 승격을 축하하며 보건복지부 산하기관인 질병관리 본부를 독립기관인 질병관리청으로 승격되었다. 2003년 사스 발생을 계기로 2004년 질병관리본부로 확대되었고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질병관리청으로 격이 독립되었다. 9월 12일 공식 출범한다.

더 큰 조직이 된 만큼 기대도 더 크리라 본다. 대한민국이 선진국이 맞다. K-방역은 세계 최고다. 하지만 여기서 방심해서는 절대 안된다. 다가오는 신종 전염병이 어떤 것이더라도 잘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 코로나 19에 이은 콜레라 20에 대해서도 철저히 대비하기를 바란다. 이번에도 온 국민이 함께 방역 지침에 따라야만이 이 병란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어떤 바이러스가 올지 예측할 수 있는 것은 신의 영역인데 단지 인간은 추정할 뿐”이라는 남재환 교수의 말을 다시 한번 되새겨 본다. 콜레라 괴질병란 이후에도 또다른 팬데믹이 우리 앞을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병란의 앞날을 예견하는 것은 인간이 추정하지만 정말 이 말대로 영적인 영역, 신의 영역을 통해 서도 예측할 수 있고 대비할 수 있다. 과학, 의학과 더불어 종합적인 판단을 하여 모든 병란을 극복 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콜레라가 한국 국내에 들어오는 시기는 12월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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