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타운플라자 매입설의 주인공 김영준 회장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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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류사업은 물론…손대는
부동산마다 대박성공신화

■ 19살 때인 1988년 의류소매상으로 시작, 수억 달러의 거상으로
■ 손대는 부동산투자 대박…최근 3년간 창고3개 팔아 2배 순수익
■ 펜데믹으로 대형 창고 부동산 급등에 수익만 무려 2500만 달러
■ 17만SF 창고 2450만 달러 매입…다른 창고 1035만달러 사들여

지난 1988년부터 의류소매상으로 시작, 수억 달러의 거상으로 성장한 김영준 아이리스회장, LA코리아타운의 초대형쇼핑몰인 코리아타운플라자를 매입함으로써 또 한번 스파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김영준 회장은 그야말로 아메리칸드림을 성공신화 그 자체로 확인됐다. 의류사업으로 성공했지만, 담보의 중요성을 알게 되면서 부동산에 투자했고, 손대는 부동산마다 대박을 친 것으로 드러났다. 이른바 마이더스의 손, 그가 바로 김영준회장이었다.

손대는 부동산마다 성공신화 대박

김 회장은 지난 2019년 10월 1일 버논(Vernon)지역의 대형창고를 2300만 달러에 매입, 약 2년6개월 만인 올해 5월 50%가 오른 3540만 달러에 매도했다. 코로나19 직전에 대형 창고를 매입했는데 공교롭게도 코로나19 발발 뒤 온라인쇼핑업체의 물류창고확보전쟁이 시작되면서 창고 값이 폭등, 대박을 친 것이다. 결국 이 투자가 코리아타운플라자 매입으로 이어진 것이다. 하지만 김 회장의 부동산 성공신화는 이때뿐만이 아니었다. 본보가 김 회장의 부동산투자회사로 알려진 이니인베스트먼트의 부동산 거래내열을 살펴본 결과, 대형 창고를 매입해 3번 이상 큰 성공을 거둔 것으로 밝혀졌다. 김 회장은 지난 2012년 8월 31일 ‘3317 이스트 50스트릿’의 부동산을 210만 달러에 매입한 뒤 지난해 5월 4일 670만 달러에 팔았다. 약 9년 만에 460만 달러, 3.2배의 수익을 올린 것이다.

김 회장은 또 2014년 12월 ‘3301 프루트랜드애비뉴’의 창고를 420만 달러에 매입, 지난 2019년 9월 16일 1188만 달러에 매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5년이 채 안된 기간에 770만 달러 수익을 냈으며, 이는 매입가의 2.83배에 달한다. 이처럼 김 회장은 2019년 9월부터 올해 5월까지 대형 창고 3개를 5400만 달러에 매각했으며, 매입가는 2930만 달러로 확인돼 매매수익만 2470만 달러에 달했다. 3개 부동산의 평균수익이 매입가의 1.84배, 거의 2배에 가까웠다. 이니인베스트먼트는 또 지난 2019년 12월 ‘2444 포터스트릿’의 창고를 1035만달러에 매입, 현재도 소유하고 있고, 지난해 3월에는 ‘2711 프루트랜드 애비뉴’의 창고를 2450만 달러에 매입, 현재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올해 5월 170만 달러, 올해 6월 285만 달러를 각각 지불하고 부동산을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외에도 이니인베스트먼트는 800 이스트 12스트릿의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으며, 매입가는 알 수 없으나 올해 LA카운티가 평가한 시장가치가 214만 달러에 달했다. 이니인베스트먼트가 소유한 이들 5개 부동산만 4150만달러에 달한다. 부동산재벌인 셈이다.

손대는 부동산마다 2배 이상 순수익

특히 김회장은 지난해 3월 16일 자신의 영문이니셜을 딴 ‘YJK 2021 익스체인지유한회사’를 설립, 17만스퀘어피트규모의 ‘2711 플루트랜드 애비뉴’의 창고를 매입함에 따라, 산타애비뉴 의 창고를 매도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대형 창고가 큰돈이 될 수 있음을 알고 과감히 투자를 한 셈이다. 특히 지난해 이미 ‘1031 익스체인지’를 이용한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도 1031으로 코리아타운플라자 매입을 시도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회장은 대형 창고뿐 아니라 주택매매를 통해서도 큰 수익을 낸 것으로 확인됐다. 김 회장은 지난해 8월 한 투자회사를 설립한 뒤 자신의 집 근처의 주택을 280만 달러에 매입했고, 올해 2월 8일 380만 달러에 매도했다. 6개월도 채 안 돼 1백만 달러의 수익을 올린 것이다.

김 회장은 손대는 것마다 황금덩이로 변하는 셈이다. 김 회장은 이법인 명의로 올해 4월 또 다른 부동산을 매입했다. 김 회장은 1991년 LA폭동당시 자신의 목숨을 걸고 코리아타운 경비 활동에 나선 인물로 확인됐다. 한인 1백여 명과 함께 총과 몽둥이로 무장하고 3-4명이 한조를 이뤄서 밴을 타고 코리아타운을 돌며, 한인상가를 지켰던 것이다. 이 같은 일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이 같은 김 회장의 남다른 희생정신이 오늘의 한인사회의 성장을 이룬 것이다. 이 같은 선한 마음이 김 회장을 자수성가한 사업자로 만들고, 대박신화를 만드는 밑거름이 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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