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가 배러당 80 달러에서 100달러로 ‘껑충’
◼ 중동 지역 탈출 관광객 100여만 명 ‘아우성’
FBI는 이란이 보복공격으로 드론을 CA로 공격할지도 모른다고 CA 주경찰에 주의를 환기시켰다고 ABC방송 11일 급보로 보도했다.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전쟁이 11일째 이어지는 10일 중동 정세가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낙관적 전망과 달리 이스라엘은 완전한 승리를 위해 “최소 1년은 더 걸릴 것”이라며 지속적인 공격을 주장하고 있다. 이란이 세계 원유 수송의 요충지인 호르무즈 해협을 사실상 봉쇄하면서 국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로 치솟아 글로벌 에너지 위기가 현실화되었다. 이 바람에 중동 지역에 발이 묶인 관광객이 100만여명이 넘쳐나고 있다. 이제 전쟁의 파장이 중동을 넘어 전 세계 경제를 흔들고 있으며, 중국 등 주변국에서도 부상자가 발생하는 등 인적‧물적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미 국방부 ‘미군 사망 7명, 부상자 140명’
미국방부는 10일 이란 전쟁으로 현재까지 7명의 미군이 사망하고 140명이 부상했다고 발표했다. 이란은 지난 10일 동안 1000여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관영 통신을 통해 밝혔다. 이란이 발사한 탄도 미사일이 튀르키예 영공에서 나토 방공망에 의해 요격되면서, 전쟁의 불길이 주변국으로 확산 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 원유가도 지난 배럴당 80 달러에서 100달러로 치솟았다. 정치전문지 더힐(The Hill)지는 국방부소식통을 인용해 이날 전쟁 희생자가 계속 나올 것으로 보고 있으며, 전쟁 시작 2일 동안에만 쏟은 탄약 비용이 56억 40명 달러에 이른다고 전했다.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은 10일 브리핑에서 “오늘은 이란에 대한 공격이 가장 격렬한 날 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미사일 기지와 발사대의 약 80%를 제거했다고 밝히며, 전쟁이 “꽤 빨리 끝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이란 혁명수비대는 강경한 태도를 유지하며 “종전은 우리가 결정할 문제”라고 트럼프 대통령 의 발언을 반박했다. 이란 혁명수비대가 전쟁 조기 종결을 시사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향해 “전쟁의 끝을 결정하는 것은 우리”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이 계속될 경우 중동에서 “석유 단 1리터도 실려 나가도록 두지 않겠다”고 으름장을 놨다. 10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혁명수비대 대변인은 이날 국영매체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허튼소리”라고 규정 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란 이슬람 공화국의 세 번째 지도자로 모즈타바를 압도적인 다수표로 선출했다. 그는 전임자 알리 하메네이의 차남으로 “순교는 영광”이라며 결사항전을 다짐했다. 이란 군사·경제 핵심 세력인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도 모즈타바에게 ‘충성 맹세’를 했다.
그는 이번 전쟁에서 자신을 제외한 아버지를 포함 일가족이 사망했다. 페르시아어로 ‘라흐바르’라고 불리는 이란 최고지도자는 국가의 입법·사법·행정을 초월하는 ‘신의 대리인’으로 군림하는 최고 권력자다. 성직자 88인으로 구성된 전문가 회의는 모즈타바 추대 성명에서 지난달 28일 미국·이스라엘의 폭격으로 사망한 전임자 알리 하메네이를 ‘위대한 지도자’이자 ‘순교자’로 지칭했다. 세 번째 지도자로 모즈타바는 취임 하자마자 폭격으로 부상을 당해 현재 소재지가 불명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10일 중국 왕이 외교부장은 군사행동의 즉시 중단과 전쟁의 외부 확산 방지를 촉구했다.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중동 하늘길이 마비되면서 발 묶인 관광객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이란 전쟁의 여파로 중동의 주요 항공 허브가 마비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약 1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발이 묶이는 초유의 사태가 지속되고 있다.
트럼프 ‘항복’요구, 이란 “허튼 소리” 반박
초기 전면 폐쇄 상태에서는 조금씩 벗어나고 있으나, 여전히 운항 제한과 고립 상황이 심각하다. 11일 현재 에미레이트, 카타르, 에티하드 항공 등 주요 항공사들이 고립된 여행객을 위한 송환 열차(repatriation) 및 제한적 특별편 운항을 시작했다. 이란, 이라크, 카타르, 바레인, 쿠웨이트 등 주요 교전지 및 인접국 영공은 여전히 전면 또는 부분 폐쇄 상태이며, 항공기들은 안전한 우회 경로를 찾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붐비는 두바이 국제공항(DXB)은 공습 중 발생한 드론 잔해 피해로 인해 운영에 차질을 빚고 있으며, 수천 편의 항공편이 취소되었다.
이같은 사태로 이스라엘에 체류하던 한국인 관광객 113명이 최근 이집트로 긴급 대피했으며, 두바이 등지에 묶였던 일부 관광객들은 대체 항공편을 통해 귀국을 시도 중이다. 이같은 상항에서 항공권 가격이 평소보다 최대 80% 이상 폭등하거나, 전세기 비용이 수십만 달러 원에 달하는 등 경제적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이참에 국경 이동을 돕겠다며 거액을 요구하는 탈출 브로커나 피싱 사기가 등장해 교민 사회와 관광객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UAE 정부는 체류객의 안녕을 위해 체류비 및 항공권 지원 절차를 운영 중이다. 현재 한국 외교부는 영사 콜센터 또는 현지 대사관을 통해 안전 구역 및 대피 경로 확보 권장하고 있다.
현재 중동 지역을 경유하는 모든 항공 일정은 극도로 불안정하므로, 긴급한 용무가 아니라면 여행을 연기하고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사이트의 실시간 공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현재, 중동 지역 정세 악화로 인해 한국 정부는 이란 전역에 여행금지(4단계)를, UAE·카타르·오만 등 7개국에는 철수권고(3단계)를 발령한 상태다.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은 다음의 경로를 통해 긴급 귀국을 진행할 수 있다. 한국 정부는 주요 허브 공항을 중심으로 전세기를 투입하여 귀국을 돕고 있다. 아부다비와 두바이 에서 인천행 전세기가 운항되고 있다. 3월 8일 에티하드 항공 전세기가 약 200여 명을 태우고 출발했으며, 추가 운항 계획은 현지 대사관 공지를 확인해야 한다. 3월 9일에는 카타르 항공 직항편을 통해 322명이 귀국했다.
전세기 이용시 성인 1인당 약 $1,000 수준의 비용이 청구될 수 있다. 항공편 이용이 불가능한 지역에서는 정부 지원 차량을 이용해 안전한 인접국으로 이동한 뒤 항공편을 이용하는 방법이다. 이스라엘 예루살렘에서 정부 임차 버스를 이용해 이집트(카이로)로 이동 후 귀국한다. 이란의 경우, 육로를 통해 투르크메니스탄으로 이동하는 경로가 활용되고 있다. 기타 지역인 요르단, 쿠웨이트, 카타르 체류자는 대사관 지원 하에 사우디아라비아로 육로 이동 후 출국을 진행 중이다. 직항편이 취소된 경우 제3국을 경유하는 노선을 확보해야 한다. 우회 노선으로 대만(타이베이), 베트남(하노이), 중국 노선 등이 대체 경로로 활용되고 있다. 정부는 상황 악화 시 군 수송기 투입도 검토하고 있으므로, 현지 대사관의 지시에 따라 안전 구역에서 대기하는 것이 좋다.
긴급 연락처 및 도움 요청
-외교부 영사콜센터: +82-2-3210-0404(24시간 운영)
-현지 대사관 카카오톡 채널 또는 대사관 홈페이지의 긴급 공지를 통해 귀국 희망자 접수를 반드시 완료해야 한다. 카카오톡 상담은 ‘외교부 영사콜센터’ 채널을 통해 실시간 채팅 상담이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