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우들의 나눔의 현장 ‘좋은 이웃’ 프로그램

이 뉴스를 공유하기









한인 장애인들의 자발적 모임인좋은이웃프로그램이 4년째 타운에서 이어지고 있다. 지난 25  LA타운에 있는  남가주 실로암 교회’ (담임 최 경섭 목사)에서 미주한인장로회의 정해진 목사를 초청해


생명의 근원이란 주제로 모임을 가졌다. ‘좋은이웃프로그램은 교파를 초월한 모임으로 매월 마지막 토요일에 정기모임을 갖는다.


<편집자주>


 


좋은 이웃프로그램은 소외된 장애인, 독거노인, 홀로된 부모의 자녀 그리고 신분미비자들의 삶의 용기를 주기위해서 만든 프로그램이다. 남가주 실로암 교회의 김현우 장로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교회 공동체를 통한 기도와 찬송 그리고 목사들의 순회 강론이 종교적 의미의 축복에 힘입어 실제로  참석자들에게  큰 위안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정기모임은 특별히 한인교계에서 기억에 남는 좋은 강론으로 명성이 높은 정해진 목사가 초청됐다. 정 목사의 기조강론의 주제는생명의 근원으로잠언’ 4 23절의무릇 지킬만한 것 보다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를 인용하며 일상 중 매사 선택에 있어 육적인 당장의 안위 보다는 더욱 영적 성장을 위해 마음을  지켜 정진해 줄 것을 권고 하였다.



정 목사는 참생명의 근원은 경건한 영혼에서 비롯되며 선한 사마리아 사람의 예화에서 보이듯 어려움에 처한 이웃을 보고 주저없이 도움의 손길을 건네 준 의로운 행동으로 표출된다고 강조했다. 최근탈북자 강제 북송문제에 대해 무관심 보다는 기본적 인권에 입각한 의식있는 비판적인 목소리 하나라도 더 보태는 것은  누가 과연 좋은 친구인가?”에 대한 분명한 대답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 목사는 또 정의에 편에 서는 것은 육적인 겉사람이 아니라 오로지생명의 근원속사람의 영적 그릇인마음을 지킨것에서 비롯됨을 기억하라고 당부했다.



이날 정 목사의 강론에 답하듯 김숙영 사모가 심령을 울리는 찬송과 반주는 참석자들의 마음을 하늘로 인도했다. ‘고백록을 통해 영혼의 절대적 영원성을 강조한 교부성 어거스틴’(ST. Augustine)회개를 묵상케 하는 연주였다. 방탕한 생활을 끊고 세례를 받을때 경건한 찬송가가 울려 퍼지자 뜨거운 눈물을 한없이 흘렸다는 성 어거스틴의 감화를 연상케 하는 김숙영 사모의 찬송과 연주가 이어졌다.



남가주 실로암 교회시대에 모범이 되는 교회라는 모토로 출발한 개척교회이다. 교인들이 합판 등 목제로 손수 제작한 듯한 소박한 좌석이 참석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주고 있다. 시대를 거꾸로 돌아 물질적으로 가진 것은 비록 없으나 희망만은 마음에 간직했던 70~80년대의 한국의 서민적 모습을 보게 된다.



김숙영 사모는 늘 부족한 교회재정으로 인해 장애인과 홀로된 부모의 자녀들을 최선을 다해 돕고있는 본 교회가 필요로 하는 것은 많다면서우선 프로그램을 인도해줄 봉사자가 절실하며 시각장애인도 있고해서 당장 중고 미니밴 차량이 한대 있으면 한다고 호소했다. 



이 교회는 부족한 재정을 충당키 위해 도네이션을 받아 바자회라도 해보고 싶지만 적은 면적의 현재 시설 로는 이마저도 어려운 실정이다. 그리고 음악  컨서트 등을 개최해 재정을 충당해 보곤 있지만 한계가 있다. 교회에 등록하는 신자들이 증가하고 있지만 담소를 나눌 쉴만한 공간이 전무한 형편이다.



이날 프로그램을 진행한 김재호 집사는 그동안좋은이웃모임이 자리잡기까지 적잖은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출발 당시도 어려웠지만 서로 도와서 어려움들을 조금이나마 줄여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좋은이웃모임이 하나의 롤모델이 되어 미서부지역뿐만 아니라 미 동부지역 등에도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면서 이러한 친교의 네트워크가 본 교회를 중심으로 구심점을 갖고 활성화되어 동포사회가 보다 밝아지도록 미약한 힘이나마 보태겠다고 밝혔다.



이날  좋은이웃의 모임에 뜻깊은 지원도 있었다. LA 한인타운의 한식집한미정에서 모임에 참석한 장애우 전체를 초대해 무료로 점심을 제공해 좋은 나눔을 실천했다. 오는 3 31일 모임의 강론은영광교회임영주 목사로 내정됐다.


 


문의 : 김현구 장로남가주 실로암교회


(213) 389-9152; (213) 706-4078; FAX (323) 732-0323


1664 Cordova St. Los Angeles, CA. 90007


@SundayJournalUSA (www.sundayjournalus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뉴스를 공유하기

선데이-핫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