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정부는 광우병 때문에 2년간 중단됐던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내년 4월 이후 재개할 전망이다. 한국농림부는 정부과천 청사에서 정부 관계자, 수의대 교수, 생산자단체 및 소비자단체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가축방역협의회를 열고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고 결론지었다고 한다. 한국정부는 곧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 방침을 공식 발표한 뒤 미국과 수입 조건을 협상할 계획이다. 그런데 정부는 수입 대상 소의 나이를 30개월 이하로 제한하고 갈비 척추 등을 제거한 살코기만 들여올 계획이다. 한국정부의 농림부 박현출 축산국장은 “협상 종료 후 2개월쯤 지나면 쇠고기를 수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협상 일정을 감안하면 내년 4∼6월에 수입이 재개될 가능성이 높다. 미국산 쇠고기가 유통되면 한우와 고기 소 가격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2003년 12월 23일 미국 워싱턴 주의 젖소농장에서 광우병이 발생하자 같은 달 27일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전면 금지했다 그런데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재개될 경우 ‘LA갈비’까지 수입하느냐를 놓고 한·미 간 2라운드 협상이 시작될 전망이다. ‘LA갈비’는 광우병 위험성이 높은 뼈가 붙은 부위여서 수입이 곤란하다는 것이 한국 정부의 생각이고, 미국은 한국에서 판매가 잘 되는 ‘LA갈비’가 포함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국의 농림부 관계자는 15일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재개해도 뼈가 붙은 부위는 수입하지 않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