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베가스에서 제1회‘네바다 아시안 아메리칸 패스티벌’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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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 베가스에서

제1회‘네바다 아시안 아메리칸 패스티벌’개최

네바다 아시안 축제라스베가스는 “엔터테이먼트의 세계적인 메카”이며, 코로나 이전엔 일년간 미국과 전세계에서 찾아오는 관광객만도 남한 인구에 가까운 4천 2백 만 명 정도이다. 코로나 팬터믹과 함께 아시안 증오범죄가 심화된 오늘의 미국사회에 아시안인들의 ‘단합’을 위한 예술축제가 라스 베가스에서 11월 12-14일까지 현지 한인사회가 주축이 되어 처음으로 개막된다. ‘제1회 ‘네바다 아시안 아메리칸 패스티벌’(NAAFUS, The 1st Nevada Asian American Festival)이란 명칭의 대회는 베가스의 대표적인 아시안타운(차이나타운 5701 Spring Mountain Rd. Las Vegas, NV 89146)에서 개최되는데 한국 및 아시안 예술공연과 한국 특산품을 포함한 아시안 상품 판매 20개 부스로 운영하며, 내년 2회 축제부터 본격적으로 아시안 정상급 공연을 포함해 200개 이상 한국과 중국 베트남 등의 부스 설치 등 대규모 축제를 기획하고 있다. 이번 대회 준비를 위해 LA를 수차례 방문한 마이클 윤 NAAFUS 회장은 “아시안인들의 화합과 단합 은 미국사회로부터 차별을 극복하는 사명”이라면서 “이러한 사명을 한인들이 주체가 되어 아시안 들과 함께 도모하자는 것이 이 축제의 목표이다”라고 강조했다. 윤 회장은 따라서 내년부터는 LA 한인축제-OC한인축제-Nevada 아시안 축제로 이어지는 연중 행사로 발전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윤 대표는 내년 2차 패스티벌을 위해 내년 2월 한국을 방문해 한국정부 관계 부처와 지방자치 행정 부서와 사회 경제 문화 단체들과도 협역관계를 논의할 계획이다. 윤 대표는 과거 LA에서 경찰 후원회 등으로 활동한 낯익은 인사로 라스 베가스로 이주해 정착해 LA한인사회와도 인연이 깊다.

이 같은 축제에 LA와 OC한인사회도 지원에 나서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개막식과 가요 콘서트 등 진행을 맡은 사회자는 LA에서 유명 방송인인 이영돈씨가 초청됐다. 이영돈씨는 LA라디오 서울 (미주한국일보 계열) 방송의 인기 프로 ‘좋은 아침 좋은 하루’의 진행자이다. 그는 지난 2017년 미주 방송인 협회 창립 40주년을 기념해에 ‘우수 방송인상’을 수상한 방송인으로 올해로 방송인 경력 32년째로 “미주 최고의 사회자”라는 명성도 지니고 있다. 이영돈씨는 MBC 대학 가요제, 남가 주 미스코리아 대회 등 큰 대회의 MC와 다저스, 레이커스 경기 등의 스포츠 중계 등 방송인이 할 수 있는 일을 두루 거친 베테랑이다. OC에서 활동중인 지미옥무용단이 초청되어 축하 특별공연을 맡는다. LA태양여행사는 축제기간 동안 LA와 베가스를 왕복하는 교통편을 지원한다. LA지역의 KAL과 Asiana도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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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카 한국 출품작 류승완 감독 <모가디슈> 오스카 캠페인

‘오징어 게임’미국사회를 파고든다

LA한국문화원(원장 박위진)은 류승완 감독을 초청하여 오스카 한국 출품작 류승완 감독 <모가디슈> 오스카 캠페인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11월 11일(목) ‘아시안 월드 영화제(Asian World Film Festival)’ 폐막작으로 선정되어, 폐막식 참석자 1,000여명 대상 <모가디슈>를 상영하고 류승완 감독이 직접 영화 <이터널스>를 제작한 Chloé Zhao 감독에게 ‘올해의 감독상’시상자로 나선다. LA한국문화원은 폐막식 기념으로 한국 전통 무용 공연(김응화 무용단)을 선보일 예정이며, 박위진 문화원장은 이날 AWFF에서 처음 선정한 엔젤어워드(Angel Award)상을 수상하게 된다. 11월 12일(금)에는 류승완 감독과 강혜정 대표가 참석하여 LA한국문화원에서 한인 언론 대상 기자회견을 갖고, The London 호텔에서 AMPAS 아카데미 회원 대상 스크리닝 및 리셉션 행사가 예정되어 있다.

한편 이에 앞서 ‘아시안 월드 영화제’(AWFF) 홍보의 일환으로 문화원과 AWFF 영화제 코리아팀과 공동주최로 지난 6일 컬버시티 다운타운에서 ‘한국의 날’에서 ‘오징어게임’ 행사를 벌여 크게 인기를 모았다. LA에서 진행 중인계기로 한국 문화를 알리는 자리를 만든 것이다. 이날 오징어 게임과 한국 문화를 알리기 위한 전통 게임들을 진행하는 자리에 총 500여 명이 참석하여 최종 결승을 제기차기로 우승자를 가렸다. 이날 500여 명 참석자는 서로 모르고 참석했지만 ‘오징어 게임’으로 하나가 되어 장장 6시간 동안 서로 정을 나누는 한국의 마을 잔치처럼 흥겨웠다. 참가자들은 ‘오징어 게임’에 등장했던 놀이인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달고나 뽑기’, ‘딱지치기’를 하며 함박웃음을 터트렸다. 서로를 마주 보며 “우린 깐부잖아”도 외쳤다. ‘오징어 게임’ 드라마 속 명대사처럼 네 것 내 것 없는 단짝 친구가 된 것이다. 행사장 인근 주민 코디 씨는 “이틀 전 ‘오징어 게임’ 마지막 화까지 봤다. 너무 재미있는 드라마 였다”며 “우리 동네에 이렇게 많은 사람이 모인 적이 없는데 모두 함께 놀이를 즐기는 모습을 보게 되니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스티븐 브릭스 씨는 “핼러윈데이에 ‘오징어 게임’ 의상을 샀다”며 “서울을 방문한 적이 있는데 다시 가서 한국 대중문화를 더욱 만끽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날 딸과 함께 참석한 제임스 폭스 씨는 “솔직히 난 ‘오징어 게임’을 못 봤고 내 딸이 봤다”며 “딸이 ‘오징어 게임’ 행사 소식을 접하고 무척 기뻐했고 함께 가자고 했다. 패밀리 이벤트로 생각하고 여기에 왔다”고 웃었다. 이날 열린 ‘오징어 게임’ 놀이 행사에서 방탄소년단 노래가 흘러나오자 참석자들이 춤을 추고 즐거워 했다. 한편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등 각종 놀이의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오른 참가자들은 “아이 러브 코리아”를 외치며 단체 사진도 찍었다. 최종 우승자 브리애나 조덜은 “많은 것을 배운 즐겁고 신나는 행사였다”고 활짝 웃었다. 이날 행사를 주최한 박위진 문화원장은 “한국 영화와 K팝에 이어 ‘오징어 게임’ 인기 덕분에 한류 가 미국 사회에 더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오징어 게임’을 통해 알려진 우리의 놀이 문화가 한국 문화를 홍보하는 중요한 수단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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