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주 친오빠, “씻을 수 없는 상처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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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이은주의 친오빠가 팬클럽 까페에 올린 글을 통해 전인권의 충격 발언과 관련된 심정을 피력했다.

그는 ‘이은주사랑팬클럽까페(http://cafe.daum.net/lovelee)에 ‘은주 친오빠입니다’란 제목의 글을 통해 “전인권씨의 ‘은주와 사랑하는 사이였고, 그건 남녀간의 사랑이었다’란 기사는 명백한 허위이며, 은주와 유가족에게 씻을수 없는 상처를 주는 것 이상의 것도 이하의 것도 아님을 제 목숨을 걸고 밝힙니다”라고 썼다.

故이은주씨 친오빠글 전문보기

그는 이어 “전인권씨, 은주의 예의바름을 착각해서 혼자 망상하는 건 저도 어쩔수 없는 전인권씨 자유입니다”라고 전제한 후, “문제는 그 망상이 아저씨의 입을 통해서 세상 밖에 나왔을때, 당신 혼자만의 문제가 아닌 많은 사람들의 문제가 된다는 겁니다”라고 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계속해서 “은주가 어느날 저한테 그러더군요… ‘오빠 문자를 받았는데, 답장을 안해주면 그사람 마음은 어떨까, 진짜 상처받겠지…'”라고 전한 그는 “은주는 그런 애입니다. 자신과 30살 이상 차이나는 어른이 문자 보내는 걸 배워 시도때도 없이 날리는 쓸데없는 멘트들에 자신이 힘들어도 예의바르게 답장 보내준 그 착한 마음을 당신은 어떻게 남녀간의 사랑으로 착각할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문자 뿐만 아니라 당신과의 교류는 단순한 친분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것을 어찌하여 그렇게 착각을 하면서 이제 고인이 된 은주를 두번 죽이시는지 가슴이 아픕니다”는 심정을 전한 후 “그리고 그걸 기정사실인양 언론에 떠들어 대는 전인권씨를 보며, 연민마저 느낍니다”고 밝혔다.

“그냥 많이 슬픕니다. 지치기도 하구요”란 소회를 밝힌 그는 마지막으로 “전인권씨 당신을 미워하진 않겠습니다”, “은주를 사랑하는 팬여러분들 이 자리를 빌어 유가족을 대표해서 감사드립니다”, “시원하게 소나기 한번 왔으면 좋겠습니다. 쭈야(이은주)가 좋아했던 소나기 말입니다”며 글을 맺었다.

이 글을 본 팬까페 회원들과 네티즌들은 “이해한다”, “서글프다”, “힘내길 바란다”는 댓글들을 올리며 그에게 위로의 말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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