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거주 실직자, 미국산 제품 찾아 여행 통해 제품 활성화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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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시 밀러는 4년 전 다니던 웨스트 버지니아주 레이븐우드의 공장이 문을 닫기 전까지는 자신의 자동차나 침대, 치약까지도 어디서 만드는 지를 생각해본 적이 없다. 이 공장이 폐쇄되면서 6백50명이 일자리를 잃었다.
밀러가 사는 잭슨 카운티의 실업률은 2배로 높아졌고 사업체들은 문을 닫았으며 다운타운은 유령도시가 됐다.
밀러는 미국의 제조업 일자리가 어디로 갔는지 막연하게 알고는 있었지만 보통의 미국인들이 이 추세를 어떻게 변화할 수 있는지 궁금했다.
이를 알기 위해 그는 아직도 미국에서 만드는 물건이 무엇인지 아는 것부터 시작했다. 그는 30일 간을 미제 상품에 의존해서 살아 보기로 했다.  그가 이것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아는 데는 며칠이 걸리지 않았다.
밀러는 미국에서 비즈니스를 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가를 알기 위해 여행을 하면서 기업가들과 스몰 비즈니스 소유주들을 만나 인터뷰했다.
그는 이런 그의 노력을 “Made in USA: 30일 여행”이라는 기록영화로 제작했다. 밀러는 마룻바닥에서 잠을 자고 양동이 물로 몸을 닦아야만 했다. 그 이유는 미제 침대와 샤워, 싱크를 찾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가 얻은 교훈은 미국이 고용을 증진시킬 방법을 찾고 있으며 21세기에는 제조업을 미국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노력한다는 것이다.
“한 국가로서 미국의 운명은 경제 번영과 연관돼 있고 내가 본 것을 고려할 때, 제조업 시대에 미국에 아직 틈이 있다고 믿는다”고 그는 강조했다.
밀러는 글로벌 경제 시대에 살고 있기 때문에 전부가 아니면 아무 것도 아니라는 사고방식은 필요가 없으며 생활방식을 조금만 바꾸면 큰 차이를 만들 수 있다고 말한다.
그가 많은 기업가들 만나 의견을 나눈 결과 소비자들의 조그만 노력이 미국의 스몰 비즈니스를 오래 유지하고 발전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비록 미국에서 제조되지 않았다 해도 공정한 상행위를 하고 모범적인 노동 관행을 하는 기업을 밀어주는 것은 맹목적 애국주의가 아니라고 강조한다.



미국산 제품 구매정보를 알려주는 ‘made in USA challenge’의 창업자 새라 마존은 “전자제품이 많지만 미제는 거의 없는 실정이다. 전자제품을 살 경우, 중고제품을 구입해 외국산에 대한 소비를 줄이고 석유나 식품 같이 미국산인 경우에는 공정거래 인증을 받은 제품을 살 것”을 권했다.   
아직도 미국산 제품은 적지 않다. 대개의 미국 제조품은 항공기, 자동차, 화학제품, 에너지 제품 등 중공업에 치우쳐 있다. 최근에는 해외에서 사업 운영비가 오름에 따라 미국에서 사업이 더 매력을 끌고있다고 한 제조협회 간부는 설명했다. 지난 4년 간 미국의 제조업은 고용과 생산에서 괄목할 만한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2012년 제조업은 1조8천7백억 달러를 생산해 미국 GDP의 11.9%를 차지하고 있다. 2011년은1조7천3백억 달러였다. 제조업에서 1달러를 사용하면 경제에는 1.43달러를 추가하게 된다.
소비재에 관한 한 미국인들은 식품, 음료, 종이류 등 미국산을 쉽게 찾을 수 있다. 밀러가 30일 간 여행하면서 안도할 수 있었던 것은 식품과 음료, 세면도구 등이며 과일과 채소는 얼마든지 먹을 수 있었다.
밀러가 여행 중 만난사람들은 미국에서 만든 제품이라 하더라도 외국산 원료를 사용한 것이 많았다는 사실이다. 웨스트 버지니아 찰스턴의 한 양복 재단사는 영국산 양모와 독일제 안감 그리고 일제 단추, 중국제 실크로 양복을 재단했으며 시카고의 중국 이민자가 재봉을 한다.
밀러는 10여 도시를 더 방문할 계획이다. 여행 예산3만 달러는 캠페인을 통해 모금한 돈이다. 싸구려 호텔에서 자고미제 렌탈 카를 타고미국 제조업의 활성화 방안을 모색할 생각이다.
밀러는 “미국의 다음 혁명은 진보된 제조업이 미국의 다음혁명이다. 이 제조업 혁명은 지난 30년대 말과  40년대와는 다른 모습일 것이다. 그리고 이것이 미국을 번영으로 가게 할 것이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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