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돼 가시나요?] ■50주년 LA한인축제 ■21회 세계한상대회 “한미 비즈니스 동맹과 함께, 더 큰 우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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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와 OC에서 50여만 명이 즐기는 ‘한인축제-한상대회’
■ 제50회 LA한인축제는 새로운 50년을 향한 위대한 도전
■ 제21한상대회 ‘한미비즈니스동맹과 함께, 더 큰 우리로’
■ ‘제39회 OC아리랑 축제’도 베트남계 커뮤니티 교류의 장

2023년 올해 10월 12일부터 15일까지 코리아타운의 탄생지 올림픽 가 서울국제공원에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LA에서 연인원 40만 명이 참가하는 최대 페스티벌인 LA한인축제가 50년을 맞는 해다. 또한 이웃 동네 오렌지카운티에서는 10월 11일 부터 24일까지 해외 최초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21회 세계한상대회)가 연인원 10만 명이 방문하는 글로벌 대회로 해외 역사상 처음 열린다. 이는 미주이민사에서 4‧29 폭동의 수난을 겪으며 한인 정체성을 육성 시켜온 미주한인 커뮤니티가 이제 미국 사회와 함께 또 다른 100년의 세계로 도약하는 대장정을 시작하는 대역사를 출범시키는 대장정이다. <성진 취재부 기자>

LA한인축제재단(이사장 배무한)이 주최하는 ‘제50회 LA 한인축제’(총괄대회장 김준배)는 코리아타운 서울 국제 공원에서 ‘새로운 50년을 향한 위대한 도전’을 주제로 펼쳐진다. 이번 축제에는 국내에서 초청된 ‘시니어 협회 모델 쇼’와 ‘LA지역 시니어 모델협회의 이벤트’ ‘제12회 나도 LA스타 시니어 노래 큰잔치’ ‘2023년 LA 하이틴 페스티벌’ ‘한인축제 사진촬영 대회’를 비롯해 ▻시 서화전 우표작품 전시회 ▻사진전 ▻망향제 등등이 열리며 토요일에는 올림픽 가에서 연례 대규모 코리안 퍼레이드도 펼쳐진다. 여기에 현란한 K-pop무대로 가수 왁스, 최우진, 하진, 선율, 화연, 하동연, 아이돌 네이처, Sam Lin, MIN, Club Boybnd, SANE 등이 참가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 전역에서 출품한 농수산 엑스포와 함께 일반 한국 상품, 음식, 스낵, 체험 등 다양한 부스가 설치되며 행사가 진행되는 나흘간 40만 명 이상이 축제를 즐길 것으로 보인다.

이번 50회 한인축제에서 최대의 ‘볼거리’로 등장한 국내 SMA 시니어모델협회(회장 김조희)의 K-HANBOK (한복쇼)의 아름다움을 알리게 된다. 이번 제 50회 LA한인축제에서 전통복식한복쇼(10월 13일 금요일 7:30 PM)를 통하여 한복의 아름다움을 선보일 예정이며, 미주동포들에게 K-HANBOK 문화에 대한 자부심과 멋을 전달할 예정이다. 국내에서 활동하는 SMA시니어모델협회는 2017년 모델워킹 아카데미를 개설하여 현재까지 1,000명 이상 회원이 모델 워킹 교육을 수료한 국내에서 가장 많은 시니어모델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단체로서 시니어 모델계의 선두주자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시니어모델협회는 모델워킹 교육을 통해 제공되는 전문적인 훈련과 경험은 시니어모델로서 기술을 향상시키며, 런웨이에서 자신감 있게 활동할 수 있는 역량을 쌓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시니어모델협회는 모델워킹 교육과 런웨이 경험을 제공하고, 전문적인 훈련을 통해 모델 연출과 자신감을 향상시키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런 결과로 시니어모델이 패션쇼, 광고 캠페인, 웹 드라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열어주고 있으며, 회원들이 모델 계에서 많은 주목받고 있다. 시니어모델협회의 이러한 노력은 시니어모델의 역량 향상과 함께 세대 간 교류와 문화 전달을 촉진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국내와 해외에서 시니어모델들의 활약을 도우며 그들의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다. 특히 전통한복패션쇼를 통해 우리 옷의 문화적 가치를 전하고,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는 전통 복식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리며 주목을 받았다.

K-pop쇼 등 다양한 행사

올해 LA 한인축제에서 특별한 사진촬영 대회와 다양한 전시회가 열린다. 전시회는 시서화전, 우표작품전시회, 웨스턴 사진작가협회 사진전은 모두 12일부터 15일까지 축제 장소 내 ‘아드모어 레크레이션 센터’에서 열린다. 시와 사진이 어우러지는 시서화전에는 한국신춘문예협회가 총 17점의 작품을 전시하며, 우표 작품 전시회에서는 대한미술협회가 총 72점의 우표 작품을 전시하며 웨스턴 사진작가협회 사진전에서도 다양한 작품들을 전시한다. 한명수 미주예총 수석부회장은 “이번 한인축제에서는 다양한 먹거리, 공연 등 뿐 아니라 다채로운 문화예술 이벤트를 통해 지적 충족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관심을 부탁했다.

특히 올해 50주년을 맞아 마련된 특별 사진촬영대회가 관심을 모은다. 이는 미주한인 이민사에서 해외 최대 축제를 역사에 남기는 대회이기 때문이다. 누구든지 참가할 수 있는 사진촬영대회는 축제가 열리는 10월 12일(목)부터 15일(일)까지 축제장에서 일어나는 그 어떤 것이든 사진에 담아 제출하면 된다. 이 행사를 주관하는 미주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미주예총)는 LA한인축제재단, 광복회 미국서남부지회, 대한미술협회, 웨스턴 사진작가협회, 한국신춘문예협회와 함께 LA 한인축제 기간에 한인축제 사진촬영 대회, 시서화전, 우표작품전시회, 사진전 등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사진 촬영 대상은 축제 대표 행사인 공연 무대에서의 시니어 모델 쇼를 포함한 참가 경쟁률이 뜨거운 <나도 LA스타, 시니어노래잔치> 축제 분위기를 띄우는 K팝 공연 등에 이르기까지 총 291개에 달하는 온갖 부스 풍경 그리고 장터와 코리안퍼레이드 등 축제를 즐기는 관객 표정까지 뭐든 찍으면 된다.

물론 수상작이 되려면 상징적이거나 재미있거나 감동적인 풍경을 촬영해 제출해야 하며 대상 1명에게 한국 왕복 항공권, 우수상에 선정 되면 관광 여행권, 그리고 모든 입상자들에게도 상품을 제공한다. 이번 LA한인축제 50주년 대회의 김준배 총괄 대회장은 ‘특히 50주년을 맞는 LA한인축제를 사진으로 담아 기념으로 남기는 이민사적으로도 의미 있는 사진촬영대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오는 11월 중 코리아타운 플라자에서 수상 작품을 중심으로 다시 보는 LA한인축제 전시회를 하면서 시상식도 함께 할 예정’이라며 ‘축제를 즐기면서 추억을 만들고 상품도 받는 행사에 많은 한인들이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12세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지만 먼저 축제 전시회장인 체육관에 마련된 접수처에서10월 12일~15일 오전 10시~오후 6시 사이 참가 신청을 해야 한다. 참가비는 없다. 이번 행사는 미주예총 웨스턴사진작가협회에서 주관하며 협회 회원들이 심사해 수상작을 선정한다. 사진은 3점 이상, USB나 이메일로 보낼 때는 4메가픽셀, 인화한 사진은 11×14 사이즈 이상이어야 한다.
✦문의: 323‧608‧8662 www.FKACO.com
✦작품을 보낼 주소:981 S Western Ave #207 LA CA 90006 (LA한인회관 2층)

미주 이민사에 수록될 각종 잔치

LA한인축제의 인기 프로그램이자 한인 시니어들의 대표적인 장기자랑 무대인 시니어 노래잔치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제50회 LA한인축제 행사의 일환으로 스포츠서울 USA·코리아타운데일리(대표 오경진)이 주최하는 ‘제 12회 나도 LA스타 시니어 노래 큰잔치’가 10월 14일 오전 11시 서울국제공원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지난 10여 년간 남가주 어르신들의 끼와 재능을 발산하는 장기 자랑 무대로 각광을 받아온 시니어노래 큰 잔치는 올해도 벌써부터 많은 기대와 성원이 몰리고 있다. 이민생활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날리고 그동안 갈고 닦은 어르신들의 노래와 춤 실력을 마음껏 발산할 이번 시니어 노래 큰잔치가 기대되고 있다.  이미 지난 9월 28일(목) 오후 2시 예심을 거쳐 최종 무대에 오를 10개 팀을 선별 했으며 경연 참가자 및 단체에겐 한국 왕복 항공권 등 푸짐한 상품과 선물이 주어진다.

한편 연예기획사 위에화 엔터테인먼트는 13일(금) 저녁 8시 30분 공연 무대에서 <2023년 LA 하이틴페스티벌>을 개최한다. 경연 부문은 노래, 랩, 댄스, 모델 등이며 개인과 그룹 모두 참가할 수 있다. 1등 상품으로는 LA지역 댄스 아카데미 1개월 수강권, 대상에게는 위에화 엔터테인먼트 훈련생 신분으로 1주일을 보낼 수 있는 한국 왕복 항공권이 주어진다. LA한인축제는 현재 농수산품 장터 162개 입점, 290여 개의 부스 예약이 다 찬 상태다. 김준배 총괄대회장은 ‘한국의 민족 전통성을 알리기 위한 축제인 만큼 지역 사회 한인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라며 ‘풍성하고 즐거운 추억을 선사하고 싶다’고 전했다. 특히 올해 축제에 서울산업진흥원은 행사부스 23개, 서울 도봉구도 행사 부스 4개를 열어 이번 축제에 참여한다.

이 밖에도 경북문화관광공사가 체험장을 설치하고, 강원도는 농수산엑스포관과 별도로 스낵과 공원 쪽에 2개의 특별관을 설치한다. 축제재단측은 올해 VIP Buyer Meeting은 10월 13일 금요일 오전에 한다고 밝혔다. 한편 10월 12일~15일에는 OC한인축제재단(이사장 정철승) 주최로 가든그로브 공원에서 ‘제39회 아리랑 축제’가 개최된다. 특히 올해는 한인 커뮤니티와 베트남계 커뮤니티 교류의 장으로 꾸며진다. 한성애 OC한인축제재단 사무장은 “한국의 한복과 베트남 의복 입어보기 등 두 문화의 다양한 교류가 이뤄질 것”이라며 “한국 지자체의 특산품 및 베트남 등 여러나라의 다양한 먹거리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의 다양한 행사

한편 ‘제 21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세계한상대회)가 오는 10월 11일부터 14일까지 오렌지 카운티 소재 애너하임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재외동포청(청장 이기철)은 출범 첫해에 개최하는 이번 대회의 슬로건을 ‘한미 비즈니스 동맹과 함께, 더 큰 우리로’로 정했다. 재외동포청은 앞서 운영위원회를 개최해 대회 명칭을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로 바꿨다. 지난 20회까지는 세계한상대회라는 이름으로 치렀다. 재외동포청은 “올해 대회는 750만 재외동포의 오랜 숙원인 재외동포청 출범, 새로운 대회명과 함께 최초로 해외에서 개최되는 행사로 전 세계에서 재외동포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는 미국에서 개최되어 의미가 더하다”면서 “한인비즈니스 네트워크 확장 및 활성화, 한상을 통한 해외시장 진출을 목표로 미래로 전진하는 행동하는 한미동맹과 한상과 모국의 동반자적 협력 관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총 6천여 명의 국내외 기업인을 비롯해 연인원 3만명의 참가가 예상돼 역대 최대 규모의 행사가 될 전망이다. 5백여 개의 기업이 전시부스 6백여 개를 설치해 제품을 선보이며, 국내기업인, 30여 개국의 재외동포 기업인, 외국인 기업인 등 4천여 명도 참여해 비즈니스 교류를 한다. 또한, 한상과 국내 기업간 비즈니스 및 인적 교류의 기회를 제공하는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도 열려 130명의 바이어들이 제21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의 국내 기업 수출 도우미로 나설 예정이다. 재외동포청은 “이들 90%가 미국 현지 바이어로 전방위적인 업종 및 분야에 포진되어 있다”면서 “기업전시회 및 상담회에 참가하는 국내 기업에 기존보다 확대된 미국 현지 시장 내 판로 개척의 기회를 제공해 어느 대회보다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만들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와 함께 올해 처음으로 마련된 ‘벤처캐피탈(VC) 투자포럼’이 열리며, ‘스타트업 경연대회’도 눈길을 끌 전망이다. 이번 21차 대회는 재외동포청,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 재외동포 경제단체가 주최하고 매일경제신문·MBN, 중소기업중앙회, 오렌지카운티한인상공회의소가 공동 주관한다. 이번 대회는 최초로 해외에서 개최되는 행사이며, 특히 전세계에서 재외동포들이 263만 명으로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는 미국에서 개최되어 그 의미가 있다. 아울러 금년은 한인의 미주 이민 120주년이면서 한미동맹 70주년으로서 상징적인 의미도 있으며, “한미 비즈니스 동맹과 함께, 더 큰 우리로(Korea-USA Business Alliance, Stronger Together)”, “미래로 전진하는 행동하는 한미동맹”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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