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특집-우리를 불편하게 하는 것들 2] ‘왕짜증’ 발렛파킹 (Valet Parking) 도대체 누구를 위한 서비스 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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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해 발생부터 보상까지 외면…업주 회사책임회피
■ LA발렛파킹…고급스럽고 우아한 서비스정신 실종
■ LA시 조례 ‘발렛파킹’ 준칙 준수하고 있는지 의문
■ 이용자들 한결같이 불쾌 ‘발렛폐기운동 하고 싶다’

<선데이저널>에서 지난호에 팁(Tip) 문제에 대한 기사가 보도되자 많은 반응과 호응이 있다랐다. 팁도 문제점이 많지만 요즘 발렛파킹(Valet Parking)에 대한 불만이 거의 극에 다다르고 있을 정도이다. 식당이나 쇼핑센터 등 소매업소에 들어가고 싶어도 발렛파킹 요금 때문에 신경이 쓰여 진다는 소비자들이 많아지고 있다. 물가도 계속 오르는 현실에서 터무니 없이 오른 발렛파킹 요금이나, 팁 값이 거의 강요 당하는 기분이라 “발렛파킹 반대운동”이라도 펴자는 분위기다. 본보가 LA시조례를 포함해 관련 규정을 분석한 결과 K타운 포함 LA전역에서 운영되는 발렛파킹에 불법 운영이 많다는 점을 확인했다. 다시말하면 제대로 된 보험가입 조차 하지 않고 운영하고 있어 피해자들은 피해를 당하고도 어디에 호소할 수 없어 자체 보험으로 커버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성진 취재부 기자>

발렛파킹(Valet Parking)은 애초 고급호텔이나 레스토랑 등이 자신들의 손님들의 편의를 위해 자동차를 안전하게 주차시켜 주는 무료 서비스였다. 이 같은 무료 서비스인 발렛파킹은 그 호텔이나 레스토랑의 품격을 높여주는 역할도 했다. 당연히 이같은 서비스를 받는 손님들은 기분 좋은 마음으로 ‘팁’을 건네주었다. 이같은 발렛파킹이 세월이 가면서 어느 틈엔가 시내 곳곳에 파고들어 영업행위로 발전하더니 이제는 발렛 비용이 천정부지로 뛰고, 셀프파킹 하려는 손님들까지 강제로 발렛파킹을 요구하고, 있을 뿐 아니라, 발렛파킹의 차량의 손상과 차내 물품 도난까지 각종 문제점이 발생해도 거의 ‘모르쇠’로 일관하는 횡포를 부리고 있다.

발렛 영업행위 LA시조례 위반

발렛파킹(Valet Parking)은 법으로 규정되어 있다. LA시내에서 발렛파킹(Valet Parking) 영업을 하려는 업주는 당연히 LA시로부터 허가증(Permit)을 받아야 한다. LA시는 발렛파킹(Valet Parking) 영업행위에 대하여 <LA시조례 VALET PARKING: SEC. 103.203. <개정No. 186,443, Eff. 12/27/19)>로 매우 구체적이고 세밀한 사항까지 규정 해 놓았다. 손님의 차량을 안전하게 주차시키고 나중에 안전하게 돌려주기 위하는 영업 행위이기에 위해, 발렛파킹 종업원의 신원 보증과 안전교육은 물론, 손님 차량 주차를 위한 안전한 장소 확보와 차량 보호 등등 규정과 이를 위한 보험 가입 규정까지 지정해 놓고 있다. LA시가 규정한 발렛파킹(Valet Parking)조례는 무려 120여개 항목 조항으로 규정했는데, 이 중 다음 몇 가지 조항을 소개한 내용만 보더라도 독자들은LA지역의 많은 발렛파킹 영업이 규정대로 운영 되지 않고 있음을 알 수 있을 것이다.

– 발렛파킹 장소에 업체의 이름, 주소와 전화번호, 영업시간, LA시 경찰위원회 허가 번호와 발레 파킹 요금 내용을 잘 보이도록 명시되어야 한다.
– 발렛파킹 표지판의 크기는 가로 24인치, 세로 36인치 이상이어야 한다. 발레파킹 표지판의 요금 안내는 문자당 최소 3인치의 문자/숫자 크기어야 한다. 요금이 시간으로 정해지는지 일시불인지도 구분하고 최대 요금액도 명시해야 한다.
– 발렛파킹 운영자는 영업장소에 발렛파킹과 관련된 질문과 불만 사항을 처리할 수 있는 책임 있는 관리자의 이름과 전화번호가 포함된 표지판을 잘 보이는 곳에 게시해야 한다
– 발렛파킹 직원은 손님의 차를 인계 받은 현장에서 발렛파킹 규정이 담긴 인쇄된 적절한 클레임 증서(Claim Check)를 제공해야 하며, 그 종이에 인쇄된 약관은 최소한 다음 사항을 포함해야 한다. (발렛파킹 운영자의 이름, 허가 번호, 영업소 주소, 주차 시설인 발렛 서비스 운영 중의 질문 및 불만 사항 업무용 전화 및 담당 관리자의 전화번호와 주소, 차량을 보관할 장소, 해당 로트를 유지하거나 운영하는 사람의 이름과 주소, 그리고 손님 차량의 키를 받을 수 있는 장소, 발레파킹 시간이 종료된 후 조치 사항 등.)

– 발렛파킹 어텐던트는 손님 차를 안전한 곳에 주차시킨 후 손님의 키를 안전한 장소에 보관해야 한다. 주차된 차량에 키를 자동차 안에 두지 않도록 확인해야 한다.
– 발렛파킹 현장의 오퍼레이터의 어텐던트를 포함 모든 직원 또는 에이전트들은 현장에서 활동할 때, 신분을 확인할 수 있는 증명서와 유효한 운전면허증을 소지하고 있어야 하며 감독 경찰이 요구할 시 지체없이 보여 주어야 한다. 현장 근무자들은 발렛파킹 업체 이름이 담긴 유니폼을 착용해야 하는데, 안전을 식별할 수 있는 유니폼(캘리포니아 산업 안전 및 건강 표준 위원회 (CALOSHA) 및 교통 통제 장치에 관한 캘리포니아 매뉴얼-캘리포니아 MUTCD규정에 따른 제복이나, 조끼나 셔츠 등)을 착용해야 한다.

피해사고 문제 발생해도 ‘모르쇠’

발렛파킹에 차를 맡기는 수많은 손님들 중에 위에 소개된 발렛파킹 규정에 관심을 두는 사람은 아마도 거의 없을 것이다. LA시 경찰위원회 관계자들은 ‘파킹 주차 요원이 주는 크레임 체크를 한번쯤은 식당이나 쇼핑 장에서 질 살펴 볼 필요가 있다’면서 ‘만약의 경우 피해가 발생하였을 경우 대처해야 할 때 필요 할지 모른다’고 전했다. 요즘 발렛파킹을 하는 대부분 사람들은 발렛파킹을 끝내고 나서 자신의 차량에 두었던 동전들이 없어진 것에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다. 그 정도는 봐준다는 심산이다. 하지만 ‘바늘 도둑이 소도둑 된다’는 말이 있듯이 남을 위해서도 그냥 묵과해서는 안된다. 발렛파킹에서 문제가 되는 것은 내 자동차가 발렛파킹 장소에서 손상을 입었을 경우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인명도 피해를 당할 수 있다. 그리고 주차 요원이 잘못하여 내 차를 몰다가 남의 차를 받았을 경우, 난감해진다. 또한 내 차가 발렛파킹장이나, 주차요원이 주차한 곳에서 도난을 당했을 경우 더 난감해질 수 있다.

그래서 LA시에서도 발렛파킹 업체에 대하여 보험가입을 의무화 했으며, 최대한 피해 보상이 되는 보험에 가입했다는 증서를 LA시에 제출해야 한다. 보험 요건은 최소 한도가 100만 달러 포괄적인 일반 책임 보험에 가입해야 하고, 피해로 인한 부상이나 사망에 대한 종합 200만달러($2,000,000.00) 보험에도 가입해야 한다. 자동차 손상은 한 건 당 25만 달러까지 보상할 수 있는 보험이어야 한다. 보험은 캘리포니아 주에 등록된 보험사에 가입하거나 현재 A.M. 규정 A:6이상의 최고 등급 규정에 가입해야 한다. 그리고 발렛파킹 업체는 법이 요구하는 대로 근로자 보상 보험을 획득, 휴대, 유지 및 유지해야 한다. 무엇보다, 발렛파킹 업체는 피해 배상에 있어 법률에 의해 허용되는 한도 내에서 모든 책임, 손실, 소송, 청구, 손해, 비용, 판단 및 비용(변호사 비용 및 소송 비용 포함)도 부담해야 한다.

타운에 설치되어 있는 발렛파킹의 문제점은 주차장에서 문제가 불거질 경우 ‘일반적인 보호의 의무를 지닌 유효한 임대차 계약’으로 되는 것으로 손님이 발렛 주차요원에게 열쇠를 건네는 순간 주차 요원과 그 업체가 책임 소재를 맡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사고가 발생하면 발레파킹 쪽에서 모든 책임을 져야 하나 법인은 커녕 사업자 등록 조차 않은 무허가 업체가 많다는 것이 현실이다. 이런 무허가 업체에서 보험에 가입할 일 없으니 사고가 발생 하면 주차 요원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일이 흔하다.

그러나 주차요원이 직장을 그만 두고 잠수를 타버린다면 구상권 행사조차 꼬이는 상황이 발생한다. 게다가 발레파킹 업체에 열쇠를 맡겼기 때문에 차량 도난의 위험도 존재한다. 또한 타운에서는 발렛파킹 직원이 연루된 차량 내 물품 도난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한인들은 발렛파킹을 피하고 싶지만 타운 내에서는 어쩔 수 없이 이용해야 하는 상황에서 도난 사건까지 발생하면서 불만이 극에 달하고 있다. 발렛파킹을 맡겼던 자신의 차에 놓고 내린 물품이 사라진 것에 항의하면 대부분 발렛파킹 직원들은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어떤 경우는 손님이 일부러 꾸민 연극으로 몰아치기도 한다. 이런 경우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 도난사건 외에도 발렛파킹 이후 차량이 파손되는 등의 사건들이 줄을 이으면서 한인들의 불만은 극에 달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사건이 발생했을 경우 도난 물품을 돌려받아도 경찰 신고가 우선시 되야 한다고 조언한다.

민사법 전문 브레드 리 변호사는 발렛파킹 이후 차량 내 물품을 도난 당했지만 증거가 없을 경우 도난 보험이 들어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보상받을 길이 없기 때문에 결국 운전자들이 주의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밝혔다. 띠리서 발렛파킹 이후 물품이 도난 당했을 경우 언어 문제와 귀찮다는 등의 이유로 쉬쉬하지 말고 반드시 신고해 또 다른 피해를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편, LA 한인타운을 관할하는 올림픽 경찰서는 발렛파킹 물품 도난사건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적극 대응하겠다는 방침이지만 적극 신고가 많아야 경찰도 대응이 빨라진다.

LA시 조례 ‘발렛파킹 규칙 강조’

발렛파킹장에서 벌어지는 사고들은 여러가지이지만 차량내 귀중품 절도 사고가 많다. 그래서 주차를 맡길 때에는 귀중품은 꼭 본인이 챙기는 것이 좋고, 차에서 내려서 바로 차량을 한 번 훑어 보고 가는 것이 좋다. 차를 맡기기 전에 블랙박스 건드리지 말라고 미리 경고하는 것도 매우 도움이 된다. 발렛 주차요원의 운전 미숙으로 주차 중 충돌 사고와, 다른 차량에 의해 주차된 나의 차량이 충돌 당하는 사고와, 흔치는 않지만 뺑소니 사고도 있다. 한편 차량 자체가 도난 당하는 사고이다. 발렛파킹으로 맡겼던 차에 손상이 생겼으면 어떻게 해야하나? 발렛 주차요원이 차를 당신에게 가져왔을 때, 우선 차량에 손상된 부분이 있는지, 차 안에서 빠진 부분이나 물품이 없는지 빠르게 살펴보아야 한다. 발렛 때문에 생긴 것으로 의심되는 손상이 있으면 즉시 사진을 찍어야 한다. 또한 발렛 기사의 이름, 발렛 회사의 연락처 및 보험 회사의 정보와 같은 정보를 수집해야 한다. 만약 발렛 직원이 당신에게 정보를 주지 않는다면, 발렛 담당 업체의 정보를 수집해야 한다.

만약 피해가 심하면 경찰에 신고하고 싶을 것이다. 일부 지역에서는 경찰이 주차장에서 발생하는 사고에 대한 신고를 접수하지 않기 때문에 항상 가능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보험을 위해서도 경찰 보고서를 갖는 것은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에 대한 당신의 이야기에 신빙성을 주기 때문에 나중에 당신의 주장을 제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사건이 발생한 지 24시간 이내에, 당신은 이 정보를 당신의 보험 회사에 넘기고 사건을 설명하는 것이 좋다. 그러면 당신의 보험 회사가 당신의 차를 수리하는 비용을 누가 부담할 것인지를 결정할 것이다. 주 마다 다르지만, 대부분의 경우 손상이 발생한 시점에 차량을 운전했던 사람이 책임을 져야 한다. 만약 그 사람이 발렛 직원이라면, 책임은 일반적으로 발렛업체에 있다. 발렛업체에게 피해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도록 하는 것은 어려울 수도 있다. 발렛업체들은 당연히 허위 청구의 가능성 때문에 과실에 대한 비난에 대해 방어를 하기 때문이다. 보통은 보험 회사가 책임을 규명해주고 있다. 대부분의 발렛 업체는 자신들이 관리했던 차량의 손상을 보상하는 보험에 들어야 한다.

미국주차협회는 업체들에게 최소 100만 달러의 법적 책임 보험과 500만 달러의 일반 책임 보험을 요구한다. 책임 보장 범위는 사람들의 부상이나 차량 피해에 대한 재산의 손상을 포함할 것이다. 당신이 당신의 차의 손상에 대해 클레임을 제기할 때, 발레업체는 그들의 보험 회사에 그것을 제기 한다. 발렛 업체는 자신의 잘못이 있다고 믿든 말든 동일한 절차를 따라야 한다. 손해를 복구하기 위해 누가 지불할 책임이 있는지는 추후 보험 회사에 달려있다. 만약 그 피해가 다른 사람에 의해 발생했을 경우는어떻게 될까? 발렛파킹에서 차량을 주차하는 동안 다른 고객이 차량에 손상을 입혔을 경우 발렛 업체는 책임을 지지 않을 수 있다. 만약 그들이 당신의 차를 들이받고 현장을 떠났고, 당신이 감시 영상이나 목격자의 진술을 통해 그 차/운전자를 식별할 수 없다면, 당신은 당신의 충돌 보험에 따라 당신의 보험에 청구할 수 있다.

하지만 공제액을 지불해야 할 경우도 있고, 손해액에 따라 청구하는 것은 말이 안 될 수도 있다. 게다가, 만약 당신이 청구를 한다면, 당신은 결국 더 높은 보험료를 지불하게 될지도 모른다. 어떤 경우에는 당신이 개인적으로 수리비를 지불해야 하는 곤경에 처할 것이다. 그러나 차량에 대한 포괄적인 보험 적용 옵션이 있는 경우, 보험은 손상을 수리하는 데 비용을 지불할 수 있다. 결국, 이러한 번거로움을 피하는 쉬운 방법이 하나 있다. 발렛파킹에 주차하지 않는 것이다. 많은 한인들은 타운내 발렛파킹은 우선 비싸고 불친절하고 강압적이라고 불만이 높아가고 있다. 난개발로 여기저기 빌딩은 올라가고 덩달아 주차공간은 좁아지고, 짜증만 늘어간다. 이 바람에 코로나 이후 고물가에 타운 쇼핑몰 내 푸드코트에 팁과 발렛파킹 비용을 아끼려는 고객들이 북적이고 있다.

“발렛파킹 안하는 것이 상책”

요즘 직장인들은 직원들과 외식을 하면 음식값에 발렛파킹 비용까지 하면 비용이 만만치 않아 집에서 점심 샌드위치를 만들어 회사를 출근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고 한다. 일부는 푸드코트는 다양한 음식이 있고 비용도 30% 정도 줄일 수 있다고 했다. 푸드코트의 경우, 음식 값은 다른 식당들의 동일 음식에 비해서 대체로 저렴하며 특히 15~20% 정도의 팁 부담도 없는 데다 3~5달러인 발렛파킹 비용도 아낄 수 있다는 것이다. 발렛파킹(Valet parking)이란 어원은 시종을 뜻하는 프랑스어(valet)와 영어(parking)로 이루어진 단어처럼 손님에게 최대 서비스를 주는 것이었다.

1700년대 프랑스에서 말을 타고 온 손님의 말 시중을 들어주는 시종들의 접대에서 시작된 발렛파킹이 오늘날의 차량 주차 안내 사업으로 변모한 것은 바로 LA에서 시작된 전설이다. 지난 2013년 6월 당시 91세로 타계한 허브 시트린(Herb Citrin)은 1946년 한인들에게도 잘 알려진 LA베버리힐즈의 유명 식당인 로리스 더 프라임 립( Lawry’s The Prime Rib)레스토랑에서 최초의 발레 파커였다. 그는 빨간 재킷과 나비넥타이를 입고 손님들을 매료시켰는데 발렛 비즈니스로 부자가 되었다. “미스터 발렛”(Mr. Valet)의 전설이 된 그는 오늘날의 혼탁한 발렛파킹을 본다면 하늘에서 어떻게 생각할까.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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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대행 서비스 원조 “미스터 발렛 허브 시트린”

발렛 파킹…1946년 베버리힐스
로리 프라임 립 레스토랑에서 시작

오늘날 발렛파킹의 원조인 허브 시트린은 생전에 그의 자가용 도요타 자동차 번호판에 “MR VALET 이라고 쓰고 다녔다. 그는 1946년 처음 발렛파킹 서비스 회사를 차리고 배버리 힐즈 라 시에네가에 있는 로리 프라임 립 레스토랑을 그의 첫 고객으로 만들었다. 그 이후 수십 년 동안 도시에서 주차대행 서비스를 대중화에 도움을 주었다. 1922년 로스앤젤레스에서 태어난 그는 글렌데일 이글 록에서 자랐고 운전면허증을 갖기 전에 전문적으로 차를 주차하기 시작했다. 1930년대 후반에 16세의 나이에 그는 로리 레스토랑에서 주차장을 운영했던 아버지 윌리엄을 도와 일주일에 6일 밤을 일했다. 젊은 시트린은 저녁 식사를 레스토랑에서 시작한 뒤 스튜디오 시티와 할리우드로 달려가 아버지가 운영하는 두 곳의 주차장에서 교대 근무를 했다. 제2차 세계 대전으로 인해 아버지 시트린의 주차 사업이 중단되었고, 아들 허브 시트린도 다니던 LACC대학도 중단하고 1942년 해군 잠수함에 입대하여 태평양에서 근무했다.

1945년에 제대하고 신혼이었던 그는 보석상에서 일하고 있었는데, 아버지가 로리 레스토랑의 주차장 운영을 고려해 보라고 했다. 그동안 저축한 1,000달러로, 그는 두 명의 남자 주차요원을 고용했고, 그들에게 군복을 입히고 책임 보험에 가입했다. 나중에 그는 그들에게 빨간 턱시도 스타일의 조끼와 검은 넥타이를 입혔다. 베버리힐즈 라 시에네가는 이미 레스토랑 거리로 알려져 있었고, 나머지 20개 식당들도 손님들의 주차를 처리하기 위해 시트린의 발렛 회사를 찾았다. 1960년대까지 그는 주차 관리인과 로리의 도어맨으로 두가지 일을 했다. 1980년대 초까지 발렛파킹이 로스앤젤레스에서 널리 받아들여지기까지는 시간이 걸렸다. 그 당시 그의 발렛회사는 약 75개의 지역 식당과 계약을 맺고 사무실 건물과 백화점에서 발렛파킹을 관리했다. 그의 고객 중에는 주요 호텔, 공항, 오스카와 에미상 시상식에서 발렛파킹도 포함되어 있었다. 시트린은 또한 개인 파티의 발렛파킹도 주도했으며, 연간 1,000건에 달하는 이벤트를 처리했다.

시트린은 1996년 타임즈와 인터뷰에서 플레이보이 잡지 발행인 휴 헤프너가 “플레이 보이 맨션에서 고작 6명이 저녁 식사를 하는데 발렛을 요청했다며 “플레이보이 저택에서 하룻밤을 차를 주차하는 것은 인기 있는 일”이었다고 회상했다. 시트린에 따르면 “역대 최악의 팁을 주었던 사람은 배우 겸 가수인 루디 발레리(Rudy Vallee)였다. “가장 멋진 팁 사람 중 한 명은 전설의 가수 프랭크 시나트라(Frank Sinatra)였다. 어느날 밤 시나트라는 페닌슐라 호텔에서 나와 발렛파킹 주차 요원에게 “지금까지 받은 것 중 가장 큰 팁은 얼마였는가?라고 물었다. 그가 “100달러입니다라고 말하자, 그 가수는 그에게 200달러를 건넨 후 “그럼 전에 누가 당신에게 100달러 팁을 주었습니까?라고 물었더니, 발렛 주차 요원은 “시나트라 씨, 바로 당신이었습니다.라는 일화를 시트린은 즐겁게 회고했다.

2003년 80대의 시트린은 회사를 둘로 나누어 앰코 시스템즈 파킹과 자신의 발렛파킹 회사에서 오랫동안 직원으로 일했던 토니 폴리셀라에게 매각했다. 폴리셀라는 계속해서 발렛파킹 서비스를 운영했다. 폴리셀라는 지난 2013년 시트린의 사망 소식을 접하고 “그는 다른 사람들이 성공하는 것에 기쁨을 느꼈고 우리 모두가 더 큰 무언가의 일부라는 것을 가르쳐 주었다.면서 “그는 오늘날 우리가 많이 보지 못하는 세계적인 우아함을 지녔고, 그는 항상 도움을 주겠다고 제안했다.며 그의 사망을 추모했었다. 전국발렛파킹연합회(The National Valet Parking Assn.)는 전설의 발렛파킹맨인 허브 시트린을 기리는 “전국 발렛 올림픽 대회”를 개최하는데, 이 대회에서 팀들은 키 점프, 짐 싣기, 슬랄롬, 발렛 릴레이의 4개 부문에서 경쟁한다. ‘허브 시트린 트로피’는 “미국 최고의 발렛에게 수여된다. 그는 지난 2013년 6월 15일 밸리지역 레시다에 있는 유대인 요양원에서 91세를 일기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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