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취재1] 미주민주참여포럼[KAPAC]실체 ‘자산누락, 허위세금보고’ 의혹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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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영리단체, 제 때 세금보고 및 자산을 세금보고에서 누락
■ 최대기부자는 단체 대표 최광철씨- 2022년 10만달러 기부
■ ‘5천 달러이상 기부자 딱 2명’ 7년간 110만 달러 기부받아
■ 수입-활동 상황 매년 세금보고 의무적 불구 얼렁뚱땅 보고
■ 창립 때부터 대표는 줄곧 ‘KC최=최광철’…이사회는 거수기
■ ‘이사회 존재 불구 단 1명도 명단에 안올려’ 세금보고 몰라

‘한반도 평화법안’등을 추진 중인 비영리단체 미주민주참여포럼[KAPAC]이 외국대리인등록법 [FARA] 위반혐의로 연방법무부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 단체가 2017년 말 설립된 뒤 최소 110만 달러 상당의 기부금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미주민주참여포럼은 초기에는 비영리단체 세금보고를 제때 하지 않은 것은 물론 단체의 자산을 세금보고에서 누락, 현재까지도 6년째 자산을 누락시킨 상태로 세금보고를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결과적으로 6년째 허위세금보고를 계속하고 있는 셈이다. 또 7년간 두 차례 제3자에게 렌트비를 지급했으나, 그 대상이 모두 이 단체의 임원 및 임원 관계인으로 드러났다. 또 이 단체 사무실은 이 단체 대표인 씨의 사업체로 확인됐으며, 세금보고서에는 렌트비를 지급한 것으로 돼 있어, 최 씨에게 렌트비를 지급했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어찌된 영문이지 전후사정을 짚어 보았다. <안치용 시크릿 오브 코리아 편집인>

지난 8월 18일 ‘미 법무부, 친여한인단체 내사 착수-FARA법 위반신고 접수돼’라는 조선일보의 보도로, 공공외교 민간단체의 대표주자로 급부상한 미주민주참여포럼, 이 단체의 세금보고서, 법인보고서 등을 분석한 결과, 돈 문제가 앞뒤가 맞지 않는 등 주먹구구식으로 운영하고 있다는 의혹이 드러났다. 이 단체는 문재인 정부 출범직후인 지난 2017년 12월 21일 캘리포니아 주에 설립됐으며, 대표는 ‘케이시 K 최’로 확인됐다.

또 캘리포니아 주정부에 제출한 법인서류에서 법인의 목적을 ‘미주한인의 권리와 이익을 대변하고 옹호하는 것’이며, 사무실 주소지는 ‘캘리포니아 주 부에나파크의 6820 오렌지소르페애비뉴, E호’라고 밝혔다. ‘케이시 K 최’는 최광철씨의 영문이름으로 알려졌다. 또 이듬해인 2018년 5월 15일 연방국세청 IRS로 부터 법인설립일인 ‘2017년 12월 21일부로 비영리단체 면세법인으로 인정됐으며, 이에 따라 매년 비영리단체 세금보고서를 제출하라’는 통보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6년 내리 자산허위보고

미주민주참여포럼은 2017년 12월 21일 비영리 면세법인 인정을 받으면서 세금 등을 면제받는 대신, 세금보고서 제출의무가 부여된 것이다. 특히 연방국세청은 ‘수입 지출이 있든 없든 간에, 활동을 하던지 하지 않던 간에, 무조건 매년 세금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고 통보했다. 하지만, 이 단체는 설립한 해인 2017년과 2018년 치 세금보고를 제때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연방국세청이 공개한 이 단체의 세금보고서를 확인한 결과, 2017년 치 세금보고를 2020년 12월 22일에, 2018년 치 세금보고도 2020년 12월 22일에 뒤늦게 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2019년 치 세금보고서를 2022년 7월 13일 국세청에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는 2017년 치와 2018년 치 세금보고가 2019년 치 세금보고보다도 더 늦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즉 2017년 치와 2018년 치 세금보고는 하지 않았다가 뒤늦게 세금보고를 한 것이다. 이 법인이 2017년 12월 21일 설립돼, 2017년에는 특별한 활동이 없었을 가능성이 크므로 딱히 세금보고를 할 만한 것이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국세청이 2018년 5월 15일 ‘2017년 12월 21일부터 비영리단체로 인정한다’고 통보했으므로, 2017년부터 세금보고 의무가 있는 것이다. 수입-지출이 없으면 없는 대로 보고를 했어야 하는 것이다.

2020년 12월 22일 2017년 치 세금보고서를 뒤늦게 지출할 때, 수입 지출은 모두 공란으로 처리했고, 이 단체의 임원, 이사 등은 단 1명, ‘K C CHOI’라고 보고했다. 바로 최광철 씨를 의미한다. 특히 이 단체는 2018년에는 활동이 정상궤도에 오르면서 상당한 수입과 지출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제때 신고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 단체가 뒤늦게 제출한 2018년 치 세금보고서를 검토한 결과, 수입은 4만 3538달러로 전체가 기부금으로 확인됐고, 지출은 여행, 회의, 미팅 명목으로 약3만 달러, 그랜트로 4천 달러 등 3만 7403달러였다. 이에 따라 6135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4만 달러 상당의 수입, 지출이 있었고 6천 달러가 남았지만, 이를 제때 보고하지 않은 것이다.

이때 이미 이사회가 구성돼서 이사회비, 일반회비 등을 받았고, 이사가 상당수에 달했지만, 세금보고서상 이 단체의 임원, 이사 등은 단 1명 ‘K C CHOI’ 최광철 씨 1명이라고 보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2019년 치 세금보고서를 보면, 2018년 6135달러 흑자를 기록, 이 돈이 2019년으로 이월됐음에도 불구하고, 이 돈을 세금보고서에서 누락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2019년 치 세금보고서에서 전년도 이월 자산은 0, 즉 단 한푼도 없다고 보고했다. 하지만 이는 2018년 세금보고서에서 6135달러가 남았음을 감안하면 명백한 허위보고에 해당한다.

이 단체의 재산 6135달러가 증발한 것이다. 이 돈은 가장 최근 세금보고서인 2024년 치 세금보고서까지 2018년 이후 단 한 번도 반영되지 않고 증발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2019년 치 세금보고서부터 2024년 치 세금보고서까지, 내리 6년 치 세금 허위보고를 한 것이다. 2019년에도 수입은 전액이 기부금수입으로, 9만 5985달러에 달했고, 지출은 6만 9435달러로, 2만 6560달러가 남았으며, 이 돈이 이 단체의 전체 재산이라고 밝혔다. 실제로는 전년도 6135달러가 넘어왔으므로, 자산은 3만 2695달러가 돼야 한다. 하지만, 이 돈이 누락된 것이며, 2024년까지 이 상태가 계속되고 있다.

앞뒤가 맞지 않는 주먹구구식 운영

이처럼 이 단체의 2018년 자산이 2019년으로 이관되지 못한 것은 이 단체가 2017년 치와 2018년 치 세금보고를 뒤늦게 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2019년 치 세금보고서를 제출한 뒤, 그로부터 약 5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2017년 치와 2018년 치 세금보고서를 제출했다. 즉 2019년 치 세금보고서에서 이미 2018년에서 이월된 자산이 단 한 푼도 없다고 보고한 이후에 2018년 치 세금보고서가 제출됐다. 2018년에 상당한 수입 지출이 있었고 남는 돈이 6천여달러에 달했지만, 세금보고서를 2019년 치보다 늦게 제출하면서, 앞뒤가 안 맞게 된 것이다.

2019년 보고서에 남는 돈이 없다고 이미 보고했기 때문에 그 뒤에 2018년 치 돈이 남았다고 보고했지만, 이자산이 2019년 치 보고서에 반영될 수 없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세금보고는 통상 3년 정도 수정보고가 가능하므로, 이 단체는 2019년 치 세금보고서를 수정, 2018년 치 이월자산을 반영해야 했지만, 이 같은 수정세금보고서도 내지 않았다.

결국 피 같은 기부금 6천 달러 상당이 증발한 것이다. 그야말로 주먹구구식 운영을 잘 보여준다. 또 이 단체는 설립 이후 지난해 말까지 약 7년간 딱 2차례 기부금을 줬다고 신고했고, 이 2차례 기부금이 모두 이 단체 관계자에게 지급된 것으로 드러났다. 2018년 치 세금보고서 11페이지, ‘보충정보’의 3항 ‘당해 연도 지급 또는 장래지급이 미리 승인된 그랜트와 컨트리뷰션’ 항목 [이하 편의상 ‘지급기부금’으로 표현]에 김정훈 씨에게 교육명목으로 4천 달러를 기부했다고 명시돼 있다. 이 지급기부금 항목에 기재된 김정훈 씨의 주소와 이 세금보고서 작성자로 기재된 김정훈 씨의 주소가 정확히 일치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 김정훈 씨는 적어도 2021년 말부터 이 단체의 최고재무책임자, CFO를 맡고 있는 인물과 동일인으로 확인됐다.

이 단체가 또 한 번 기부금을 지급한 것은 2019년으로 확인됐다. 2019년 치 세금보고서에 따르면 역시 11페이지 ‘지급기부금’항목에서 김요한 씨에게 ‘그랜트 및 서포트’ 명목으로 5백 달러를 기부한 것으로 기재돼 있다. 김요한 씨의 주소지는 이 단체 세크리테리이며, 세금보고서 작성자인 김정훈 씨의 주소지와 일치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7년간 딱 2차례 기부금이 아 단체 최고재무책임자인 김정훈 씨 및 김정훈 씨 주소를 사용하는 인물에게 지급된 것이다. 연방국세청 확인결과, 김정훈 씨는 공인회계사는 아니며, ‘ENROLLED AGENT’로 정식 등록된 것으로 확인됐다. 정식인가를 받은 ‘TAX RETURN PREPARER’였다.

기부금은 단체 필요에 따라, 누구에게나 지급할 수 있다. 김정훈 씨 등에게 지급할 수 있다. 하지만 7년간 2차례 기부금이 모두 이 단체 고위임원과 임원관련자 추정인물에게 지급됐다는 것은 어떤 방식으로 선발했느냐는 궁금증을 낳게 한다. 또 이 단체는 지난 2022년 ‘렌트비’로 8천 달러, 2023년에는 ‘렌트비’로 1만 8천 달러, 2024년에는 ‘렌트 및 유틸리티’비용으로 2만 4천 달러를 지출했다고 보고했다. 2017년 세금보고서부터 2024년 치 세금보고서까지 8년 치 세금보고서까지, 설립이후 지금까지 이 단체는 세금보고서에 자신들의 사무실 주소지가 ‘캘리포니아 주 부에나파크의 6820 오렌지소르페애비뉴, E호’라고 기재한 것으로 드러났다.

렌트비 지출 적지 않은 숨은 의혹

이 단체가 법인 설립 이후 2025년 8중순까지, 캘리포니아 주정부에 제출한 법인서류는 모두 4건이며, 이 4건 모두에서 법인주소지는 ‘캘리포니아 주 부에나파크의 6820 오렌지소르페 애비뉴, E호’라고 기재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 단체가 세금보고서에 기재한 렌트비 지출은 이 사무실에 대한 렌트비를 의미할 가능성이 크다. 본보확인결과 이 주소지는 이 단체 대표인 최광철 씨의 사업체 주소지인 것으로 밝혀졌다. 최씨는 ‘브라이트 라이트 트레이딩 인크’라는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 업체가 캘리포니아 주정부에 제출한 법인서류를 확인한 결과, ‘최광철’씨가 이 법인의 CEO, CFO, 세크리테리를 모두 맡고 있으며, 법인주소는 ‘캘리포니아 주 부에나파크의 6820 오렌지소르페 애비뉴, E호’로 드러났다.

이 법인대표 최광철 씨는 미주민주참여포럼 법인서류 등에 ‘케이시 최’로 기재된 인물과 동일인임이 확실하다. 이 단체는 최 씨 개인사업체 사무실을 사용하고 있으며, 아마도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지급된 렌트비는 단체 대표인 최 씨 측에 지급됐을 가능성이 크다. 세금보고서에 기재한 사무실주소, 법인서류에 기재한 사무실주소등에 최씨 사업체 사무실이 기재돼 있음을 감안하면, 이 같은 추정이 가능하다. 이 단체가 최 씨 사무실을 사용했다면, 사무실 비용을 지급하는 것이 마땅하다. 하지만 과연 이 사무실의 어느 정도를 점유했는지, 얼마나 사용했는지 등을 감안, 적정한 비용인지를 따져봐야 할 것이다.

이 단체 세금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설립이후 2024년까지 이 단체 이사나 임원은 ‘케이시 최’ 단 1명으로 보고됐고, 케이시 최는 2017년부터 2021년까지는 1주일에 이 단체 대표로서 일한 시간이 0시간, 즉 단 1시간도 일하지 않은 것으로 기재돼 있다. 2022년부터 2024년까지는 일주일에 40시간씩 일하며, 단 한 푼도 보수를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실제 사무실에서 일을 한 인원은 많지 않을 가능성을 보여주며, 렌트비를 낼 정도로 사무실을 점유했을까 하는 궁금증을 낳게 한다. 최 씨는 이 단체 CEO로서, 이 단체에 가장 많은 기부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2022년 치 세금보고서에 따르면 최씨는 10만 달러를, 2021년에는 5천 달러를 기부, 모두 10만 5천 달러를 기부했다. 또 리조트 운영자로 알려진 최규선 씨는 2023년 5천 달러, 2024년 1만 달러 등 1만 5천 달러를 기부했다. 8년 치 세금보고서에서 ‘스케줄B’의 기부자 명단에 기부사실이 기재된 것은 이 4번이 모두인 것으로 드러났다. 연간 5천 달러 이상의 기부를 받은 것은 모두 4번이며, 최씨가 2번에 걸쳐 모두 10만5천 달러, 최규선 씨가 1만 5천 달러를 기부한 것이다.

단체 이사는 대표 최광철 씨 뿐

최씨는 2017년 이 단체를 설립한 뒤 줄곧 대표를 맡고 있다. 8년 치 세금보고서에도 오로지 이 단체 이사는 단 1명, 최 씨 혼자였고, 최씨가 2022년 대표로서 거금을 쾌척한 셈이다. 최씨는 10만 달러 기부로, 대표로서의 역할을 다한 셈이다. 반면 이 단체가 비영리단체임을 감안하면 10만 달러 기부금을 과세소득에서 공제받음으로써 적지 않은 세금감면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좋은 일도 하고 세금감면도 받은 셈이다. 이 단체는 2020년 수입 약 11만 9천 달러, 지출 약 11만 1천 달러로, 7651달러 흑자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 해는 코로나 19로 인해 여행이 제한되는 등 사회적 활동이 어려웠던 시기였다.

이 단체는 2020년 치 세금보고서에서 지출 11만 천여 달러 중 10만 5559달러가 기타비용이라고 밝히고, 기타비용에 대한 보충설명을 통해, ‘교육서포트 유니세프’ 명목으로 5만 6천여달러, ‘마스크구입’ 명목으로 약 3만 9천 달러, ‘유틸리티비용’으로 6500달러, ‘NSF 체크피’명목으로 2천 달러를 지급했다고 밝혔다. 유니세프명목의 지출은 인도적 차원에서 북한에 코로나19 관련 마스크 등을 지원한 자금이다. 또 이외에 ‘여행 출장 -컨퍼런스-미팅’ 명목으로 약 5천 달러를 지출했다고 설명했다.

2021년에는 수입이 약 18만 달러로 급증한 반면 지출은 약 4만 5천 달러에 그쳐, 약 13만 5천 달러 상당 흑자를 기록했다. 2021년에는 ‘여행 출장-컨퍼런스-미팅’ 명목의 지출이 약 2만 5천 달러에 달했고, 세금이 2천 달러, 기타명목 지출이 약 1만 8천 달러로 확인됐다. 기타명목의 지출은 ‘레이버’ 즉 노동으로 지급된 비용이 약 6800달러에 달했고, 유틸리티비용이 6500달러로, 한 달에 5백 달러를 조금 넘었다. 유틸리티비용은 전기 및 수도와 핸드폰 사용 등의 비용이다. 이외에 ‘페이롤’ 명목으로도 약 2천 달러가 지출됐다. 연방의원들이나 회원들에게 보내는 편지발송 등의 비용인 메일링 비용은 114달러였다.

2022년에는 수입이 26만 3천여달러로 처음 20만 달러를 넘어섰다. 바로 이해에 케이시최가 10만 달러를 기부한 해이다. 하지만 이 해의 지출은 약 29만7천 달러로, 당해 연도 적자가 3만3천여달러에 달했다. 이 해에는 임금으로 3만 3600달러가 지출됐고, ‘여행 출장- 컨퍼런스-미팅’ 명목으로 약 16만 달러가 지출됐다고 보고했다. 2021년보다 6배 이상 급증한 것이다, 또 프린팅비용이 2만1천여달러, 기타비용이 약 7만 7천 달러에 달했다. 기타비용은 별도보충설명을 통해 상세하게 설명하게 돼 있지만, 스페셜이벤트 비용이 4만 5천여 달러라고 밝혔다.

그리고 오피스비용이 1만 2600여 달러, 렌트비가 8천 달러, 서비스피가 약 7천 달러, 음식비 및 엔터테인먼트비용이 3천 달러, 페이롤택스가 2749달러라고 밝혔다. 하지만 서비스피가 무엇인지는 구체적으로 기재돼 있지 않았다. 여행 출장 경비가 16만 달러로 압도적으로 많고, 스페셜이벤트, 서비스피 등이 눈에 뛴다. 이 돈만 합쳐도 약 22만 달러에 달한다. 2023년에는 수입이 11만여 달러인 반면 지출이 14만여 달러로 당해손익이 3만 달러 적자였다. 지출 중 가장 눈에 띄는 항목은 임금으로, 5만 4백 달러에 달했다.

2022년 처음 임금이 3만 3600달러에 달한 뒤 약 1만 5천 달러가 더 늘어난 것이다. 세금이 4066달러, 출장여행 등의 경비가 2326달러였다. 2022년 출장여행경비가 16만 달러에 달한 것을 감안하면 100분의 1정도로 줄어든 셈이다. 기타명목 지출은 8만 4천 달러에 달했다. 기타명목 보충설명에 따르면 ‘LODGING’ 명목이 3만 5천여달러에 달했다. 국세청은 세금보고항목에서 ‘로징’은 업무상 출장에서의 숙박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숙박비 3만 5천 달러는 대단하다. 하루숙박비가 350달러라고 계산하면 100일치에 해당하고, 200달라 라면 175일치에 달한다. 렌트비로 1만 8천 달러, 오피스서플라이로 또 1만 8천 달러를 지불했다고 밝혔다, 차량비용으로 4841달러, 도네이션 3500달러를 지출항목에 포함시켰다.

수정세금보고서로 잘못 바로 잡아야

2024년에는 수입이 법인설립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수입이 28만 3천 달러였다. 이 단체의 모든 수입은 기부금 수입이라고 밝혔다. 지출은 28만 1401달러로 당기손익은 1718달러 흑자였다. 지난해에도 여행 출장비용이 20만 6천여달러에 달했고, 임금이 8400달러, 기타비용이 6만 6천여 달러로 처리했다. 기타비용 중 렌트비 지출이 2만 4천 달러로 가장 많았고, 레코딩 비용이 1만 1천 달러, 프린팅비용 9600여 달러, 광고비 약 3800달러, 오피스서플라이 2200달러, 차동차 비용 1540달러 등으로 나타났다.

이 단체는 2017년 설립 이후 지난해 말까지 누적수입이 109만 8천 달러에 달했고 모든 수입은 기부금이라고 밝혔다. 또 지출은 98만 4362달러에 달했다. 이에 따라 현재 남은 재산은 11만 3354달여야 한다. 하지만 현재 세금보고서상 보유 재산은 10만 3081달러에 불과하다. 이중 4500여 달러는 정당하게 줄어든 자산이지만, 나머지 6135달러는 고의로 누락한 자산이다. 2018년 6135달러가 남았음에도 불구하고, 2019년 치 세금보고부터 남은 자산을 누락시키고 고의로 반영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약 11만 달러가 돼야 하는 보유자산이 약 10만 3천여 달러로 줄어든 것이다. 세금보고서상 이 단체 이사는 최 씨 단 1명이며, 최 씨가 세금보고서에 서명했기 때문에 최 씨는 지금 당장 누락한 자산 6천여 달러를 단체에 배상하는 것은 물론, 수정세금보고서를 제출, 잘못을 바로 잡아야 한다. 98만 달러 지출 중 50만 달러이상이 여행출장경비로 집행됐고 오피스서플라이, 렌트비 등으로도 지출이 이뤄졌다. 이 모든 것이 다 정당한 집행인지 이사들의 검증을 받아야 하지만, 세금보고서상 이사는 단 1명이라서, 어떤 절차를 거쳤는지 의문이다.

이 보고서상으로는 대표이며 유일한 이사가 최 씨이므로, 심판 겸 선수 노릇을 겸하는 것으로 보인다. 세금보고서상 최씨가 OK하면 OK되는 구조라서, 검증이 잘 진행됐는지 궁금하다. 특히 이 단체가 자체사업을 통해 벌어들인 수입은 없고, 전액을 기부 받는 구조이므로 더 철저한 검증이 필요한 것이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최 씨가 단체 창립 때부터 7년 이상 대표를 맡고 있지만, 이사회를 구성 하고, 이사회비등을 걷어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7년간 걷어 들인 100만 달러이상의 돈은 모두 이사 또는 회원들의 돈으로 추정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금보고서상 이사명단에 대표 한사람만 올리고 다른 이사들의 이름을 제외한 것도 문제이다. 대부분의 비영리단체는 세금보고서에 이사명단을 낱낱이 기재하고 이들의 매주 활동시간, 보수여부 등을 기재한다. 비영리단체 세금보고에 있어 이사명단 게재는 비영리단체 봉사자에 대한 최소한의 예우에 해당한다. 이사의 명단을 기재하는 항목과 임금을 받는 임원 5명이나, 계약자 5명을 기재하는 항목은 별도이다. 즉, 임금을 받는 이사가 없어서 기재하지 않았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 것이다. 이사명단은 별도로, 엄연히 기재하게 돼 있다.

대표 최 씨에 대한 엇갈린 반응

이에 대해 수년간 회비를 내는 등 활발하게 후원을 했었다는 한 인사는 ‘짐작한 대로다. 안 봐도 비디오 아니냐, 거액기부금 그걸 진짜 믿느냐’고 말하기도 했다. 평통 미주 내 모지역협의회 회장을 지낸 다른 인사 2명 역시 ‘단체의 취지는 좋지만, 특정개인의 단체가 됐다. 재정투명성은 기대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앞뒤는 맞췄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반면 또 다른 인사는 ‘사실상 혼자서 악착같이 기부금을 모으며 활발한 활동을 했고, 한반도 평화에 기여했음은 인정해야 한다. 다른 단체들도 투명성 문제가 많다. 투명성 문제는 바로 잡고, 대표선임등도 개선하면 된다. 조금 천천히, 시간을 주시고, 숲을 봐 달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미주민주참여포럼 홈페이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홈페이지 어디에도 언제 얼마를 걷어서 얼마를 사용했는지 설명은 고사하고, 비영리단체 세금보고서조차 공개하지 않고 있다. 이게 바로 미주민주참여포럼의 뒷면이다. 이사회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산이 누락된 세금보고가 6년 이상 계속됐음은 이사회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을 가능성을 보여준다. 무엇보다도 이 단체 이사가 ‘최광철’ 단 1명뿐이라는 최 씨의 세금보고가, 이 단체의 성격을 단적으로 보여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미주한인의 권리와 이익을 대변하고 옹호하는 것’이라는 좋은 취지로 설립됐고, 활발한 활동을 해온 ‘미주민주참여포험’, 대표적인 공공외교 단체 중 하나라고 주장한다면, 그에 맞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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