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취재> 미국, 한국에 화생방전 실험장化 추진 의혹

이 뉴스를 공유하기

미국이 한국에 ‘실수’로 살아있는 탄저균을 배달했다고 발표한 가운데, 한국에서 장장 7일간의 대대적인 생물무기 탐지-감식 실전테스트를 하려 했던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호 본지 참조) 미국에서 화생방전 관련 핵심연구시설인 육군성 산하 엣지우드 연구소는 지난달 26일 웹사이트에 게재한 기사를 통해 ‘주피터 프로그램이 장장 2년간의 준비끝에 마침내 한국에서 7일간의 실전 테스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영토내에서 연구, 개발한 장비에 대해 미국본토에서는 기술적 테스트등을 한뒤 실전실험을 한국에서 실시한다고 명시, 한국을 화생방전 실험장화하려 했던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엣지우드연구소는 이 기사를 통해 ‘지난 3월 30일 2톤의 생물무기관련장비가 메릴랜드주 엣지우드연구소를 출발, 미 본토를 육로로 횡단한뒤 캘리포니아 트래비스 공군기지로 옮겨진뒤 9천마일을  같은 날 한국 오산기지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또 ‘세계일주’를 하다시피한 이 장비는 주피터 작전시연[OPERATIONAL DEMONSTRATION]에 사용되며 한국에서의 7일간의 실험을 위해서 지난 2년간 준비를 했다고 설명했다. 바로 이 7일간의 실험이란 지난 5일 한국 오산미군기지에서 실시되려던 실험이다.
박우진(취재부기자)

▲ 엣지우드연구소 2015년 5월 26일 기사내 게재사진
ⓒ2015 Sundayjournalusa

이 웹사이트 기사에는 OPERA-TIONAL DEMONSTRATION 으로 표현돼 ‘작전시연’ 등으로 해석될 수 있으나 절차상 기술적 테스트 등을 모두 진행한 뒤, 마지막으로 실제환경으로 제대로 작동되는 지를 시험하는 것을 의미하며 전체 내용을 읽어보면 실전테스트임을 알 수 있다. 또 통상 미군이 개발한 모든 무기 등도 마지막 단계에서 ‘작전시연’을 거치게 되므로 사실상 실전테스트를 의미하는 것이다.

이 실험에 대해 한국 질병관리본부는 지난달 29일자 보도자료를 통해 ‘주한미군이 주한미군통합위협인식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난 5일 유관기관을 초청, 신규유전자분석장비[PCR] 시연회를 위해 탄저균 샘플을 탐지시험 목적으로 반입했다’고 발표했었다. 즉 6월 5일 첨단생물무기감식장비 시연회를 열려 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실험에 대해 엣지우드연구소는 지난해 3월 25일 자료를 통해 올해 7월 오산기지에서 실전실험이 실시될 예정이라고 밝혔었다. 질병관리본부의 발표가 맞다면 엣지우드연구소는 지난해에는 올해 7월 실전실험을 실시하려 했으나 6월로 한달정도 앞당긴 것으로 보인다.

지난 해 7월 기술적 실험 끝내

문제는 이 실험이 내포하고 있는 의미다. 엣지우드연구소는 5월 26일자 웹사이트기사에서 그 의미를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고, 그 내용은 충격적이다. 엣지우드연구소는 자신들이 한국에서의 작전 실험에 앞서 이미 두가지 기념비적인 성공을 거두었다고 밝혔다. 기술적 실험과 생물무기를 분말형태로 분사해 탐지하는 에어로졸테스팅에 성공했다는 것이다.

▲ 엣지우드연구소는 이 기사를 통해 ‘지난 3월 30일 2톤의 생물무기관련장비가 메릴랜드주 엣지우드연구소를 출발, 미 본토를 육로로 횡단한뒤 캘리포니아 트래비스 공군기지로 옮겨진뒤 9천마일을 날아서 한국 오산기지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2015 Sundayjournalusa

미국은 첨단생물무기 탐지감식장비의 실험을 3단계로 나눠서 실시했다. 1단계와 2단계 실험은 미국내에서, 그리고 실전배치를 앞둔 마지막3단계 실전실험은 한국에서 한다는 것이다. 엣지우드연구소는 탐지와 조기경보와의 상호작용을 보여주는 기술적 실험[TECHNICAL DEMONSTRATION] 은 유타주의 더그웨이연구소에서 실시됐다고 밝혔다. 더그웨이연구소는 한국에 ‘실수’로 살아있는 탄저균을 잘못 배달했다는 바로 그 연구소다. 이 연구소에서 탐지장비가 생물무기를 탐지한뒤 경보시스템을 통해 조기에 경보하는 실험을 한 것이다.

엣지우드연구소는 이 실험을 통해 연구개발자들이 큰 그림을 보게 됐다고 밝혔다, 즉 탐지와 경보 등 각각 개별분야를 연구하던 인력들이 두 장비의 상호작용을 통해서 전체를 알게 됐다는 의미다, 또 일부 장비들이 왜 당초 의도와 다르게 작동하는 지 등을 파악한뒤 개선했다는 것이다. 따라서 기술적 실험은 성공적으로 완수됐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소는 또 에어로졸테스트 [AEROSOL TESTING]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에어로졸테스트는 생물무기가 공기에 고체나 액체분말형태로 살포되는 것을 감안, 이같은 상황을 만들어서 테스트를 했다는 것이다. 에어로졸테스트는 바로 엣지우드연구소내 통제시설에서 이뤄졌다. 주피터프로그램연구팀은 에어로졸테스트를 위해 수개월간 계획을 세우고 훈련하고 에러 등을 잡아낸뒤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4개월간 이 테스트를 실시했다. 대상장비는 한국에 설치될 20여가지의 탐지 및 감식장비였다.

엣지우드연구소는 미국내에 유일한 생물안전2등급의 엠비언트 브리즈 터널[ABT: AMBIENT BREEZE TUNNEL]에 실제와 동일한 시설을 마련해 실험을 실시했다.  엠비언트 브리즈 터널이란 생소한 용어지만 단어를 유추해 보면 ‘은은한 바람이 부는 터널’이란 뜻이다, 즉 통제된 공간에 장비를 설치하고 에어로졸 형태의 생물무기를 살포한뒤 이를 제대로 탐지하고 그 성분을 감지해 내는지 모의실험을 실시한 것으로 추정된다.

에어로졸 테스트에서 탄저균 노출 가능성

엣지우드연구소의 ABT는 1941년 창고로 사용하던 것으로 폭 14피트, 높이 14피트, 길이 60피트의 터널형 공간이다. 외부와 똑같은 온도와 습도를 유지, 실제와 똑같은 조건하에서 실험이 이뤄질 수 있도록 만들어진 통제공간이다. 특히 실제 자연환경에는 바람이 존재한다는 점을 감안, 최대시속 5마일의 바람이 불도록 하는 초고속팬을 설치했다고 한다. 바로 이같은 환경에서 테스트가 이뤄졌고 성공적으로 끝났다는 것이다.
엣지우드연구소는 ABT에서 에어로졸테스트를 성공했다고 밝혔지만 상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탄저균등 각종 생물무기를 살포, 20여가지의 장비들이 이를 제대로 탐지하고 성분을 감지하는지를 확인했을 가능성이 크다. 에어로졸테스트의 목적을 감안하면 실제 세균들이 사용됐을 것이라고 간주하는 것이 합리적 추측인 것이다. 즉 한국에 설치된 장비들이 에어로졸 테스트를 거침으로써 탄저균등 무시무시한 세균들에 실제로 노출이 됐을 것으로 보인다. 테스트뒤 철저한 제독을 거쳤겠지만 정말 무시무시한 상황이 아닐 수 없다.

▲ 엣지우드연구소의 ABT는 1941년 창고로 사용하던 것으로 폭 14피트, 높이 14피트, 길이 60피트의 터널형 공간이다. 외부와 똑같은 온도와 습도를 유지, 실제와 똑같은 조건하에서 실험이 이뤄질 수 있도록 만들어진 통제공간이다.
ⓒ2015 Sundayjournalusa

엣지우드연구소는 이처럼 기술적 실험과 에러로졸테스팅을 모두 끝낸뒤 실전실험을 위해 한국으로 장비를 이송했다고 밝혔다. 말하자면 미국본토내에서 기술적 실험등을 한뒤 3단계 실전배치를 위해 실제 상황에서 어떻게 작동하는 지는 한국에서 실험한다는 것이다. 특히 엣지우드연구소는 한국에서의 이 실전실험을 위해 2년을 기다렸다고 밝힘으로서 한국에서의  실험에 엄청난 기대를 걸고 있음을 명백하게 밝혔다.

한국에서의 실험이 어떻게 진행되는 지 그 구체적 내용에 대해서는 모두 비밀에 붙였다. 하지만 에어로졸테스트까지 마친 장비가 실전배치를 앞두고 실전실험을 실시한다는 것은 실전에서 이 장비가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알기 위한 것이다. 그렇다면 이 장비의 작동여부를 알기 위해서는 실험대상이 있어야 한다. 즉 생물무기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생물무기가 바람에 날려서 흩어지면 탐지장비가 이를 확인하고 샘플을 채집, 감식장비를 통해 생물무기의 성분이 무엇인지를 밝혀내는 실험이 될 것이다. 이같은 점 때문에 미국이 최신 세균등 생물무기 샘플을 실전실험을 위해 한국으로 들여오려 했을 것이란 추측이 가능하다. 그 실험을 준비하는 과정에 살아있는 탄저균이 배달된 것은 미국의 설명처럼 ‘단순한 실수’라고 믿기에는 너무나도 의혹이 많다. 과연 어떤 생물무기를 통해 실전실험을 하려 했을까를 밝혀내야 하는 것이다. 더구나 장장 7일간에 걸친 실험이다. 그 실험규모가 엄청날 것으로 예상되는 것이다. 특히 이 실전실험이후 다시 장비를 미국으로 이송, 단점을 보완할 계획이라고 밝혀 이 실전실험의 중요성이 잘 드러나고 있다. 실전실험뒤 장비를 보완한뒤 최종적으로 한국에 배치한다는 것이다

한국정부, 가공할 실험 추진사실 몰라

한국정부는 탄저균 국내 반입에 대해 까맣게 모르고 있었다는 것이 국내 언론의 보도다, 또 알려고 해도 알 수 없다는 것이 국방부 관계자의 주장이라고 보도됐다. 그렇다면 미국은 한국정부도 모르게 수도권에서 가공할 만한 실험을 하려 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미국정부는 지난 2013년에는 용산과 오산기지에는 첨단감식장비 전세트를, 평택기지에는 일부감식장비만 설치하는등 3개 기지에 감식장비를 설치하려 했다가 지난해 3월 군산미군기지에도 평택기지수준의 감식장비를 설치, 4개기지로 확대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013년 3월 19일 한국프로그램 총책임자인 엣지우드연구소의 피터 임마누엘 박사가 작성, 공개한 23페이지짜리 프리젠테이션 자료에는 용산, 오산, 평택등 3개기지였지만 2014년 3월 15일 엣지우드연구소의 각 기지별 탐지장비 배치내역에는 군산이 추가된 것이다.

▲ 엣지우드연구소 2013년 3월 계획.                  ▲ 엣지우드연구소 2014년 3월 수정계획.
ⓒ2015 Sundayjournalusa

특히 지난해 3월 프리젠테이션 자료에는 4가지 탐지장비가 조목조목 사진과 함께 명시돼 있고 각 기지별로 어떤 장비가 설치되는 지 명시돼 있다. 1번 장비군은 탄저균과 A형 보톨리누스톡신까지 검사할 수 있는 통합생물무기식별탐지시스템 [JBAIDS – JOINT BIOLOGICAL AGENT IDENTIFI-CATION AND DETECTION SYS-TEM], 2번 장비군은 차세대 진단시스템, 3번 장비군은 1번장비군의 M1M분석기를 대체하는 항체분석기와 액체크로마토그라피, 그리고 4번장비군은 소형진단장비와 신규개발중인 장비등으로 분류됐다.

이중 인구천만이 사는 수도 서울 한복판인 용산미군기지에는 1번과 2번, 3번 장비군이 설치되며 오산미군기지또한 1,2,3번이 설치된다. 즉 용산기지와 미군기지가 생물무기감식의 핵심기지이며 상호백업체제인 것이다, 반면 평택과 군산미군기지에는 2번과 3번이 설치된다는 것이다. 또 일본 자마미군기지에도 추후 2번과 3번만 설치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본의 미군기지는 감식장비 사용자 피드백이벤트에 참가, 전투기등이 생물무기 샘플을 채집한다고 돼 있고  그 구체적 설치시기도 명시돼 있지 않다.

▲ 엣지우드연구소 2014년 3월자료.
ⓒ2015 Sundayjournalusa

또 용산기지에는 이미 생물무기감식연구소가 설치돼 두명의 민간인 과학자들이 근무하고 있다고 명시했다. 군산기지에도 2014년봄에 2번장비가 도착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그리고 오산기지에는 본보가 지난주 언급했듯 지난 3월 30일 엣지우드연구소를 출발, 4월 중순께 오산기지에 장비가 도착했다.

특히 앞서 언급한 지난 5월 26일자 엣지우드연구소 홈페이지에 게재된 기사에는 2명의 여성이 좁은 실험실에서 실험을 하는 사진이 실려있다. 이 사진속  실험실이 용산기지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것이다.
이처럼 가공할 만한 실전테스트가 한국에서 실시되는 데도 한국정부는 탄저균이 국내에 반입된 사실조차 몰랐다는 점에서 과연 이 실험이나 탄저균배달이 2013년 10월 18일 한미간에 체결된 생물무기감시포털구축협약에 부응하는 지도 의문이다.

2013년 10월 21일자 국방일보 1면에는 ‘한미양국이 국가간 생물무기대응 공조체제인 생물무기감시포털을 세계최초로  구축하고 오는 2015년까지 체계개발을 완료키로 했다’고 전하고 있다. 하지만 그 구체적 내용이 무엇인지는 전혀 알려지지 않고 있다. 그 내용이 무엇이기에 한국은 탄저균이 국내에 반입됐고 정부는 반입사실조차 몰랐다는 말인가. 이같은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한미양국간 협약을 즉각 공개해야 마땅하다.

▲(왼쪽) 더그웨이연구소 위성사진. ▲(오른쪽) 더그웨이연구소 지도, 길조차 제대로 없는 허허벌판이다.
ⓒ2015 Sundayjournalusa

미국무부 홈페이지에는 한국은 물론 세계 각국과 체결한 조약과 협약을 원문 그대로 공개하고 있다. 여기에는 용산기지 이전협정은 물론  주한미군 방위비분담금협약등의 문서들이 모두 원문대로 공개돼 있다, 서명을 한 실제문서가 공개돼 있지만 2013년 조약-협정 페이지에서 이 협정은 찾아볼 수 없었다. 특히 주피터 프로그램은 4개 과제로 구성돼 있으며 생물무기감시포털구축은 제1번 과제로 분류돼 있다.

세부내용 언급없는 생물무기감시 협약

국방일보는 생물무기감시포털구축협약이라고 했으므로 어쩌면 이 협약은 1단계에 국한된 것일 수도 있다는 의문이 제기된다. 1번과제인 생물무기감시포털구축은 온라인상으로 생물무기를 감시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포털을 구축하는 것만을 의미한다.
주피터 프로그램의 2번과제는 생물무기감식장비설치, 3번과제는 탐지장비 설치, 4번과제는 조기경보체제 구축이다. 엣지우드 연구소는 이 4개과제를 일관되게 1은 생물무기포탈구축, 2는 감식, 3은 탐지, 4는 조기경보로 구분하고 있으나 유기적인 구축이 필요하므로 이를 단계[step]로 분류하기는 약간 무리일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타임테이블등 모든 내용에서 이를 순서대로 명확히 구분하고 있기 때문에 내부적으로 일종의 단계를 부여한 것이 아닌가 의혹이 이는 것도 사실이다.

▲ 엣지우드연구소 위성사진.                                      ▲ 엣지우드연구소 지도.
ⓒ2015 Sundayjournalusa

만약 단계별로 구분한다면 한미양국이 주피터프로그램의 1단계에 국한해 협약을 체결한 것은 아닌지 의문이 인다. 그래서 그 협정 원문을 밝혀야 하는 것이다. 만약  ‘2015년 체계개발 완료’라는 두리뭉실한 표현으로 그 세부내용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고 협약에 포함시켰다면 이 또한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협약 원문만 공개하면 모든 것이 명백해지고 의혹도 사라지는 것이다.

지난 호에 지적했듯 인구천만도시 한복판에 탄저균은 물론 A형보톨리누스톡신까지 감식하는 생물무기감식연구소를 설치한다는 것은 한국국민의 생명에 직접적인 위협이 된다. 한국정부는 과연 용산기지에 이같은 시설이 설치되는 지를 사전에 알았는지, 아니면 미국이 이를 한국에 알리지 않고 일방적으로 추진한 것인지 명백히 밝혀야 한다.
이번에 살아있는 탄저균을 배달한 미군연구소는 더그웨이연구소이다. 구글지도와 위성사진만 살펴봐도 더그웨이 연구소는 사막 한복탄, 허허벌판에 격리된 연구소임을 잘 알 수 있다. 이는 미군의 핵연구소가 네바다주 사막 한복판에 있는 것과 마찬가지다. 만약 불의의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그 여파를 최소화하기 위해 아예 민간인이 살지 않는 곳에 연구소를 만든 것이다.

▲ 용산기지 위성사진.
ⓒ2015 Sundayjournalusa

미국 화생방전 연구의 중추시설인 엣지우드연구소도 마찬가지다. 메릴랜드주에 있다고는 하지만 인구밀집지역에서 벗어난 체사피크만 외진 곳에 위치해 있다. 볼티모어도심에서 31마일, 약 48킬로미터 떨어져 있다. 일부에서는 메릴랜드주가 미국의 수도 워싱턴과 지근거리라고 말한다. 하지만 이 연구소와 백악관과의 거리는 70마일, 110킬로미터나 떨어져 있는 것이다.
미국 그 어디에도 홍콩과 함께 전세계에서 인구밀집도가 가장 높은 서울, 더구나 그 한복판에 위험한 연구소를 설치한 예는 없고, 그같은 일은 상상조차 없는 것이다. 그러나 미국은 그같은 일을 오늘 이시간, 대한민국에서 벌이고 있는 것이다.

용산기지 이전 용의에 의문

또 하나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은 미국은 과연 용산미군기지 이전 용의가 있는 것인가 하는 것이다. 미군기지이전이 추진된 것이 2003년이다, 주피터계획이 구체적으로 추진된 것은 2013년, 용산기지이전협정이 체결된지 10년이 지난 시점에도 미군은 용산기지를 자신들이 비워줘야 할 기지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명백히 드러난다.

@SundayJournalUSA (www.sundayjournalus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뉴스를 공유하기

선데이-핫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