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지도자 모임 ‘넷캘 2020 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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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내 한인공동체 강화 모색을 위한

한인 2세들의 적극적 사회참여 주목

차세대 지도자 모임 ‘넷캘 2020 포럼’ 개최

▲ ‘넷캘' 포럼에 미주류와 소수계 지도자들이 온라인으로 참여해 한인공동체 역할을 강조했다.

▲ ‘넷캘’ 포럼에 미주류와 소수계 지도자들이 온라인으로 참여해 한인공동체 역할을 강조했다.

코로나 19라는 환경에서 미국내 한인 공동체들이 주류사회와의 협력과 공동의 발전을 위한 소수민족간의 유대가 절실히 필요하다는 인식을 함께하는 ‘넷캘 2020 포럼’ 이 성황리에 마쳤다. 재미 한인 차세대 지도자 모임인 ‘넷캘(NetKAL: The Network of Korean American Leaders)’은 글로벌 한인 지도자 미국 재단(Global Korean Leaders Foundation USA)의 후원으로 지난 6일 ‘미 주류사회에서 소수 민족 집단의 영향력과 파워(Unlocking the Ethnic Minority’s Power and Influence in Mainstream America)’란 주제 하에 ‘2020넷캘 포럼’을 개최하였다. 이번 포럼은 줌화상 미팅으로 1부와 2부로 나눠서 열린 패널 세션에서 재미 한인 공동체의 역할 강화를 위한 전략과 방향 및 미국에서 대두되고 있는 현안들에 대해 소수 민족 집단들의 연대 구축 필요성에 대한 토론이 진행되었다.

재미 한인 공동체 역할 강화 전략과 방향

첫번째 패널 세션에는 전직 CNN기자이며 현재 팟캐스트 ‘May Lee Show’를 진행하고 있는 메이 리(May Lee) 사회로 리처드 허쉬허트(Richard Hirschhaut) 미국 유대인 협회(AJC) LA지부 소장, 존 치앙(John Chiang) 캘리포니아주 전 재무장관, 윌리엄 스마트 (William Smart Jr.) 남부 기독교 지도 자회의 (SCLC) 남가주지부 대표가 패널로 나왔다. 이들 패널리스트들은 미국 내 소수 민족 집단들이 어떻게 효율적으로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공동체의 입장과 자국의 이슈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전파함으로써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지에 대한 사례를 제시했다. 또한 최근 작고한 존 루이스 전 민주당 하원 의원이 흑인 커뮤니티를 넘어서 다른 소수 민족 인권의 향상을 위해서도 공헌한 점 등을 나누고 최근 BLM
(Black Lives Matter) 운동 배경과 여기에 다른 소수 민족들의 협력과 공동 대응에 대해 심도있게 토론하고 공유했다.

두번째 패널 세션에는 로이 최(Roy Choi) Kollaboration 및 Knighted 대표가 사회를 맡고, 존 림(John Lim) LimNexus 대표 변호사, 데이비드 김(David S. Kim) 캘리포니아 교통부 장관(영상 메시지), 안젤라 킬로렌 CJ ENM America 최고운영책임자, 폴 송(Dr. Paul Song, M.D.) 방사선 종약학 의사가 패널로 참가하여 미 주류사회에서 한국과 재미 한인 집단의 우호적인 여론 형성 도모와 다른 소수 민족 집단들과의 연계 강화 및 미 주류사회의 구성원으로서의 권리 신장을 위한 전략에 대해 토론하였다. 이날 토론자들은 최근 인종차별 시위 및 코로나 사태를 통해 나타난 새로운 현상의 일환으로 젊은 한인 2세들 위주로 보다 적극적인 사회 참여 및 목소리를 내는 것에 대한 관심 증폭을 예로 들면서 이제는 한인사회가 좀 더 체계적이고 조직화된 한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사회 참여를 확대해서 미주류 사회에서 한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수 있도록 해야함을 강조하였다.

“체계적이고 조직화된 한인 네트워크 구축해야”

또한 ‘기생충’ 미국 배급 및 해외홍보와 ‘KCON’ 주관을 통해 ‘K팝’을 미주류 사회에 널리 알린 주역 중 하나인 안젤라 킬로렌 최고운영책임자는 한인을 넘어서 아시아계 미국인 집단 더 나아가 전세계적으로 한국 엔터테인먼트가 성장한 것에 대한 배경 설명과 성공 요인을 공유했다. 사회자로 참가한 메이 리 진행자는 이번 포럼의 가치에 대해서 “두려움, 분열, 불신으로 가득한 현 시기에 넷캘 포럼같은 토론의 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서로 다른 분야와 배경의 소수 민족 커뮤니티 리더들이 함께 모여 개방적이고 정직한 대화를 나누는 것이 우리가 현재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보다 나은 선을 만들 변화를 갖기 위해 소수 민족 커뮤니티는 서로 연대해 시너지 효과를 내는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고인이 된 존 루이스 전 하원의원의 ‘좋은 문제, 꼭 필요한 문제를 일으키는 일을 절대 두려워하지 말라’ 이 말처럼 변화를 일으키기 위한 공동체의 힘이 현재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 데이빗 김 가주교통부장관이 포럼에 격려사를 보내고 있다.

▲ 데이빗 김 가주교통부장관이 포럼에 격려사를 보내고 있다.

이날 포럼 행사를 주관한 이제훈 글로벌 한인 지도자 미국 재단 대표는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성장한 재미 한인 커뮤니티가 미국 주류 사회에서 계속 공헌하고 여론을 주도하는 영향력을 확장하기 위해서는 체계적이고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한데 이런 점에서 다른 소수 민족 집단의 성공적인 사례와 경험에 대한 토론은 큰 도움이 되었다”라고 포럼의 결과를 평가했다.” 이번 넷캘 2020포럼 영상은 유튜브(https://youtu.
be/pN06IO1rNQI)를 통해 언제든 시청할 수 있다. 한편 ‘넷켈’은 지난 1월 31일 코리아타운에서 한인 커뮤니티 및 비영리단체 리더를 대상으로 ‘미디어 트레이닝’ 워크샵을 개최하여 한인사회 비영리단체 지도자 스태프들에게 유용한 지식을 제공했다. 이날 워크샵에서 참석자들은 소셜미디어를 포함한 미디어 대응 기술 훈련, 자연스럽고 주도적인 인터뷰를 위한 기법, 상황별 인터뷰 전략과 실제 카메라 대응 훈련 등을 배웠다. 또 이를 통해 한국 및 한인 커뮤니티의 입장에 대해 효과적이며 균형잡힌 시각으로 주류 언론에 핵심 메시지를 전달 하는 노하우를 논의했다.

성공한 지도자들의 인생경험 나누기

‘넷켈’(대표 이제훈 박사, NetKAL: Network of Korean American Lead-ers–www.netkal.org)은 재미 한인 1.5세와 2세로 구성된 재미 한인 차세대 리더 네트워크로서 2006년 2월부터 진행한 넷캘 리더십 프로그램을 통해 현재 327명의 구성원들이 배출되었으며 구성원의 대부분은 미국내 명문 대학 출신으로 글로벌 기업은 물론 정계. 법조계. 언론계. 학계와 사회단체 등에서 중책을 맡고 있다. 넷캘에서 진행하는 넷캘 리더쉽 프로그램은 재미 한인 리더들이 한인 커뮤니티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각 분야의 리더들을 엮어주고, 이미 성공한 한인 지도자들을 초청해 그들의 지식, 지혜 및 인생 경험을 나눠주고 있다. 넷켈(NetKAL)에 관한 문의사항은 아래로 하면 된다.
✽Jeany Choi Ed.D. | Program Coordinator, NetKAL Inc.
[email protected]
✽981 W. 30th Street Los Angeles, CA 9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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