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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해나 씨

“50개주 방문해 ‘한국전쟁’ 알릴 것” 김해나씨 감사패


최근 미 국회에서 통과된 ‘한국전쟁 참전용사 인정법안’ 재정에 앞장섰던 한인 1.5세 김해나(본지 698호 보도·미국명 Hannah Kim)씨가 “앞으로 50개 주를 순회하며 한국전쟁의 참상을 미국 젊은이들에게 알리겠다”는 당찬 각오를 밝혔다. 현재 가족이 살고 있는 LA에 돌아와 휴식을 취하고 있는 김씨는 지난 8일 자유대한지키기국민운동본부(이하 자국본) 서부지회(대표회장 김봉건)가 수여하는 감사패를 받는 자리에서 이 같이 말했다.
김씨는 “미국 전역 50개주를 모두 방문해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을 찾아보고, 젊은이들에게 한국전쟁의 참상과 참전용사를 기리는 마음을 갖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씨는 또 “이 일을 후원해 줄 분들을 찾고 있다”고도 말해 지역 사회의 도움을 요청하기도 했다.
어린시절 유관순, 마더 데레사, 잔 다르크와 같은 여성 위인을 롤모델로 성장한 김씨는 한미혈맹의 끈을 맺은 7월 27일 휴전일을 상징적 날로 정해 ‘한국전쟁’을 기념하고 싶다는 포부를 품었었다.
3년 전 교통사고를 당해 지금도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는 김씨는 살을 파고드는 고통에도 지난해부터 ‘한국전쟁참전용사인정법안’ 통과를 위해 밤낮없이 뛰었다. 마침내 올해 관련 법안이 미 의회 상·하원을 통과하고 오바마 대통령의 서명까지 마치는 위업을 달성했다.
앞으로 매년 7월 27일은 ‘한국전쟁’을 기억하는 조기가 미 전역과 해외 대사관, 공관 등에 게양된다. 김해나씨는 지난 8일 부친 김상범 목사가 사목하는 새소망 교회에서 자국본 서부지회가 수여하는 감사패를 수상했다.
김씨는 “법안통과를 위해 기도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김씨에게 감사패를 전달한 김봉건 자국본 서부지회 회장은 “대한민국 정부조차 하지 못한 일을 젊은 여성이 혼자 해냈다는데 부끄럽기 그지없다”는 소회를 전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는 한국전쟁기념박물관 이재원 이사도 참석했다. 이 이사는 “김해나씨가 이룩한 업적은 위대하다”며 수상을 축하했다. 6.25 참전자 대표로 참석한 변덕인 씨 역시 “잊혀져 가는 전쟁을 기념하는 일을 만들어낸 김씨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관련 도움 주실 분 연락처 : 해나 김(Hannah Kim) 202-725-5995>







동양선교교회 사건 ‘항소’ 막전막후
당회 새로운 부서장 선정













 ▲ 강준민 목사
한인 종교계 최대 비리의 상징으로 떠오른 동양선교교회 사건과 관련된 항소심이 결정됐다. 1심 판결 이후 잠시 안정되는 듯 했던 동양선교교회는 또 다시 폭풍 속으로 휘말릴 조짐을 보이고 있다.
강준민 목사 측 변호인단은 지난달 28일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동양선교교회 사건과 관련해 지난달 17일 에미 호그 판사는 지난 6월 30일 판결이 최종판결임을 확인하고 피고인 강 목사의 변호인인 신청한 이의사항을 모두 기각했다. 그럼에도 강 목사측은 이에 불복, 항소를 결정한 것이다.
에미 호그 판사는 듀크대와 하바드에서 수학한 재원으로 지난 20년 동안 헌법, 지적재산권, 언론법 등 분야에서 권위 있는 법학자로 명성을 날린 인물이다. 무엇보다 항소가 법원에 의해 받아들여지더라도 호그 판사의 1심판결은 유효하기 때문에 9월부터는 원고 측 당회가 동양선교교회를 운영하게 된다.
동양선교교회 사건 가운데 최대 비리로 꼽히는 주차장 불법 매입 사건은 9월 27일부터 속개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달 25일 오후 7시 원고 측 당회원들은 법정판결에 의거 당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장에는 강 목사와 함께 그의 변호인이 헬렌 김 변호사와 통역을 담당한 그레이스 유씨(KAC남가주 국장)등도 참석했다. 정식 당회원이 아닌 이들에게 곧장 퇴장 권고가 내려졌지만 이들은 이 같은 규칙을 무시해 빈축을 샀다.
또 조규철, 김재용, 윤 건, 김삼중씨 등 강 목사를 따르는 장로들도 당회장을 점거해 한 바탕 고성이 오가는 소동을 빚기도 했다.
이날 강 목사는 공동총회를 위해 서명한 1, 2안을 토의하자고 주장했지만 당회원 전원은 헌법 82조에 의거 토의안건으로 공시되지 않았기 때문에 안건 자체로 토의할 수 없고, 확정판결문에 정반대되는 사항이므로 안건자체를 심의하지 않았다. 이날 당회에서 호그 판사가 지난 7월 17일 재확인한 판결사항이 낭독됐다.
이에 따라 동양선교교회 새 당회는 2006년 12월 이후 강 목사가 취한 모든 운영헌법, 임명, 불법재정지출에 대해 무효임이 공식 확인했다. 2006년 이후 임명한 부교역자는 해임처리 될 예정이다. 또 2007년 이후 장로임직을 받은 자들 역시 임명을 취소하고 오운철 목사도 행정목사에서 부목사로 강등됐다.
재정지출과 관련해서는 2006년부터 현재까지 재정 감사를 실시해 예배, 주보에 관해 행정목사와 예배부장이 협력해 새로 작성하기로 했다. 이날 당회원 12명은 향후 교회 운영을 위한 임원들을 선정했다. 당회 서기로 이영세 장로를 임명했으며 감사위원장에는 이세훈 장로를 세우고 각 부서장도 새로 선출했다.


<동양선교교회 신임 부서장 임명 상황>
재정부장 : 채홍인 장로
총무부장 : 노수정 장로
선교부장 : 제임스 박 장로
방송부장 : 안광석 장로
교육부장 : 엄문섭 장로
새 신자 부장 : 이영송장로
음악부장 : 정영식 장로
예배부 부장 : 최수남 장로
봉사부장 : 박 환 장로
E.M 부장 : 홍성식장로
도서관 부장 : 이세훈장로
유치원·오후학교·tape-북코너 담당 : 이영세 장로


‘평통 말썽 쉴 날 없네!’ 타운 술집 전전하는 LA평통













 ▲ 이서희 LA 평통회장


제14기 LA민주평통(회장 이서희)이 출범과 동시에 임원선정 과정에서 심각한 문제를 드러내더니 최근 또 다시 부적절한 회비사용 논란으로 홍역을 앓고 있다. 안팎의 압력으로 비정상적으로 구성된 임원진 시비가 가라앉기도 전에 또 다시 대형 악재가 터진 것이다. 이번 논란으로 이서희 회장의 리더십에도 큰 상처가 될 전망이다.
이 회장은 임명 때부터 선출 과정을 놓고 말이 많았던 인물이었다. 공식 임명되기 전 타운 내 술집을 전전했다는 루머에 시달린 게 대표적이다. 소문에 따르면 이 회장은 ‘파라오’와 ‘황태자’ 등 특정 주점의 단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지난달 평통의 공식 출범을 앞두고 회장단과 위원들의 연회비 인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최근 드러난 실상은 부회장단 등 일부 임원진의 연회비만 내린 것에 불과했다.
이번에 공개된 14기 평통 예산안에 따르면 수석부회장 연회비는 2500달러로 13기 2차 연도의 4000달러와 비교해 1500달러가 삭감됐다. 부회장도 2400달러에서 1500달러로 하향조정 됐으며 분회장은 1600달러에서 1500달러로 100달러 내렸다.
반면 분과위원장·감사·간사·고문급 임원들의 회비는 800달러에서 1000달러로 올랐으며 부간사급도 700달러로 상향조정됐다. 또 당초 일반 위원들의 참여 활성화를 위해 회비인하를 추진하겠다던 일반위원의 연회비는 500달러로 동결됐다.
일각에서는 상위 임원진의 회비는 깎고 일반 위원들의 회비는 종전대로 한다는 것은 상식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LA평통 측은 11기~13기의 위원회비 통계를 통해 평균치를 산정했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이는 형평성에도 어긋날 뿐 아니라 수석부회장(조남태) 등 부회장들에게 재정적 부담을 덜어주고 분과위원장을 포함해 감사, 간사, 고문급 등에게 부담을 지운 것에 불과하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안병원, 홍명기 씨 ‘자랑스런 한국인 상’ 수여







원로 작곡가 안병원(83)씨와 동포사업가 홍명기(75) 듀라코트 회장이 올해 ‘자랑스런 한국인 상’의 수상자로 뽑혔다.
미주동포후원재단(이사장 이민휘)은 지난 8일 윌셔 플라자 호텔에서 올해의 ‘자랑스러운 한국인상’ 수상자로 국민동요 ‘우리의 소원’의 작곡가로 잘 알려진 안병원 선생과 홍명기 회장을 선정해 시상했다.
안 선생은 1926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 음대를 졸업한 인물로 음악교사로 활동하다 1954년 한국어린이 음악사절단을 이끌고 미국 48개주 순회공연을 했다. 안 선생은 이후 1974년 캐나다로 이주해 토론토 YMCA 합창단, 천주교 성가대 지휘자로 활동하며 작곡집 ‘우리의 소원’을 내는 등 왕성한 음악활동을 펼쳤다. 그는 현재까지 토론토에서 활동하고 있다.
역시 서울 출생인 홍 회장은 캘리포니아 주 리버사이드에서 특수코팅 페인트 제조업체인 듀라코트를 경영하고 있다. 홍 회장은 밝은미래재단을 설립해 한인지도자 육성에 앞장섰고, 2001년 리버사이드에 도산 안창호 선생 동상을 건립하는가 하면 2003년에는 대한인국민회관 복원사업 등 미주 한인의 자긍심을 높이는 여러 사업을 주도해왔다.
2006년 제정된 ‘자랑스러운 한국인상’은 첫해에 언론인 이경원씨와 전신애 미 연방 노동부 여성국장이, 2007년엔 이준구 태권도 대사범과 임용근 오리건 주 하원의원이, 지난해엔 신호범 워싱턴 주 상원의원과 강성모 UC머시드 총장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미국의 자랑 ‘영옥 김 아카데미’ 기념도로 설정 캠페인 돌입













 ▲ 김영옥 대령
한국과 미국을 통틀어 가장 영향력 있는 사회봉사자이자 애국자로 꼽히는 김영옥 대령을 기리기 위한 사업이 활발히 펼쳐지고 있다.
최근 LA에 개교 예정인 한 중학교의 이름은 ‘영옥 김 아카데미’다. 오는 9월 신학기부터 운영을 시작하는 영옥 김 아카데미 뿐 아니라 LA의 일부 도로이름을 ‘영옥 김의 거리’로 명명하자는 캠페인도 시작될 예정이다.
한국에서도 관련 기념사업이 활발하다. 현재 상황으로 볼 때, 금년 교과서 개편 과정을 통해 김영옥 대령이 초등학교 교과서와 주요 중학교 교과서에 애국심과 사회봉사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인물로 수록될 전망이다.
어린 학생들은 자신을 희생해 대한민국을 사랑하고 이웃들에게 애정을 배푼 김 대령의 삶을 배우고 훗날 김 대령과 같은 훌륭한 인물들이 많이 나올 수 있기를 사회 각계가 기대하고 있다.
현재 교과서 관련 부분 수록에는 교과부 고급공무원, 초등학교장, 교과서 집필진인 교육대학 교수 등이 합심하고 있다. 여기에 교육과정평가원 핵심간부들도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언론인들과 상당수 정계 인사들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약속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영옥 대령은 이미 2008년 개편돼 내년부터 현장에서 사용될 교학사판 중학교 1학년 도덕교과서에 사회봉사자로 수록됐다. 이 교과서에는 대표적인 사회봉사자로 총 3명이 수록됐는데, 다른 2명은 슈바이처 박사와 테레사 수녀다. 교과서에는 김 대령에게 사실상 다른 2명 보다 훨씬 많은 지면을 할애하고 있다.
한편 Edward Colacion 김영옥 중학교 교장은 학교 정문 옆에 한국을 상징하는 꽃이나 나무를 심겠다고 하는 등 이 신설학교를 명문중학교로 키우겠다는 대단한 의욕을 보이고 있다.
특히 ‘Young Oak Kim Academy’라는 교명과 마크를 왼쪽 가슴 부위에 박아 넣은 교복을 관계자들에게 자랑스럽게 보여줄 정도다. 이 학교의 존재 자체가 미국에서 한국인의 이미지 향상과 위상 강화에 나름대로 역할을 할 것임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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