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렌 버핏 Warren Buffett이 주주들에게 보낸 연례서신 속엔 무엇이?

이 뉴스를 공유하기

‘우리 자녀들의 내일은 지금의 우리보다 더욱 잘 살 것이다”

워렌 버핏‘오마하의 현인’으로 불리는 워렌 버핏이 미국 경제는 장기적으로 볼 때 지금보다 더 좋은 경기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 귀재”로도 불리는 버핏은 지난달 27일 주주들에게 보내는 연례 서신(Annual Letter for 2015)을 통해 미국경제는 현재 미국 대선 경선주자들이 생각 하는 것 보다는 더 나은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대선 주자들이 미국 경제에 대한 비관적 전망을 내놓기 때문에 미국 국민들도 그들의 자녀들이 그들보다 못 살게 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는 것 이다.
개인적으로 그는 힐러리 클린턴 후보를 지지하고 있다. 현재 버크셔 헤더웨이(Berkshire Hathaway)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인 버핏은 이번 연례 서신에서 “미국에서 오늘 태어나는 아기들은 그들의 부모들보다 더 잘 살게 될 것”(“the babies being born in America today are the luckiest crop in history.”)이라고 전망했다. 버핏은 설혹 지금처럼 미국 경제 성장이 지체되더라도 지금 어린이들은 향후 미래에 더 좋은 세상을 맞이하게 될 것 이라고 주장 했다.그는 현재 미국 경제 2%의 성장률에 대하여 많은 사람들이 그 영향력을 과소평가하고 있지만 사실상 대단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주장했다. <성 진 취재부 기자>

오늘날 세계 최고의 투자 귀재로 알려진 워렌 버핏은 자기가 살고 있는 네블라스카주 오마하의 한 중산층 이웃 가정을 지칭하면서, ‘내 이웃의 삶이 과거 우리가 알고 있는 록펠러 재벌 보다 못하지 않다’면서 ‘내 이웃은 록펠러가 향유하지 못한 더 좋은 시대에 살고 있다’고 확신했다. 록펠러는 부유했고 명성을 지녔지만 오늘날 우리들이 향유하는 고속도로 시대, 인터넷 소통, 의술의 발달 등등의 혜택은 못 누렸다고 했다. 말하자면 우리 시대를 비관하지 말라는 것이다.
이번 연례서신을 통해 워렌 버핏은 현재 미국 국내총생산 (GDP)은 5만6,000달러이라며, 우리는 몰론 더 높은 경제 성장률을 기대하지만 2%의 경제 성장률 자체도 결코 과소평가해서는 안 될 것 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 미국의 GDP수준은 자신이 태어난 1930년대에 비하면 거의 6배나 성장했다는 것이다. 이는 미국인들이 1930년대보다 더 열심히 일하고 있으며, 더 효율적이고 생산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밝혔다. 그리고 그는 아직도 미국 경제의 마술은 계속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그래서 그는 2% 경제 성장률은 차세대에게 지금보다 GDP를 19,000달러를 더 증가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래서 다음 세대에서는 4인 가족 연소득이 7만 6,000달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의 현재 인구성장률 0.8%에 비하여 2% 성장률은 PCG의 1.2%에 해당되어 실제 GDP 성장효과를 가져 온다고 주장했다.

워렌 버핏은 이날 32페이지에 달하는 연례서신에서 미국이 앞으로 경제적인 파탄과 고통을 겪기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기 때문에 미국은 일자리를 잃은 사람들을 돕기 위한 탄탄한 안전망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버핏은 이어 미국의 변화와 함께 자신이 경영하는 버크셔 헤더웨이 역시 도전에 직면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예컨대 철도 회사인 BNSF 사업은 점점 위축될 게 분명하며, 보험전문회사인 가이코 (Geico)는 운전자 없이도 작동하는 자동차의 등장으로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버핏은 그러나 버크셔 헤더웨이의 사업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면서 발전할 것이라고 낙관했다.
그는 오늘날 “빅 포”(Big Four)로 불리는 American Express, Coca-Cola, IBM and Wells Fargo는 계속 탄탄하게 발전해 여기에 투자는 안전하다고 밝혔다.
버핏은 지난 2008년 세계적 경제파동 이후 해마다 토요일 인터넷을 통해 주주들에게 보내는 연례 서신을 보내고 있다. 버핏은 토요일에 연례서신을 공개하는 것에 대해 투자자들이 주말에 내용을 꼼꼼히 살펴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한 적이 있다. 버핏의 연례 서신은 높은 경제적 식견 과 전망을 담고 있어 월가와 미국 업계 뿐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큰 관심의 대상이 되어왔다.

Charie Munger한편 워렌 버핏은 이번 서신을 통해 올해 연례 주주총회 미팅을 오는 4월 30일 웹캐스트 방식으로 생중계하기로 찰리 멍거(Charie Munger)부회장과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연례 미팅을 통해 “우리들은 이제 21세기로 진입한다”고 선언했다. 그동안 녹음과 촬영이 엄격 히 금지됐던 ‘워런 버핏의 연례 주주총회가 처음으로 주주들을 대상으로 웹캐스트 생중계로 보고 듣게 될 수 있어 주목된다. 따라서 주주들은 직접 연례 주주총회장소인 네브라스카 오마하까지 가지 않고도 전설적인 투자자인 버핏과 찰리 멍거 부회장 견해를 들을 수 있다. 버핏 또한 미디어를 통하지 않고도 광범위한 청중에게 자신의 견해를 이야기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연례 주주총회는 보통 버크셔 헤더웨이 회사에 관한 소개 영화로 시작된다. 또 최고 경영자(CEO) 겸 회장인 버핏과 부회장 멍거가 6시간 동안 주주와 기자들 질문에 답변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이번 연례총회 하이라이트인 질의응답 부분을 웹캐스팅으로 사상 처음 공개될 예정이다.
버크셔 연례총회는 인기 면에서 ‘자본가의 우드스탁(록페스티벌)’이라고 불리며, 지난해는 4만여 명이 참석했다.
2016년 워렌 버핏과 찰리 멍거가 주관하는 연례미팅은 LA시간 오는 4월 30일 오전 8시부터 Yahoo를 통해 볼 수 있다.
https://finance.yahoo.com/brklivestream

워렌버핏 명언10가지

1. 이자를 재투자하라.
원금에 붙는 이자는 작지만 그것이 쌓이고 쌓여 그 이자에 이자에 이자가 붙는 복리의 힘은 어느 투자원칙보다 경제관념보다 강력한 힘을 가지게 됩니다. 과거 네덜란드가 맨하튼을 살 때 인디언들에게 지불한 물품과 돈을 복리로 현재까지 가지고 있다면 지금의 맨하튼을 수번은 살 수 있는 금액이 된다고 합니다.

2. 차별화.
같은 물건을 똑같이 만들어 낸다면 같은 서비스를 똑같이 한다면 현재로써는 그것이 통할지 모르지만 결국에는 차별된 제품과 서비스 그리고 다른 이력을 가진 사람과 상품 그리고 서비스에 밀려나게 됩니다. 다른 사람과는 다른 차별화. 다른 기업의 제품과 서비스와는 다른 차별화 된 경쟁력이 필요하다는 말입니다.

3. 손가락만 빨고 있지 말아라!
아기들이 배고프면 손가락을 쪽쪽 빨고 “나 배고파요 밥 주세요”라는 표현을 합니다. 하지만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은 당신 밥은 챙겨서 알아서 먹어야 하는 나이! 기회와 성공이 찾아오기를 기다리지 말고 그 기회와 성공을 찾고 직접 만들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4. 작은 지출을 무시하면 안 된다.
우리는 평소 큰돈이 나가는 것에는 큰 신경을 쓰지만 사소하게 작은 금액으로 나가는 지출들에 대한 것들은 무관심하거나 신경을 덜 쓰게 됩니다. 하지만 이렇게 반복된다면 결국에는 크나큰 지출로 가게 됩니다. 꼭 필요한 지출 외에 졸졸 세는 지출이 있는지 한번 확인해보세요.

5. 거래 전 계약서를 세밀히 살펴봐라.
수많은 계약서가 있습니다. 가전제품 구매 계약서, 자동차 구매 계약서, 부동산 구매 판매 계약서, 고용 계약서, 보험 계약서, 휴대폰 약정 계약서등 이런 계약서를 통해 물품과 서비스를 제공받고 이용하고 있습니다. 이런 계약을 통해 하는 거래에서 계약서를 세밀히 자세히 알아보는 건 거래를 하는데 있어 바보와 호구를 면하는 기본 입니다.

6. 빌리는데 한계를 둘 것.
레버리지 효과(나중에 자세히)라는 금융단어가 있습니다. 간단히 말하면 다른 사람의 돈을 이용해 큰 이익을 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결국 똑똑하게 이용하려던 이 다른 사람의 돈은 결국 부채. 부채로 인해 자신의 인생에 큰 짐을 앉고 살아갈 수 있습니다. 워렌버핏은 자신과 투자관에서 부채에 대해 큰 중점을 두고 반영하고 있습니다.

7. 끈질지 게 밀어 붙이기.
끈기, 노력 어디서나 들어볼 수 있는 말이지만 결국에 가장 간단하고 내가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게 성공의 지름길로 볼 수 있습니다. 성공한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끈기를 가지고 망부석같이 노력할 수 있는 능력이 배양되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8. 그만 둘 때를 아는 것.
언제 그만해야 될지 알아야 되는 것. 투자뿐만이 아니라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서도 아주 중요한 부분입니다. 잘되고 있을 때 과도한 욕심 포기해야 될 때 그것에 같은 미련 이런 것들이 결국에는 인생의 큰 문제가 되기도 합니다.

9. 위험을 평가하라.
어느 일을 하는데 있어 위험하지 않는 일은 없습니다. 단지 그것이 어느 정도인지 자신 스스로 알지 못하는데서 벌어지는 위험이 더 큰 위험입니다. 위험을 평가하고 그것에 대비할 줄 알게 된다면 위험이 기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

10. 무엇이 진정한 성공인지 알아라.
자신이 생각하는 성공과 행복은 무엇인지 질문을 던져보시기 바랍니다. 어떤 성공이 그 사람에게는 성공이었을지 모르지만 다른 가치관 인생관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는 불행으로도 보일 수 있습니다.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성공이 무엇인지 고민해보라는 말입니다.

투자 귀재 세계 3대 부호 ‘워렌 버핏’은 어떤 인물인가?
“당신보다 뛰어난 사람들을 만나고, 그리고 검소하고 겸손하게 살아라”

워렌 버핏은 그의 뛰어난 투자실력과 기부활동으로 인해 흔히 그가 살고 있는 오마하를 두고 ‘오마하의 현인’이라고 불린다. 버핏은 60여년 전에 3만 1,500달러에 구입한 집에서 아직도 살고 있는데, 면적 560㎡, 침실 5개짜리 회색 벽토 집에는 경비원도 없다.
그는 종종 사무실 근처에 있는 맥도날드에서 몇 달러짜리 아침식사를 사가고 연봉으로는 10만 달러를 받는다. 자신의 캐딜락 세단을 운전해 시내를 자주 돌아다니기도 한다. 한마디로 특이한 인물이다.
버핏과 한 동네에 살았던 몇몇 이웃들은 버핏이 어렸을 때 돈을 투자한 적이 있었다. 물론 대부분 대박 났다. 캐롤 에인절이라는 한 소아과 의사는 1957년에 버핏의 말만 믿고 1만 달러를 투자 했는데 2008년에 4억 6,900만 달러로 늘어났다고 한다. 이웃 한 번 잘 만나 대박 난 케이스다.
포브스 지는 2010년 기준으로 버핏 회장을 세계 에서 3번째 부자로 선정하였다. 첫째는 빌 게이츠다. 포브스 지에 따르면 2008년 10월 기준 버핏의 재산은 약 580억 달러로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었으며, 15년 친구인 빌 게이츠의 재단에 재산의 85%인 370억 달러를 기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미 버핏은 2007년에 21억달러 상당의 주식을 자선단체에 기부하였으며, 그의 친구 빌 게이츠와 함께 전 세계의 부자들을 만나 기부를 권유하는 등 기부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깨끗한 방법으로 부 축적해야

버핏의 몸에 밴 검소한 습관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그는 순자산이 607억 달러(한화 약 74조 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세계에서 4번째로 돈이 많은 인물로 평가받지만, 사회에 기부하는 데는 누구보다 앞장서고 있다.
버핏은 재산의 99%를 기부하겠다고 약속했는데 지난해에만 28억 4천만 달러(한화 약3조 2,000억 원)어치 이상의 주식을 사회에 내놓았다. 버핏의 기부금 총액은 약 255억 달러(29조 7,00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통 큰 기부로 버핏은 세계 부호 랭킹이 3위에서 4위로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이런 파격적인 기부 행동은 미국이 가진 보이지 않는 힘이라 볼 수 있다. 세계 1, 2위를 다투는 부자 둘이 기부 문화를 만들어 나가는 것을 보면 애덤 스미스의 보이지 않는 손이 이런 사람들을 말하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물론 이런 기부가 증여세나 상속세를 회피하기 위한 수단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결국 빌 게이츠 재단에 기부한 재산은 워렌 버핏이 좌지우지 하는 것 이며 그의 자녀들은 아무런 세금 없이 고스란히 재단에 기부했던 재산을 다 물려받는 셈이 되기 때문이다. 또 버핏은 자신이 운영하고 거액의 자금을 굴리는 기부 재단들을 자녀들에게 물려주고 있다.

그는 2014년 주주총회에서 자신의 삶의 질이 돈의 양으로부터 영향 받지 않는다며 “나의 삶은 더 행복할 수 없고 필요한 모든 것을 가져 더 이상의 집은 필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엄청난 돈을 깨끗한 방법으로 벌었다는 것에 무척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그것이 미국 부자들의 특성이다.
버핏은 젊어서는 증권 중개인이었고 공화당 하원의원을 지낸 하워드 호만 버핏의 아들로 태어났다. 대학원 졸업 후에는 아버지가 운영하는 증권회사에서 잠시 근무하기도 했다. 하지만 곧 그레이엄의 투자전문회사인 ‘그레이엄-뉴먼’에서 투자기법을 배웠다. 본인도 그래서 어린 시절을 얘기해줄 때, 집안 이야기보다는 어렸을 때 자신이 용돈을 벌려했던 알바에 관한 일화를 많이 이야기 해준다. 가령 식료품점 점원이었을 때라든지 식당 버스보이였을 때라든지 그런 얘기를 많이 해준다.

저평가된 좋은 기업 주식 매입 권유

본래 펜실베니아 대학교 와튼 비즈니스 스쿨에서 2년간 배우다가, 네브래스카 대학으로 옮긴 뒤 학사를 취득하고, 컬럼비아 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를 취득했다. 네브라스카 대학 학부 졸업 후 그는 하버드 대학교 경영대학원에 지원했으나 면접을 망쳐서 떨어졌다.

하버드의 모 교수가 “당신은 하버드에 지원하기에는 너무 어리다”라고 한 일화가 있다. 당시 일화로 미루어보면 그는 한동안 낙담했다 한다. 그의 평전(스노볼)에 따르면 버핏이 그의 친구에게 말하길 “난 하버드의 네임밸류, 즉 간판이 탐이 났던 것 같아. 하버드가 원하는 인재상이랑 나랑 맞지 않았던 것 같아. 반성해야지.”라고 말했다고. 하버드에 떨어진 후 다시 대학원을 찾기 시작 했는데, 그때 찾은 것이 바로 컬럼비아 경영대학원이다.
데이비드 도드 교수님과 벤 그레이엄 선생님이 가르친다고 되어 있더라, 나는 두 분이 올림포스 산 같은 데서 세상을 내려다보고 있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더라, 만일 내가 입학하게 된다면 정말 좋겠다. 그곳에서 벤쟈민 그레이엄을 만난다. 그레이엄은 필립 피셔와 함께 버핏에게 큰 영향을 준 인물이다. 본인 왈 “15%는 피셔에게, 85%는 그레이엄에게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만약 그 때 하버드에 바로 합격했다면 오늘날의 그는 없을 것이다.

버핏의 스승이었던 그레이엄은 저평가된 주식을 매입하는 것을 중요시 여겼다. 버핏은 추가적으로 좋은 기업의 주식이 저평가되어 있을 때 매입하는 것을 중요하게 여긴다고 알려져 있다.
버핏은 자신의 투자방법에 관해서 직접적으로 책을 저술한 경우는 단 한 번도 없다.
그는 금에 대해서도 좋은 투자대상이라고 여기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다. 항공사에는 투자할 생각 이 없다고 한다. 석유투자에 대해서도 부정적이라고 알려져 있다. 버핏은 금, 석유, 미술품 등은 다른 투자자들의 가치판단에 의해서 가격이 정해지는 것이기 때문에 투자라고 말하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한다. 의외로 농지나 단독주택 등의 부동산 투자에 대해서는 긍정적이라고 알려져 있다.
기업이 어떤 식으로 수익을 창출하는지 자신이 이해를 못할 경우에는 투자하지 않는다고 한다. IBM에 대한 투자는 IBM이 자신이 이해할 수 있도록 간단해졌기 때문이라고 한다.

미국에 대한 무한 신뢰 투자원칙

미국의 신용등급은 AAA가 아니라 AAAA(실제로는 없는 등급)가 되어야 한다고 한다. 버핏은 미국에 대해서 무한한 신뢰를 보이고 있다.
잃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한 투자원칙이며 이 원칙을 잊어버리지 않는 것이 두 번째로 중요한 원칙이라고 한다. 그리고 배당금을 주기적으로 지급하는 회사를 선호한다고 알려져 있다. 일부 증권전문가들은 버핏이 애플에 투자하지 않은 이유를 애플의 무배당 정책에서 찾기도 한다.
버핏은 카지노 사업은 인간문명이 존재하는 한 계속 성장할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도덕적으로 옳지 않고 항상 법적규제의 가능성을 안고 있기에 투자할 계획은 없다고 한다. 설립된지 얼마 되지 않는 기업에는 투자하지 않는다.
버핏은 한국의 기업들 중에서 20여개의 종목에 투자했다고 밝혔는데 구체적으로는 기아차, 신영증권, 현대제철, KT&G, 대한제분, POSCO의 주식을 보유했었다고 밝혔다.
그는 월스트리트의 배부른 돼지들에게 쓴 소리도 거침없이 한다. 특히 지식을 이용해 일반투자자를 낚는 컨설턴트들을 “지적 매춘”이라고 강하게 비난한다. 또 법을 어기는 CEO들이나 정치가들에게 도 쓴 소리를 한 적이 많다.

또 그가 대단한 점은 그가 세금을 다 낸다는 것이다. 그는 많은 부자들이 온갖 수를 써 합법적인 법률의 구멍을 이용해 최대한 세금을 적게 내는 것은 기본이고 수많은 투자자들이 여러가지 방법으로 탈세를 하는데 비해 그는 공인회계사 같은 건 두지도 않고 그냥 국세청이 내라는 대로 다 내고 있다.
그동안 그가 말한 인터뷰의 내용이나 그가 쓴 글들로 미뤄 볼 때, 그는 미국의 힘은 개척적인 정신과 근면에서 온다고 믿고 있으며, 건전한 시장주의를 옹호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는 자본주의를 매우 긍정하는데, 이는 흔히 보이는 왜곡된 (천민)자본주의가 아닌 건전한 기회의 평등, 준법정신을 매우 중시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나름대로 알게 모르게 안티도 많지만, 그래서 많은 사람들에게 박수를 받는다.
버핏은 자신의 사후에 자신의 세 자녀에게는 300만 달러만 남기고 나머지 전 재산 600억 달러(약 60조원대)를 자선재단에 기부한다고 선언했다. 이미 상당수의 재산을 빌 게이츠가 설립한 게이츠 재단 등 자신과는 상관없는 외부 단체에 지속적으로 기부하고 있다. 워렌 버핏이 기부하는 재단들은 자신이 운영에 참가하지 않는 곳들이다. 더구나 워렌 버핏은 자신의 경영후계자로 가족들은 일절 제외하고 있다.

경영후계자로 철저하게 가족 제외

한편 버핏을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들은 미국에서 부자들에게 세금을 더 물려야 한다는 것이 그의 이중적인 모습이라는 것이라고 비판한다. 물론 순수한 의도로 볼 수 있지만 기부를 빌미로 상속세를 탈세하려는 의도로 보이기도 쉽다. 그렇기에 미국에서 워렌을 싫어하는 사람들은 이런 이유 때문에 워렌의 기부 행위를 비판하고 위선이라 보기도 한다. 세금 문제에 대해 큰소리치지만 정작 본인은 세금을 덜 내기 위해 재단을 운용한다는 의견이 다수 부정론자들의 생각이다.
이런 비판은 좌우를 가리지 않고 계속 되었는데 예를 들어 경제전문지 월스트리트 저널 역시 ‘미국의 재정이 그렇게 걱정되면 세금이나 내라’면서 버핏의 위선을 비판하였고 프레시안 같은 진보언론도 “누가 그들(부자들)에게 그 많은 돈을 어디에 쓸 것인지를 결정할 권한을 주었느냐”라면서 독일 부자들의 의견을 빌어 빌게이츠와 버핏이 주도하는 기부문화를 비판하였다.
미국 사회에서는 버핏을 존경하지만 한국 사회의 시선으로 그를 평가한다면 버핏은 좋은 평가를 받기가 어렵다. 금산분리를 지키지 않고, 액면분할을 하지 않고, 중소기업 업종을 침해하며, 기업 사냥을 하고, 문어발 경영을 하며, 차등의결권을 시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버핏이 능력이 뛰어나 부자가 된 것이 아니라 그냥 부모를 잘 만나 미국인으로 좋은 시기에 태어나서 부자가 되었다는 평가가 있다. 위에서 버핏 본인이 미국 경제가 계속 성장해왔기에 우연히 바텀업 방식이 맞았을 수 있다고 인정한 적도 있고, 가정환경이나 시대적 조건도 대단히 좋았던 것 은 사실. 하지만 이는 버핏의 조건보다 더 좋은 환경에서 태어난 많은 미국인들이 현재 버핏 보다 자산이 훨씬 적다는 사실에서 옳은 평가가 아님을 알 수 있다.
또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의 자회사인 클레이튼사가 인종차별과 반인륜적 고리대금업으로 비판받고 있다. 버핏은 어떠한 사과도 하지 않겠다고 공언했고 언론 취재자들을 경비병을 시켜 쫓아내는 등 강수를 두었다.
이 같은 특유한 투자가인 버핏은 어린 시절, 자신은 미래에 부자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고, 단 1분도 거짓이라고 의심해본 적이 없다고 한다. 네브라스카의 한 고등학교에서 고교생을 대상으로 강연을 하면서 학생들이 신용 카드를 쓰면 이자 때문에 원하는 것을 이루기 어렵다고 조언했다.
그는 사람들에게 조언하는 말 중에 이런 말이 있다.
“당신보다 뛰어난 사람들을 만나라. 당신보다 뛰어난 사람들과 어울리다 보면 당신도 더 뛰어나져 있을 것이다”

@SundayJournalUSA (www.sundayjournalus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뉴스를 공유하기

선데이-핫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