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의 검은초상화1- 전과 4범 이재명 의혹 들춰보니 드러나는 추악한 과거와 추잡한 흔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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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떼기와 음주운전’에서 ‘검사사칭과 공무집행 방해’까지

목적달성 위해
물불 안가리는
위험스런 인물

여권 유력 대선 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잘 알려져 있듯이 전과만 4범에 달한다. 전과 이력도 간단치 않다. 음주운전에 공무원 사칭도 있다. 여기에 영화배우 김부선 씨와의 추잡한 스캔들이나 혜경궁 김씨 사건으로 알려진 대깨문(대가리가 깨져도 문재인)들과의 일전까지 감안하면 그 역시 윤석열 전 검찰총장 만큼이나 검증할 것이 많은 인물이다. 이 지사는 이미 경기도지사 선거를 통해 각종 의혹들에 대해 검증이 끝났다는 입장이지만, 대통령 선거는 도지사 선거와 엄연히 다르다. 사실 이 지사 검증 의혹과 관련해서는 김부선 씨와의 추잡한 스캔들이 가장 주목받고 있지만, 그보다 더 치명적 약점들이 그에게 존재한다. 이런 사실을 경기도민이 아닌 다른 지자체 거주 국민들은 모르는 것이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대통령 선거에 출마해 국민들의 선택을 받길 바라고 있다. 각종 과거에 발목 잡힐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그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별반 다를 바 없는 동병상련의 입장이다. 그래서인지 이 지사는 각종 토론회에서 윤 전 총장의 처 김건희 씨를 감싸는 듯한 분위기다. 어떤 면에서 그는 윤 전 총장이 갖지 않고 있는 대범함과 부정적 표현으로는 ‘뻔뻔함’을 갖고 있다. 보다 구체적으로 얘기하면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라면 아무리 나쁜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원하는 것을 쟁취하는 독한 면모가 있다는 것이다. 김부선 씨와의 만남도 그런 독한 면모에서 시작된 것이기도 하다. <선데이저널>은 윤석열 검증 보도에 이어 이번엔 이재명의 숨겨진 검은 초상화를 그려본다.
<리차드 윤 취재부 기자>

이재명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전과 중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은 검사를 사칭한 이른바 공무원 자격 사칭죄다. 이 사건은 200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02년 KBS 추적60분이란 프로는 성남시 내에 있는 정자지구 용도변경 및 파크뷰 특혜분양 사건을 취재한 바 있다. 당시 담당PD는 성남시장이었던 김병량을 인터뷰하려 했지만 김 전 시장이 이를 거절했다. 그러자 PD를 돕던 변호사 이재명이 공모해 검사를 사칭해 김 전 시장의 음성을 불법으로 녹음한 것이다. 이 때 두 사람의 주장이 엇갈리지만 어쨌든 법원은 담당PD에게는 선고유예, 이재명 변호사에게 벌금 150만원을 선고했다.

당시 이재명 변호사는 본인은 직접적으로 가담한 바 없다고 주장했지만, 법원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의 면모를 볼 수 있는 비슷한 사건이 있다. 법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지만 지금도 민주당 사이에서 유명하게 회자되는 이야기다. 바로 이재명 지사가 2007년 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정동영을 도우며 했던 ‘박스떼기’ 사건이다. 이 당시 당내 경선은 선거법 적용을 받지 않았다. 이 때 민주당에서 출마했던 인사들이 정동영, 이해찬, 손학규 등이었고 전부 지지율이 비슷했다. 그런데 당내 부산 경선에서 이변이 일어났다.

지울 수 없는 치명적인 약점들

친노 텃밭인 부산에서 정동영이 친노 유력주자인 이해찬을 제치고 1등을 한 것이다. 이 때 정동영 후보가 1등을 했던 이유로 회자되는 것이 바로 정동영 캠프의 ‘박스떼기’ 사건이다. 즉 당원 명부를 가짜로 만들어서 그 가짜명부로 경선투표가 이뤄졌는데 심지어 명단에 노무현 대통령은 물론이고 사망자, 미성년자까지 들어가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콜떼기’도 이뤄졌는데, 미리 경선 선거인단 명부를 입수해서 전화를 한 후 정동영 지지지만 추려내서 그 인원을 선거인단으로 만들어버린 것이다. 뿐만 아니라 버스로 선거인단을 투표 장소로 이동시키는 차떼기도 이뤄졌다.

그 결과 국민경선 참여에서 2007년도에 선거인단이 191만 명이 참여하는 역대 최고의 참석인원을 달성했다. 참고로 2002년에는 3만 7500명이었고, 2012년은 74만 명이다. 당시 친노진영에서 이런 정동영 후보 측의 비열한 행동에 대해 강하게 항의했는데 그 중심에 정동영 캠프 핵심인 이재명 지사를 주동자로 꼽았었다. 지금 이 지사의 본선 행에 최대 걸림돌로 꼽히는 것이 바로 당내 최대 계파인 친문계와의 갈등인데 양 측이 갈등을 빚는 데에는 이런 오래된 악연이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이런 두 가지 모습에서 공통적으로 찾을 수 있는 모습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모습이었다. 이재명 지사의 두 번째 전과는 2004년 7월 28일의 음주운전이다. 당시 본인이 직접 페이스북에 밝힌 바로는 “2004년 이대엽 성남시장의 농협 부정대출 사건을 보도한 권모 기자가 명예훼손으로 고소당한 사건을 무료 변론 중 이 시장의 측근을 만나 증언을 수집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일”이라고 하는데 증언을 수집하는 과정에서 왜 음주운전을 해야 했는지 이해하기 어렵다. 현재는 음주운전에 관한 질문을 받으면 “변명의 여지가 없는 본인의 잘못이며 뉘우치고 있다”고 이야기 한다.

세 번째 전과는 2004년 8월 특수공무집행방해 및 공용물건 손상으로 벌금 500만 원형을 선고받은 것이다. 성남시의회(당시 김상현 의장)는 2004년 3월24, 25일 성남시 시립병원 설립조례 제정을 놓고 벌였던 임시회 의사진행 방해 사태와 관련해 성남시립병원설립 범시민 추진위원회 소속 시민들을 폭행과 공무집행 방해, 기물손괴 등 혐의로 성남중부경찰서에 30일 고소했다. 시의회는 이 과정에서 시의원 3명이 폭행당해 전치 2-3주의 상처를 입고 의회 집기 일부가 파손됐다며 불법 행위에 대한 공식 사과와 폭행에 대한 책임, 시설물 피해보상 등을 촉구했고 성남시도 직원 5명에 대한 폭행과 기물 손괴,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범추위 측을 경찰에 고발했다. 이와 관련 이 지사는 페이스북에서 “2004년경 시민들이 시립의료원 설립조례를 발의했는데, 새누리당 시의원들이 47초 만에 폐기하자 의회를 점거해 항의했습니다. 당시 내가 설립운동 대표였기 때문에 공동책임을 졌다”라고 밝혔다. 이런 전과에서 고스란히 드러나는 것은 역시 물불을 가리지 않는 그의 집요함이다. 그가 김부선과 만났다고 알려진 시기도 이때 즈음이다. 본지는 지난 주 이재명과 김부선과 인연을 이야기하면서 명계남 등도 이야기한 바 있는데, 명계남을 연결고리로 한 당시 김부선이 운영하던 카페 니키타가 유튜브를 통해 언급되기 시작했다.

남자답지 못한 야비한 행동에 분개김부선

당시 김부선이 운영하던 한남동 카페에서 두 사람의 이야기는 손님들 사이에서 널리 알려졌던 진실로 여겨진다. 김 씨는 참여정부 시절 한남동 소재 UN빌리지로 올라가는 언덕 좌측에 위치한 빌딩 2층에서 ‘니키타’라는 카페를 운영했었다. 크지 않은 규모에 6개 내외의 테이블과 2개의 룸이 있었는데 당시 이곳은 민주당 586 정치인들의 단골 술집이자 아지트였고 은퇴한 운동선수들과 재력가들이 어떻게 한번 하는 호기심에 찾는 호색한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던 카페로 잘 알려져 있으며 실제 이재명 이외도 다른 남성들과의 스캔들도 회자되고 있다.

그 당시는 별로 이름이 잘 알려지지 않은 이재명도 그런 단골손님 중 하나였고, 김부선은 이곳에서 민주당 정치인들과 아주 가깝게 지냈다. 당시 유명한 정치인들 중에서는 탄돌이로 알려진 유명 정치인 C, 이번 국회에서 민주당 당내 요직을 맡았던 K 그리고 영화배우 출신 손님들이 단골로 자주 드나들었다. 유명세에서 이들에게 뒤쳐졌던 이재명 지사는 연애에 있어서도 특유의 저돌성으로 김부선에게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결국 주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사이가 됐다. 김부선은 지금도 “이재명이 총각인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유부남이었다”며 이 지사가 총각을 사칭했다고 주장하는데, 당시 비슷한 얘기를 들은 사람들이 손님 중에 적지 않았다. 즉 사생활에 있어서도 목적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모습이 그대로 드러났던 셈이다.

그는 지난 경기도지사 선거에서도 도지사 당선을 위해서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았다. 즉 김부선이 소설가 공지영과 함께 성기의 점이 신체적 특징이라고 언급하자 아주대병원에 가서 신체감정까지 받았다. 사실 이런 사건에서 신체검증이 법원에서 증거로 채택되기는 불가능에 가깝다. 신체감정이란 강력범죄 등과 관련해 목격자 진술의 신빙성 검증을 위해 법원이 증거로 채택하는 경우는 있지만 불륜 남녀의 관계를 입증하기 위해 신체를 검증하는 일은 흔치 않다. 하지만 변호사 출신인 이 지사는 선제적으로 아주대병원에 가서 신체감정을 하면서 논란을 잠재웠다. 하지만 2006년에 있었던 신체적 특징을 없애기에 10년이란 시간은 충분했고, 의학기술도 발달한 상황이다. 최근에도 김부선의 변호인인 강용석 변호사 등이 법원에 신체감정을 신청했지만 이것이 받아들여질 확률은 희박하다. 이에 이재명은 ‘거시기에 점이 있는 남자는 내가 아닌 다른 남자다’라며 김부선을 마치 화냥년으로 몰며 자신도 피해자라고 어설픈 변명으로 피해 나가려 하고 있지만 갈수록 의혹은 증폭되고 있다.

▲ 조광한 남양주 시장

▲ 조광한 남양주 시장

‘거시기 점은 내가 아닌 딴 놈 것’주장

이재명 지사가 대권 도전을 꿈꾸면서 이런 집요함 등이 달라졌다고 주장하지만 그의 이런 인격은 도지사를 하는 과정에서도 달라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자신의 정책에 반대하는 시장들에 대한 특별감사를 실시하고 징계를 서슴지 않는 등 폭군으로서의 모습을 노출한 것이다. 대표적인 것이 같은 민주당 소속 남양주 시장과의 갈등이다. 이 시장은 남양주 시장이 자신의 정책에 각을 세우자 여러차례 감사를 시도하다 점점 일이 커졌다.

급기야 조광한 남양주시장은 이 지사가 같은 민주당임에도 불구하고 최근 책을 발간해 이 지사를 정면 겨냥하고 있다. ‘선거실패, 국가실패-나의 꿈, 강국부민(强國富民)’이란 제목의 이 책은 역사적 사건들을 쉽게 설명하면서 지도자의 덕목, 포퓰리즘의 위험성 등을 역설하고 있다. 조 시장은 이 책에서 ‘국가의 성공과 실패는 인종이나 지리적 환경이 아닌 정치·경제 제도에 달렸다’는 글을 인용, “포용적 지도자를 선출한 경우와 편협하고 난폭한 지도자를 선출했을 때,국가의 운명은 완전히 달라진다”고 강조했다. 또 아르헨티나, 베네수엘라, 그리스 등 세 나라의 사례를 들어 “포퓰리즘은 정책의 현실성이나 옳고 그름은 외면한 채 대중의 인기에만 부합하려는 인기 영합 정책”이라며 위험성을 설명했다. 특히 그는 “공짜로 퍼준다고 무턱대고 좋아할 일이 아니다”라며 “당장은 달콤할지 모르지만 결과는 몹시 쓰고 비참하다”고 경고했다. 이는 이 지사의 대표 공약인 기본소득을 정면 겨냥한 것이다. 히틀러의 집권과 독재화 과정을 다루면서 “광기와 집착으로 전 세계가 끔찍한 재앙을 겪었다”며 그 역시 선거를 통해 합법적으로 집권한 점을 부각했다. 본지가 앞에서 설명한 이 지사의 캐릭터인 집요함, 난폭함을 직접 겪은 인사가 설명하고 있는 것이다. 심지어 히틀러까지 끌어들이며 이 지사를 공격하고 있다.

<다음 주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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