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무새 : 사면받으러 미국땅에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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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면받으러 미국땅에 가자
○ … 부시 대통령의 ‘불법체류자 사면정책’이 …

한미박물관 개혁이 아쉽다
○ … 지난 28일 다운타운 디즈니 컨서트 홀에서 …

“땅굴사건” 계속 화제
○ … 미주통일신문TV 방송(대표 배부전)이 …

평통과 총영사관 미묘한 기싸움
양측 대치, 곧 전면전으로 나설 듯…

○ … 최근 평통 회장 김광남씨가 …

라디오 방송국들 ‘인사소동’으로 들썩
○ … 이곳 양대 라디오 방송국에 …


사면받으러 미국땅에 가자

○ … 부시 대통령의 ‘불법체류자 사면정책’이 최근 보도되자 캐나다와 멕시코 땅에서 미국입국을 서두르는 사람들이 많아졌으며, 이들을 대상으로 ‘한탕’을 벌이려는 일부 변호사와 브로커들이 거미줄을 치고 있다고. 또 한국내에서는 “사면법이 발효되기전 미국땅에 있어야 한다”는 허무맹랑한 소문들도 나돌고 있다는 것.

그러나 워싱턴 정가의 소식통들은 “사면정책은 매우 유동적인 변수를 지니고 있는 법안”이라면서“11월 대선이 끝나야 대충 윤곽이 나올 것”이라는 소식이다. 최근의 사면법안은 11월 선거를 앞두고 나온 매우 정치적 사안들이기에 미리부터 들떠 있는 것은 “김치국 부터 마시는 격”이라는 논조.

일부 이민관계 변호사들과브로커들은 한국내 조직들과 연계해 대량으로 미입국 대상자를 끌어 모으고 있어 한국과 미국의 사법기관들이 눈을 부릎뜨고 조사에 나서고 있다는 것이다.

한미박물관 개혁이 아쉽다

○ … 지난 28일 다운타운 디즈니 컨서트 홀에서 개최된 한미박물관 모금파티에서는 목표액보다도 많은 기금이 걷혔다고 한다. 이번에 모금된 기금으로는 박물관의 운영비와 전시회 비용으로 사용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그러나 한인사회의 이 같은 뜨거운 정성에 비해 한미박물관측의 청사진 계획이 없어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저바리고 있는 셈.

한미박물관의 박기서 이사장은 “박물관을 새로 건립하든가 기존 건물을 구입하든가 하는 문제는 검토 중”이라는 입장. 현재 한미박물관에는 관장도 8개월 째 공석이고 기타 스탭진도 갖추어지지 않은 상태다. 박기서 이사회팀이 시급히 해야 할 과제는 정말로 자신들이 한미박물관을 운영할 능력이 있는가 문제이다.

이번에도 기금만 받아 놓고 소모성 활동비로 지출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건물 건립 등 장기계획에도 뚜렷한 방침을 정하지 않고 있어 돈이 바닥이 나면 또다시 모금파티를 하려고 하는 자세라면 희망을 엿 볼 수 없는 노릇.

“땅굴사건” 계속 화제

○ … 미주통일신문TV 방송(대표 배부전)이 여전히 화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이 방송이 최근 시리즈로 내보낸 “땅굴사건”은 다시금 한반도 전쟁을 상기시키고 있다.

한동안 사람들 뇌리에서 잊혀졌던 휴전선 땅굴이 지금도 계속 지하에서 작업을 한다는 보도에 많은 사람들이 경악해 하고 있다고. 이 방송을 시청한 한 동포는 “남북정상회담으로 땅굴 같은 것은 사라진 줄 알았더니 망령처럼 다시 나타나 소름이 끼친다”고 한마디.

지금도 한국에서 계속 “땅굴”을 추적하고 있는 민간조사단의 활동을 전한 이 TV 방송은 “땅굴이 이미 서울 남쪽까지 파내려 왔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매주 일요일 밤 10시30분에 채널 18을 통해서 배부전 앵커가 쏟아내는 뉴스들은 시청자들을 놀라게 하고 웃기기도 한다.

평통과 총영사관 미묘한 기싸움
양측 대치, 곧 전면전으로 나설 듯…

최근 평통 회장 김광남씨가 본국 평통 사무처를 방문하여 차기 평통 임원 선출 시부터 총영사관이 배제되기를 요청했다는데…

총영사관은 평통회장 선출부터 임원선정까지 깊숙이 개입하고 있어 문제가 불거지다 폭발한셈. 김광남 회장은 측근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총영사관의 인사선정 개입에 따른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고, 총영사관측도 이런 사실을 알게 되자 미묘한 기 싸움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일부 관계자들은 “총영사관이 한인회에 이어 평통하고도 마찰이 있을 것 같다”고 전하며 “갈등을 해소하지 못한다면 양측이 전면전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하기도.

라디오 방송국들 ‘인사소동’으로 들썩

○ … 이곳 양대 라디오 방송국에 때아닌 개편 및 구조조정이 단행되어 화제.

새 주인을 맞아 새로이 출범한 ‘AM 1230 라디오 코리아’는 최근 인사단행을 통해 송봉후 보도국장을 이사 승진시키는 등 체제정비를 끝마쳤다. 이 과정에서 기존 아침뉴스를 진행하던 앵커 최영호 씨는 때아닌 휴식에 들어간 상태이나 향후 거취에 많은 사람들은 관심. 기존 ‘라디오 코리아’ 유대식 전 보도국장은 자리를 옮겨 ‘AM 1650 라디오 서울’ 보도국장으로 전격 자리를 이동했다.

이 과정에서 라디오 코리아는 ‘송봉후 앵커 카드’를 아침뉴스에 배치해 경쟁사를 자극 ‘라디오 서울’ 또한 전격적으로 아침뉴스를 개편해 눈길. ‘라디오 서울’은 기존에 방송되던 ‘강혜신의 뉴스와이드’를 1년 6개월 여 만에 접고, 라디오 서울 방송기자를 거쳐 한국일보에 몸담고 있던 김상목 기자를 앵커로 투입, 새로운 전열을 가다듬었다. 이러한 개편과정에 강혜신 앵커는 회사를 사직하고 지친 몸을 추스리고 있고 일부 언론 등에서 영입작전을 피고 있다는 소문.

또 다른 소문으로는 ‘회사 내 알력설’도 있고, 일종의 파워게임에서 밀렸다는 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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