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특집]중국 ‘우한’에서 외치는 한 중국 청년의 절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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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 다람쥐 박쥐 등 야생동물 식용하는 중국 ‘언제가 이런 날 올줄 알았다’

“지구상에 이런 야만국가가 또 있을까요?”

▲ ‘우한폐렴’발생지에서목숨을 걸고 진상을 알리는 청년

▲ ‘우한폐렴’발생지에서목숨을 걸고 진상을 알리는 청년

중국땅 ‘우한’에서 발생한 신종 바이러스로 우한은 중국정부의 사면초가 봉쇄 작전으로 그야말로 아비규환의 유령의 도시로 변했다. 2003년의 ‘사스 공포’가 다시 악몽처럼 다가오고 있다. 하루가 다르게 확진 환자가 미국을 포함해 전세계로 번지고 있다. 여기에 각가지 유언비어도 나돌아 지구의 종말이 오는 것처럼 공포감도 조성시키고 있다. 중국 정부의 초동 방역 작전의 미숙으로 엄청난 재앙으로 다가오고 있다. 봉쇄된 우한 도시안에 한 중국 청년이 설날(25일)에 가까스로 유튜브를 통해 진실을 외친 영상이 지금 전세계인들의 심금을 울려주고 있다. ‘우한 폐렴’ 진원지에서 목숨 걸고 올린 이 영상에 16시간 만에 무려 460여만명이 시청했다. 6시간 동안에 댓글만도 17,566개가 올려졌다. 이번 영상은 1989년 6월 5일 중국에서 일어난 민주화 운동인 “톈안먼 사건” 직후 천안문 광장 방면에 있는 거리에서 전차의 앞길을 가로막는 영상에 등장하는 남성의 이미지를 연상케 하고 있다. 이번 후안에서 유튜브로 진실을 외친 영상에 한국에서 올려진 수많은 댓글에는 ‘이 중국인의 용기에 감탄한다. 중국의 미래에 희망을 본다’ ‘이 중국 청년이 공안에 체포 될 것이 우려된다’ 등의 격려와 관심을 보였다. 약 11분 40초간 진행된 중국 청년의 목소리를 소개한다. <성진 취재부 기자>

중국에서 유튜브 올리기가 어렵습니다만 힘들게 올렸습니다. ‘우한 폐렴’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서입니다. 지금 우한은 교통수단도 차단되고, 주유소도 문을 닫았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가족에게 고협압이나 심장병으로 갑자기 발병했다면 120 응급전화도 안되는데 어떻게 해야 합니까? 지금 우한 폐렴 환자가 병원에 가도 환자들이 넘쳐나서 몇시간이고 기다려야 합니다. 그러다가 교차 감염되기가 일 수 입니다. 우한이 봉쇄되기 하루전인 지난 1월 22일까지 마스

▲ 「우한폐렴」신종바이러스가 창궐한 중국이 초동방역에서 소홀히 했다는 비난에 휩싸이고 있다.

▲ 「우한폐렴」신종바이러스가 창궐한 중국이 초동방역에서 소홀히 했다는 비난에 휩싸이고 있다.

크를 쓴 시민들은 별로 없었습니다. 우리들은 정말 묻고 싶습니다. 시장이나 당서기들은 그동안 무엇을 했습니까? 정말 아무런 정보도 몰랐습니까? TV 연설이라도 해서 시민들에게 마스크를 쓰라고 사전에 경각심이라도 했어야 할 것이 아니었습니까? 이것은 직무 유기입니다.

진작에 그들은 쫓겨나야 했습니다. 우한시 곳곳에 “마스크를 쓰라”는 공지문이 나붙고 하자 그제서야 시민들이 마스크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정부가 그동안 손을 놓고 있었습니다. 2003년의 사스 공포를 망각하고 있었습니다. 잘못된 역사를 반복하고 있는 것이 분명합니다. 이번 사태는 사스때보다도 더욱 심각합니다. 지금 외출하려 해도, 병원에 가려해도 교통수단이 막혀 버렸습니다. 자가용으로 병원에 가려해도 기름이 없습니다. 지금 상황은 의료 체계가 마비되어 엄청만 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의료체계에 있는 친구가 전하는 바에 따르면 환자가 입원하면 소염제나 홀몬제만 주고 있다고 합니다. 한마디로 그냥 죽으라는 것입니다. 몸이 잘 버텨주면 다행이지만, 안그러면 죽는 것입니다. 어처구니없는 것은 병원에 진단 키트가 없어 환자들을 돌려보내고 있는 실정입니다. 지구상에서 이런 엉터리 국가가 또 있을가요?

“한마디로 그냥 죽으라는 것”

의심 환자들을 돌려보내며, 1000분의 1이라도 가능성이 있다면 확진을 내려야 하는데 돌려 보내다니요. 정부나 의료기관들이 교차감염을 시키고 있는 것입니다. 지구상에서 이런 짓을 하는 국가가 또 있을가요? 제가 유튜브에 나온 것은 아무런 목적이 없습니다. 다만 진실을 말을 해야 할 때라고 생각해서입니다. 살다보면 어떤 목적으로 거짓말을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 제 양심을 걸고 시실의 말을 하고 싶습니다. 우한은 예부터 문명의 도시입니다. 손문 선생이 여기서 신해혁명을 시작했습니다. 우한을 뉴욕처럼 현대화로 대도시로 건설하고자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 이게 뭡니까? 온통 우스꽝스럽고 비참한 일들만 있지 않습니까? 트위터나 인

▲   「신종바이러스」확진 환자를 격리치료 하지만 백신 개발은 1년 정도 걸린다고 한다.

▲ 「신종바이러스」확진 환자를 격리치료 하지만 백신 개발은 1년 정도 걸린다고 한다.

터넷에 익숙한 거리에서, 익숙한 억양의 사람들이 쓰러져 죽는 모습들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오늘이 설날입니다. 즐겁고 행복해야 하는데, 우한의 시민들이나 중국인들이 즐거워 할 수 있을가요? 해외 중국인들에게 호소합니다. 우리 중국의 20-30대는 바보가 아닙니다. 우리는 이 국가가 어떤지 알고 있습니다. 다만 우리가 목소리를 낼 방법이 없고, 능력이 없을 뿐입니다. 저희는 몸 하나 뿐입니다. 이런 몸으로 강철이나 총알과 탱크를 이길 수가 없습니다. 이 영상을 보고 계신 해외 중국동포들에게 간청합니다. 부디 저희를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돈을 달라는 것이 아니라 이 영상을 클릭하여 영상 확산을 도와주시기만 하면 됩니다. 저는 이것으로 돈을 버는 사람이 아닙니다. 중국 정부에 여론의 압력을 조성하여 그들이 책임을 회피하지 않도록 해주시기 바랍니다. 천해해성이란 말도 안되는 곳에 가서 쇼를 하면서 사태를 지휘한다니 무슨 지휘를 한다는 것 입니까? 국민들이 다 바보입니까?

“목소리 낼 방법이 없고, 능력이 없을 뿐”

사람이라면 다 같을 것입니다. 만약 당신들이 우한 사람들이고 여기서 생활한다고 입장을 바꾸어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당신의 가족 친구 주변사람들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병에 걸렸습니다. 정부에 협조하지 않아서 걸린 것이 아니라 무방비 상태에서 병에 걸린 것입니다. 치료도 못받고 진단도 못받고 병의 고통에서 시달리다 죽음에 이르게 됩니다. 사람의 목숨은 하나입니다. 죽으면 그만입니다. 이번 병은 발표처럼 발열과 기침이 전부가 아니고 열과 기침이 없어도 전파되고 있습니다. 입으로만 아니고, 눈으로도 전파되고 있다고 합니다. 의사들도 인정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우한 봉쇄 한달 전에 100만 내지 200만명이 설을 쉬기 위해 고향으로 돌아갔는데 그들을 막을 수가 있겠습니까? 전체 중국을 봉쇄해도 안되고, 지금 여기저기 봉쇄하고 있는데 처음에 무엇을 했습니까? 이 영상을 보시는 분들 정말 새겨 들어 주시기 바랍니다. 정말로 쉽지 않는 일입니다. 저는 공안에 잡혀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진실을 알리고 싶었습니다. 우리 일반 시민들은 정말 아무런 힘이 없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세뇌된 것은 아닙니다. 저희도 민주 자유 개방된 사회를 꿈꾸고 있습니다. 자유롭게 트위터나 유튜브에 접속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방법이 없습니다. 높은 집값, 높은 물가, 인프레이션 등이 우리를 힘들게 하고 있습니다. 특권층이 서민들을 착취하고 있다는 사실들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제 친구들을 봐도 돈만 있으면, 권력이나 능력있으면 다 이민을 갑니다. 바보는 없습니다. 방법이 없을 뿐입니다. 제발 저희를 도와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 우한 사람들은 국제사회의 관심이 필요합니다. 지금 그래서 저희는 발을 동동 구르고 있습니다.

병원을 가려해도 차편이 없을 정도

이같은 우한의 중국 청년의 외침과 호소에 수많은 한인들이 댓글로 응원을 하고 있다. 최진규라는 아이디는 <이름모를 젋은 중국 청년이 간절하고 긴박한 현상황을 알리기 위해 자기 안위를 생각 않하고 올린 이 영상이 많은 이들에게 공감과 안타까움을 줍니다. 당신의 훌륭하고 영웅적인 이 행동들이 부디 많은 중국인들을 살리고 세상 모든 지도자들이 본받기를 기원합니다. 자랑스런 중국인입니다. 건강하세요…>라고 글을 올렸다. ‘파이황과’라는 아이디는 <이 전염병이 중국의 민주화 운동을 위한 신호탄이 될거 같다. 우한의 저 청년이 살아남길 바랍니다>라고 기원했으

▲  신종 바이러스가 박쥐에서 생겨났다고 알려졌다.

▲ 신종 바이러스가 박쥐에서 생겨났다고 알려졌다.

며, ‘서반야’라는 아이디는 <중국 청년 부디 건강하게 살아남아서 자유를 위해서 투쟁 하십시요>라고 격려했다. ‘JH Kim’라는 아이디는 <안타깝게도 이미 잡혀갔을거임. 중국 정부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엄청나게 무서움. 그에 양심에 찬사를 보내지만, 부디 목숨은 하나라는 그의 말처럼 무사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빨리 이 사태가 잠식되고 중국에도 올바른 민주주의가 들어서는 날이 오길 간절히 바란다.>고 우려했다. ‘hanna kim’이라는 아이디는 <중국과 이 청년을 위해 불합리한 제도와 민주화를 위해 그리고 우리나라를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중국의 젊은 세대들이 많이 깨어있는거 같아 다행이지만 한편으론 저들이 얼마나 갑갑할까 생각하면 안타깝네요.

저 사람 말대로 아무리 시민들이 깨어 있어도 사람의 목숨은 한 개고 맨 몸으로 총알과 탱크를 이길순 없죠.(저 나라는 진짜로 탱크로 맨몸인 사람들을 밀어버린 역사가 있으니 더더욱) 하루 빨리 중국 공산당의 독재가 없어지길 그래서 중국과 중국인이 자유로워 지기를…>라고 글을 올렸다. ‘청해’라는 아이디는 <그게 공산주의와 민주주의 차이다. 중국은 당차원의 국가경영이다. 국민은 소모품이다. 수천만이 죽어도 눈깜짝 안한다. 중공군이 인해전술로 6‧25때 침략했을때 개인의 목숨은 파리 목숨보다 못했다. 목적을 위해서 당차원에서 처리하기 때문에 개인의 자유는 없다.>며 민주주의와 공산주의를 비교했다. ‘유희숙̓이라는 아이디는 <중국같은 나라에서 이렇게 뛰어난 중국 청년은 앞으로 볼 수 없을 겁니다. 이게 중국의 현실입니다>라고 했으며, ‘jon w seouh’라는 아이디는 <이 청년의 결기에 박수를 보냅니다만… 홍콩의 인권 투쟁에 대해 국가주의 이데올로기에 사로잡혀 욕하고 반대하던 중국 젊은이들… 정신차리시길… 시민 사회의 든든한 뿌리가 없는 국가는 고대 노예제 왕정국가와 하등 다를바가 없다는 것을 …>라고 했다.

‘초록별’이란 아이디는 <당신은 진정 자랑스런 중국인 입니다. 부디 모두 무사 하시길~~ 당신의 용기가 헛되지 않기를 빕니다>라고 찬사를 보냈고, ‘우주감사&사랑’이란 아이디는 <영상을 올린 청년을 위해 기도~합니다~~_()_ 아무일이 없기를…_()_ 건강하길~~안전하길~~두손모아 간절히 기도합니다. 안전하시기를~~!!!_()_>라고 기원했다. ‘연림이’라는 아이디는 중국이란 나라를 <역사만 길고 역사로 부터의 교훈을 적용하지 않는 나라>라고 규정했다. ‘그린애플’이라는 아이디는 <이런 중국을 그토록 사랑하는 문재인, 중국몽 ~~꿈 깨십시요!! 자국민을 지켜주세요!>라며 충고를 했다. ‘박수우’라는 아이디는 <진짜 이거 보고 맘이 바뀐다. 얼마나 심각한지 이제서야 알게 되어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별거 아니겠지 라는 생각이 많이 있었는데… 어리석은 생각이었고 부디 이 영상이 많이 전파가 되어서 해결이 한시라도 빨리 되길 바랍니다. 그리고 이 말 해봐야 의미없다고 생각하는데… 정말 힘내시길 바랄게요 정말입니다. 힘내세요 이 영상 퍼뜨릴 수 있도록 힘 돕겠습니다.>라고 다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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