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치용 대기자의 심층취재] 절체절명 위기의 ‘중앙홀딩스’ 자본잠식 초읽기…부채 시한폭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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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홀딩스 및 종속회사 부채가 자본의 550배 올해만 8300억 원 갚아야
◼ 올해 재계서열 70위 중앙그룹 ‘자금난’2024년 기준 부채 1조 2천억 원
◼ 2024년 기준 자본 23억 원…현상태선 23억원만 손실나도 자본 백% 손실
◼ 홍석현3부자 1천억 원 및 계열사 850억원 지원 ‘사재출연 아닌 단기사채’
◼ 중앙그룹, 2021년 5월 대기업집단 첫 지정 후 5년 누적적자 1조2천억 원
◼ 자금난 속에서도 지난해 홍 회장일가 100% 소유 다보중앙에 4백억 대여
◼ 중앙그룹, 2021년 5월 대기업집단 첫 지정 후 5년 누적적자 1조2천억 원
◼ 자금난 속에서도 지난해 홍 회장일가 100% 소유 다보중앙에 4백억 대여

올해 기준 대기업 집단순위 70위인 중앙그룹의 총수 홍석현 회장이 자신과 가족소유 부동산 73건을 담보로 누나인 홍라희여사에게 360억 원을 빌린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중앙그룹의 대표회사인 중앙홀딩스 및 종속기업의 지난해 말 기준 부채가 자본의 무려 550배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홍석현회장과 홍정도부회장, 홍정인 대표이사 등 일가족 3명이 올해 4월과 6월 중앙홀딩스에 1천억 원을 빌려준 것으로 확인됐으며, 적자계열사조차 앞다퉈 자본잠식위기에 빠진 중앙홀딩스 살리기에 나선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중앙홀딩스는 이같은 자금난 속에서도 지난해 오너인 홍석현회장일가가 지분 100%를 소유한 다보중앙에는 4백억 원을 빌려준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중앙그룹은 지난 2021년 대기업집단으로 지정된 뒤 5년 연속 줄줄이 손실을 기록, 누적적자가 1조 2천억 원에 달하며, 중앙홀딩스는 올해 내에 갚아야 하는 빚만 8400억 원 상당으로 드러났다. <안치용 시크릿 오브 코리아 편집인>

상속세를 마련하기 위해 어려움을 겪는 누나 홍라희 여사로 부터 지난 6월말 360억 원을 빌린 것으로 확인된 홍석현 중앙그룹 회장. 재계순위 70위의 홍 회장이 왜 누나에게 거금을 빌릴 정도로 급전이 필요했는지 궁금증이 증폭되는 가운데, 홍 회장과 홍정도부회장, 홍정인 콘텐트리 대표이사 등 두 아들이 올해 들어 중앙그룹의 대표회사 중앙홀딩스에 1천억 원을 대출해 준 것으로 드러났다. 중앙홀딩스는 공정거래위원회로 부터 중앙그룹의 대표회사로 지정된 회사이다. 즉, 홍 회장이 부동산 73건을 담보로 제공함으로써, 급전을 빌린 사실이 공개되는 것은 시간문제임에도 불구하고, 누나로 부터 거액을 조달한 것은 중앙홀딩스를 비롯한 중앙그룹의 운명이 바람 앞에 놓은 등불처럼, 언제 꺼질지 모르는 위기에 처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긴급수혈 1천억, 사재출현 아닌 대여

지난 5월 8일자 중앙홀딩스 공시에 따르면 지난 4월 24일 홍석현회장이 1년 기한으로 225억 원, 홍정도 부회장이 1년 기한으로 500억 원, 홍정인대표가 1년 기한으로 175억 원 등 홍 회장 부자 3명이 중앙홀딩스에 9백억 원을 대여해 준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이게 끝이 아니었다. 중앙홀딩스 6월 20일자 공시에 따르면 홍정도부회장은 지난 6월 11일 추가로 100억 원을 중앙홀딩스에 빌려준 것으로 드러났다. 모두 1000억 원을 빌려준 것이다. 홍석현 회장 일가가 중앙홀딩스에 1천억 원을 긴급수혈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중앙홀딩스에 이자를 받고 빌려준 것이므로, 사재출연은 아닌 셈이다.

대출기간이 1년이므로 단기에 해당하고, 금융기관에서 차입한 것이 아니므로 사채에 해당한다. 즉, 홍 회장일가가 중앙홀딩스에 단기사채를 제공한 것이다. 어디까지나 대여금이며, 회사에 자본금으로 납입한 것은 아니므로, 사재출연은 아닌 것이다. 중앙홀딩스는 오너일가에서 1년간 최소 5.38%에서 5.5%의 이자를 지급한다고 밝혔다. 1천억 원 대여금에 연 5% 이자만 가산해도 50억 원 달한다. 홍 회장일가 외에도 중앙그룹 소속기업들이 앞다퉈 중앙홀딩스에 돈을 빌려주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것도 적자행진을 하는 소속기업들이 형님뻘 기업 살리기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중앙홀딩스는 지난 7월 23일 공시를 통해 중앙일보로 부터 지난 7월 15일 100억 원을 차입했으며, 올해 중앙일보로 부터 차입한 빌린 돈이 450억 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또 중앙홀딩스는 지난 5월 30일 공시를 통해 콘텐트리중앙으로 부터 2백억 원을 차입했고, 이에 앞서 지난 4월 24일에도 콘텐트리중앙에서 2백억 원을 빌렸다고 밝혔다. 즉, 중앙홀딩스가 적자기업인 중앙일보와 콘텐트리 중앙에서 올해 빌린 돈만 850억 원에 달한다. 그렇다면 도대체 중앙홀딩스에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 소속회사가 57개에 달하는 중앙그룹은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한 올해 5월 기준 92개 대기업 집단 중 70위에 랭크된 재벌그룹이다. 하지만 중앙기업집단의 대표회사로 지정된 중앙홀딩스는 사실상 자본잠식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밝혀졌다. 중앙홀딩스가 올해 3월 공시한 감사보고서, 연결감사보고서등에 따르면 보통 심한 자금난을 겪고 있는 것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그래서 중앙그룹의 동일인, 즉 총수인 홍석현회장이 누나에게 부동산 73건을 담보로 잡히고 360억 원을 빌리고, 중앙홀딩스에 돈을 빌려주는 등 난리법석이 난 것이다. 중앙홀딩스와 종속기업 17개에 대한 2024년 치 연결감사보고서는 충격 그 자체이다. 이 연결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자본총계 23억 원인 반면 부채는 1조2792억 원에 달한다. 또 같은 보고서에는 부채가 1조 2815억 원으로 기재된 것으로 드러났다. 부채비율은 부채총계를 자본총계로 나눈 것을 말한다. 중앙홀딩스 및 종속회사를 통틀어 부채비율은 무려 5만 5천 %에 달한다. 쉽게 말하면 부채가 자본보다 550배 이상 많은 것이다. 상상을 초월하는 부채비율이며, 23억 원만 까먹게 되면 자본잠식상태로 전락한다.

2024년 연결감사보고서 충격 그 자체

중앙홀딩스와 종속기업 17개는 지난 2023년 말에는 자본총계가 639억 원에 부채총계는 1조 760억 원이었다, 부채비율은 1683%, 부채가 자본보다 약 17배 정도 많았다. 17배도 너무나 높은 것이지만, 1년 만에 부채비율이 550배로로, 로켓포처럼 상승한 것이다. 중앙홀딩스만 놓고 보면 2024년말 기준 자본총계는 670억 원에 부채는 5605억 원으로, 부채비율은 8360%, 8.3배 수준이다. 하지만 종속회사 17개를 모두 합치면 부채비율이 폭등하는 것이다. 특히 2024년 말 기준 종속회사 17개중에서 6개만 흑자를 냈고, 이미 6개사는 자본잠식상태로 드러났다. 중앙홀딩스의 대표적 종속기업으로, 중앙그룹의 얼굴마담격인 중앙일보는 2024년 말 매출 2821억여 원에 10억2천여만 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또 콘텐트리중앙 최대주주인 중앙피앤아이는 매출은 1203억 원으로 중앙일보의 절반에 못 미쳤고, 430억 원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피앤아이는 순자산은 1639억 원으로 중앙일보 1135억 원보다 많지만, 엄청난 손실을 기록한 것이다. 또 2023년말기준 종속회사도 모두 17개였고 이때는 7개가 흑자였고, 5개사는 자본잠식 상태였다. 중앙일보는 2023년 말 매출이 2736억 원에 달했으나, 59억 원 손실을 입은 것으로 드러났고, 중앙피앤아이는 매출 125억 원에 불과했지만, 이보다 2배 이상 많은 280억 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이처럼 종속회사 중 대부분이 줄줄이 적자를 낸 것은 물론 일부회사들은 자본잠식상태에 빠진데다 모회사인 중앙홀딩스 단독으로 2024년 744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중앙홀딩스는 2024년 연결기준 1172억 원의 손실을 기록했고 이 같은 손실이 자본금을 갉아먹으면서 급기야 순자산이 23억 원으로 급감했고, 시재가 달랑달랑해지면서 까닥하면 자본잠식이 될 처지에 처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오너일가와 소속사들이 앞 다퉈 중앙홀딩스 부도만은 막겠다며 자신들도 자금난에 처해 있는 와중에도 돈을 빌려주고 있는 것이다.

문제는 단기사채 6천억 만기도래

중앙홀딩스의 부채 현황 및 부채의 만기도래 상황을 보면 시한폭탄처럼 째깍째깍 위기가 다가오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중앙홀딩스 2024년 치 연결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단기차입금은 지난 2023년 말 4560억 원에서 2024년 말 5067억 원으로 증가했고, 장기차입금은 2023년 말 1648억 원에서 2024년 말 2611억 원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또 단기사채는 2023년 말 410억 원에서 2024년 말 5492억 원으로, 장기사채는 2023년 말 257억 원에서 2024년 말 6286억 원으로 각각 늘어났다. 단기차입금은 SC제일은행이 1150억 원으로 가장 많은 돈을 빌려준 것으로 드러났다, 또 콘텐트리중앙이 4백억 원, 메가박스중앙이 3백억 원, 제이티비씨가 240억 원등 관계사로 부터 빌린 돈도 적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장기차입금은 하나은행에 부동산을 잡히고 빌린 돈이 1450억, 일반대출이 50억 원등 1500억 원에 달했고, 우리은행 부동산 담보대출이 610억 원, 하나캐피탈이 150억 원등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단기사채가 지난 2024년 한 해 동안에만 무려 5천억 원가량 늘어났다는 것이다. 중앙홀딩스는 2024년말기준 종속기업을 포함, 부채원금과 이자가 1조 2322억 원 정도로 추정되며, 이중 1년 내에 만기가 돌아오는 금액이 무려 8368억 원에 달한다는 점이다. 전체 빚의 3분의 2이상이 올해 내에 만기가 돌아오는 셈이다. 지난 4월 홍 회장일가와 콘텐트리중앙이 중앙홀딩스에 빌려준 돈 1100억 원은 이 부채를 갚는데 투입된 것을 가능성이 크다. 또 6월과 7월 홍정도부회장과 콘텐트리중앙, 중앙일보 등이 추가로 투입한 돈 역시 부도를 막는데 쓰였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올해 7월초까지 홍회장일가와 소속사들이 약2천억 원을 중앙홀딩스에 대출을 해주고 빚은 갚았다고 하더라도, 만기 1년 내 부채가 8368억 원에 달하는 것을 감안하면, 아직 6천억 원이 더 남은 셈이다. 중앙홀딩스 연결감사보고서를 보면, 급한 불끄기는 진화단계가 아니라 이제 시작된 셈이며, 올해 내 피를 말리는 순간이 여러 차례 닥칠 수 있음을 보여준다. 그렇다고 중앙홀딩스외 다른 주요기업이 잘 나가는 것도 아니다. 다른 기업 역시 적자행진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콘텐트리중앙은 지난 2023년 342억 원, 2024년 409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고, 올해 1분기 31억 원 손실을 입었다.

하지만 종속회사를 합치면, 2023년 적자는 1673억 원, 2024년 적자는 919억 원에 달하고 올해 1분기 적자만 374억 원을 기록했다. 콘텐트리중앙은 중앙측이 지분을 42.24% 정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이 손실 전체가 중앙그룹 측 손실은 아니지만, 적자액이 적지 않기 때문에 큰 타격을 입을 수 밖에 없다. 제이티비씨(Jtbc) 역시 상황은 좋지 않다, 제이티비씨 자체만 보면 2023년 727억 원 적자에서 2024년에는 적자폭이 438억 원으로 크게 줄었고, 드디어 올해 1분기 12억여 원 흑자로 반전됐다. 하지만 제이티비씨와 종속기업을 연결해서 보면 아직도 내리 적자다. 연결적자폭은 2023년 881억 원, 2024년 499억 원을 기록했고, 올해도 적자가 크게 줄지는 했지만 1분기에만 56억 원의 손실을 입었다. 그룹 전체를 떠받쳐줄 효자기업을 찾기 힘든 형편이다.

특히 콘텐트리중앙은 2023년 사업보고서 및 2024년 사업보고서와 관련, 전-당기 감사인의 의견불일치가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즉 재무제표 기재에 있어서 감사인들이 의견을 달리한 것으로, 문제가 된 금액이 455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전자공시시스템에 접속해 콘텐트리중앙의 2024년 사업보고서를 클릭하면, ‘전당기 감사인의 의견불일치 알림문’이 먼저 팝업으로 뜬다. 그만큼 심각한 문제가 발생한 것이다. 바람 잘 날 없는 셈이다. 중앙그룹은 57개사로 구성돼 있으며, 중앙홀딩스를 중심으로, 제이티비씨계열, 제이티비씨중앙계열, 중앙리조트투자계열, 중앙피엔아이계열, 미디어링크계열, 리너블계열 등 약 7개 핵심회사를 토대로 소속사들이 있고, 동일인 즉, 총수 홍석현회장과 홍 회장 일가가 100%지분을 갖고 있는 회사가 3-4개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심각한 텐트리중앙 2024년 사업보고서

특히 지난해 말 기준 57개사 중 13개사는 자본잠식상태이며, 18개사만이 흑자, 그것도 아주 소폭의 흑자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중앙그룹 대표회사인 중앙홀딩스가 흔들리면서 그룹전체가 자금난에 빠져서 백척간두의 위기에 처했다. 중앙그룹은 지난 2021년 5월 1일 대규모기업집단에 처음 지정됐다. 본보가 중앙그룹이 대규모기업집단에 지정된 뒤 2021년부터 올해까지 매년 5월 공시한 5년 치의 중앙그룹 대규모기업집단현황을 분석한 결과, 5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고 누적적자가 무려 1조2천억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2020년 기준 적자는 3009억 원, 2021년 기준 적자는 3497억 원등으로 2년간 각각 3천억 원 이상의 손실을 입은데 이어, 2022년 기준 적자는 493억 원, 2023년 기준 적자는 420억 원으로 손실이 크게 줄어드는 듯 했지만 다시 2024년 기준 적자는 4420억 원으로 전년보다 약 10배 폭증하면서, 5년래 최대적자를 기록했다.

내리 5년 적자에, 지난해 적자폭은 더 커졌고, 5년 추적 손실액은 약 1조1839억 원에 달한다. 또 중앙그룹 전체의 부채비율은 2020년 기준 249%, 2021년 기준 198%, 2022년 기준 222%, 2023년 기준 192%, 2024년 기준 217%를 기록했다. 2024년 기준 중앙그룹 전체의 부채는 4조7501억 원에 달한다. 다행히 그룹전체 부채는 자본총계의 2.17배로, 중앙홀딩스보다는 훨씬 낮았다. 하지만 중앙그룹 부채비율은 공정거래위가 지정한 대기업집단 평균부채비율보다는 크게 높았다. 평균부채비율은 2021년 176%, 2022년 169%, 2022년 161%, 2023년 161%, 2024년 155%등이다. 재벌그룹 평균으로 볼 때 부채가 자본총계의 약 1.5배에서 1.6배 정도이므로, 중앙그룹 부채는 평균을 상회하는 것이다.

또 하나 눈에 띄는 대목은 중앙홀딩스가 극심한 자금난 속에서도 오너일가의 개인기업인 다보중앙에 적지 않은 돈을 빌려줬다는 것이다. 중앙홀딩스는 부채가 자본총계보다 약 550배나 많았던 지난 2024년, 다보중앙에 4백억 원을 빌려준 것으로 드러났다. 또 2023년도에는 중앙홀딩스 종속기업인 중앙멀티플렉스개발이 지난 2023년 유상감자를 하면서, 유상감자의 대가로 다보중앙에 약 345억 원을 지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극심한 자금난 속에서도 오너회사 살리기에 진심[?]인 셈이다. 다보중앙은 홍 회장의 부인인 신연균여사가 1.64%, 홍정도부회장이 46.1%, 홍정인 대표이사가 37.25%, 홍정현 씨가 15%를 보유, 혈족 1촌내 4명이 지분 100%를 소유한 기업이다. 이 기업의 등기임원역시 이들 4명에다 홍정인대표이사의 부인 박연환 등 5명으로 확인됐다. 다보중앙은 투자업을 영위하는 업체로 미국에 중앙인베스트먼트 등을 소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홍라희-이재용 도움없인 해결불가능

특히 중앙 측 모계열사는 10여 년 전 모재벌 3세가 운영하는 미국펀드에 약 30억 원을 투자했다 손실을 입은 정황도 포착됐다. 공교롭게도 이 재벌이 추진하던 대형 골프대회는 중앙 측의 비용미납으로 취소됐기 때문에, 펀드투자손실과의 연관성에 눈길이 쏠린다. 한편 중앙그룹은 57개 소속사중 상장사는 콘텐트리중앙 단 1개뿐이다. 이외에 제이티비씨는 중앙 측 지분이 30%이며, 콘텐트리중앙은 중앙 측 지분이 42% 정도일 뿐 나머지 기업 대부분은 홍 회장일가의 개인기업이라고 할 정도로 이들 일가의 지분이 많다. 현재 중앙그룹 동일인 즉, 총수인 홍석현회장은 중앙홀딩스지분의 7.0%, 중앙일보지분의 14.7%, 중앙리조트투자지분의 25.0%, 피닉스중앙지분의 1.9%, 원폴드인베스트먼트지분의 39.8%를 소유하고 있다.

장남으로서, 동일인의 혈족 1촌인 홍정도부회장은 중앙홀딩스지분의 55.8%, 다보중앙지분의 46.1%, 콘텐트리중앙 지분의 1,2%, 드림트러스트지분 100%전체, 에스엘엘중앙지분의 4.0%, 중앙리조트투자지분의 30.2%를 보유하고 있다. 차남으로, 혈족 1촌인 홍정인대표이사는 중앙홀딩스지분의 37.2%, 다보중앙지분의 37.3%, 에스엘엘중앙지분의 1.2%, 제이에이치앤드컴퍼니지분의 70.0%, 중앙리조트투자지분이 20.0%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또 딸로서, 혈족1촌인 홍정현 씨는 다보중앙의 주식 15.0%와 울마르지분 100%전체를 보유하고 있다. 즉, 중앙홀딩스로 부터 지난해 4백억 원을 빌린 다보중앙뿐 아니라 중앙그룹의 대표회사로 지정된 중앙홀딩스 역시 홍석현, 홍정도, 홍정인 3명이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는 것이다. 중앙홀딩스가 올해 내 갚아야 할 돈 8천 3백억여 원, 이증 2천억 원을 갚았다면 이제 6천여억 원이 남아있다. 과연 이를 어떻게 막아낼지, 또 홍라희여사와 이재용 삼성회장 등이 남동생과 삼촌구하기에 나설 지, 선을 그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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