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탕감 사실상 완료…한인은행 평균 못 미쳐
한인경제력 취약성 그대로 드러나
■ 4월초 12억천만 달러 건수대비 97.0% 금액대비 95.3% 탕감완료
■ 2차도 건수대비 64.1% 금액대비 63.1%탕감 11월 비율 4배 이상
■ 미국전체 탕감율 93.7%…한인은행 탕감율은 미국평균에 못 미쳐
■ 한인은행 대출액 탕감율…미국 평균 50만8천 달러보다 20% 적어
■ 1차 평균대출액 15만 달러로 한인은행과 13만 달러 (0.3%) 차이
■ 미국전체 탕감신청액, 전체 대출의 99%로 탕감신청 사실상 완료
2021년과 2022년 한인은행을 통해 15만 달러 이상의 PPP대출을 받은 업체 중 85%가 올해 4월초 기준, 이미 탕감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1차 PPP 대출을 받은 업체는 97%가 탕감을 받았으며, 2차 PPP, 즉 PPS 대출업체도 65%가 이미 탕감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인은행을 통한 PPP대출 중 탕감된 돈은 무려 12억 천만 달러로, 한화 1조 5천억 원이 넘는다. 하지만 미국전체 PPP대출 탕감율은 건수의 89%, 금액대비 94%로, 한인은행 탕감율은 미국평균보다 크게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또 한인인구의 미국 전체인구에 대한 비중은 약 0.6%에 육박하지만, 15만 달러 이상 PPP대출에서 한인은행이 차지하는 비중은 이의 절반을 약간 넘는 수준에 그쳤다. 또 한인은행의 15만 달러 이상 평균 대출액도 40만 6백여 달러로, 미국평균 50만 7천여 달러보다 20%가량 적었으며, 특히 1차 PPP대출 때는 한인은행은 42만여 달러, 미국평균은 56만 달러로 더욱 큰 격차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안치용 시크릿 오브 코리아 편집인>
연방중소기업청 SBA가 지난 4월 3일 발표한 15만 달러이상 PPP 대출 상세탕감내역에 따르면 18개 한인금융기관의 2020년과 2021년 PPP대출 3588건, 약 14억 4천만 달러 중 3016건 12억 829만 달러 상당이 탕감승인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PPP 대출건수 및 대출금액 모두 84.1%에 달하는 것이다. 한인은행을 통한 15만 달러이상 PPP대출 중 탕감율은 지난해 6월말 약 45%에서 지난해 11월말 63%로 상승한 뒤, 다시 약 5개월 만에 84%로 상승한 것이다. 탕감업체가 같은 기간 752개 업체가 늘었고, 2억 7752만 달러가 더 탕감을 받았다. 이 기간 중 퍼시픽시티은행과 우리아메리카은행은 탕감처리건수가 지난해 11월보다 33%이상 증가했고, 뱅크오브호프도 301건을 탕감 처리해, 4개월 만에 24.5%나 늘어났다. 한인은행 중 15만 달러이상 PPP 3위를 기록한 퍼시픽시티은행은 지난해 11월 금액대비 탕감율이 50.7%로 한인은행 평균에 크게 못 미쳤지만, 지난 4월에는 85.8%로 한인은행 평균을 앞지를 정도로 탕감업무에 박차를 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수대비 97.0%, 금액대비 95.3%
특히 1차 PPP, 즉 2020년과 2021년 첫 번째 PPP대출을 받은 업체는 2174건에 9억 3500만 달러에 달했고, 이 중 2109건, 8억 9100만 달러 상당이 이미 탕감된 것으로 확인됐다. 탕감율은 건수대비 97.0%, 금액대비 95.3%를 기록했다. 미 탕감업체가 65개지만 이중 11개 업체는 스스로 대출금전액을 상환한 것으로 확인돼, 54개 업체만 탕감을 받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사실상 한인은행을 통한 1차 PPP대출업체 대부분이 탕감을 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해 11월과 비교하면 탕감업체가 74개 더 늘어났고, 탕감액도 3200만 달러 증가했다. 또 2차 PPP, 즉 2021년 PPS[SECOND DRAW]대출을 받은 업체의 탕감율도 급격히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은행을 통한 2차 PPP는 1414개 업체, 5억 3백만 달러 상당이며, 이중 907건, 3억 1720만 달러 상당이 탕감돼, 탕감율이 건수대비 64.1%, 금액대비 63.4%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21일 기준 건수대비 16.1%, 금액대비 14.1%에서 약 4배 이상 탕감율이 상승한 것이다. 2차 PPP 대상 업체들도 10개 업체 중 6개 업체 이상이 탕감 승인을 받아 이미 PPP부담에서 벗어난 것이다. 지난해 11월과 비교하면 탕감업체가 229개에서 907개로 무려 687건 늘었고, 탕감액도 2억 4561만 달러 증가했다. 평균 탕감액수는 1.2차 전체는 40만 625달러, 1차는 42만 2516달러, 2차는 34만 9724 달러 등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1월말 1.2차 전체 41만 1115달러보다 낮아진 것이다. 이는 1차 때보다 2차 때 대출한도가 크게 줄어들었기 때문에 자동적으로 탕감액도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1.2차 전체 탕감율을 은행별로 살펴보면 하나파이낸셜이 21건 607만 달러상당을 전액 탕감받아 탕감율 100%를 기록했다. 사실 하나파이낸셜은 이미 지난해 11월말 발표 때 모든 대출이 탕감을 받았기 때문에 일찌감치 PPP 업무가 말끔히 정리됐다.
한인카톨릭신용조합은 지난해 11월 발표 때는 15만 달러이상 PPP대출이 11건으로 확인됐지만 이번 발표에서는 단 1건으로 줄었다. SBA 또는 한인카톨릭신용조합의 업무착오로 보인다. 이처럼 한인카톨릭신용조합의 15만 달러 이상 대출이 10건 줄어들면서, 한인은행 전체의 15만 달러이상 대출도 지난해 11월 3598건에서, 올해 4월 발표 때는 3588건으로 감소한 것이다. 한인카톨릭신용조합도 1건의 15만 달러이상 대출이 이미 탕감돼 하나파이낸셜과 함께 탕감율 1위에 올랐다. 이들 2개 비 은행권 유사금융기관을 제외하면, 한미은행이 건수대비 탕감율 97.4%, 금액대비 탕감율 97.0%로 사실상 1위를 차지했다. 유니은행도 건수대비 98.1%로 한미은행보다는 조금 높았지만, 금액대비 탕감율은 96.2%로 한미은행에 미치지 못했다. 한미은행은 지난해 11월 이미 건수대비 탕감율이 96.6%, 금액대비 탕감율이 95.1%에 달했고, 최근 약 5개월간 3개 업체가 더 탕감을 받은 것이다. 또 금액대비 탕감율을 보면 US메트로은행이 92.1%를 기록했고, 신한아메리카은행이 91.3%로 조사되는 등 90%이상 탕감한 은행이 하나파이낸셜과 카톨릭신용조합을 포함해 6개로 집계됐다.
1백만 달러이상 미탕감업체 8개
또 지난해 11월말 약 56%대의 탕감율을 보였던 자산 1위 은행 뱅크오브호프는 탕감건수가 688건에서 989건으로 50%가까이 증가하며, 건수대비 탕감율이 80.5%, 금액대비 탕감율이 81.3%로 급상승했다. 반면 노아은행은 건수대비 탕감율은 90.0%에 달하는 반면 금액대비 탕감율은 43.1%로 한인은행 중 꼴찌로 나타났다. 노아은행은 1,2차를 합쳐 10건에 모두 457만 달러 PPP대출을 했고 이중 9건, 197만 달러는 탕감받았다. 하지만 단 1건 미 탕감업체의 대출이 260만 3천 달러에 달했다. 이 미 탕감업체는 ‘SR 홈케어 오브 뉴욕’으로, 렌트비 미지급, 적정임금 미지급 등으로 줄소송을 당한 업체이다. KEB하나은행도 전체 PPP대출의 84.2%가 탕감을 받았지만, 금액대비 탕감율은 50.5%에 그쳤다. KEB하나은행은 6건의 미 탕감대출 중 1건이 한인은행 전체 미 탕감대출액 1위 업체로 조사된 ‘시티즌즈 옵션스 언리미티드’의 780여만 달러 대출로 확인됐다.
퍼스트IC은행도 건수 및 금액 대비 탕감율 모두 68% 수준을 기록, 매우 저조한 탕감율을 보였다. 우리아메리카은행도 건수대비 탕감율이 65.4%, 금액대비 탕감율은 70.1%에 그쳤고, 프로미스원도 금액대비 탕감율이 70.8%에 불과해 한인은행 평균에 미치지 못했다. 오픈뱅크도 건수대비 77.4%, 금액대비 78.5%로 한인은행 평균에 미치지 못했다. 1차 PPP탕감율을 은행별로 살펴보면, 하나파이낸셜 이외에 뉴뱅크, 유니뱅크가 100%를 기록하는 등 3개 업체가 모든 대출이 탕감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건수대비 탕감율을 보면 프로미스원이 81.6%로 가장 낮았고, 우리아메리카은행이 82.0%로 두 번째로 낮았다. 금액대비 탕감율은 노아은행이 29.1%로 꼴찌였고, KEB하나은행이 34.1%, 프로미스원이 68.8%로 극히 저조했다. 이들 은행은 모두 단 1건이 탕감을 받지 못했지만, 금액이 큰 PPP대출이어서 금액대비 탕감율이 높았다.
‘한방에 훅’ 이라는 말이 실감난다. 2차 PPP탕감율은 한미은행은 단 1건 대출했으나, 이 대출업체가 탕감을 택하지 않고 대출액 전액을 상환한 것으로 확인됐다. 노아은행은 2차 대출 4건, 한인카톨릭신용조합은 2차 대출 1건등, 모든 대출을 탕감받아 탕감율 100%를 기록했고 유니뱅크가 21건 중 20건을 상환 받고 단 1건을 남기고 있다. 유니뱅크는 건수대비 탕감율 95.2%, 금액대비 탕감율 98.5%로 조사돼 3위에 올랐다. 반면 우리아메리카뱅크는 건수대비 52.6%, 금액대비 55.3%로 탕감율이 가장 낮았고, CBB는 건수대비 54.9%, 금액대비 55.4%로 두 번째로 낮았다. 또 오픈뱅크와 퍼스트IC뱅크는 건수대비 탕감율이 60%를 밑돌았고, 금액대비탕감비율도 60%대 초반을 기록했다. 또 1차 미 탕감업체는 모두 54개 업체이며, KEB하나은행의 PPP대출자인 시티즌즈옵션 언리미티드가 788만 달러상당으로, 1위에 올랐다. 2위는 PPP대출사기로 연방검찰에 기소된 홈스쿨바이어스클럽으로, 한미은행에서 299만 달러 상당을 대출받았다. 이처럼 1차 미 탕감업체 중 1백만 달러이상 대출업체가 8개로 집계됐고, 뱅크오브호프가 2개, 프로미스원이 2개 등으로 조사됐다.
한인은행 통해 15만 달러이상의 PPP대출을 받은 업체
85%가 4월초기준 ‘탕감 받았다’
13개 업체 PPP대출금 전액 상환
이외에도 뉴저지에서 투자자들과 심각한 갈등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킹사우나가 1차 PPP 2건을 탕감받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 킹사우나는 ‘수퍼킹사우나뉴저지’라는 법인명으로 메트로시티은행에서 약 66만 달러 상당, ‘321 커머셜리얼티홀딩스’라는 법인명으로, 신한 아메리카은행에서 약 66만 달러 상당의 PPP대출을 받있고 현재까지는 탕감이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킹사우나는 중앙정보부 요원출신의 이태희 씨가 운영하는 사업체로, 최근 사우나를 워터파크로 확대하는 과정에서 한인들로부터 투자를 유치했고, 이 돈을 제대로 갚지않아 심각한 분쟁이 발생했다는 소문이 파다한 상황이다. 반면 15만 달러이상 3588개 PPP대출업체 중 13개 업체가 대출금 전액을 상환한 것으로 확인됐다, 1차 PPP대출업체 중 11개 업체, 2차 PPP대출업체 중 2개 등 모두 13개 업체로 단 한 푼도 탕감받지 않고 전액을 고스란히 모두 갚았다.
한편 한인은행을 통해 15만 달러이상 PPP대출이 약 85%정도 탕감을 받았지만, 이는 미국 전체은행 평균 보다는 크게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연방중소기업청이 6월 20일자로 발표한 탕감현황에 따르면 2020년과 2021년 전체 PPP대출은 약 1140만 건, 7881억 달러에 달하며, 이중 1019만여 건, 7381억 달러가 탕감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건수대비 89.5%, 금액대비 93.5%에 달하는 것이다. 따라서 미국 평균은 한인은행보다 건수대비 5.5% 포인트 높았고, 특히 금액으로 보면 약 10% 포인트나 높았다. 한인은행 탕감율이 미국평균에 크게 못 미치는 것이며, 이는 아직은 한인은행의 2차 PPP 탕감비율이 낮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미국전체 1차 PPP 건수대비 탕감율은 93.7%, 금액대비 탕감율은 95.2%로 조사됐으며, 한인은행은 97.0%, 95.3%로, 미국전체평균을 앞질렀다.
반면 2차 PPP건수대비 탕감율은 83.7%, 금액대비탕감율은 87.2%로, 63%선인 한인은행보다 20% 포인트 이상 높았다. 2차 PPP에서 한인은행의 탕감율이 크게 낮은 것이다. 물론 이 통계는 미국전체는 15만 달러 이상은 물론 15만 달러 이하까지, 모든 PPP 대출을 대상으로 한 것이며, 한인은행은 15만 달러이상만 적용했다. 또 미국전체는 지난 6월 20일까지, 한인은행은 지난 4월 3일을 기준으로 한 것이므로 다소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한인은행의 15만달러이하 PPP비중이 15만 달러 이상에 비해 크게 낮음을 감안하면 전체추이에서는 크게 어긋나지 않을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전체 추세를 봐도 15만 달러 이상과 15만 달러이하의 탕감신청율 등은 큰 차이가 없고 비슷한 추세를 보인다.
미국전체 15만 달러에서 2백만 달러까지의 건수대비 탕감신청율은 95.7%, 2백만 달러이상 의 건수대비 탕감신청율은 96.0%에 달한다. 또 금액대비 탕감신청율은 15만 달러에서 2백만 달러까지 99.3%, 2백만 달러 이상은 99.5%에 달한다. 사실상 대출액 전액이 이미 탕감 신청을 한 셈이다. 또 1차 PPP에서 미국평균 15만 달러에서 2백만 달러는 건수대비 탕감신청율이 98.7%, 금액대비탕감율은 각각 99.1% 였고 2백만 달러 이상은 건수대비 97.5%, 금액대비 99.4%로 조사됐다. 특히 2차 PPP도 15만에서 2백만 달러까지는 건수대비 89.6%지만 금액대비 99.7%에 달했고 2백만 달러 이상은 건수대비 89.2%, 금액대비 99.9%로, 적어도 금액상으로는 1차 때보다 더 많은 탕감 신청이 접수됐다.
미국평균보다 약 20%이상 적어
또 5만에서 15만 달러는 15만 달러이상과 비슷한 탕감신청율을 보였고, 오히려 5만 달러이하 소액은 건수대비 탕감신청율이 88.2%로, 탕감신청건수는 다소 적었지만, 탕감신청액은 98.6%로, 다른 금액들과 별 차이가 없었다. 금액에 관계없이 비슷한 추세를 보이므로, 15만 달러이상 대출의 추이가 전체와 비슷할 것이라는 추정에 큰 무리가 없는 셈이다. 미국전체 PPP의 대출금액별 비중을 살펴보면 대출건수는 5만 달러 이하가 전체의 78.3%에 달했지만, 대출금액은 15만 달러 이상이 65.3%에 달했다. 특히 5만 달러이하의 평균 대출액은 만4700달러 정도였고, 5만 달러에서 15만 달러 이하는 8만 4900달러 정도로 집계됐다. 사실상 15만 달러 이상의 통계가 PPP전체 추세를 보여주는 셈이다. 또 미국전체 15만 달러 이상 PPP대출은 1,2차를 모두 합쳐 96만 1517건, 4880억 달러로, 평균 대출액은 50만7600달러에 달했다. 또 1차 15만 달러이상 PPP대출은 약 65만 2700건, 3645억 달러로 평균 대출액이 55만 8400여 달러에 달한 반면, 2차 15만 달러 이상은 약 30만 9천건, 1236억 달러로, 평균 대출액은 40만백여 달러로, 크게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한인은행 1,2차 평균 대출액이 40만625달러임을 감안하면 미국평균은 약 11만 달러 더 많았다. 또 1차도 한인은행은 42만 2천여 달러인 반면, 미국평균은 14만 달러 더 많았고, 2차는 미국평균이 한인평균 35만 달러보다 5만 달러정도 더 많았다. 즉 한인은행 15만 달러이상 PPP대출이 미국평균보다 약 20%이상 적었던 것이다. 또 15만 달러이하까지 포함한 미국전체의 평균대출액은 6만 9163달러였으며 1차 때는 10만 2천여 달러인 반면 2차는 40%수준인 약 4만 3천 달러로 급감했다. 1차 때보다 2차 평균이 크게 감소한 것은 1차는 최대 대출한도가 1천만 달러였던 반면 2차는 5분의 1인 2백만 달러로 줄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한인은행의 15만 달러 이상 PPP가 미국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건수대비 0.37%, 금액대비 0.30%로 집계됐다. 또 1차는 건수대비 0.33%, 금액대비 0.26%인 반면, 2차는 건수대비 0.46%, 금액대비 0.41%로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한인경제 비중 취약성 노출
연방센서스국의 지난 3월 발표에 따르면 미국 내 한인인구는 2020년 기준 192만 6천여 명이다. 이는 2018년 기준 186만명, 2019년 기준 190만 8천명 보다 소폭 늘어난 것이다. 미국전체인구가 2020년 기준 3억 2950만 명임을 감안하면 한인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0.584%이다. 즉 한인은행의 15만 달러 이상 PPP가 차지하는 비중 0.37%와 0.30%는 한인인구가 차지하는 비중 0.58%에 크게 못 미친다. 이는 그만큼 한인경제의 비중이 인구비중에 비해 미약하다는 것으로, 한마디로 한인경제가 머리 값도 못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PPP대출을 통해서도 한인경제가 초라하다는 점이 그대로 드러나는 것이다. 한편 한인은행 PPP대출 탕감케이스 중 가장 큰 돈을 탕감받은 업체는 1차 PPP때 1천만 달러를 대출받은 워싱턴 주 시애틀인근의 업체로, 유니뱅크를 통해 대출을 받은 뒤 지난해 6월 11일 일찌감치 탕감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5백만 딜러 이상을 대출받았다가 모두 탕감받은 업체는 1천만 달러 1개사를 포함해 4개사로 집계됐다. 한미은행을 통해 대출받은 캘리포니아 지역 3개사가 5백만 달러에서 780만 달러 상당을 각각 탕감받았다. 또 뉴욕지역에서는 중국계 정치인의 집안에서 소유한 크리스탈윈도우가 뱅크오브호프를 통해 450만 달러 상당의 PPP를 대출받아 탕감받은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