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월드컵 초비상] 멕시코 마약왕 ‘엘 멘초’사살 사실상 마비…‘월드컵 개최’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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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드컵 경기장 중무장 군부대 배치, 방탄차로 선수 이동
◼ 미국무부. 한국 외교부 멕시코 여행 금지주의보 발령 중
◼ ‘수장은 죽었어도 전세계 뿌리내린 마약 공급망은 가동’
◼ 한국 월드컵대표팀 베이스캠프 지역 마약왕 갱단 본거지

미국의 이란 공격 사태로 전세계가 우려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남쪽 멕시코는 최근 발생한 수퍼 거물급 마약왕의 사살로 인해 전례없는 폭력 사태와 혼란에 빠져 있어 계속 이 지역 여행자들에게 경보가 발동되고 있다. 지난 2월 22일 멕시코 최대 조직인 할리스코 신세대 카르텔 (CJNG)의 수장 네메시오 오세게라(60, 엘 멘초El Mencho)가 군사 작전 중 사살되자, 이후 갱 조직원들의 보복성 공격과 갱단들간의 세력 다툼으로 인해 불과 며칠 만에 100여 명이 사망하는 등 멕시코 전국이 전쟁터로 변했다. BBC방송은 악명높은 마약왕이 사살돼도 멕시코 내 폭력이 종식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사태로 오는 6월로 예정된 월드컵 대회에 빨간 불이 켜졌다. 현재 멕시코 정부와 FIFA는 “2026년 월드컵 멕시코 지역 경기는 예정대로 치룬다”고 성명을 발표했지만, 멕시코 마약 카르텔 세계의 세력 쟁탈전으로 안심하기에는 이르다. 현재 멕시코 정부는 코드 레드 (Code Red)를 선포하고 주요 도시에 병력을 배치해 추가 소요 사태에 대비하고 있으며, 월드컵 대회 시 첨단 장비로 무장한 군병력을 배치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성진 취재부 기자>

멕시코는 현재 마약 카르텔의 절대적 지도자가 사라지면서 하부 조직 간의 주도권 다툼이 치열해졌으며, 이 과정에서 무고한 민간인 피해가 급증하고 있는 현실이다. 특히 마약왕 “엘 멘초”의 주 근거지이자 6월 월드컵 개최지인 과달라하라는 마약왕 사살 직후 도로 봉쇄, 차량 방화, 총격전 등으로 인해 항공편이 무더기 취소되고 학교가 휴교하는 등 마비 상태를 겪었다. 이같은 치안 악화로 인해 멕시코 국내 리그 경기가 연기되었으며, 당장 3월로 예정된 국제 플레이 오프(뉴칼레도니아 vs 자메이카 등)의 안전 문제도 대두되었다.

한국대표팀도 이 지역에서 경기가 예정되고 있는데 실제로 6월 경기가 시작되면, 갱단들의 보복 테러 행위가 어떻게 나올지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한국 대표팀은 6월 조별리그 1, 2차전을 과달라 하라에서 치르며, 이곳을 베이스캠프로 정하고 있어 안전 우려가 커지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멕시코의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대통령은 군 병력을 대거 투입해 치안 확보에 주력하고 있으나, 카르텔의 저항이 거세 난항을 겪고 있다. 이에 다가오는 6월 월드컵을 앞두고 치안 불안이 가중 되자 멕시코 정부는 안전 보장을 약속했으나, 주요 개최지인 멕시코시티, 과달라하라, 몬테레이 등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셰인바움 대통령은 “월드컵 방문객을 위한 모든 안전 보장이 이루어졌으며 위험은 없다”고 천명하며 개최 의지를 강력히 밝혔다.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도 셰인바움 대통령과의 통화 후 “멕시코 당국을 전적으로 신뢰하며 월드컵은 계획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처럼 월드컴 준비에 “변동 없음”이나, 내부적으로는 과달라하라를 포함한 개최 도시들에 대한 보안 프로토콜을 전면 재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절대적 지도자 부재로 인한 조직 내 주도권 다툼(Succession War)이나 타 조직과의 영역 전쟁이 월드컵 기간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이에 멕시코 정부는 월드컵 전까지 지역을 안정시키기 위해 개최 도시 주변에 대규모 군 병력을 배치할 계획이다. 한편 미국 국무부가 일부 지역에 대피 권고(shelter-in-place)를 내리는 등 치안 불안이 가시화되자, 이미 티켓을 구매한 축구팬들의 여행 취소 고민이 이어지고 있다. 사실상 오는 6월 개최될 2026 북중미 월드컵의 안전에 대한 우려와 멕시코 정부의 대응이 교차 하고 있다.

월드컵 경기가 벌어질 과달라하라는 마약왕 엘 멘초가 이끌던 CJNG의 본거지이다. 할리스코주 과달라하라는 월드컵 4경기가 예정된 핵심 도시다. 엘 멘초 사살 직후 이곳을 중심으로 도로 봉쇄, 차량 방화, 총격전 등 보복 테러가 발생하여 국제적인 안전 우려가 제기되었다. 특히 한국 대표팀의 조별 리그 경기가 예정된 지역 인근까지 폭력 사태가 번지면서 팬들과 선수단의 안전에 대한 긴장감이 높아졌다. 멕시코의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대통령은 “월드컵 개최에 차질이 없으며, 방문객을 위한 모든 안전을 보장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도 멕시코 당국의 대응에 “전적인 신뢰”를 보낸다며, 경기장 변경이나 개최권 박탈 계획은 전혀 없음을 확인했다.

티켓 구매 축구팬들 여행 취소 고민

멕시코 당국은 일부 외신에서 제기된 ‘개최지 박탈 가능성’ 보도는 사실무근이며, 3개 개최 도시(멕시코시티, 과달라하라, 몬테레이) 모두 계획대로 경기를 진행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그리고 FIFA 대표단이 곧 멕시코를 방문하여 과달라하라 등 주요 도시의 보안 및 이동 수단을 정밀 점검할 예정이다. 멕시코 정부는 대회가 시작되는 6월 전까지 지역을 안정시키고 국제 여행객을 보호하기 위해 해당 지역에 대규모 군 병력을 배치할 계획이다. 한편 보안 전문가들은 엘 멘초 사살 이후 조직 내 후계 다툼으로 인한 추가 폭력 사태가 월드컵 기간까지 이어질 가능성을 경고하며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멕시코 정부는 최근 2026 북중미 월드컵의 안전한 개최를 위해 멕시코 국방부(SEDENA)와 연방 정부 차원에서 구체적인 보안 강화 대책을 발표했다.

1. 첨단 공역 제어 및 안티 드론 시스템 도입한다.
경기장 및 팬 페스트(Fan Fest) 주변에서 승인되지 않은 드론의 접근을 차단하기 위해 첨단 공역 제어 시스템을 도입한다. 국방부 산하 ‘제1응급대응대대’가 실시간 탐지, 추적 및 전자파 차단 (Jamming) 장비를 운용하여 경기장 상공의 위협을 즉각 무력화할 예정이다.
2. 다층적 통합 보안망 구축한다.
멕시코 연방군(국방부), 국가방위군(GN), 주 정부 및 지방 경찰이 긴밀히 협력하는 통합 정보 모니터링 및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한다. 이는 경기장 출입구에 폭발물 탐지견, 금속 탐지기 및 보안 요원을 대거 배치하여 테러 및 무기 반입을 철저히 차단한다. 그리고 과달라하라 등 주요 개최 도시에 수천 대의 보안 카메라를 추가 설치하고 최신 치안 차량을 보급하여 실시간 감시망을 확장한다. 멕시코 정부는 월드컵 기간 중 ‘방탄차 이동’을 권고할 만큼 삼엄한 경비를 예고했다.

3. 주요 도시 집중 안정화 작전 실시한다.
카르텔의 보복 폭동이 발생했던 과달라하라와 할리스코주 일대에 대규모 군 병력을 전면 배치하여 치안을 안정화하고 국제 여행객의 안전한 이동 경로를 확보한다. FIFA의 요청에 따라 경기장 주변 교통 체증 문제를 해결하고, 관중의 원활한 이동을 돕기 위해 교통 통제 및 안전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4. FIFA와의 긴밀한 협력 및 점검 실시한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대통령은 FIFA 회장과의 통화에서 모든 경기장의 보안 프로토콜을 FIFA 기준에 맞춰 재점검하기로 합의했다. FIFA 대표단이 개최 도시인 멕시코시티, 몬테레이, 과달라하라를 직접 방문하여 보안 및 교통 인프라를 최종 확인하고 승인하는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멕시코, 군부대 드론으로 경기장 보안

엘 멘초 사살 이후 미국 내 펜타닐 가격 변동과 카르텔 간의 새로운 세력 구도가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월 22일, 마약왕 네메시오 오세게라(엘 멘초)가 사살된 이후 미국 내 마약 시장과 카르텔 세력 판도에 큰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백악관과 연방마약단속국(DEA)은 주요 공급망 책임자 제거로 인해 미국 내 연간 약 10만 명에 달하 던 약물 과다 복용 사망자가 감소하기를 기대하고 있으며 미국 내 펜타닐 가격의 변동도 주목이 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엘 멘초 사살 이후 미국 거리의 펜타닐 유통량이 일시적으로 감소하며 가격 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처럼 펜타닐 공급이 부족해지면서 시카고, 휴스턴 등 주요 도시의 거리 갱단들이 남은 물량을 차지하기 위해 서로 충돌할 가능성이 제기되어 미국 현지 치안에서도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마약 공급망 차단 시도와 실효성에도 논란이 커지고 있다. CJNG는 미국 내 펜타닐과 코카인의 주요 공급처였다. 마약왕 사살은 사실상 미국으로의 펜타닐 유입 견제 공급망에 타격을 주려는 목적이 더 컸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마약왕 부재가 단기적으로 마약 밀매 자체를 근절하기는 어렵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미 구축된 공급망은 여전히 가동 중이며, 다른 카르텔이 그 공백을 메울 수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미국 내 마약왕이 뿌려 논 네트워크가 살아있어 활동의 지속성이 매우 우려되고 있는 현상 이다. 로이터 통신 등 주요 외신은 마약왕 사살이 상징적인 승리이긴 하나, 이미 미국 전역 50개 주에 뻗어있는 CJNG의 자금 세탁 및 유통 네트워크는 여전히 가동 중이라고 분석했다.따라서 미국 정부는 이번 사살을 계기로 2025년 테러 조직으로 지정된 CJNG의 잔존 세력을 완전히 뿌리 뽑기 위해 멕시코 정부에 더 강력한 압박을 가하고 있다.

하지만 엘 멘초 사살 이후 미국 정부가 멕시코에 요구하고 있는 추가적인 안보 조치나 새로운 후계 후보군 타격이 시급하지만 생각대로 수월하지가 않다. 마약왕이 사살되면 미국으로 흘러 들어오는 펜타닐이 줄어 들어야 하는데, 일시적으로는 감소되지만, 다른 카르텔들이 감소된 부분을 채우고 들어 온다는 것이다. 마약왕이 사살된 후, CJNG 내부 후계 분쟁이 일어나고 있는데, 엘 멘초의 아들 ‘엘 멘치토’가 미국에서 종신형을 살고 있어 확실한 후계자가 없는 상태다. 여기에 의붓아들인 후안 카를로스 발렌시아 곤살레스(R3)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지만, 지역 두목들이 이에 반발하며 조직이 여러 분파로 쪼개질 위험이 크다. 무엇보다 마약왕의 최대 경쟁 조직인 시날로아 카르텔이 CJNG의 혼란을 틈타 할리스코주 등 핵심 거점을 탈환하려 시도하고 있다. 특히 ‘엘 마요’ 잠바다 체포 이후 분열되었던 시날로아 세력들이 공동의 적(CJNG)을 약화시키기 위해 일시적으로 결집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또한 거대 카르텔이 약화된 틈을 타 지역 기반의 소규모 조직들이 독자적인 밀매 노선을 개척하며 더욱 파편화되고 폭력적인 양상을 띨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미국 50개 주에서 마약왕 조직원 가동중

약왕이 거느렸던 할리스코 신세대 카르텔(CJNG)은 현재 멕시코 내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범죄 조직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보안 전문가들과 정부 기관의 자료에 따르면, 이 갱단은 조직원만 3만명이 넘으며, 무기는 최신 전술 장비와 고성능 화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드론과 같은 기술 장비를 범죄 및 전투 목적으로 전용하여 사용하는 사례가 빈번하게 보고되고 있다. 그 뿐아니다. ‘몬스트루오’라고 불리는 자체 제작 장갑 차량 까지 보유해 실로 준군사 조직 형태로 을 경쟁 조직이나 정부군과의 교전에 투입하는 등 강력한 물리적 위력을 과시해 왔다. 실제로 이번에 수장 마약왕이 사살되자, 보복 및 과시용 테러를 일르켰는데 이미 20개 주에서 250곳 이상의 도로가 봉쇄되고 차량 방화가 발생하는 등 격렬한 보복을 자행했다. 이는 조직의 건재함을 알리고 정부를 위협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그래서 과거 경찰 병력으로는 이들 갱단을 상대할 수 없었다.

전문가들은 수장 한 명의 제거가 거대한 마약 유통 네트워크 자체를 무너뜨리지는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 CJNG는 이미 점조직 형태로 미국 등 전 세계에 뻗어 있어, 새로운 지도부가 세워지면 펜타닐 등 마약 공급은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절대적 권력을 가졌던 수장의 부재로 인해 조직 내 차기 지도권 다툼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과거 사례에 비추어 볼 때, 이러한 내부 분열은 조직의 파편화와 더 잔혹한 유혈 사태로 이어지곤 했다. 결론적으로, 이번 사건은 마약 조직에 큰 타격을 주었으나, 멕시코 시민들에게는 당분간 치안 공백과 폭력의 악순환이라는 혹독한 대가를 치르게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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