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주최 측 인사인 조경미 씨 등 약40명의 참석한 모임에서 조 시의원은 약 1시간에 걸친 강연을 통해 ‘한반도에서 지금 시급한 것은 전쟁 방지를 위한 평화정착이 급선무이지 통일논의가 아니다’ 라고 강조하면서 ‘60년간 지속된 휴전체제를 종식시키고 평화협정을 이룩하는 것이 선결과제’ 라고 밝혔다. 이날 조 시의원은 대부분 참석자들이 통일운동을 표방하는 진보, 친북 관계자들인 점을 인식해 “내가 통일 보다는 평화정착을 강조하는데 다소 불편함을 느끼는 사람들이 있겠지만 나는 개의치 않겠다” 면서 강연을 이어 나갔다. 그는 “2013년 올해는 한국전쟁 휴전협정60주년이 되는 해이지만 ‘끝나지 않은 전쟁’이 더 적절한 표현”이라면서 “우리의 조국, 남과 북의 모든 문제는 바로 한반도가 전쟁상태에 있다는데서 비롯됐다”고 말했다. 따라서 “끝나지 않은 한국전쟁”을 끝내는 것이 우리가 살고 있는 미국과 떠나온 조국을 위해 가장 시급한 절대절명의 과제라는 응답을 받았다고 했다. 자신이2006년 “조선반도핵문제연구”로 중국 연변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핵박사’라고 소개한 조 시의원은 한반도는 한국전쟁 휴전 이후 미국이 1000여기의 전술핵무기를 반입, 배치함으로서 핵무기를 실전배치한 유일한 전투현장이란 악연으로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가장 중요한 것은 한반도에서 다시 전쟁발생하면 미국은 필연적으로 핵무기를 사용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세계5대군사강국에 속하고 산악지형을 이용해 모든 군사시설을 지하요세화한 북한과 다시 전쟁을 한다면 미국으로서는 핵무기를 사용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더욱이 핵보유국에 대한 핵무기사용은 정당한 만큼 앞으로 미국은 한반도에서 전쟁이 발생하면 주저하지않고 핵무기를 사용할 것이며 필연적으로 핵전쟁은 우리 민족의 파멸을 가져오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그는 “오늘 우리가 ‘끝나지 않은 한국전쟁’을 끝내지 않으면 한반도에서 핵전쟁을 피할 수 없으며 누가 승리하느냐를 떠나서 우리 민족은 파멸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 북한의 핵개발을 반대한다고 전제한 그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문제는 바로 한국전쟁이 끝나지 않고 북한과 미국 간에 60년간 계속된 적대적 대결상태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북한 핵문제가 해결되야 평화협정을 체결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전쟁상태를 해소해야 핵문제가 해결 된다”고 주장했다. 조 시의원은 “핵과 미사일 외에도 북한에는 식량문제, 인권문제, 탈북자문제 등 많은 문제들이 있다”면서 ” 이 모든 문제들은 북한의 공산주의와 독제체제에서 비롯된 것이지만 보다 근본적인 원인은 역시 북한이 세계 최강대국인 미국과 전쟁상태에 있기 때문에 발생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따라서 한국전쟁을 끝내고 항상 준전시태세인 북한이 주민들의 생활향상에 노력하는 정상적인 국가로 만들어주는 것이 바로 한반도 평화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이 핵실험과 인공위성발사에 성공한 지금 미국이 북한과의 대화에 응하지 않고 있는 이유에 대해서 그것은 일차 핵위기 당시에는 북한 핵문제가 미국에게 심각한 이해관계(critical interest)였지만 지금은 오히려 단순한 관심사항(concerned interest)에 불과하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그리고 미국이 지난 60년간 북한의 평화협정 체결 요구를 외면한 이유는 바로 주한미군 철수와 연계되기 때문이라고 지적한 조 시의원은 93년 김일성 주석이 평양을 방문 중이던 카터 전대통령 에게 언급한 바와 같이 더 이상 주한미군의 철수를 요구하지 않고 통일 이후 동북아시아에서 미국의 역할을 인정한 현 상황에 한국전쟁을 더 이상 지속시킬 명분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래서 그는 미국이 평택기지로의 이전을 완료할 2016년(2018년까지 지연가능)이면 평화협정 체결에 응할 준비가 완료되고 그런 의미에서 오바마 행정부의 2기는 한반도 평화를 위해 아주 중요하다며 앞으로 4년은 반기문 사무총장의 2기 임기와도 겹치고 남북한에도 새로운 지도자로 박근혜 대통령과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이 취임해 이 분들이 함께 협력한다면 60년간 계속된 한국전쟁을 끝내고 한반도 평화에 큰 진전을 이룰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래서 그는 “통일을 논의하기에 앞서 한반도에서 전쟁상태를 해소하고 평화를 정착하는 것이 가장 시급한 과제”라며 “전쟁상태가 종식되지 않은 상태에서 교류협력은 언제나 원점으로 되돌아간다는 것을 우리는 지난 60년간 수없이 경험했다.”면서 “한반도의 현재 상황(based on ‘as is condition’)을 인정한 가운데 한국전쟁을 끝내고 외교관계를 정상화하는 양자대화(multi-two party dialog)로 협정(peace agreement or treaty)을 체결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양자대화중 우선적으로 북-미와 남-북간에 한국전쟁을 끝내고 공존에 합의하는 종전협정을 체결 하고 이를 바탕으로 북-미(한국전쟁 종료, 외교관계, 핵과 미사일문제, 주한미군, 경제협력 등), 남-북(한국전쟁 종료, 군축 및 핵과 미사일, 경제 및 각종 교류협력, 통일 등), 북-일(외교관계, 재북 일본인 및 재일 조선인 지위, 경제협력 등), 북-프랑스(외교관계, 경제협력 등) 등 각기 두 당사국간 에 제기되는 각종 현안에 대한 대화로 합의 가능한 범위 내에서 협정을 체결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 인 방안”이라고 제안했다. 그는 “한반도 평화를 위해 남,북한과 미국, 중국이 평화조약을 체결해야한다는 주장도 있으나 평화조약의 핵심사안이라할 수 있는 주한미군의 지위와 기지문제에 중국이 개입한다는 것은 있을 수없는 일”이라며 “다만 한반도에 평화체제의 정착과 함께 6자회담을 남, 북한과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몽고 등이 참여하는 동북아시아 협력기구로 발전시키는 것은 또 다른 문제”라고 지적했다. 조 시의원은 “한국전쟁을 끝내고 한반도에 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다각도의 노력이 필요 하지만 그중에서도 한국전쟁의 당사자이며 세계 최강의 패권국인 미국의 결단이 가장 중요”하다며 “그런 의미에서 미주한인들이 오바마 대통령과 연방상,하원 의원들에게 한반도 평화를 위해 협력해 줄 것을 요구하는데 압장서야한다”고 호소하면서 “한반도 평화는 이 시대에 살고 있는 미주 한인 모두에게 주어진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한반도 평화를 위해 미주한인 정치력을 결집해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한반도평화 재단(가칭) 설립을 추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미국정부에 평화를 위한 대화를 촉구하는 청원, 연방상,하원 결의문 통과를 위한 지역구의원 방문, 평화음악제, 백두에서 한라까지 한반도 종주 등 각 지역 실정에 맞게 실천 가능한 사업을 시작해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조 시의원은 이날 강연에서 핵무기 개발 초기인 40년대 미국과 거의 같은 시기에 일본이 한반도 에서 이미 핵무기를 제조했다는 사실을 공개하면서 미국과 핵개발 경쟁을 하던 일본은 1945년 초 모든 핵연구시설을 천연우라늄이 풍부한 함경남도 흥남으로 이전했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그는 “1985년 애틀랜타 컨스티튜션지의 윌콕스 기자가 쓴 ‘일본의 비밀전쟁’에 의하면 “일본은 흥남 에서 핵폭탄을 제조해 히로시마 원폭 투하 4일 후인8월 10일 동해상에서 핵실험에 성공했으나 실전에 사용하기에는 이미 시간이 늦었으며, 소련군이 진주하면서 핵물리학자들과 자료들이 소련군의 수중으로 넘어 갔다”고 하는 기사를 소개했다. 이날 주제 강연 후 질의토의 시간에 조 시의원은 평화협정을 미국이 수락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남북합의에서 주한미군의 계속 주둔을 양측이 합의하면 될 것이라고 답했다. 이날 참석자 중에서 탈북자를 도울 수 있는 방법도 구상하자고 했으나 냉담한 반응을 받았다. 또 평화협정에는 한국은 서명할 자격이 없다고 주장한 한 참석자는 “남한측 인사는 북한에 대해 ‘괴뢰’라는 말을 함부로 떠든다면서 북한이 남한에 대해 ‘괴뢰’라고 하는가”라는 상식밖의 언급도 서슴치 않았다. 이날 한 참석자는 “우리들이 과연 ‘평화’나 ‘통일’에 대한 진지한 대화가 있는가를 성찰하자”면서 “아직도 우리는 남의 이야기를 경청할 자세가 되어있지 못하다”고 지적하면서 “이제 우리에게는 서로 합의할 수 있는 소통의 토론문화가 선결되어야 한다”고 결론을 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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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을 맞는 미주한인들의 각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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