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장 경찰에 50불 주면 성기맛사지 해주겠다’
▶‘침 치료실에 눕히고 음부 유방 멋대로 주물러’
하라는 치료는 하지 않고
‘음밀한 그곳만 더듬거려’
최근 들어 의사들의 징계에서 성범죄 유형이 증가하는데, 침구사(Acupuncturist)인 한의사도 예외가 아니다. 본보가 수집한 캘리포니아주 침구사위원회 징계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2019-2020년 기간에 징계를 당한 한인 한의사 중 성범죄에 관련된 건수가 30%에 이르고 있어 한인 징계 한의사들의 심각한 도덕성 문제가 노출되고 있다. 한 예로 침구사 자격증을 지닌 여자 한의사가 진료실에서 매춘 행각을 하다 LAPD 경찰국 위장수사반에 덜미를 잡혔다.한편 최근 한의사 면허 취득 시험에서 한인들의 성적은 50%에 계속 머물러 있어 한인 한의사의 질적 수준에 빨간 불이 커졌다.
매춘행위로 현장 체포된 침구사
캘리포니아 침구사위원회 징계 대상(사건번호 1A-2019-XXX)에 오른 S. Cho씨는 위장단속 경찰에 매춘행위로 현장에서 체포됐다. 지난 2015년 3월 12일 LAPD소속 위장 수사반의 경관은 고객으로 가장해 조씨가 운영하는 한방 마사지샵에 들어가 한 시간 마사지 비용으로 60 달러를 지불했다. 마사지 실로 안내 받은 경관은 조씨로부터 등과 다리를 20분간 마사지를 받았다. 그런다음 조씨는 경관에게 등을 대고 누우라고 한 다음 경관의 가슴과 다리를 부드럽게 마사지했다. 조씨는 경관의 손을 잡고 손바닥에 마사지 오일을 바르고 나서 사타구니 부위를 가리키면서 성기 마사지 흉내를 내면서 손을 상하로 움직였다. 이에 경찰은 성기 마사지 서비스가 얼마냐고 물었 으나 바로 대답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조씨는 안마실 문을 완전히 닫고 속삭였다. “당신이 말해봐요”라고 했다. 이에 경찰관은 성기 마사지를 하는데 얼마냐고 두번씩이나 물었을 때 조씨는 조용히 “50 달러”라고 말했다. 이에 경찰관이 말했다. “손으로 성기 마사지를 해주는데 50달러에요?”라고 묻자, 조씨는 “그래요” 라고 답했다. 경관은 물을 좀 달라고 요청했고, 조씨가 물한잔을 들고 들어오자 경관은 조씨 앞에서 50 달러를 세어본 후에 조씨에게 주었고, 조씨는 그 돈을 방의 캐비닛 위에 올려놓았다.
그러자 그 경찰관은 몰래 외부에 잠복중인 동료 경찰들에게 연락했으며 이들 경찰들이 바로 현장을 급습해 조씨를 체포했다. 나중 조씨는 유죄가 선고되었으나 보수교육을 성실히 이수한 결과로 형사 기소를 면했다. 하지만 그녀는 자신의 체포 사실을 침구사위원회에 보고하지 않아 다시 징계 대상이 되었다.
여성환자 멋대로 주무르다 덜미
또 다른 케이스(사건번호 1A-2018-XXX)에 따르면 한의사 W. Jeon씨는 여성 환자를 마사지 명분으로 성추행을 하여 환자로부터 고발을 당해 징계를 당했다. 지난 2018년 10월 20일 경에 여 환자1은 한의사 전씨에게 한방 진료 예약을 했다. 이날 사건이 발생하기 여 환자는 이미 1년전부터 치료를 받아왔다. 환자를 맞이한 전씨는 환자를 침 치료실로 안내했다. 전씨의 지시에 따라 환자는 옷을 벗었고 속옷만 입고 있었다. 그리고 나서 침을 맞을 준비를 하기 위해 병원 가운을 입고 침대에 드러 누웠다. 이어 전씨는 여 환자의 복부, 발, 머리 등에 각각 침을 놓았다. 약 20분 후, 전 씨는 환자에서 침들을 뽑고 나서 환자를 마사지하기 시작했다. 마사지 도중 전씨는 손을 환자의 속옷 속으로 드려 밀어 여환자의 엉덩이 사이로 움직였다. 이윽고 전씨는 환자의 유방을 만지작 거리다가 그녀의 젖꼭지를 문질렀다. 이에 환자는 한의사에게 “이것은 문제가 있네요”라고 두번씩이나 불평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환자가 전씨에게 “그만하라”고 말했을 때도 , 그는 그녀의 가슴을 만지던 것 에서 더 공격적으로 그녀의 은밀한 곳을 덮고 있는 속옷 위로 마사지를 계속했다. 환자는 진료를 받으면서 전씨가 자신의 엉덩이, 유방, 젖꼭지 또는 질 부위를 만지는 것에 동의한 적이 없었다. 참다못한 환자는 진료대에서 내려와 한의사에게 옷을 입는 동안 방을 나가라고 요구했다. 이러자 그 한의사는 당황해 하면서 자신과 얘기를 나누자고 간청했다. 하지만 그 여환자는 전씨를 샌디 에이고 카운티 세리프국에 신고했다. 전씨는 나중 유죄를 시인했으며 12개월 선고와 40시간 커뮤니티 봉사를 명령 받았다.
한인침구사 응시 합격율 극히 저조
이런 사례에서 보듯이 한인 한의사들의 도덕성과 윤리성의 실종 그리고 질적수준은 한의사 면허 취득과도 연관이 있다. 본보가 최근 캘리포니아 주 침구사위원회(CAB, California Acupuncture Board)로부터 최근 입수한 ‘캘리포니아 주 침구사시험 평가서’(CAB Examination Results Statistics)를 분석한 결과 침구사 시험에서 한국어로 시험을 치룬 한인의 합격률은 지난 2017년 본보가 수집 분석한 자료와 별반 다름 없이 계속 타 인종에 비교하여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침구사 시험은 한국어, 중국어, 영어 등 3개 국어로 실시된다. 최근 2018년 4월 실시된 가주 침구사 시험에서 한국어로 시험을 치룬 응시생의 종합 합격률은 55%로 2017년의 59%에서 4%나 떨어진 수치를 보였다. 이에 비하여 중국어로 시험을 치룬 응시생 종합 합격률은 69% 였으며, 영어로 치룬 응시생의 합격률은 57%였다.
한국어 응시생의 합격률 55%는 전체 응시자 평균 합격률 60%에도 한참이나 뒤떨어지는 수준 이었다. 캘리포니아주의 30여 곳 한의대 중에서 가장 우수하다고 자랑하는 한인 운영의 한의과 대학들의 침구사 자격시험 합격률도 계속 낮은 수준이다. 미국 최대 한의과 대학이라고 알려진 사우스 베일로 대학 졸업생들이 지난 2020년 상반기와 하반기에 실시한 침구사 시험에 총 64명이 응시한 결과 42명이 통과하고,22명이 통과됐다. 이는 지난 2017년 당시 총 114명 응시해 62명이 낙방해 합격률이 고작 46%였던 것에 비하면 2020년에는 평균 63%로 대폭 수준이 높아졌다. 2020년에 동국한의과 대학은 15명 응시하여 8명 통과하고, 7명은 낙방해 합격률이 60%였다. 한국은 인종별이나 학교별로도 2017년 이후 계속 낙제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