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건 및 피해 복구비용 최소 40억~50억 달러 추산
◼ 적십지사, 유니세프 등 긴급 구호 활동에 나서기도
◼ 한국인 구조대 생존 중국인 노동자 극적 구출 개가
◼ 주택 피해액 1억 5,800만 달러 교통망 농경지 파괴
네팔 빙하 붕괴 및 대홍수 참사로 네팔 정부는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했으며, 전국에 조기가 게양 되고 추모 행사가 열리고 있다. 또한 네팔 정부는 미국, 중국, 인도 등 주요 탄소 배출국에 공식적인 ‘기후 배상’을 공식 요구하며 국제적인 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이번 대홍수 참사로 인한 사망 자는 9월 7일 현재1,200명을 넘었고 수천 명이 실종된 상태로 구조 및 수색 작업이 총력으로 이어지고 있다. 영안실 포화 상태로 인해 네팔 경찰은 DNA 채취 후 집단 매장을 진행하고 있으며, 신원이 확인되어 인계된 시신은 약 100구에 불과하다. 이번 사태로 주택 피해액만 1억 5,800만 달러를 넘어섰으며 교통망과 농경지가 파괴되었 다. 한편 참사 10일 만에 무너진 집 안 에어포켓 에서 버틴 60대 여성이 극적으로 구조 되었으며, 한국인 구조대도 생존 중국인 노동자를 극적으로 구출하는 개가를 올렸다. 하지만 추가 폭우 위험 과 자연댐 붕괴 우려로 수색과 구조작업에 어려움 을 겪고 있다. 이제는 네팔 참사에 적극 구호에 나설 때이다.
<성진 취재부 기자>
네팔 정부는 이번 참사가 선진국발 탄소 배출로 인한 기후 변화 때문이라는 지적이 일면서, 미국, 중국, 인도 등 주요 탄소 배출국에 공식적인 ‘기후 배상’을 공식 요구하며 국제적 화두를 던진 상황 이다. 네팔의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 기여도는 0.04% 미만으로 사실상 제로에 가깝다. 반면 원인 을 제공한 세계 3대 탄소 배출국인 중국, 미국, 인도는 전 세계 배출량의 절반 가까이(약 48.5%)를 차지한다. 네팔은 온실가스를 거의 배출하지 않았음에도 강대국들이 유발한 지구 온난화의 가혹한 대가를 온전히 치르고 있다는 점을 짚었다.
시시르 카날 네팔 외교장관과 재무부는 미국, 중국, 인도 등 주요 탄소 다배출국에 피해 배상을 요 구하는 공식 청구 서한을 발송했다. 발렌드라 샤 네팔 총리 역시 “우리가 초래하지 않은 재앙에 대해 당당히 목소리를 높여야 할 때”라며 외교 기조를 구호 수용에서 ‘기후 정의에 기반한 배상 요구’로 전격 전환했다. 네팔 정부가 추산한 인프라 재건 및 피해 복구 비용은 최소 40억~50억 달러(한화 약 6조 원 이상)에 달하며, 이는 네팔 전체 국내총생산(GDP)의 약 10%에 육박하는 거대 금액이다.
네팔 정부는 주요국 직접 청구와 동시에 유엔 산하 ‘손실 및 피해 기금’에 긴급 금융 지원을 공식 신청했다. 오는 11월에 열릴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를 앞두고, 이 기금이 취약국의 기후 참사에 실질적인 구제책이 될 수 있는지 시험대에 올린 셈이다. 네팔의 이 같은 직설적인 요구에 강대국들은 복잡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미국은 정권의 성격에 따라 기후 정책 기조가 극단적으로 갈리는 한계를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과거 기후 변화를 “인류 역사상 가장 큰 사기극”이라고 규정했을 만큼 기후 위기 자체에 회의적이며, 네팔과 같은 취약국에 국가 예산으로 직접 배상금을 지급하는 방식에는 극도로 부정적이다. 미국을 비롯한 서구권은 개별 국가에 대한 법적·도덕적 책임을 인정하기보다, 이미 조성된 유엔(UN) 산하 ‘손실 및 피해 기금’ 체제 안에서 다자간 지원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인도는 즉각적인 구호 인력을 파견하면서도 선진국(미국·유럽 등)이 역사적 탄소 배출 책임에 따른 기후 재정 이행을 선도해야 한다며 책임을 분산하려 했다. 중국 역시 참사 직후 네팔 외교부와의 회동을 통해 특정 국가를 겨냥한 직접 배상 보다는 유엔 기후변화협약 체제(파리협정) 틀 안에서의 협력을 강조하며 책임론 진화에 나섰다. 전문가들은 특정 국가의 탄소 배출과 특정 기후 재난 간의 인과관계를 1대1로 증명하는 과학적 입증 절차, 그리고 강대국들의 책임 회피 성향 때문에 전액 배상을 받아내기는 쉽지 않겠지만, 이번 네팔의 강력한 행보가 국제 기후 외교의 관행을 깨는 중요한 선례(Precedent)가 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국제 기후 외교 관행 깨는 중요한 선례
한편 네팔 참사 현장에 급파된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는 뛰어난 장비와 기술력을 바탕 으로 현지에서 맹활약하고 있으며, 최근 중국인 근로자를 극적으로 구조해 큰 주목을 받았다. 9월 7일 현재까지 파악된 한국 구조대의 주요 활동 상황은 지난 5일 중국인 생존자 극적 구조 했다. 참사 열흘 만인 지난 5일, 한국 구조대와 네팔군 합동 구조팀은 라수와 지역의 어퍼트리 슐리(UT)-1 수력발전소 공사 현장 터널 225m 지점에서 중국인 노동자 ‘루하이타오’ 씨를 안전하게 구출해 냈다. 해당 터널은 진흙과 흙탕물이 가슴 높이까지 차오르고 산사태 잔해로 입구가 완전히 막혀 다른 국가 구조대가 진입에 난항을 겪던 곳이었다.
네팔 당국은 우수한 탐지 장비를 갖춘 한국 구조대에 특공대 격으로 지원을 요청했고, 대원들이 좁은 틈을 기어 들어가 수색한 끝에 생존자를 찾아냈다. 구조 직후 다이빙 주한 중국대사는 SNS를 통해 “재해 발생 열흘 만에 이뤄진 생명의 기적”이라며 한국 구호대에 깊은 감사와 경의를 공식 표명했다. 이번 중국인이 구조된 UT-1 수력발전소는 한국 남동발전과 두산에너빌리티 등이 건설 중인 현장 으로, 연락이 두절된 한국인 근로자 9명이 근무하던 곳이다. 구조대는 한국인 실종자들의 생존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해당 터널을 최우선 지점으로 삼아왔다.
추가 홍수 재난 경보로 구조 활동 난항
한국 구조대는 “근처에 한 명이 더 있었다”는 중국인 생존자의 진술을 토대로, 7일에도 헬기 3대를 동원하여 새로운 터널 입구 진입을 시도했다. 그러나 터널 내부 수심이 너무 높고 거대한 돌덩어리 와 잔해물 등 장애물이 가득하여 진입이 불가능한 상태였다. 현지 기상 악화와 추가 붕괴 위험, 그리고 참사 12일이 지나 생존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종합적 판단에 따라, 네팔군과의 협의 하에 해당 터널에 대한 수색 작업은 7일부로 종료되었다. 구조대는 터널 수색 종료 이후에도 네팔 당국과 협조하여 실종자들의 휴대전화 위치 추적 및 잔해 지역 도보 수색 등 우리 국민을 찾기 위한 대안을 계속 협의하고 있다.
현재 UN 기구들과 각국 정부는 긴급 구호 체계를 가동하여 네팔 정부를 다각도로 지원하고 있다. UN 및 국제기구의 총력 대응은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 (OCHA)을 필두로 한 클러스터 체계가 가동되어 식량 안보, 보건, 긴급 임시 거처 등을 지원하고 있다. 릴리프웹(ReliefWeb)을 통해 현장 모금과 지원 현황이 실시간 공유 중이다.
여기에 중국 소방 구조대 및 군 장비가 국경 터널과 트리슐리강 인근 수색을 위해 투입되었으며, 생존자 추적을 위한 양국 간 긴밀한 공조가 이뤄지고 있다. 인프라가 끊긴 산간 오지가 많아 현물(물품)보다는 현장의 유연성을 높여주는 현금 바우처(CVA) 기반 기부가 가장 효과적이다. 신뢰할 수 있는 국제구조기구를 통해 직접 참여할 수 있다. 기후 난민 임시 거주지 이전과 인프라 재건 등 장기 지원이 필수적이므로 단발성 기부 외에도 정기 후원 도 큰 도움이 된다. 현재 피해가 심각한 1만 7,000여 명의 아동을 대상으로 긴급 심리 치료와 영양 공급을 진행 중인 세이브더칠드런을 통해 후원할 수 있다.
한편 이번과 같은 사태에 전염병이 발생할 위험이 크기 때문에 수인성 전염병 확산 방지와 이재민 거처 마련을 위해 국제구조위원회(IRC) 및 플랜 인터내셔널이 현장 대응 프로그램을 다각도로 운영 중이다. 이에 국제 적십자사(IFRC)는 네팔 현지 적십자 네트워크와 연계해 무너진 도로를 대신할 헬기 수송 및 담요, 식수 등 필수 생필품 보급을 돕고 있다. 일반인들이 기부 시 반드시 유의할 사항이 있다. 이 같은 긴급 대참사로 인한 구호 활동에 사기 행위도 등장하기에, 후원금을 보낼 때는 해당 단체가 네팔 정부 및 현지 NGO와 직접 연계된 공식 구호 계정인지 반드시 확인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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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구호 기구(적십자, 유니세프 등) 구호품이나 구호금 기부 안내
네팔 빙하 붕괴 및 대홍수 참사 피해자들을 위해 적십자사와 유니세프를 통해 구호금 및 구호품을 전달하는 방법이 최선이다. 현재 산간 오지의 인프라 파괴로 인해 현장 구호 단체들은 물품 배송 비와 통관 지연 문제가 없는 구호금(현금 후원) 기부를 가장 우선적으로 권장하고 있다. 기부 시 꼭 알아 두어야 할 사항이 있다. 개인이 의류, 약품, 라면 등의 물품을 포장하여 네팔로 보내는 것은 현지 통관 정체 및 분류 인력 부족으로 인해 오히려 구조 작업에 방해가 될 수 있다. 의약품 제조사나 대형 물류 기업 등에서 대규모 현물 기부를 원할 경우, 개별 발송이 아닌 적십 자사나 유니세프의 기업 후원 담당 부서에 먼저 협의하여 현지에서 요청하는 품목 스펙 (식수 정화제, 대형 텐트 등)에 맞춰 전달해야 한다.
1.미국적십자사(American Red Cross)
2026년 8월 발생한 네팔 대홍수 구호활동에 기부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국제적십자사 연맹 (IFRC) 및 네팔적십자사 통합 기부 페이지를 이용하거나 미국적십자사의 공식 국제기금 채널을 이용하는 것이다. 미국적십자사는 현지에서 활동 중인 네팔적십자사(NRCS) 및 IFRC와 긴밀히 협력하여 구호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미국적십자사 추천 온라인 기부(가장 신속한 방법)
현재 미국적십자사는 네팔 수해 복구를 위해 국제적십자사연맹(IFRC)과의 통합 기부 플랫폼을 안내하고 있다. 이곳을 통해 전 세계 어디서나 신용카드나 페이팔 등으로 기부할 수 있으며, 모인 기금은 네팔적십자사로 전달되어 깨끗한 물, 임시 대피소, 구호물품 지급에 사용된다.
기부 페이지: IFRC 네팔 플래시 플러드 2026 기부(IFRC Nepal Flash Floods 2026)
네팔적십자사 직접 후원: 네팔적십자사 수해 긴급구호 페이지(Nepal Red Cross Society-Flood Emergency)
2.미국적십자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한 기부 (미국 거주자 중심)
미국적십자사 본교 사이트에서 ‘국제 구호기금(International Services)’을 지정하여 기부하면 네팔을 포함한 글로벌 재난 지역 지원에 동참할 수 있다.
기부 방법: 미국적십자사 공식 기부 페이지(American Red Cross Donation)
에 접속한 후, 기부 목적(Recommendation)에서 ‘International Services’를 선택하여 결제한다.
전화 기부 (미국 내): 1-800-RED-CROSS (1-800-733-2767)로 전화하여 네팔 구호(Nepal Flash Flood Relief) 관련 국제 구호기금 기부를 원한다고 상담원에게 요청할 수 있다.
3. 유니세프 구호금 기부 방법
유니세프 온라인 페이지(https://www.unicef.org)를 통해 신용카드, 계좌이체 등으로 간편하게 일시 및 정기 후원이 가능하다. 미화 50달러 상당으로 한 가정에 깨끗한 물을 담을 제리캔과 생리용 품 이 포함된 위생 키트를 제공 할 수 있으며, 영양실조 아동 치료식을 지원할 수 있다. 유니세프는 60년 이상 네팔 현지에서 활동해 온 인프라를 바탕으로, 홍수 직후 식수 시설 복구와 아동 보호에 집중하고 있다. 주요 구호 활동으로 안전한 식수 및 식수 정화제 보급, 영양실조 어린 이를 위한 치료식(RUTF) 제공, 임시 보호소 내 아동 친화 공간(Child-Friendly Spaces) 운영 등이다.
4. 한국에서 원화로 기부하고 싶은 경우 (대한적십자사)
만약 미국 달러 결제가 번거롭거나 한국 내 연말정산 기부금 영수증 발급이 필요하시다면, 현재 네팔 홍수 피해 복구를 위해 대국민 집중 모금을 진행 중인 대한적십자사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전용 계좌: 우리은행 1005-902-638427 (예금주: 대한적십자사)
온라인 참여: 대한적십자사 누리집 또는 네이버 해피빈 내 적십자사 모금함




