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람…박화영 인코코회장 모교 한양대에 박화영음악관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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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양대, 박화영음악관 첫 삽 글로벌아티스트 산실 마련
◼ 첨단음향설비-연습공간 등 2028년 완공목표 건립기공식
◼ 성악 전공 뒤 미국 유학 중 세계적 네일업체 성공 일궈
◼ ‘내가 누군가의 꿈이 될 수 있다면’…감동의 무대 선사

‘내가 또 누군가의 꿈이 될 수 있다면 그것만큼 값진 인생은 없을 것’이라고 말하는 박화영 인코코회장, 박 회장이 다시 한번 모든 이들의 꿈이 될 수 있는 발걸음을 내디뎠다. 한양대학교는 지난 4월 30일 서울 성동구 서울캠퍼스에서 이기정 한양대 총장과 박화영 인코코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박화영음악관’건립기공식을 열고 마침내 첫 삽을 떴다. 오는 2028년 완공 예정인 ‘박화영음악관’은 단순한 교육시설을 넘어, 학생들이 자신의 예술적 가능성을 마음껏 실험하고 창작에 몰입할 수 있는 배움의 무대로 설계됐다. 특히 첨단음향설비와 연습 공간을 갖춤으로써 한양대 음대가 추구하는 ‘글로벌 아티스트’육성의 핵심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게 됐다.

예술가라는 자부심으로 최선 다해

특히 ‘시삽식’뒤 백남음악관 콘서트홀에서 열린 기공식 본행사에서는 음악도였던 박화영 회장이 노래로 인사말을 대신하는 감동의 무대가 연출됐다. 성악을 전공한 박 회장이 피아노를 전공한 부인 박혜란 여사의 피아노 반주 속에 굵직한 중저음으로 ‘카르멘-투우사의 노래’를 열창했다. 키 180센티미터 거구가 뿜어내는 열정은 청중을 휘어잡는 카리스마 그 자체였다. 공연장은 순식간에 ‘오직 기쁨을 위한 배짱의 축제’로 거듭났고 짜릿한 전율이 일 정도의 흥분과 설렘을 불러왔다. 2년 뒤 문을 열게 될 박화영음악관에 대한 기대가 그대로 반영된 것이다. 박 회장은 노래를 마친 뒤 ‘늘 예술가라는 자부심으로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정진하면 값진 성취가 있을 것이다.

내가 꿈을 이루면 또 다른 누군가의 꿈이 될 수 있다. 모든 분께 감사한다’며 수줍어했다. 대학졸업 뒤 38년 만에 모교 무대에 선 박 회장은 긴장을 감추지 못했다. 38년 만의 컴백공연인 셈이다. 미국에서 부인과 틈틈이 연습하면서도 목감기에 걸려 노심초사하기도 했었다. 하지만 후배들에게 성악가 출신 선배의 음악에 대한 열정을 물론 녹슬지 않은 실력을 유감없이 보여준 무대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기정 총장도 축사를 통해 ‘박화영음악관은 학생들이 서로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새로운 질문을 만들어 가는 창작의 산실이 될 것이다. 오늘 우리의 첫 삽은 건물을, 기초를 다지는 것을 넘어서서, 미래 예술의 가능성을 여는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 총장은 박 회장에게 감사패를 증정했다.

세계 네일시장 휩쓴 에술가의 뚝심

박 회장은 한양대 성악과 79학번으로, 시카고 퍼포밍아트대 음대, 뉴욕 메네스음대에 유학하는 등 피아니스트인 아내와 함께 음악도의 길을 걷다가 현실적인 생활의 벽에 부딪히면서 사업가의 길로 돌아섰다. 음악도지만 네일업체 인코코를 설립, 공학도 못지않은 창의력으로 1986년 ‘붙이는 네일’ 특허를 출원, 획기적인 상품을 생산해 세계의 네일시장을 휩쓸고 있다. 또 박 회장은 네일사업을 넘어서서 부동산개발사업에 눈을 돌려, 뉴욕시에 대형콘도 건설에 나서고 있다. 특히 이 프로젝트에는 트럼프대통령의 큰 사위 제럴드 쿠시너가 투자를 단행함으로써 더 시선을 끌고 있다. 박 회장은 팬더믹 때는 ‘대기업 오너나 CEO들이 일반 여객기 탑승을 꺼릴 것’이라는데 착안, 자가용 제트기 5대를 매입해 제트기 임대 사업을 펼쳐 ‘짭짤한’ 재미를 본 뒤, 고가에 제트기를 일괄 매각, 주위를 놀라게 했었다. 또 누군가의 꿈이 될 덩치 큰 꿈돌이의 다음 사업은 무엇일까. 모두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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