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해튼 55층 콘도컨설 ‘인코코’ ‘첼시피어스와 장기계약체결’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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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포스트, 인코코 55층 건물에 첼시피어스 임대계약 보도
■ 맨해튼과 마주보는 콘도인기에 7만2천 스퀘어피트 장기임대

뉴욕시 롱아일랜드시티에 55층짜리 콘도컨설을 추진 중인 한인업체 인코코가 첫 삽도 뜨기 전에 초호화-초대형 피트니스클럽을 유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뉴욕포스트를 비롯한 미국언론들은 아직 착공도 하지 않은 인코코의 롱아일랜드시티 고층콘도에 호화 피트니스클럽인 첼시 피어스가 무려 7만 스퀘어피트를 장기 임대했다고 보도했다. 첫 삽도 뜨기 전에 ‘입도선매’식으로 호화피트니스클럽이 콘도 일부 층을 장기 임대한 것은 이 콘도에 대한 부동산업계의 지대한 관심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우진 취재부기자>

뉴욕 퀸즈 롱아일랜드시티의 ’24-19 잭슨애비뉴’, 맨해튼과 퀸즈사이 이스트리버 강가에 위치한 이 부동산이 콘도 신축 첫 삽도 뜨기 전에 미국언론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 부동산은 네일아트관련 특허로 성공한 박화영 인코코 회장이 매입한 것으로, 네일시장에 이어 부동산시장에서도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될성부른’콘도, 앞 다퉈 보도

뉴욕포스트는 지난 10일 경제 면에 ‘첼시피어스 피트니스클럽이 퀸즈 롱아일랜드시티의 고층 빌딩으로 확장한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첼시피어스피트니스클럽이 아직 착공도 하지 않은 인코코 소유의 55층 콘도에 무려 7만 2천 스퀘어피트를 장기 임대했다고 보도했다. 뉴욕포스트는 이 콘도는 올해 중 공사에 들어가 3년 뒤인 오는 2026년 완공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즉 아직 신축도 하지 않은 콘도에 초호화 피트니스클럽이 7만 스퀘어피트, 2천 평이 넘는 초대형공간을 입도선매 식으로 장기 임대한 것이다. 첼시피어스피트니스클럽은 세계적 부동산회사인 존스랑라셀에 유망한 건물 임대를 요청했고, 존스랑라셀은 자신들과 관계있는 수백 개의 부동산중 이스트리버를 사이에 두고 맨해튼을 바라보는 수변에 들어서게 될 인코코 콘도를 ‘찜’한 것이다.

인코코 콘도는 55층 규모로 6백 세대의 아파트가 들어서고, 1만 스퀘어피트의 소매점도 들어선다. 즉 첼시피어스피트니스클럽이 확보한 7만2천스퀘어피트는 55층 콘도에 들어서는 전체 소매점 면적의 7배에 달하는 거대한 면적이다. 뉴욕포스트는 첼시피어스피트니스클럽이 뉴욕시와 뉴욕 주-뉴저지 주-코네티컷 주 지역에 7번째 매장으로 인코코 콘도를 선택했다고 설명하고, 인코코 콘도에 들어설 실외수영장, 실내농구장, 조깅트랙등과 조화를 이뤄, 이 지역 최대의 운동시설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네일 성공이어 부동산 신화창조

1995년 1호점을 낸 첼시피어스피트니스클럽은 뉴욕시 지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호화피트니스클럽으로, 맨해튼의 허드슨리버 피어 60에 초대형 피트니스클럽을 운영하는 것은 물론, 지난해 완공된 맨해튼의 최고층 빌딩 중 하나인 ‘원매디슨빌딩’에 5만 6천 스퀘어피트 규모의 피트니스클럽을 운영하고 있다. 또 브루클린에는 퍼시픽파크 컴플렉스에 6만 스퀘어피트규모의 피트니스클럽을 운영하고 있다. 첼시측은 인코코의 콘도에 7만 2천 스퀘어피트를 확보함으로써, 트라이스테이트에 1백만 스퀘어피트규모의 피트니스클럽을 세운다는 목표에 한발 더 다가섰다고 밝혔다. 데이빗 턱스베리 첼시피어스피트니스클럽 최고경영자는 ‘인코코 콘도는 젊은 전문직 부부의 주거지로 각광받는 롱아일랜드시티에서 강변을 바라보는 가장 좋은, 이상적인 위치에 있으며, 우리 피트니스클럽의 상징적인 새 보금자리가 될 것이다.

또 인코코와 타브로스 등 믿음직한 파트너와 세계 최고의 피트니스클럽을 꾸밀 것’이라고 약속했다. 수많은 네일관련 특허로, 이미 네일업계에서 잘 알려진 박화영 인코코회장은 네일시장에서 자가용제트기 임대, 부동산투자는 물론 건축시공으로 사업영영을 넓혔으며, 지난해 7월 20일 타브로스부동산개발과 공동으로 롱아일랜드시티의 마지막 남은 대형 나대지를 약 7천만 달러에 매입했었다. 이 부지는 일본호텔업체 토요코인이 1200객실규모의 호텔을 지으려 했던 곳으로 호텔건설승인을 받지 못해 매물로 나오자 박 회장이 사들인 것이다. 초호화피트니스클럽의 입도선매, 착공도 하지 않은 인코코의 55층짜리 대형주상복합건물은 이미 성공의 보증수표를 거머쥔 셈이다. 네일성공신화를 완성한데 이어 부동산성공신화에 성큼 다가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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