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약세가 부추기고 있는 나홀로 입국 이 같은 수치는 지난 6년 대비 10배 이상 증가한 수치로 최근 달러 약세에 기인하여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달러 약세가 지속되면서 본국에서는 해외 여행과 유학 등으로 인해 인천국제공항은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북새통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본국 모 유학원과 연계중인 타운 내 모 학교 관계자는 “ 중고등학생 위주로 전개되던 유학열풍이 이제는 초등학생들에게까지 미치고 있다”면서 “ 달러 약세에 따라 방학기간 나 홀로 초등학교 유학생들 문의전화나 실제 유학 행렬은 최근 급증하고 있는 추세로 유치원생들마저 유학을 보낼 지경”이라고 전했다. 또 이곳 학교 관계자는 “ 최근 나 홀로 초등학생들이 강제 추방되는 경우가 잦아 지자, 어머니와 함께 입국했다 어린 아이들만 홀로 남는 수법이 동원되고 있다”면서 “ 이런 현상에 미국 정부가 주시하고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실제 미국 정부는 각 학교에 학생 신분을 확인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던 것으로 파악되었다. 세리토스의 모 공립학교 학부모에 따르면 “ 학생 신분 확인과 함께 체류 비자의 종류와 기간 등을 조사한 바 있다”면서 “입학 당시부터 체류 신분에 문제가 있을 것으로 판단될 경우 입학자체를 불허하고 있다고 들었다”고 전해 미 정부의 엄격한 움직임이 사실로 드러났다. 최근에도 LAX 공항을 통해 입국하려던 본국 초등학생이 강제 추방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미 관례화된 나 홀로 초등학생 입국에 입국 심사관이 제동을 걸기 시작한 것이다. 본국 서울 서초구에 거주하는 초등학생 부모 K씨와 전화 인터뷰에서 “다들 잘 가서 지내는데, 어떻게 이럴 수 있는지 의아하다”면서 “사실 초등학생 3학년 아들을 홀로 보내기에 걱정스러웠지만 남들 다하는데 바라보고만 있을 수 없지 않느냐”며 볼멘 소리를 하기도 했다. 조기 유학 부추기는 본국 교육 시스템 이미 언급했던 것처럼 초등학생 유학생 수가 급증해 전체 중 40%를 차지한다는 사실이다. 법적으로 따져볼 때 국외 이주하는 부모를 따라가는 사례나 영재 또는 특수재능 보유자로 교육당국에서 승인을 받은 사례가 아니면 자비유학은 고등학생 혹은 중학교 졸업예정자 부터 가능하다. 그나마 고등학생이 허용된 것도 2000년 3월부터다. 하지만 초등학생과 중학생도 외국유학이 급증하면서 이러한 규정은 유명무실해진지 오래이다. 이처럼 빠른 속도로 조기 유학을 떠나는 학생들이 늘어나면서 경제적 부담과 서비스수지 적자도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며 실제 생활비 등을 포함한다면 그 적자의 폭은 상당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런 현상은 본국은 OECD 나라 중에서 교육수지 적자가 가장 큰 나라가 되었고 학부모 허리가 휘어지도록 만들 수 밖에 없다. 그렇다면 조기 유학을 보내는 이유는 무엇일까. 대다수 학부모들은 외국어, 특히 영어 습득을 원하고 있다. 특히 외국어 교육이 이를수록 좋다는 인식 때문에 초등학생 유학이 더욱 빠르게 증가하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보다 근본적인 이유는 우리 교육현실이 바로 초등학생들부터 해외로 내몰고 있다는 것으로 경쟁 위주인 교육과 사교육비 증가 때문에 외국으로 자녀를 보내려는 부모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 또한 단순 과중한 경쟁의 압력만이 문제는 아닌 것으로 더욱 문제가 되는 것은 교육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이다. 자주 바뀌는 입시제도로 어떻게 적응하고 살아 남을 수 있을까 하는 불안감들이 학생 뿐만 아니라 학부모들에게까지 확산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대학 졸업장도 취직을 보장할 수 있는 시대는 지나갔기 때문에 좀더 다른 경쟁자보다 뛰어난 무기를 지닐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무한경쟁의 심리적 압박이 나 홀로 유학 길을 떠나게 하고 있다.
어린 학생일수록 정신적 육체적 고통 심해 일부 학생들은 자살기도 까지 |
조기유학 열풍의 실상과 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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