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 스토리] NY플러싱 한마음데이케어센터 분쟁 계기로 짚어본 시니어센터 실상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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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년 설립 첫해 NJ에 주택매입 이어 5개월 사이 3채 추가매입
■ 2021년 11월 롱아일랜드 192만 달러 주택매입 후 이혼으로 정리
■ 귀책사유 따라 ‘남편은 LI주택-부인은 크레스킬주택’ 소유권 나눠
■ 남편, 무슨 이유에서인지 두 번씩 맨해튼 콘도 렌트비 못내 피소

지난 2018년 뉴욕의 퀸즈 플러싱에서 시니어센터를 시작했던 양석재 씨 부부는 사업시작 1년도 채 안 돼 주택 3채를 매입한 것으로 확인돼, 시니어센터가 황금알을 낳는 거위라는 소문이 허풍은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양씨부부는 또 그로부터 2년 뒤 롱아일랜드에도 2백만 달러대의 주택을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이들 부부는 이혼 뒤 이들 주택을 정리했고, 양씨는 맨해튼에 렌트를 구했지만 렌트비를 내지 못해 두 번이나 소송을 당한 것으로 밝혔다. 특히 양씨는 자신의 아내와 불륜을 저질렀다고 주장한 이 씨를 위해서 이 씨의 회사를 직접 설립해 주기도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양씨의 부인은 K항공 승무원 출신으로 시니어센터 시작 뒤 한인언론과 인터뷰를 하면서 자신의 실명은 숨긴 채 남편의 실명과 자녀관계 등을 밝히기도 했고, 한인행사에도 적극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안치용 시크릿 오브 코리아 편집인>

지난 2014년 미국 모 대학에서 MBA과정을 밝기 위해 도미한 양석재 씨, 양씨는 지난 2018년부터 시니어센터 비즈니스에 접한 뒤 적지 않은 돈을 벌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양씨부부는 지난 2018년 2월 20일 선라이즈시니어서비스유한회사를 설립한 뒤 같은 해 5월 2일 뉴저지 주 크레스킬의 132 힐사이드애비뉴주택을 85만 달러에 매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 뒤 양씨부부는 시니어센터 설립 다음해인 2019년 뉴저지 주 크레스킬지역에 주택 3채를 연달아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양씨부부는 2019년 1월 11일 부부가 공동 설립한 Y&K 스트림프라퍼티스유한회사 명의로 뉴저지 주 크레스킬의 70린우드애비뉴의 24호 주택을 54만7500달러에 매입했다. 양씨부부는 이로 부터 3개월이 채 안된 2019년 4월 3일 역시 Y&K 스트림프라퍼티스유한회사 명의로 뉴저지 주 크레스킬의 206이스트매디슨애비뉴주택을 61만3천달러에 매입했다. 양씨부부는 또 이로 부터 1개월 만인 2019년 5월 15일 부부공동명의로 뉴저지 주 크레스킬의 75델마애비뉴 주택을 97만 달러에 매입했다.

양씨부부가 주택매입에 사용한 Y&K 스트림프라퍼티스유한회사는 지난 2018년 12월 11일 뉴저지에 설립한 법인으로 확인됐다. 즉 양씨부부는 시니어센터 법인 설립 뒤 2018년에 주택 1채, 2019년에 주택3채를 각각 매입했다. 사실상 1년 내에 4채를 한꺼번에 사들인 것이다. 물론 이들 부부는 지난 2015년 7월 22일 뉴저지 주 포트리의 1018 팰리세이즈애비뉴의 콘도 9호를 43만 달러에 매입했고, 2018년 5월 8일 이 콘도를 54만 달러에 매도, 이 돈으로 크레스킬의 1321 주택을 매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2018년 주택은 이전 주택 매도자금으로 매입했다고 추정해도, 2019년 매입주택은 시니어센터 등의 수익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볼 수 있다. 시니어센터 운영이 시중의 소문처럼 ‘문만 열면 캐시가 쏟아진다’는 말이 뜬구름 잡는 말은 아닌 셈이다.

황금알 낳는 시니어센터 사업

특히 양씨부부는 지난 2021년 11월 29일 뉴욕주 롱아일랜드 낫소카운티 맨하셋의 48 블랙번레인의 주택을 192만 달러에 매입했다. 이때 115만 달러 모기지대출을 받기는 했지만, 크레스킬 주택에 이어 롱아일랜드에 비교적 고가의 주택을 보유한 것이다. 하지만 양씨가 소송장에서 밝혔듯, 양씨가 부인과 이혼하면서 부동산들도 정리한 것으로 드러났다. 뉴저지 주 크레스킬의 70린우드애비뉴주택은 처음 법인 명의로 구입한 직후 부부공동명의로 넘어갔다가 올해 1월 11일 부인에 단독소유주가 됐다. 지난해 12월 21일 이혼판결이 나면서 이 주택은 부인에게 넘어간 것이다. 또 롱아일랜드 주택은 부부공동명의에서 지난해 12월말 남편 양씨에게 소유권이 이전됐고, 양씨는 12월 28일 이 주택을 205만 달러에 매도하고 같은 날 모기지 대출을 모두 갚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혼판결 뒤 이 주택은 남편에게 주기로 부부간에 합의가 된 것으로 추정된다.

즉 부부가 54만여달러에 매입한 주택은 부인에게, 192만 달러에 매입한 주택은 남편에게 돌아간 셈이다. 남편이 공동재산 중 더 많은 부분을 가지고, 아내는 이에 훨씬 못 미치는 재산이 돌아간 것으로, 이혼의 귀책사유에 따라 재산이 분배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앞서 이들 부부는 206주택은 2021년 6월 30일 25만 달러가 오른 86만 달러에, 132주택은 2019년 5월 10일 5만 달러가 오른 90만 달러에, 75 주택도 2021년 8월 10일 2만 달러가 오른 99만 달러에 매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양씨부부가 롱아일랜드 주택을 매입한 시기는 2021년 11월 29일로, 양씨가 2022년 1월 부인의 불륜사실을 알게 됐다고 주장한 것을 감안하면, 롱아일랜드 주택을 매입한지 2달도 채 안돼 가정파탄이 난 셈이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양씨는 이혼소송 직전에 맨해튼에 콘도를 구해서 살았지만 안타깝게도 렌트비를 내지 못해 두 번이나 소송을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605 웨스트 42오너유한회사’는 지난해 7월 14일 양씨를 상대로 임대료 체납에 따른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했다. 랜로드는 소송장 에서 ‘양씨는 지난 2021년 12월 7일 이 콘도의 61D호를 월 3550달러에 임대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때는 롱아일랜드 주택을 매입한지 불과 일주일정도가 지난 시기이며, 롱아일랜드주택에서 맨해튼까지 직행열차인 LIRR을 이용하면, 출퇴근이 매우 쉽다는 접에서, 별도로 맨해튼에 콘도를 구한 것은 매우 특이한 정황이 아닐 수 없다. 양씨가 불륜을 적발한 시기라고 밝힌 2022년 1월보다 약 한 달 앞선 시점이다. 하지만 양씨는 지난해 5월부터 7월까지 3개월 연속 렌트비를 내지 못해 1만9백 달러가 체납됐다고 소송을 당했고, 소송제기 보름만인 8월 1일 만948달러를 갚은 것으로 확인됐다.

양씨는 체납된 렌트비 3개월 치를 갚은 지 3개월 만인 지난해 11월 17일 또 다시 렌트비를 내지 못해 소송을 당했다. 소송장에 따르면 양씨는 9월부터 11월까지 매달 1일 렌트비를 내지 못해 다시 1만 천달러 정도를 체납한 것으로 드러났다. 양씨는 이에 앞서 지난해 10월 18일 1만 351달러 체납으로, 14일 내에 렌트비를 갚든지 아니면, 방을 빼라는 퇴거 통지를 받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결국 양씨는 12월 렌트비도 내지 못해 약 1만 4천 달러의 렌트비를 내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양씨는 법인매각과 관련, 송태영 씨 등에 대한 소송, 동업자였던 이 씨가 제기한 별도 소송, 이혼 소송, 임대료 체납에 따른 소송 2건 등 최소 5건의 소송에 휘말린 것으로 드러났다.

가정파탄 이어 경제파탄까지

한때 시니어센터 부업으로 승승장구 했지만 하루 아침에 가정이 파탄이 나고 경제적으로도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다. 양씨가 링크드인에 올린 자신의 경력사항을 보면 현재 유명회계법인에 근무 중인 것으로 추정되나 동일인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본보가 양씨가 소송장에서 주장한 이 씨의 법인 강산컨설팅의 법인서류를 확인한 결과, 지난 2020년 12월 18일 뉴저지 주에 설립됐으며, 바로 이 법인을 대행해 준 사람이 양씨로 드러났다. 양씨는 이 씨 법인을 설립해줄 정도로 친밀했지만, 결국 1년여 만에 자신의 부인과 그렇고 그런 사이임이 드러났다는 것이 양씨의 주장이다. 양씨는 그런 사정도 모르고 이 씨를 위해 충성을 한 셈이어서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양씨의 부인은 한마음데이케어센터 대표라며 한인언론들과 인터뷰를 하고 자신의 이력은 물론 남편, 자녀관계까지 상세히 털어놓는 등 적극적으로 한인사회에 어프로치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한인언론은 지난 2020년 9월 3일, ‘뉴욕속의 한인사회, 한마음데이케어 000대표’라는 기사에서, 이 여성이 K항공 스튜어디스출신이라고 말했고 이 언론은 양씨를 ‘백의의 천사’라고 보도했다. 본보확인결과 이 언론이 부인을 ‘000’라고 보도했지만 이는 본명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양씨는 이 인터뷰에서 ‘서울에서 출생해 경기대 호텔경영학과를 졸업하고, 2002년 K항공 스튜어디스로 입사, 30개 나라를 다녔으며, 2007년 양석재 씨와 결혼하면서 K항공을 그만뒀고, 2014년 남편 대학원공부때문에 뉴저지로 이주, 2018년부터 퀸즈 코로나에서 한마음데이케어 1호점, 플러싱 먹자골목에서 2호점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취미는 요가, 생활신조는 남에게 피해주지 말고 착하게 사는 것이며 부군 양석재 씨와 1남1녀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 언론은 OOO씨가 한인사법경찰위원회 회원이며, 2020년 8월 31일 115경찰서를 방문, 점심을 도네이션한뒤 115경찰서장으로 부터 지역사회 봉사공로상을 받았다고 전했다. 또 후안 두란 115경찰서장이 양씨게 상을 주는 사진을 크게 실었으머, 한눈에 봐도 상당한 미인임을 알 수 있다. 본보는 바로 이 기사의 사진을 통해 양씨의 본명을 알아냈고, 뉴저지 주 크레스킬 등에 주택을 잇달아 구입한 양씨부부가 선라이즈시니어서비스유한회사를 운영했고 현재 이 법인을 상대로 소송을 한 사람과 동일 인물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불륜사실 모르고 법인설립대행도

한편 양씨 소송의 피고인인 송태영 씨는 올해 62세로, 지난 2007년 7월 31일 더글라스톤의 한 주택을 부인과 함께 공동 매입했다가 2016년 3월 7일 70만5천 달러에 매도했다. 현재 송 씨는 뉴욕시 관내에는 본인명의로 주택을 보유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고, 그레잇넥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또 다른 피고인인 오지은 씨는 지난 2021년 6월 맨해튼의 콘도를 182만 달러에 매입했고, 당시 91만 달러의 모기지 대출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 씨는 이때 중국인 고객이 많은 메트로시티은행에서 모기지 대출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통상 매입액의 최소 70%를 모기지로 조달하지만 오 씨는 매입액의 절반만 모기지로 조달했고 나머지는 스스로 조달, 풍부한 여유자금을 과시했다. 또 양씨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이강산 씨는 조선족 동포로 알려져 있으며 뉴욕시 관내에 본인 명의의 부동산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씨는 플러싱과 와잇스톤 등에 거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씨가 실소유주로 알려진 한마음데이케어는 이 지역 한인데이케어 중 가장 적극적으로 마케팅을 하고 있다는 것이 데이케어종사자들의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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