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리 이씨의 인정신문이 끝난 뒤 연방검찰 LA지법 톰 로젝 공보관과의 인터뷰
기자: 지난 2일 찰리 이씨의 법정에 참석했다. 그날 혹시 법정에 방문했는가? 톰 로젝 공보관: 그날은 방문하지 않았다. 하지만 다른 일로 법정에 방문한 적은 있다.
기자: 법정에서 용의자들이 들어가 있는 유리로 둘러싸인 곳.(피고인 석)에 가족이 들어갈 수 있는가? 톰 로젝 공보관: 들어갈 수 있다.
기자: 그 날 혹시 찰리 이와 비슷한 용모의 아시안계 인물이 찰리 이의 가족일 가능성이 있는가. 톰 로젝 공보관: 확인해 보지 않아서 해줄 수 있는 말이 없다. 가족이 들어 갈 수 있는 것만은 확실 하다.
기자: 애리조나에서 찰리 이씨가 체포 될 당시 같이 타고 있었던 사람인가. 톰 로젝 공보관: 그 질문에 대해서도 해줄 수 있는 말이 없다.
기자: 혹시 찰리 이씨의 투자자금이 한국 내 F-1그랑프리 자동차 경주대회에 흘러 들어 갔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는가 톰 로젝 공보관: 전혀 들은 바 없다. 금시초문이다.
기자: 스펜서 이씨에 대해서 들어 본적이 있는가 톰 로젝 공보관: 모른다. 들어본 적이 없다.
5분 뒤, 톰 로젝 공보관이 본보에 다시 전화를 걸어 왔다.
톰 로젝 공보관: 지난 월요일 법정 진술과 관련 서류들이 있다. 팩스나 이메일로 붙이기엔 분량이 너무 많다. 오늘 오면 찾아갈 수 있도록 조처를 취해 놓겠다. 찰리 이씨가 왜 법정에서 보석금을 신청하지 않았는지 도움이 될지도 모르겠다. 기자: 고맙다. |
이는 투자자를 유치하기 위한 갖가지 방법중에 하나이다. 이런 유연한 방법이외에도 투자하던지 아니면 IRS에 신고를 해버리겠다는 협박성 전화도 가끔 걸려온다는 것이다.
물론 이들의 감언이설을 무시하고 투자를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절대로 이들의 ‘P모씨가 돈을 불려 주는데 탁월한 재주가 있다’는 입소문만을 믿고 투자하는 ‘愚’를 범하면 뒤늦게 후회하는 일이 일어난다는 것이다.
투자사기인줄을 모르고 투자를 한 선의의 피해자들도 많지만, 일부 한인 거액 투자자들은 자신의 사업체를 통해 음성적으로 불린 ‘블랙머니’, 지하자금을 통한 투자들도 문제이다.
이들은 오히려 본인들의 피해 사실을 숨긴채 이 같은 ‘아킬레스 건’으로 인해 다른 방향으로 불똥이 튈까 염려하고 있는 상태다.
즉 피해보상을 받아야 할 경우 그 투자금액이 투명한 경로를 통해 입증되어야 하는데, 한창 진행 중인 FBI 및 SEC(연방증권거래위원회)의 수사에 이어 IRS의 단속으로 이어질 경우 오히려 난처할 수 있다는 점 때문이다.
남들 앞에서 돈을 잘 쓴다
찰리 이씨의 경우나 임경자씨의 경우 한인타운내 내노라하는 단체들에 기부한 금액의 액수를 보더라도 이들의 수법을 짐작할 수 있다.
이러한 행위는 한인 단체장이라는 배경과 거액의 기부등을 통해 본인에게 투자하면 안전하다, 최소한 뜯길 일은 없다고 하는 ‘무언의 시위’인 셈이다.
찰리 이씨의 경우 지난 5월 잠적하기 전 . 라스베가스 MGM 등 고급 호텔 카지노에서 찰리 이 씨와 투자자들을 위해 최고급 VIP로 모시며 ‘경비행기’를 제공해 왔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 씨는 일부 VIP 고객들을 위해 이러한 편의를 제공해 왔으며, 호텔 카지노 측에 수백만 달러에 달하는 Credit Line을 열어 놓고 고객들에게 ‘10만 달러’의 칩을 제공하는 등 ‘큰 손’다운 면모를 과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이 씨의 고객들은 이러한 ‘최고급 서비스’ 제공에 흡족해 왔으며, 극진한 ‘서비스’를 제공받은 일부 투자자들은 이 씨를 주위 친구들에게까지 소개 시켜 주었고, 그 여파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던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