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층취재] 뉴저지 주 킹사우나 새해벽두부터 소송봇물 막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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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투스파트너스, 대여금 750만 달러+이자 합쳐 925만 달러 상환소송
◼ 지난해 3월, 2023년 말까지 전액상환 합의각서 작성했었으나 불이행
◼ 지난해 6월 고은경씨도 50만 달러 소송…올해 말까지 분할상환 각서
◼ 이수, 70만 달러 소송…164만달러 소송 양점옥도 1월 22일 수정소송
◼ 킹사우나와 워터파크건설 위해 확보한 대지 등 부동산 3채 정도 소유
◼ 킹사우나 외 채권자-투자자간 소송 비화…서울부동산 97만 달러 승소
◼ ‘빨리 끝내야한다’ 올해 들어 새소송-소송재개-소송장 수정 등 속도전
◼ 버겐카운티 평가가격 2천만 달러…‘부동산 많아 변제능력충분’ 평가도

워터파크 프로젝트를 추진하다 무산된 뉴저지 한인사우나인 킹사우나에 대한 소송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최근 1천만 달러 상당의 채무미상환 소송이 제기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다른 거액채권자들도 하루라도 먼저 소송을 제기해야 우선권을 확보할 수 있다고 보고 속도전을 하듯 앞다퉈 소송을 제기하고, 기존소송은 서둘러 보충서류를 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킹사우나는 기존 소송에 대해 상환합의를 하고 소송을 철회하도록 한 뒤, 상환합의를 지키지 않아 다시 소송을 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킹사우나의 실질적 소유주들은 사우나와 별도로 대형 부동산 2채를 매입했으나, 이 또한 소송을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킹사우나는 현재 운영 중인 사우나와 워터파크건설을 위해 확보한 대지 등 부동산을 3채 정도 소유, 이 부동산으로 채무를 해결할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킹사우나 채무관련 소송을 둘러싼 미스터리를 심층취재했다. <안치용 시크릿 오브 코리아 편집인>

킹사우나의 워터파크 프로젝트 건설과 관련, 거액을 빌려준 로투스파트너스유한회사, 채무상환이 이뤄지지 않고 가까스로 체결한 상환합의조차 지켜지지 않자 마침내 칼을 빼들었다. 로투스파트너스유한회사는 지난 2월 1일 뉴저지 주 버겐카운티지방법원에 슈퍼킹사우나뉴저지유한회사와 321커머셜리얼티홀딩스유한회사, 321뉴저지커머셜리얼티 유한회사, 킹파킹랏유한회사등 4개법인과 킹사우나창업자 이태희 씨의 딸로, 현재는 주요법인의 실질적 소유주로 등재된 이민정, 박윤정 씨 등 개인 2명을 상대로 925만 달러에 달하는 채무 원금과 이자를 돌려달라는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상환합의서’ 디폴트로 무효

로투스파트너스는 소송장에서 ‘원고는 지난 2017년 12월 22일 슈퍼킹사우나에 3백만 달러, 2018년 3월 6일 450만 달러 등 750만 달러를 빌려줬으나, 상환기일이 지났음에도 이를 상환하지 않고 있으며, 이자 등을 감안, 925만 달러를 상환하라’고 요구했다. 로투스파트너스는 ‘피고들은 대출액 3백만 달러는 321커머셜리얼티홀딩스유한회사의 지분 19.6%, 450만 달러는 321커머셜리얼티홀딩스유한회사의 지분 29.4%에 버금간다고 인정하고, 원하는 경우 이를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했으나, 주식전환은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대출계약서에도 750만 달러는 대여금이라고 명시돼 있었고 다만, 그 가치는 321커머셜리얼티홀딩스 유한회사의 지분 49%에 상응하는 것으로 기재돼 있어, 양측은 이 법인의 가치를 약 1500만 달러로 합의한 것으로 추정된다.

또 이민정, 박윤정 씨와 관련 법인들이 채무상환보증각서에 서명한 것으로 확인됐다. 로투스파트너스는 ‘750만 달러 대출금의 상환만기일은 2022년 12월 25일이었으나 상환이 이뤄지지 않았다. 2022년 말 기준 대출금원금 750만 달러에 이자 및 연체료가 130만 달러로, 미상환총액은 880만 달러이다. 만약 디폴트가 아니면 이자가 73만 5천 달러로 감면돼 미상환총액이 823만 5천 달러로 줄어들지만, 디폴트가 됨으로써 이자가 130만 달러가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로투스파트너스는 ‘킹사우나가 상환만기일에 상환을 하지 못함에 따라 지난해 3월 24일 양 측 간에 상환일정을 조정한 상환합의서에 서명했다, 만약 킹사우나가 2023년 12월 30일 오후 5시까지 상환한다면 863만 달러만 갚으면 전액상환으로 인정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때까지 돈을 갚지 못하면 디폴트 처리돼 미상환총액은 925만 달러로 늘어난다는데 동의했고, 킹사우나는 지난해 말 863만 달러를 상환하지 못했기 때문에 현재 미상환총액은 925만 달러’라고 밝혔다.

이들은 또 상환합의서에서 ‘지난해 1월 25일부터 지난해 11월 25일까지 11회에 걸쳐 각각 3만 7500달러씩 모두 41만 2500달러를 상환하고, 나머지 돈을 2023년 12월 30일 오후 5시까지 모두 상환한다’고 합의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또한 지켜지지 않음으로써 디폴트총액이 925만 달러에 달한 것이다. 로투스파트너스가 법원에 증거로 제출한 상환합의서에는 채무자로서 이민정씨와 박윤정 씨 2명이 서명했고, 보증인으로 321 커머셜리얼티홀딩유한회사, 슈퍼킹사우나뉴저지 유한회사, 321 뉴저지커머셜리얼티유한회사, 킹파킹랏유한회사 등이 서명했고, 이들 법인을 대표해 멤버인 이민정, 박윤정 씨가 서명한 것으로 돼 있다. 다만 킹파킹랏유한회사는 이민정씨만이 멤버라고 서명했고, 각각 조석진이라는 변호사가 도장을 찍고 서명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이 채무자 및 보증인서명에 ‘공증’ ‘공증인 만료기간’ ‘공증인 서명’ 등의 단어에는 모두 삭제를 의미하는 줄이 그어져 있고, 공증요건에 해당하는 공증인 만료기간 등이 일제 적혀있지 않으므로, 공증의 효력을 인정받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사실상 공증을 받지 않은 상환합의서인 셈이다.
반면 채권자인 로투스 파트너스유한회사를 대표해 남현종 씨가 서명했으며, 남씨는 정식공증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소송취하 불이행 또 체납 ‘소송재개’

본보가 뉴저지주정부 확인결과 로투스파트너스유한회사는 지난 2017년 11월 7일, ‘뉴저지 주 파라무스의 20서머레인’을 주소지로 설립됐으며, 등록에이전트는 남현종 씨이며, 멤버 또는 매니저는 플로리다 주 헐리웃에 주소를 둔 구스타브 리프맨으로 등기된 것으로 드러났다. 법인서류에 멤버 또는 매니저는 통상 법인 소유주를 의미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 법인 소유주가 구스타브 리프맨이라고 100% 단정할 수는 없다. 이 소송에 앞서 지난해 6월 28일 육고기도매업체인 뉴욕미트[NEW YORK MEAT]은 뉴저지 주 버겐카운티지방법원에 슈퍼킹사우나를 상대로 식재료대금 14만 6천 달러를 지불하라며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했다. 이 소송은 지난해 10월 25일 자진철회된 것으로 드러나, 양측이 합의에 도달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정확한 철회이유는 확인할 수 없다.

또 고은경 씨는 이보다 하루 전인 지난해 6월 27일 뉴저지 주 버겐카운티지방법원에 슈퍼킹사우나를 상대로 50만 달러 대출금 상환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소송제기 뒤 양측은 지난해 10월 17일 분할상환에 합의했고, 고 씨는 같은 해 11월 8일 소송을 자진 취하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합의로 잘 종결된 것 같았던 이 소송은 끝난 것이 아니었다. 고 씨 측은 지난 2월 20일 다시 소송을 재개하고 슈퍼킹사우나 측이 합의를 이행하지 않았다며, 지급명령을 내려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고 씨 측은 ‘슈퍼킹사우나 측이 지난해 10월 17일 합의에서, 2023년 11월 30일부터 올해 12월 31일까지, 모두 14차례에 걸쳐, 매달 말일 분할상환 하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슈퍼킹사우나 측은 지난해 11월 30일과 12월 31일 각각 3만 5천 달러씩, 7만 달러만 상환했고, 올해 1월 31일부터 상환을 중단했다. 1월 31일이 지급기일로 된 수표를 디파짓했으나, 예금주 측이 지급중단을 요청한 것으로 드러났다. 슈퍼킹사우나 측이 스톱페이먼트를 요청한 사실이 확인됐으며, 이는 의도적으로 합의를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고 씨 측은 상환합의서는 물론 해당수표와 은행 측의 스톱페이먼트 확인서도 증거로 제출했다. 자진해서 돈을 갚겠다며 소송을 철회토록 한 뒤 다시 돈을 갚지 않아서 또 다시 소송이 재개된 것이다. 하지만 재판부는 지난 3월 8일 고 씨 측의 ‘소송재개–지급명령요청서’가 재판부에 전달되지 않았다며, 즉시 이 서류를 재판부에 정확하게 제출하지 않으면 심리를 할 수 없다고 통보한 것으로 드러났다. 즉 로투스파트너스 925만 달러 상환소송은 지난 2월 1일이며, 그로부터 20일 뒤인 지난 2월 20일 고 씨가 사실상 다시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채권자들이 앞다퉈 소송을 제기한 셈이다.

킹사우나 이외 부동산 2채도

킹사우나 뿐만이 아니라 킹사우나 창업자 이태희 씨의 딸들이 매입한 뉴저지 주 포트리 르모인애비뉴의 부동산 2채에 대해서도 소송이 잇따르고 있다. 이수 씨는 지난 2023년 11월 22일 뉴저지 주 버겐카운티지방법원에 ‘2045 르보인애비뉴 유한회사’와 이민정씨를 상대로 70만 달러 대출금상환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수 씨는 소송장에서 ‘지난 2021년 6월 8일 피고 측에 연이율 12%로 70만 달러를 빌려줬다. 하지만 만기일인 2022년 12월 31일까지 원금과 이자 등을 갚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씨는 ‘연리 12%를, 만기일까지의 이자만 12만 6천 달러에 달한다. 따라서 원금과 이자를 합산하면 82만 6천 달러’라고 밝혔다. 이씨는 ‘지난 2023년 2월 28일 채무자 측에 디폴트를 통보했으나, 채무자측이 이를 접수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3월 23일 다시 디폴트를 통보했고 3월 30일 송달이 완료됐다. 또 3월 30일 채무자 측 변호사는 우리 측 변호사에게 이메일을 보내서 대출관련 모든 서류를 보내달라고 요구했고, 우리 측 변호사는 즉시 관련서류를 보내줬다’고 주장했다.

이씨는 ‘그 뒤 상환기일을 2023년 6월 30일로 연기해 줬지만 채무자는 이를 갚지 않았고, 7월 5일 다시 디폴트통보를 하자 8월 1일 피고가 재협상을 요구한 뒤 돈을 갚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 소송이 제기되자 이민정씨측은 지난해 12월 28일 답변서에서 돈을 빌렸다 등 사실 관계 대부분을 부인했고, 상환합의를 했다는 사실도 부인하고 재판과정에서 잘잘못을 따지겠다고 반박했다. 그 뒤 이 씨는 지난 2월 16일 수정소송장을 제출했다. 이 역시 로투스파트너스 925만 달러 상환소송 제기일로 부터 16일만이다. 놀랍게도 수정소송장은 피고가 바뀌어 있었다. 당초 이씨는 ‘2045 르모인애비뉴유한회사’와 이민정씨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으나, 수정소송장 피고는 ‘2053 르모인매니지먼트유한회사’ 및 이민정씨로 변경돼 있었다. 졸지에 피고가 바뀌었지만 소송장 주장 내용은 동일했다. 이 씨 측은 수정소송장 제출에 앞서 2월 7일 ‘대출서류 등이 수기로 기재돼 있어서 채무자를 잘못 기재했고, 소송피고를 변경하려 한다. 피고역시 이에 동의했다’며 법원승인을 요청했고, 재판부는 2월 15일 이를 승인한 것으로 확인됐다. 돈을 빌려준 사람이 채무자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면서 채무자가 누구인지 헷갈린 것이 아닌가 추정된다. 코미디 같은 일이 발생한 셈이다.

양씨, 킹사우나 일가와 주주들 소송

지난해 1월 6일 뉴저지 주 버겐카운티지방법원에 이태희 씨와 부인 이경자씨[미국명 서니]와 슈퍼킹사우나 등을 상대로 164만 달러 대출금상환소송을 제기한 양점옥 씨도 지난 1월 22일 수정소송장을 제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당초 소송피고는 이 씨 부부와 딸 등 일가족 3명과, 슈퍼킹사우나 주식회사, 슈퍼킹 사우나뉴저지 유한회사 등이었으나, 수정소송장에는 피고가 대폭 늘어났다. 로투스파트너스의 925만 달러 상환소송 불과 열흘 전에 제출된 수정소송장에는 피고가 이태희 씨 일가뿐 아니라, 이 씨 일가 측에 돈을 빌려주거나 투자한 사람들도 포함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수정소송장에는 킹아쿠아시스홀딩스주식회사, 아쿠아시스매니지 먼트유한회사 등 2개법인과, 남현종, 조셉김, 구자웅, 강신T, 조셉최 등 개인 5명이 추가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이민정씨의 남편 김상곤 씨도 피고에 추가됐다.

수정소송장에서 양씨는 ‘지난 2010년 이태희 씨 일가족에게 연리 12%의 이자를 받기로 하고 163만 8천 달러를 빌려줬으며, 이 돈을 돌려주지 않고 있다. 이자도 수표가 계속 부도난 끝에 2022년 12월 마지막으로 받았으며, 이처럼 수표부도는 6년 전부터 시작돼 계속 반복되고 있다’고 당초 소송장의 소송이유를 그대로 주장했다. 또 ‘킹아쿠아시스 홀딩스주식회사는 2023년 5월 뉴저지 주에 설립됐고, 남현종, 조셉김 씨가 이 법인의 주식을 갖고 있다. 아쿠아시스매니지먼트유한회사는 2019년 5월 뉴저지 주에 설립됐으며, 구자웅, 강신T, 조셉 최 씨가 이 법인을 지분을 갖고 있다’고 설명하고 이들은 공동배상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양씨가 수정소송장을 통해 킹사우나 관련법인의 주주를 밝힌 것으로, 비록 양씨주장의 진위가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법원재판에서 주주내역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양씨는 ‘이민정씨가 지난 2013년 남편 김상곤 씨와 공동으로 매입한 뉴저지 놀우드의 주택을 2020년 6월 17일 남편에게 무상 양도했으며, 이는 이민정씨가 채무불이행에 따른 주택몰수 등을 피하기 위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강조하고 이 같은 무상양도를 무효화해달라고 요구 했다. 양씨는 남현종 등5명의 주주도 대출금의 이익을 향유한 만큼 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양씨가 남현종 등을 대상으로 소송을 제기함에 따라 남현종 씨가 실질적으로 소유하거나 관리하는 것으로 알려진 로투스파트너스유한회사도 킹사우나를 상대로 925만 달러 상환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풀이된다. 채권자 및 투자자들도 서로 이해관계가 다르기 때문에 물고 물리는 소송이 촉발된 셈이다.

현재 새로 피고에 추가된 법인 및 주주 5명중 일부에게 이미 송달이 완료됐고, 송달이 되지 않은 다른 피고에게는 별도의 송달을 인정해 달라는 청원이 제기된 상태이며, 킹아쿠아시스 홀딩스주식회사와 조셉 최 씨는 이미 지난 2월 27일 답변서를 제출하고, 소송장 주장 대부분 을 부인하거나 이 주장에 대한 지식이나 정보가 없으므로 주장의 진위를 판단할 수 없다고 답변한 것으로 확인됐다. 본보가 뉴저지주정부 확인결과 킹아쿠아시스홀딩스는 지난해 5월 19일 뉴저지 주에 설립됐으며, 주식은 2천주이며, 이사는 이민정, 남현종, 조셉 김 등 3명이며, 법인설립자 및 법인서류 서명자는 남현종 씨로 확인됐다. 또 아쿠아시스매니지먼트유한회사는 2019년 5월 뉴저지 주에 설립됐고 이사는 구자웅 강신티, 조셉최 조석진등 4명이며, 서명자는 조석진 씨로 확인됐다.

‘부동산 많아 변제능력충분’평가도

이에 앞서 서울부동산도 지난 2022년 9월 19일 뉴저지 주 버겐카운티지방법원에 2053 르모인애비뉴매니지먼트유한회사와 이민정씨를 상대로 97만4천여달러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했고 피고 측은 같은 해 11월 1일 답변서를 제출했다, 그 뒤 원고 측은 지난해 2월 24일 ‘피고 측이 원고 돈을 빌린 뒤 갚지 않고 있음이 관련증거를 통해 명백히 입증된다’며 서머리저지먼트를 요구했고 불과 2개월만인 지난해 4월 28일 승소판결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법원은 ‘피고는 원고 측에 2018년 12월 18일 기준 97만4천여달러 및 그 이후 2023년 2월 24일까지의 이자를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원고는 뉴저지 주에서 비교적 큰 로펌으로 알려진 콜 쇼츠를 선임, 비교적 빠르게 승소판결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킹사우나는 현재 3채 이상의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버겐카운티가 평가한 가치는 약 2천 25만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킹사우나는 319 커머셜애비뉴 부동산을 킹워터파크리얼티매니지먼트유한회사 명의로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가치는 611만 달러이다,

또 킹사우나는 321 커머셜애비뉴 부동산을 321커머셜리얼티유한회사 명의로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가치는 766만 달러이다, 또 킹사우나는 222 웨스트 팰리세이즈 블루버드 부동산을 킹파킹랏유한회사 명의로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가치는 648만 달러에 달한다. 통상 카운티정부가 재산세 부과를 위해 평가하는 부동산가치는 실제 가치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시세는 카운티 평가가치보다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 킹사우나 측은 321 커머셜애비뉴 부동산을 321 커머셜리얼티유한회사 명의로, 2000년 80만 달러에 매입했으나, 지난 2017년 11월 27일 77만 5천 달러에 매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일부는 킹사우나의 위기라고 우려하는 반면 큰 위기가 아니라는 분석도 만만치 않다. 일부 인사들은 킹사우나는 워터파크 신축문제로 자금난을 겪고 있지만 기존 사우나는 잘 운영되고 있고, 보유부동산의 가치가 채무를 능가하는 만큼, 변제능력이 충분하므로, 일시적 위기이며 이를 잘 극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태희 씨의 딸 등은 뉴저지 주 포트리 르모인애비뉴에 최소 2개의 상가를 소유한 것으로 드러났다. ‘2045 르모인애비뉴’상가는 지난 2010년 11월 2일 ‘2045 르모인애비뉴유한회사’명의로 530만 달러에 매입했고, 현재 버겐카운티평가가치는 140만 달러이다, 또 ‘2053 르모인애비뉴’상가는 지난 2018년 12월 18일 ‘2053르모인매니지먼트유한회사’명의로 1155만 달러에 매입했으며, 현재가치는 309만5천 달러이다, 이 부동산에 대한 카운티 평가가치역시 실제 시세에는 미치지 못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태희 씨의 딸 등은 이 2개 부동산을 1685만 달러에 매입한 셈이다. 하지만 이들 부동산도 소송에 휘말린 상태다. 또 이태희 씨 부부는 뉴저지 주 포트리에 아파트를, 이민정씨는 뉴저지 주 놀우드에 주택을 소유했으나 남편 김상곤 씨에게 자신의 지분을 이미 넘긴 상태다. 하지만 뉴저지 주는 캘리포니아 주처럼 부부간이라면 두 사람 중 한명의 명의로 부동산을 매입 하더라도 자동적으로 부부 공동소유가 된다. 이른바 JOINT MARITAL PROPERTY가 적용되는 주로, 아무리 디드에 남편 또는 아내 단독소유로 기재돼 있더라도 이혼을 하지 않는 이상 부부공동소유가 된다. 이민정씨는 여전히 놀우드주택의 지분 절반을 소유하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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