妻 리설주 「포르노 홀딱 쇼」說에 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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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이설주와 김정은.

지난 6일 경기도 연천에서는 거대한 풍선을 북한지역으로 날려 보내는 이른바 <대북전단> 살포행사가 열렸다. 그동안 정부당국의 만류로 중단됐던 이 행사를 강행한 단체는 반북단체인 블루유니온이다. 이들은 북한 당국이 ‘최고 존엄’이라 떠받드는 김정은의 처 리설주의 성 추문 사건 내용을 담은 전단을 달러 지폐와 함께 거대한 헬륨 가스 풍선에 넣어 북한 쪽으로 날려 보냈다. 주최 측은 “‘최고 존엄’의 처가 사실은 과거에 포르노 영화나 찍어 먹고 살던 ‘최저 인간’이었다는 사실을 북한주민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이 행사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전단엔 리설주의 포르노 동영상인듯한 여러 장의 사진도 들어 있다. 이에 북한조선중앙통신 등은 “우리의 최고 존엄에 대한 용납할 수 없는 극악한 특대형 도발이며 희세의 대결 미치광이들이 아니고는 감행할 수 없는 천인공노할 범죄행위”라고 강하게 비난하고 나섰다. 이에 격분한 때문인지 김정은은 최근 가는 곳 마다 ‘3년 내 무력통일’을 호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블루유니온 회원들이 이번에 북한으로 보낸 대북전단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대 망신」이란 제목으로 “이런 망측한 짓을 김정은 장군님의 사모님이? 설마?” “선군의 어머니 리설주 사모님께서 홀딱 벗고 원로 노동당 간부들과 추잡한 부화 영상을 찍어 외화벌이를 하셨다니?” “그 사실을 말했다고 은하수 관현악단의 녀성 배우 9명을 공개 총살?”등의 문구가 적혀있다.
일본의 아사히신문은 지난 달 21일 북한 고위간부의 말을 인용해 은하수관현악단의 예술인 9명이 성 관계 장면을 촬영하고 이를 판매한 혐의 등으로 공개처형 됐다고 보도했다. 또한 이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리설주도 전에는 우리와 똑같이 놀았다”는 내용의 자백을 인민보안부가 확보했다고 전했다.
아사히신문의 보도내용은 사실이 아니라는 주장도 있다. 8일 뉴포커스라는 북한소식 전문매체는 “아사히의 보도내용을 증명할 수 있는 공개처형 소식은 전혀 확인이 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해외에 근무 중인 북한 당국자들을 통해 아사히신문 보도와 관련한사실여부를 끈질기게 추적했다며 “관련 사실은 확인된바 없다”고 주장했다.













 ▲ 김정은 부인 리설주의 포르노 동영상으로 추정되는 문제의 사진. 사진을 찍었다는 은하수 예술단원 9명은 공개처형 당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같은 날 국회정보위 회의에 참석한 남재준 국정원장은 “은하수예술단원의 공개처형설은 사실”이라는 취지의 증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설주의 포르노 출연설은 확인되지 않은 소문에 불과하지만, 포르노 동영상을 찍었다는 은하수예술단원 9명의 처형설은 상당히 신빙성이 있는 사실로 굳어지고 있다.
한국의 정보당국이 파악하고 있는 추문설은 은하수관현악단의 일부단원이 유럽공연 중 방탕한 생활을 했고, 평양으로 돌아와 자본주의의 발전상과 기독교, 성경 등을 언급한 게 발단이 됐다. 부적절한 성 문란 행위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문경진 단장 등과 포르노를 찍었다는 일부 단원의 실명이 거론되면서 소문이 스캔들로 확산됐다.













▲ 북한에 살포된 대북전단지에는 이설주 포르노 관련으로 도배질 되어 있다.

북의 퍼스트 레이디 리설주는 9일 김일성 대학에서 열린 한 행사에 참석하는 것으로 24일 만에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같은 날 북한의 방송은 공개 처형설이 나 돈 은하수관현악단의 연주를 내 보냈다. 북한당국이 리설주 추문과 은하수 예술단원 공개 처형설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는 뜻이다.
지난 주 날려 보낸 대북전단 풍선들이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얘기도 있다. 전단을 받아 본 주민들에 의해 리설주 포르노설, 잠적설, 처형설 등이 걷잡을 수 없이 퍼져 나가 그를 공개석상에 내보내게 됐고, 아울러 은하수관현악단의 연주도 방송하게 됐다는 추측이다. 리설주의 그동안의 잠적은 추문의 확산을 막으려는 조치였고, 9일 은하수 관현악단 연주는 과거공연의 녹음방송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북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요즘 인터넷엔 ‘리설주 포르노’ 동영상이 여기저기 뜨고 있다. 대부분 그녀와 직접 관련이 없어 보이지만, 일부는 리설주와 꼭 닮은 젊은 여성이 얼굴이 보이지 않는 남성과 정사를 벌이고 있는 동영상 장면도 공개돼 의문을 증폭시키고 있다.





















▲ 재일교포 여성과의 불륜설ㆍ내연관계를 맺고 있다는 최룡해 총 정치국장. 휴대전화를 통해 겉잡을 수 없이 소문이 확산되고 있다.

북한의 퍼스트 레이디 리설주에 대한 성 추문 관련 보도에 이어 최근 최룡해(63) 총정치국장과 재일교포 2세 여성의 불륜설이 잇따라 터져 나오고 있다. 북한군부의 최고실세인 최룡해는 청년동맹 제1비서이던 1996년 당시 20대 후반이던 재일교포 2세 염설미(46)를 만나 지금까지 내연관계를 맺어오고 있다는 소문이 북한주민들의 휴대전화를 통해 확산되고 있다. 한 소식통은 “염설미는 중국 내몽고 자치구에서 식당을 차렸는데 그동안 매달 4만달러를 벌도록 최룡해가 도왔다는 소문이 있다”고 전하면서 “북한은 최악의 통제사회지만 휴대전화 보급이 추문 확산에 큰 역할을 한다”고 전했다.
한 대북 소식통은 지난 주 인터넷신문 <데일리안>과의 통화에서 “최룡해는 원래 엽기적인 성적 취향을 지닌 호색한으로 소문이 날 정도로 여성편력이 심하다”면서도 “하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북한의 고위층이 특정여성과 불륜설이 나돌 정도로 내연관계를 갖기란 쉽지 않다”고 전했다.
북한에서 고위간부들이 여배우 등과 성적 관계를 갖는 경우는 있지만 당국의 감시가 심해 내연관계로 발전시키기는 어렵다는 주장도 있다.



최룡해 스캔들과 관련, 북한 고위층의 외도 실태가 일부 드러났다. 북한사정에 밝은 한 소식통은 “당국의 감시가 워낙 심해 고위간부들이 외부여성과 관계를 맺기 보다는 자신의 며느리와 불륜을 저지르는 경우가 있다”면서 “이런 패륜적인 일로 인해 이혼을 하는 부부도 늘고 있다”고 폭로했다.
 아울러 이 소식통은 북한 내 수뇌부들이 내연관계 등 불륜을 저질렀다 해도 일반 주민들에 까지 소문이 퍼질 가능성은 적다고 말했다. “휴대전화도 당국의 철저한 감시 하에 사용된다. 전화로 소문이 퍼지면 곧바로 추적해 유포자를 찾아낸 후 처형한다.”
북한에서 고위실세가 외도를 하다 발각되면 남자 쪽 보다 여자 쪽이 처벌을 받는 수가 많다. 소식통은 “고위 당-군 간부들이 내연녀를 만들어 소문이 날 정도가 되면 윗선에서 쥐도 새도 모르게 그 여성을 찾아 내 처단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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