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리 하메네이 지도자 암살 “레드라인 넘은 보복”
◼ 이란 ‘혁명수비대’…사실상의 국가통치권한 행사
◼ 유가폭등으로 지구촌의 정치 경제에 심대한 타격
◼ 이란 ‘사상최대규모 공세’…미국 ‘피의 보복’천명
미국은 2026년 1월 3일 베네수엘라 침공으로 참수작전이 실행되어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이 체포된지 56일만인 2월 28일 토요일, 미국과 이스라엘은 이란의 핵무기 개발을 원천 차단하고 군사적 위협을 제거하기 위해 전격적인 합동 공습을 단행했다. 이번 작전은 이스라엘 측에서는 ‘포효하는 사자(Roaring Lion)’, 미국 국방부 측에서는 ‘장대한 분노 Epic Fury)’라는 작전명으로 명명되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전쟁이 4주 정도 예상한다고 밝혔지만 이란이 공습 당한지 1시간만에 보복 공격에 나서며 이란 고위 관리가 테헤란이 미국과 “협상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후 ‘결사항쟁’으로 나서며 중동의 카타르,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 등에 위치한 미군 기지와 이스라엘 본토를 공격했고, 호르무즈 해협 봉쇄 등으로 인해 국제 유가(WTI)가 급등하며 글로벌 경제에 비상이 걸렸다. CNN은 이란 외무차관과의 1일 단독 인터뷰를 통해 이란이 보복공격을 계속할 것이라고 했다. (별첨 박스 기사 참조) 한편 독일 등 유럽 국가들은 ‘포스트 하메네이’ 시대를 대비한 계획을 논의하기 시작했으나, 뉴욕 타임스는 중동 전체가 통제 불능의 전면전으로 번질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이로 인해 중동 전역이 전면전 위기로 치닫고 있으며, 전세계가 3차 대전의 우려 마저 나타내고 있다. 뉴욕타임스, CNN 등 외신을 종합해 소개한다. <특별취재반>
미국 이스라엘 양국이 2월 28일 토요일 오전 공습을 결정한 주요 이유는 이날이 이란의 고위 관리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회담 일정으로 보았다. 이날 이란 최고지도자 하메네이도 참석한다는 첩보 를 지니고 있었다. 보통 목요일과 금요일은 주말이고 토요일은 근무일이다. 이에 대한 첩보를 바탕으로 타격 시점을 결정했다고 전해진다. 실제로 이번 공격으로 이란의 최고 지도자 알리 하메네이를 포함한 다수의 군 수뇌부가 사망한 것으로 미국과 이란이 각각 발표했다, 이란은 최고지도자 사망으로 40일간 조문 기간을 선포했다. 이란이 앞으로 어떻게 나올지에 대해서 우선 이란의 정치체제 특징을 알아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이란의 정치체제는 1979년 이슬람 혁명 이후 수립된 이슬람 신권 정치(Theocracy) 체제로, 종교적 권위와 공화제적 요소가 결합된 독특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핵심 원리는 ‘이슬람 법학자에 의한 통치(Velayat-e Faqih)’이며, 이는 국가의 최종 결정권이 선출된 공직자가 아닌 최고 종교 지도자에게 있음을 의미한다. 특히 현재, 이란은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의 사망 소식과 함께 헌법에 따른 비상 통치 및 승계 절차에 돌입한 상태이다. 이란의 체제는 최고지도자를 정점으로 하며, 그 아래에 선출된 기관과 임명된 기관이 복잡하게 얽혀 있다. 최고지도자 (Supreme Leader) 실질적인 국가 수반이자 군 통수권자로, 모든 국정 운영에 대한 최종 결정권을 가진다.
사법부 수장 임명, 혁명수비대(IRGC) 지휘, 국영 미디어 및 경제 재단 통제 등을 수행한다. 현재 이란의 정치는 민주적 선거와 종교적 검증 시스템이 공존하는 구조다. 헌법수호위원회(Guardian Council) 12명(6명 종교인, 6명 법학자)로 후보자 검증 및 거부권: 모든 선거 후보자의 자격을 심사해 부적격자를 탈락시키며, 의회 통과 법안이 이슬람 율법에 어긋나는지 판단해 거부권을 행사한다. 그리고 전문가 회의(Assembly of Experts)로 88명(8년마다 직접 선거로 선출)이 최고 지도자를 선출, 감독하고 필요시 해임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진 성직자 집단이다. 대통령은 4년마다 직접 선거로 선출하며 정부 수반으로 국가의 일상적인 행정 업무를 총괄한다. 현재 대통령은 마수드 페제시키안이다. 국회 (메질리스)는 4년마다 직접 선거로 선출하는데 법안 초안 작성 및 예산 승인 등을 담당하나, 헌법수호위원회의 강력한 통제를 받는다.
헌법수호위원회가 대통령보다 권한 강해
현재 임시 지도부를 구성했는데 대통령(마수드 페제시키안), 사법부 수장(골람호세인 모세니 에제이), 헌법수호위원회 위원(알리레자 아라피)으로 구성된 3인 임시 지도부 위원회가 차기 최고지도자 선출 전까지 권한을 대행한다. 88명의 성직자로 구성된 전문가 회의가 가능한 한 빨리 모여 차기 최고 지도자를 선출해야 한다.
후보자는 시아파 이슬람 법학 지식과 정치적 판단력, 행정 능력을 갖춘 인물이어야 한다. 현재 미국과 이스라엘과의 전쟁과 내부적인 반정부 여론, 혁명수비대의 영향력 확대 등으로 인해 체제의 안정성에 대한 우려와 변화의 가능성이 동시에 제기되고 있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사망이 공식 확인됨에 따라, 이란은 현재 헌법에 규정된 비상 체제에 돌입했다. 이란은 최고지도자 유고 시 권한 대행을 규정한 헌법 제111조에 따라 3인 체제 임시 지도자위원회를 구성했다. 원회 구성은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 골람 호세인 모흐세니 에제이 사법부 수장, 그리고 헌법수호위원회 소속 성직자인 아야톨라 알리레자 아라피로 이루어져 있다. 차기 최고지도자가 선출될 때까지 국가 원수이자 군 총사령관으로서의 권한을 대행하며 권력 이양 과정을 감독한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3월 1일 국영 방송을 통해 임시 지도부가 공식 업무를 시작했음을 알리며, 국가 안정과 군사적 대응 의지를 피력했다.
한편, 이란 외무장관은 차기 선출이 1~2일 내에 이루어질 수 있다고 언급했다. 최고지도자 선출은 헌법기구인 전문가위원회(Assembly of Experts)가 전담한다. 국민 투표로 선출 된 88명의 저명한 성직자들로 구성된 전문가위원회가 비밀 투표를 통해 선출한다. 자격 요건은 이슬람 율법(샤리아)에 대한 깊은 지식, 정치적 통찰력, 행정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선출 절차는 전문가위원회 내부 소위원회가 평소 관리해 온 후보군을 바탕으로 비공개 심사를 진행한 뒤, 출석 위원 과반수의 찬성을 얻은 인물이 최종 임명된다. 현재 공식적인 후보 명단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전문가들은 다음과 같은 인물과 변수를 주목하고 있다.
88명 전문가위원회가 최고지도자 선출
모하마드 모흐베르는 전 수석부통령이자 하메네이의 최측근으로, 실질적인 국정 운영의 핵심 인물로 거론된다. 모즈타바 하메네이는 사망한 알리 하메네이의 아들로, 정부 직책은 없으나 막후 영향력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타 인사로 사법부 수장인 모흐세니 에제이나 전 국회의장인 라리자니 등이 후보군으로 오르내리고 있다. 한편 혁명수비대(IRGC)의 역할이 가장 주목된다. 현실적 제도적 절차 외에도 이란 내 막강 한 무력을 보유한 혁명수비대가 특정 후보를 지지하거나 개입할 가능성이 큰 변수로 작용 하고 있다. 이같은 이란 혁명수비대(IRGC)는 최고지도자 유고라는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임시 지도 부의 실질적인 ‘배후 통제력’이자 ‘국정 운영의 핵심축’으로 작용하고 있다.
임시 지도자 위원회(대통령, 사법부 수장, 성직자)가 헌법적 절차를 주도하고 있으나, 실질적인 군사 대응과 국가 안보 결정은 IRGC가 주도하고 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임시 지도부 출범을 발표하면서도 “군대가 적의 기지를 파괴하기 위한 작전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는데, 이는 IRGC의 군사적 행동을 정치적으로 뒷받침하는 행보로 분석된다. IRGC는 하메네이 사망 직후 아흐마드 바히디(Ahmad Vahidi)를 새로운 수장으로 신속히 임명하며 조직을 재정비했다. 바히디는 현재 임시 지도부와 긴밀히 협력하며 사실상의 통치 권한을 행사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IRGC는 전문가위원회의 차기 지도자 선출 과정에 막강한 ‘킹메이커’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IRGC가 자신들의 경제적·정치적 기득권을 보호할 수 있는 인물을 선출하도록 전문가위원회에 압력을 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하메네이의 아들인 모즈타바 하메네이나 안보 전문가 알리 라리자니 등 주요 후보들은 모두 IRGC 내부에 강력한 지지 기반을 두고 있다. 일부 분석에 따르면, 이란은 현재 종교적 권위보다 군사적 통제가 우선시되는 ‘군부 집단 지도 체제’ 양상을 띠고 있다. IRGC 연계 매체(Tasnim 등)를 통해 임시 지도부의 공식 성명이 발표되는 등, 국가의 목소리가 군부의 채널을 거쳐 나오고 있다. IRGC 산하 바시지 민병대는 임시 지도부의 명령에 따라 내부 동요를 막고 시위를 억제하는 등 체제 유지를 위한 실질적인 물리력을 행사하고 있다. 요약하자면, IRGC는 현재 임시 지도부가 헌법적 정당성을 유지하도록 돕는 동시에, 차기 지도자 선출과 전시 국정 운영의 실권을 쥔 가장 강력한 집단으로 군림하고 있다.
혁명수비대가 현재 이란의 실권자 역할
2일 현재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사망과 이어진 미국·이스라엘의 대규모 공습으로 인해, 이란 핵 합의(JCPOA) 협상은 사실상 중단 및 무기한 연기된 상태다. 하메네이 사망 직전까지 오만과 스위스 제네바 등에서 간접 회담이 진행되고 일부 진전(농축 프로그램 관련 양보 등)이 있었으나, 지도자 유고와 군사 충돌로 인해 현재 모든 협상은 중단되었다. 이란 혁명수비대(IRGC)가 미국과 이스라엘에 대해 ‘사상 최대 규모의 공세’를 예고하고 실제 보복 타격에 나서면서, 외교적 해결보다는 군사적 대결이 우선시되는 국면으로 접어들었다.미국과 이스라엘은 이란의 핵 시설을 직접 타격하거나 핵 과학자들을 목표로 삼는 등 물리적 수단을 통해 핵 야욕을 꺾으려는 ‘현상 변경’ 전략을 취하고 있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미국의 군사적 압박에도 불구하고 “핵 협상에서 미국의 압력에 굴복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며, 이란의 핵 권리는 평화적 목적이며 정당하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미국의 공습으로 핵 인프라가 상당 부분 파괴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란은 자체적인 원심 분리기 제조 능력을 갖추고 시설 복구 및 재건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메네이의 사후, IRGC 중심의 강경파가 실권을 장악할 경우 서방과의 타협 보다는 핵 억제력을 더욱 강화하려는 ‘핵 무장론’이 힘을 얻을 가능성이 크다고 일부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단순한 핵 제한을 넘어 탄도 미사일 프로그램 중단, 역내 대리 세력 (하마스, 헤즈볼라 등)과의 관계 단절까지 포함하는 광범위한 합의를 요구하고 있다.
이란은 이전에 피격된 핵 시설에 대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단의 방문을 차단하는 등 국제 사회의 감시를 거부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란은 서방의 제재와 압박에 대응해 러시아로부터 방공 시스템을 도입하고 중국과 무기 거래를 가속화하는 등 우방국과의 군사·경제적 협력을 강화하며 협상력을 높이려 하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IRGC가 실질적으로 통치하는 ‘군부 통제 국가’가 경제적 이익(제재 완화) 을 위해 예상외의 유연성을 발휘하며 미국과 새로운 거래를 시도할 수도 있다는 시나리오 를 제시하기도 한다. 결론적으로, 현재 이란 핵 협상은 전시 상황에 따른 기능 정지 상태이며, 향후 협상 재개 여부는 이란의 차기 최고지도자 선출 결과와 현재 진행 중인 군사적 충돌의 수위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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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매우 위험한 레드라인 넘었다…”
CNN, 이란 외무 차관 단독 인터뷰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최고 지도자 알리 하메네이를 암살함으로써 “매우 위험한 레드라인”을 넘었다고 사이드 카티브자데 이란 외무부 차관(Saeed Khatibzadeh, deputy foreign minister)이 일요일 CNN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밝혔다. 카티브자데 외무차관은 전 세계 시아파 신도들이 하메네이 암살에 반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보복을 의미한다. 카티브자데 차관은 “물론 종교적 측면에서 그는 위대한 종교 지도자였기에, 이 지역과 전 세계 시아파 신도 다수가 이에 반응할 것이며,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매우 위험한 레드라인을 넘었기 때문에 매우 명백하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대응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2월 28일 토요일 공습 이후 이란은 바레 인과 아랍에미리트 등 미군 기지가 주둔한 여러 국가를 대상으로 중동 전역에 걸쳐 전례 없는 공습 물결로 대응했다. 공습은 주말 내내 계속되어 민간인 사망과 재산 피해를 초래 했으며 항공 및 해상 교통을 마비시켰다. 카티브자데는 이란이 걸프 아랍 국가들과 테헤란이 위협으로 간주하는 미군 기지 폐쇄를 협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그들에게 전달했다. 이란을 지속적으로 위협하고 공격하는데 이용되는 미국 기지를 폐쇄하거나,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반격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란은 “미국 영토에 도달할 수 없으므로, 우리는 미국 관할권 아래 있는 기지를 공격할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외교적 해결이 여전히 가능한지에 대한 질문에 그는 미국이 이란을 여러차례 “실망시켰으며” 이번 공격을 시작할 “필요성이 없었다”고 답했다. 이 관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보복을 원하지 않았다면… 처음부터 이 전쟁을 시작하지 말았어야 했다”며 “이는 선택적 전쟁이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