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토안보부 – 국세청에 까지 波紋확산… “갈수록 꼬이네~”

이 뉴스를 공유하기





동양선교교회의 대형 재정비리 사건이 점점 미궁속으로 빠져 들고 있어 많은 신도들이 분노하고 있다. 시가보다 무려 100만 달러를 더 지불하고 매입하는 과정에 야기된 재정비리 의혹사건이 교회 핵심인물인 담임 강준민 목사 등 3인이 직접 관련되어 있는데도 교회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25만 달러의 돈이 뒷거래가 됐다는 의혹이 강하게 일고 있다. 누가 그 돈을 가져 갔을가. 문제의 동양선교교회는 과거에도 이와 유사한 재정비리 사건이 2건이나 발생했으나 그때마다 덮어 버렸다고 한다. 한편 이번 재정비리 사건은 검찰, 국세청은 물론 국토안보부에도 신고 되어 자칫 한인커뮤니티에 큰 파장을 불러 올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으로 재정비리 사건이 검찰과 국세청에서 관장하는 것은 상례이나 국토안보부에까지 관련된 것은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보여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양선교교회측은 입을 다물고 있다. 사회에 소금이 되어야 하는 교회가 이래서야 되는가에 커뮤니티에서도 분노하고 있다.


특별취재반





























 ▲ 주차장 부지 고가매입과 솬련된 문서
(미주기독신문에서)


이번 사건이 처음 LA기독교민신문에 보도되자 많은 신도들이 교민신문 홈페이지에 들어가는 등 많은 관심을 보였다. 당시 동양선교교회측은 신문 보도에 놀라 청년들을 동원해 대응책을 모색하기도 하였다고 한다. 이같은 동양선교교회 사건은 일부 교계내에서만 화제가 되었는데 본보가 새로운 의혹사항을 보도하자 코리아타운은 물론 한인사회에서 비상한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지난 호에서 본보는 동양선교교회측이 시가보다 100만 달러를 더주고 주차장용으로 대지를
구입한 이면에는 담임 강준민 목사가 깊게 관련되어 있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이번 사건에서 교계와 가까운 한 소식통이 전하는 내용은 다음과 같았다.
강준민 목사가 지난해 글렌데일에 있는 주택에서 새집으로 이사하면서 수리비를 위해 교회에 융자를 신청했다. 하지만 교회는 이 안건을 부결했다. 당시 강 목사의 새집 수리를 담당한 개발업자는 동양선교교회의 장로라고 한다. 이 문제의 장로가 교회 주차장 매입에 깊이 관여했다는 것이다. 교회가 시가보다 비싼 가격으로 주차장을 매입한 과정에서 뒷 돈이 오간 것과 강 목사 주택 수리비와도 연관이 있다는 의혹이 거세어 지고 있다. 문제의 장로는 원래 주차장을 구입해 콘도를 건축하려고 했었다는 소문도 함께 나돌았다.
대형 재정비리 사건이 표면으로 부상했을 지난 5월 강준민 목사는 임동선 원로목사와 한국에 체류 중이었다. 한국에서 이 사건이 터졌다는 소식을 전해 들은 강 목사와 임 목사는 즉각적인 대응책을 미룬채 본국에서 열리는 세계복음선교연합회(WEMA) 총회에 참석한 후 5월 26일 미국에 돌아와 사태수습에 진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계 소식통은 재정비리 의혹사건을 두고 교회내에서 지역주의가 판을 쳤다는 소문도 전했다. 이 소식통은 강준민 목사는 호남계로 당회에서 재정비리 의혹사건을 조사하자는 안건에 대해 19명의 당회에서 12명은 찬성했고, 7명은 반대했다. 7명 반대 당회 임원은 강 목사와 같은 호남계였다고 한다. 교회 신도들에서 나오는 이야기 중에는 지난해 문제의 대지를 구입할 때 정식 허가도 받지 않고 구입한 것으로 문제가 되었다고 한다.
한편 이번 사건에서 처음 교회측의 상담을 맡았던 L.A.P.D. 채플린(CHAPLAIN)인 이고명 목사는 현재 교회측의 실질적인 조치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이다. 이와 한편 이번 사건을 교계에 호소한 김종명 부정방지 기독시민연대회장인 김종명 장로는 본보 취재진에게 “현재 이 사건은 국토안보부와 국세청 등에 신고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국토안보부(DHS)는 9.11 사태 이후 부시 대통령에 의해 제기되어 새로 설립된 안보,사법 등을 통활하는 거대 행정기구이다. 이 기구에까지 이번 재정비리 의혹사건이 제기된 것은 이번 사건이 단순한 재정사건이 아님을 의미한다.
이번 사건을 두고 한인사회에서도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타운의 비영리단체의 대표인 K (64) 회장은 “동양선교교회는 코리아타운을 대표하는 교회 중의 하나이다”면서 “교계와 커뮤니티에 알려진 의혹사건에 대해 해당 교회측이 묵묵부답하고 있는 것은 한인교회로서의 사명을 망각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종명 장로 인터뷰













이번 동양선교교회의 재정비리 의혹을 제기한 부정비리방지 기독시민연대회장인 김종명 장로는 “참으로 이상한 일이다”면서 “내가 의혹을 제기한 이래로 저에게 이 문제에 관해 동양선교교회측으로부터 일체 어떤 문의나 질의를 받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시간 까지 아무런 이의를 제기하지않는다는 것은 그들이 모든 사실을 인정하는 것이라고 볼 수있다”고 지적한다. 본보는 의혹을 제기한 김종영 기독시민연대회장과 지난 11일 인터뷰를 갖고 사건 진행사항을 알아 보았다.


기자-동양선교교회 재정의혹에 대해 종교신문에 호소문을 낸 동기는.
김-동양선교교회는 타운을 대표하는 대형교회인데 거액 재정의혹이 발생했는데도 이를 묵과하고 있어 기독교회의 부정비리를 파헤치기 위해 하느님과 정의의 이름으로 호소하게 되었다.


기자-교회 재정의혹 사항을 처음 기독언론에 제보한 것으로 안다.
김-교계신문에 제보했는데 기독교민신문에서만 관심을 보였다.다른 교계신문에서는 용기가 없는 것 같다. 애초 다른 교계신문에 제보했는데 “우리는 이 사건을 취급할 수 없다”는 답변을 들었다. 그 신문의 사주가 동양선교교회의 원로목사와 관계 때문에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


기자-이번 사건의 가장 중요 사항은 무엇인가
김-시가 125만 달러의 대지를 동양선교교회가 100만 달러라는 거액을 더주고 매입한 이면에 부정확한 뒷거래(undertable)가 있었다는 의혹이다. 어떻게 시가보다 100만 달러를 더 주면서 어물쩍 지나가려 했는지가 문제다. 이같은 재정비리에 교회의 핵심인물 3명이 관여됐다는 의혹이 있다는 점이다.


기자-핵심인물 3명의 이름을 밝힐 수가 있는가.
김-심증이 가는 인물들이 있으나 현재로서는 밝힐 수 없다.


기자-지금 이 사건은 어떻게 되어가고 있는가.
김-너무나도 조용하다. 교회 목사측이나 조사를 요구하는 측도 조용하다. 이대로 가다가는 정의파들이 죽는다. 이 문제는 담임 강준민 목사가 수습을 해야한다. 보도에 따르면 강 목사가 ‘유태인 변호사에게 상담을 받고 있어 문제가 없다’로 했다는데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가 있는가. 이번 사건을 교회측이 덮어버리려하고 있겠지만 하나님이 이 사건을 밝히려고 하신다고 믿는다.




@SundayJournalUSA (www.sundayjournalus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뉴스를 공유하기

선데이-핫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